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다시 만난 지 2년이 되고 마지막으로 얼굴본지 79일이 된다. 헤어져 있던 3개월 동안 만나지 못한 이후로 그전에 방학이라서 짧게 만나지 못한 적은 있었어도 이렇게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적은 없었는데. 지난 주 수요일에 YJ가 보자고 했는데 회식 때문에 못 본 게 아쉽네. 그 이후로 마음이 상했는지 연락도 없고 문자 보내도 답장도 없네.
700일을 맞이해서 섰다가 못 보낸 편지가 있는데 고민하다 메일로 보내기는 했지만 YJ가 안 읽은 것 같고 아니면 그냥 지웠는지도 모르겠네. 거의 같은 내용이 될 것 같아서 그 때 섰던 편지 옮겨서 적는다.
[6월 17일 700일을 맞이하여...]
오늘로써 다시 만나지 700일이 되었네. [어제가 오빠 생일이었는데] 중간에 헤어져 있던 기간이 100일 정도 되니 600일 이라고 해야 될까. 100일, 200일, 1주년, 500일 까지는 오빠가 이벤트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지나가게 되네. 500일 이후로는 싸우고 서로에게 상처 주고 헤어져 있었던 기간이 길었고 4월에 산에 갔다 온 것 말고는 특별한 추억거리가 없고 YJ의 생각 속에 오빠가 없는 것을 알기에 따로 700일이라고 기념을 하기가 그러네.
4월 중순에 커피전문점에서 이야기한 이후에 YJ의 마음에, 생각에 그전처럼 오빠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날은 잘 몰랐어. 감기로 몸이 안 좋았고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어떻게 받아 들여야 될지 혼란스러워서 그 자리에서는 알지를 못했는데 그 이후로 조금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 보니 오빠와 이야기 하던 YJ의 모습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고 함께 한 시간이 제법 되다 보니 YJ의 변화를 알 게 되는 것 같아. 무던해서 모르면 좋을 것을 뭐 그리 예민해서 바로 알게 되는지. 한편으로는 오빠가 YJ를 많이 생각 하고 있기 때문에 알게 되는 것 같아.
5월 한 달은 정말 힘들게 보냈다. 보름 정도 너무 힘들어서 마음이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가고 몸무게도 많이 빠지고. YJ가 아침에 일어나 생각나는 사람이 내가 아니고, YJ가 잠들기 전에 생각나는 사람이 내가 아니고, YJ가 목소리 듣기 원하는 사람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니 힘들더라. 한 달도 안 되어서 마음 변할 거면 왜 병원에 있을 때 오빠에게 연락을 했는지.
이제는 오빠가 어떻게 한 다고 해서 YJ의 맘이 돌아온다는 생각이 안 들게 되고, 그전에는 오빠의 어떤 행동에 YJ가 서운해 하고 화가 났다는 것을 알았기에 어떻게든 다시 YJ 마음 돌아오게 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이번에는 오빠가 무슨 실수를,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기에 어떻게 해야 되는지 답답하다.
YJ에게 오빠는 YJ의 옆에 있어야 되는 사람이 아니라 어쩌다가 생각나는 사람이 되어 버렸고 내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다시 그전처럼 YJ가 오빠에게 돌아올 거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런 희망조차 가질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
3개월 동안 헤어져 있는 동안 마음 변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하고 YJ가 다시 연락을 주었을 때 그전처럼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고 다시 만나게 되어서 YJ 만나는 동안 그 희망 이루어 지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700일에…
수원에 사는 친구가족이 가까운 곳으로 나가자고 했을 때 YJ 생각이 나서 효원공원 이란 곳이 있던데 한번 가보자고 은근슬쩍 유도를 해서 갔는데 눈에 보이는 곳곳마다 YJ와의 추억이 생각나더라. 오빠의 기억에 가슴속에 남아있는 YJ의 그림자는 아직 그대로인데…
YJ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오빠를 아닌 다른 사람을 선택한 이유가 있겠지. 그래도 언제나 그대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든 내가 필요하면 연락해.
2주년을 맞이하여 보낸 편지.
To. YJ
내일이면 다시 만난 지 2년이 되고 마지막으로 얼굴본지 79일이 된다. 헤어져 있던 3개월 동안 만나지 못한 이후로 그전에 방학이라서 짧게 만나지 못한 적은 있었어도 이렇게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적은 없었는데. 지난 주 수요일에 YJ가 보자고 했는데 회식 때문에 못 본 게 아쉽네. 그 이후로 마음이 상했는지 연락도 없고 문자 보내도 답장도 없네.
700일을 맞이해서 섰다가 못 보낸 편지가 있는데 고민하다 메일로 보내기는 했지만 YJ가 안 읽은 것 같고 아니면 그냥 지웠는지도 모르겠네. 거의 같은 내용이 될 것 같아서 그 때 섰던 편지 옮겨서 적는다.
[6월 17일 700일을 맞이하여...]
오늘로써 다시 만나지 700일이 되었네. [어제가 오빠 생일이었는데] 중간에 헤어져 있던 기간이 100일 정도 되니 600일 이라고 해야 될까. 100일, 200일, 1주년, 500일 까지는 오빠가 이벤트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지나가게 되네. 500일 이후로는 싸우고 서로에게 상처 주고 헤어져 있었던 기간이 길었고 4월에 산에 갔다 온 것 말고는 특별한 추억거리가 없고 YJ의 생각 속에 오빠가 없는 것을 알기에 따로 700일이라고 기념을 하기가 그러네.
4월 중순에 커피전문점에서 이야기한 이후에 YJ의 마음에, 생각에 그전처럼 오빠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날은 잘 몰랐어. 감기로 몸이 안 좋았고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어떻게 받아 들여야 될지 혼란스러워서 그 자리에서는 알지를 못했는데 그 이후로 조금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 보니 오빠와 이야기 하던 YJ의 모습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고 함께 한 시간이 제법 되다 보니 YJ의 변화를 알 게 되는 것 같아. 무던해서 모르면 좋을 것을 뭐 그리 예민해서 바로 알게 되는지. 한편으로는 오빠가 YJ를 많이 생각 하고 있기 때문에 알게 되는 것 같아.
5월 한 달은 정말 힘들게 보냈다. 보름 정도 너무 힘들어서 마음이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가고 몸무게도 많이 빠지고. YJ가 아침에 일어나 생각나는 사람이 내가 아니고, YJ가 잠들기 전에 생각나는 사람이 내가 아니고, YJ가 목소리 듣기 원하는 사람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니 힘들더라. 한 달도 안 되어서 마음 변할 거면 왜 병원에 있을 때 오빠에게 연락을 했는지.
이제는 오빠가 어떻게 한 다고 해서 YJ의 맘이 돌아온다는 생각이 안 들게 되고, 그전에는 오빠의 어떤 행동에 YJ가 서운해 하고 화가 났다는 것을 알았기에 어떻게든 다시 YJ 마음 돌아오게 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이번에는 오빠가 무슨 실수를,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기에 어떻게 해야 되는지 답답하다.
YJ에게 오빠는 YJ의 옆에 있어야 되는 사람이 아니라 어쩌다가 생각나는 사람이 되어 버렸고 내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다시 그전처럼 YJ가 오빠에게 돌아올 거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런 희망조차 가질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
3개월 동안 헤어져 있는 동안 마음 변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하고 YJ가 다시 연락을 주었을 때 그전처럼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고 다시 만나게 되어서 YJ 만나는 동안 그 희망 이루어 지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700일에…
수원에 사는 친구가족이 가까운 곳으로 나가자고 했을 때 YJ 생각이 나서 효원공원 이란 곳이 있던데 한번 가보자고 은근슬쩍 유도를 해서 갔는데 눈에 보이는 곳곳마다 YJ와의 추억이 생각나더라. 오빠의 기억에 가슴속에 남아있는 YJ의 그림자는 아직 그대로인데…
YJ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오빠를 아닌 다른 사람을 선택한 이유가 있겠지. 그래도 언제나 그대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든 내가 필요하면 연락해.
2주년을 맞이하며
PS. 이 편지를 받은 YJ에게 연락이 왔네요.
저녁에 술 한잔 하자고 무슨 연락을 바라고 편지를 보낸것 같아서
기분이 그랬는데...
YJ를 만나니 얼마나 멀어져 있는지 알겠더군요
같이 걸어가면서도 항상 잡고 가던 손 잡지 못하고 ...
편지에 대한 내용은 서로 일체 하지 않고 헤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