원본지킴이

원본지키미2008.07.20
조회778

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스쿠림집에서 종사하고 있는 노동자입니다..

 

다른 업종의 진상들과 달리 참 많은 진상이 많은데..

이곳에서 일어나는 몇가지 일을 적어봅니다.

 

1. 무조건 계산대는 무시하시고 아이스크림부터 달라는 사람들...

 왜 이런게 진상거리냐고요?? 아래내용들.. 읽어보세용!

    아이스크림 이름 못외우겠으니 아이스크림 먼저 퍼달라.. (이럴땐 그냥 콘인지 컵인지 말만해주세용)  아이스크림 먼저 주고 계산도와드릴때 현금주면 우리가 움직여도 된다만..(여러말하기귀찮은것은 우리도 마찬가지) 꼭 카드내더라.. 어짜피 카드낼꺼면 와서 서명하고 아이스크림 받아도 그게 그건데.. 꼭 고집피우시더라.. 또 지갑찾는다고 아까 받은 아이스크림 나한테 갖고있으란다..

이런 이중일 꼭 해야만 할까요~???????? 쩡말~?

 

2. 계산 다 하고 포인트 적립해달라고 하는 사람들...

분명 물어봤다~ 결재완료 되었다.. 잔돈드릴려는 순간.. 포인트 카드 내민다~ 쮝일~ ㅡㅡ;

니지갑에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냐~?? 그럼 먼저 찾아나보든가~ ㅡㅡ;

그러고도.. 포인트카드 미리 제시해주세요 라고 말하면 말안했다고 우기드라???

ㅡㅡ; 해택받고 싶은 사람들은 알아서 줄을 서면서 미리 꺼내놓는게 예의인건다...

 

3. 네일아트하고 오신 여자분들...께..

그렇게 아이스크림이 드시고 싶으셨세요~?? ㅡㅡ 저에게 지갑을 척~ 내밀면서..

돈줌 꺼내주세요~ ㅡㅡ; 이럴땐 손톱 망가트리고 싶습니다....

 

4. 주문부터 예사롭지 않은 손님들... 끝까지 진상짓하고 간다...

네~ 저 나이 올해 20대 후반 나보다 어릴것 같은데 꼬박꼬박 반말하는 사람들...

비싼 명품옷과 가방을 들고서도 입은 중국산 입을 가진 여자분들 또는 남자들..

꼭 그래야 합니까~?

주문내용..   나" 어서오세용~ 뭐시기입니다.. ^^ 미소~

손님" 아이스크림~

나" 어떤아이스크림으로 하시겠어요~?

손님" 거 있잖아.. 과일맛... 뭐지? 체린가~?

나" 체리머시기여? 어떤사이즈로 드릴까요~?

손님" 젤 작은거...(이때부터 슬슬 짜증이나시나보다..)

나"그럼 콘과 컵중에 어떤걸로 드릴까요~? 컵으로 드릴까요~? (요즘 날씨엔 콘은 불편하니깐 컵으로 권했다)

손님"아무거나 줘~(버럭)

ㅡㅡ; 내표정 나도 컨트롤하기 힘든 내 얼굴근육들.. 뭉치기 시작했다..

이를 악물고 컵으로 드릴게요~라고 했다... 그리고 담아드렸다~

ㅡㅡ; 아니랜다....... 콘으로 달란다~~~~~ ㅜㅜ 이런신발...... 그럼 아까 말을 하든가~

콘으로 바꿨다... 그리고 한참뒤에 와서 컵을 또 달랜다...

어떤용도로 쓰실건지 물었다... 아스크림 질질 흘러서 못먹겠단다...

컵달란다.. 수저랑...  ㅡㅡ; 그렇다~~~~~~~~ 콘과 컵은 동시에 나갈 수 없는 회사의 규정상

우리는 안된다고 했지만...... 소리를 꽥~ 지르기에 민망한 우리도 넙죽 줬다..

그러고 1분도 안되서 컵과 콘은 쓰레기로 변해있었다~ ㅡㅡ 그럴거면 왜 컵을 달랬냐~?

ㅡㅡ; 

 

5. 역시 모든 프렌차이즈업계 노동자들이 격는 골치덩어리...

역시 쓰레기들~~~~~ 쓰레기 어디다 버려요? 라고 묻는건 정말 어디다 버리는지 몰라서 묻는걸까요?~??

눈뒀다 뭐하시고?? 쓰레기통 바로 옆에 두고도 테이블 위에 그냥 버리고 가는 예의 없는 사람들...

 

6. 한창 바쁠 주말 그리고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 생기는일..

한창 바쁠때 온거야 뭐라 할 말이 없다만..

앞 고객님 주문은 다 빼고 주문을 받아야 맞는건데..

오로지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죄송하다고 먼저 말을 하고 주문은 순서대로 도와드리겠다고도 말을 했는데도..

뒤에서 재촉한다.. 머리에서 땀난다.. ㅜㅜ 나도 빨리하고 님 도와주고 싶다~

ㅡㅡ;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행여 앞고객이 음료 10잔을 주문했을경우..

또는 메뉴를 종류별로 시켰을때는 3명이 달라 붙어서 빨리 빼려해도 최소 3분~6분인데..

 

7. 마감시간 2분전에 와선 먹고가겠다고 우기는 손님들...

우리도 집엔 가야하지 안겠니~?????? 나랑 밤세자는거니~???? 택시비 줄래~?

 

8. 케익. 포장용기~

ㅡㅡ; 샀다가 환불 안되는거 알면서 꼭~ 해달라드라~?????

케익 건들지 않았으면 가능하지만........ ㅠㅜ 손으로 만져놓구.. 에이 이거 이상해..

딴거 줘 이럴때 진짜 짱나~ ㅜㅜ 어쩌라고.`. 그 케익 딴 사람한테 팔까~??

 

9. 마감시간 30분뒤에 유리문 깨져라 치면서 아이스크림 한개만 팔라는 사람들...

제발 그러지마세요.. 술이 뭐길래... 집에서 잘 자고 있는 마누라를 팔아가면서 사먹을라고 하세요~? 인생도 걸지도 마세요~ 엄마 뱃속에 있는 애기도 팔지 마세요~ ㅡㅡ;

니들 그래봤자.. 술먹고 아이스크림이 생각나서 온거잖아~ ㅡㅡ;

 

10 5가지담을 수 있는 용기사면서 작은컵 6개 달라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러지마세요~ ㅜㅜ 어자피 먹고 버릴거잖아~

컵 6개 우리도 재고한다~ ㅡㅡ 안맞으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니들은 쉽게 해결할 수 있니~? ㅡㅡ; 못할껄?~  니들이 먹고 버린 컵 씻어서 매꿀까~?

그건 싫잖아~ ㅡㅡ;

 

11. 아이스크림 중량보다 3g더 넣어주면 쬐끔 넣어줬다고 머라하지..

말이라도 이쁘게 해주심 20g도 담아주지만.. 얄밉게 하면 딱 정량만 맞춰준다~

ㅡㅡ 그게 사람 손으로 하는것이기 때문에 배테랑들은 다 된다~ &&

 

12. 딱딱한 아이스크림 퍼 보았는가~?

ㅡㅡ 우리네 여인들이 오른팔에만 두꺼워지는 현상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정말 딱딱해서 힘주면서 풀때는 갈비뼈도 아플정도다...

그런데.. 뭐~? 빨랑빨랑 안주냐고 꿍시렁 거리고 있고~

니가 와서 퍼봐~ 시댕아~ ㅡㅡ;   열받으면 스페이드로 다 들 찍어버릴지 몰라~

 

13. 아이스크림 가게라서 우리가 시원하게 일하는줄 안다~

ㅜㅜ 완전 거짓!!!!!!!!!!!!

유니폼 등뒤로 땀줄기가 흐르고.. 님들이 보이지 않는 그 좁디 좁은 곳에서 기계가 도대체 몇대인데.. 시원하겠는가~? 그렇다고 에어컨 바람을 맞아보기라도 하나~

행여 아이스크림 녹을까~ 방향도 홀로 고정해야 하고.. 바지도 흉하지 않을만큼 걷어서 입는 우리다~ ㅡㅡ

 

마지막으로 고객님들이 제일 많이 거는 테클입니다..

언니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좀 웃으면서해..

어디 언니들 얼굴 무서워서 아이스크림이 먹히겠어~?              요딴식으로 말할때..

고객의 얼굴도 참 미소로 가득찼으면 좋겟다..

오자마자 짜증내는 손님은 우리도 짜증이 난다...

우리도 매번 짜증내는 손님한테 웃는얼굴은 좀 힘들지 않을까~????

그렇다면 인조인간이나 롯봇에게 주문하는건 어떨지..

 

님들하~ 우리가 서서 일하는곳은 에어컨바람도 못 미치지만..

기계바람 맞아가면서 일하는 우리들도 생각해주라~ ㅡㅡ 우리도 사람이고 숨쉬는 동물이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정말 사람도 많고 덥고 짜증난다.. 누구나 그렇지만...

8시간 서서 꼭두각시처럼 웃으면서 고객맞이하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나~?

ㅡㅡ; 직원및 알바도 잘 안구해진다~  ㅡㅡ 그나마 있는 직원들이 오픈때부터 마감까지 풀로 뛰면서 일하는데.. 잠깐의 진상손님으로 하여금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남아 있는 체력까지 빼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이불쌍한 노동자들.. 1주일에 하루도 못쉬고 일 하는 사람도 있다..  격려도 필요없다..

손님의 따뜻한 미소.. 말 한마디.. 예의가 그래도 우리가 일하는데 있어서 조그마한 힘이 된다..

 

나중에 초토화된 매장의 환경을 보여주고 싶네요..

그럼 이런 밉상고객이 없어질 그날까지 우리는 입꼬리에 고리를 달아 귀에 잘 걸고 다니겠습니다.

미친듯 신들린듯 고객들에게 웃음을 선하하도록 노력하죠~ &&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