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아서 열등감 느껴보신분 없나요?

sss2008.07.20
조회646

안녕하세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25살 남성 톡커 입니다.^^

 

저는 지금 시골에 살고 있습니다...ㅎㅎㅎㅎ

5년전에 20살때 아버지 어머니 형 그리고 저 이렇게 4식구가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가난하진 않았지만 잘 살아본적도 없었던 그런 평범한

가족이였습니다. 이모님의 도움으로 13년ㅡㅡ; 이란 긴 시간을

기다려서 비자를 받고 이민을 왔는데. 헉...

 

와서 보니 다운타운에서 두시간이나 떨어진 시골이 눈앞에 있더군요.

어쨌든 저는 그때부터 한번사는 인생 정말 멋지게 성공해서 남부럽지

않게 살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 했습니다.

 

학교? 안갔습니다. 지금도 후회는 하지만 내가 과연 적응을 할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과 어쩌면 남들보다 더 먼저 뛰어들어

서 열심히 하면 앞서갈수 있지 않겠나?라는 생각으로 일만 했습니다.

 

이민생활 정말 고단하더군요...한국에서는 가장이셨던 아버지, 순식간에

바뀐 환경때문인지 적응하는데 너무 힘들어 하시더군요. 일단 아버지 어머

니께서는 언어문제때문에 저희보다 더 힘들어 하셨던거 같았습니다.

 

이래저래 3년동안 나름대로 온가족이 똘똘뭉쳐서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식당도 하고 좌절도 맛보고 정말 고생해서 지금은 가게2개 형이랑 저랑 하나씩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5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도중에 좋은 여자친구도 만나서 나름대로 바쁘고 힘들게 살지만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결국 차였지만...그 친구가 도시로 이사가는 바람에

헤어졌는데 나중에 다시 만나고 장거리 연예를 하다보니 그친구가 못견디더군요.

바람났습니다. (나쁜X)

 

그리고 미국에서도 한국에서같이 강남 강북 구분하듯이 한국사람들이 많이 그러더라구요.

꼭 시골 살면 능력없어서 돈이 없어서 이런데 사는구라 라고 말이죠. 사실 부자동네,다운타운

산다그래도 스튜디오에서 월세 살면서 쪼들리는 월급쟁이들 많지 않습니까?

 

자신들은 쫌 있어서 혹은 도시에 산다는 이유로 시골사람들한테 너무 야박하게 합니다..ㅜㅜ

예를 들면 젊은 사람들이 이런데서 뭐하냐는둥 어서 돈벌어서 나가야지? 안심심해? 여기

진짜 할꺼 없다. 나가서 꿈을 키워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제가 사는동네는 관광지 입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한국분들도 많이 보는데 어쩔때는 열등감

도 느끼고 그럽니다...ㅜㅜ 솔직히 단지 시골 산다는 이유로 제가 이렇게 저 평가 받는다는게

어쩔댄 너무 싫습니다. 자동차도 벤츠 BMW는 아니라도 괜찮은거 탑니다.

 

그래서 오히려 옷같은것도 더 신경쓰게 되고 예전에는 쳐다도 안보던 비싼 옷이나 시계 지갑

등에도 투자하게 됩니다. 이러다가 더 어려워 지는건 아닌지 걱정이네요ㅎㅎㅎㅎㅎㅎ

우리 사랑하는 형님도 걱정이네요...이제 장가갈 나이가 다 되었는데...ㅡㅡ;

 

마지막으로 지랄맞게 긴 저의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시골에살든 도시 부자동네에 살든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서

제 삶에 만족하면서 행복하게 살랍니다~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