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중. 정말 우연히 아빠의 내연녀를 만났습니다..

할리스2008.07.21
조회2,75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하는 20대 초반 처자입니다.

 

(인사 이렇게 하는거 맞죠?)

 

암튼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 들어갈게요.

전 지금 커피숍에서 알바중이랍니다.

주말 내내 찌들어있는데

고맙게도-_- 충격 한방 먹여준 일이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한테 아마.. 저 고등학교때부터 내연녀가 있었어요.

엄마는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이미 포기를 하신건지 해탈을 하신건지

저만 알고나서 발 동동 구르고

암튼 그때가 고삼이라서 진짜 충격도 충격이거니와

그년 잡아서 족친다고; 혼자 진짜 난리도 피운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무튼 그여자 핸드폰번호랑 차번호까지 어떻게 알게됐는데

차번호는 알아봤자 소용이 없고ㅠㅠ

핸드폰번호 알아낸걸로 진짜 시도때도없이 문자 날렸죠.

양심가지고 살라는식의,

좀 잠잠해지는가싶더니 아빠 요즘 또 사람 불안하게 하네요..;

암튼 그 여자 폰번호는 진짜 정확히 외우고 있거든요.

아빠한테 문자했는데 그여자 폰번호로 아빠한테 답장온적도 있고 이거뭐..ㅋ.........

모른척했지만요.

 

어제 토요일

사람 엄청 많았습니다.

너무 바쁜와중에 전 거의 계산담당했구요.

계산할때 현금영수증 물어보고 핸드폰번호 찍잖아요

중년 여자 와서 커피 하나시키길래 계산하고 현금영수증뗄라하길래

핸드폰 번호 물어봤습니다.

원래 핸드폰번호 고객이 앞에서 입력하면 저절로 되는건데

그날따라 정신없어서 그 여자한테만 제가 물어봤네요 우연히도.

011 하고 중간번호나오는데 진짜 헉 싶었습니다.

익숙한 가운데 번호.

뒷번호까지 부르는데 진짜.. 멍해서 계산 못했습니다.

제가 외우고 있는 그 번호였습니다.

멍하게 있으니 그여자, 계산안하냐고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저도 같이 쳐다봤죠.

아 정말, 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이렇게 악연으로 우연이 생기네요..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참았습니다.

태연하게 웃어보였습니다..

커피가 나가고 30분정도 앉아서 그여자가 커피마시는동안

계산대앞에서서 속으로 열번은 그여잘때리고 백번은 칼로 찌르고

천번은 돌덩이에 구르고 만번은 밟았습니다..

저런 여자때문에 전 혼자 너무 힘들어했던거였습니다.

저딴 여자때문이라니 화가 나더군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마침 주말이라 정신없이 바빴던게 고마웠습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전 계속 충격에만 휩싸여있었겠죠.

 

암튼

이렇게라도 보고나니 오히려 속이 시원하네요.

이젠 저도 별 상관 안하렵니다..ㅜㅜ

아 이 씁쓸한건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