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려운 시기에 신랑이 직장을 구만둔다고 합니다.ㅠㅠ

햇살잡기2003.12.11
조회1,408

어제 저녁 신랑이 휴일수당 나오는 날이고 내 월급 나오는 날이라서..

신랑보고 직원들과 술 마시고 놀다 오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이 어린이 집서 델구 와서 밥 먹이고 동요좀 들려주고..

목욕 시키고...

울 신랑은 삼성 00 대리점 다니거든요.

직영점이라서 급여는 거의 삼성전자 사원과 같구 연말에 그 많이 나오는 돈도

똑같이 받져..

신랑이 고졸이라서 월급은 그리 많치 않아요.

저랑 연애할때부터서 다녔으닌깐 올해로 5년 되었네요.

같이 맞벌이 하기땜에 내월급은 전부 적금.. 신랑 월급좀 보태서 적금 하고.

신랑 월급은 생활비를 합니다.

글구 보너스 둘다 타면 더 적금 넣구요..

지금 살기 딱 좋았는데..

어제 그룹짱이 와서 오늘 얼마 팔았어? 하면서 신랑이 900정도 팔았다고 하닌깐

그거 팔아서 되겠냐구.. 면박을 주더랍니다.

신랑이 거기 팀장이걸랑요..

점장도 휴무여서 안나와서 신랑이 실책임자였지요..

그래서 신랑이 오늘 2천5백만원 팔겠다고 하였더니..

너 그거 못팔면 어떻할껀데 하면서 또 열받게 했나봅니다.

신랑이 좀 내성적이고 자기감정을 표현안하는데 자존심을 많이 긁을거 같아요..

신랑이 그래서 그럼그거못팔면 그만두겠다고 했대요..

아~ C

요즘 같이 취업난 힘들때 그만두고 내가 먹여살려야 하나..

걱정이 앞섭니다.. 눈물이 왈칵~

신랑보곤 이세상의 반은 당신꺼닌깐 너무 힘들면 그만두라고 문자 메세지를 날렸습니다.

당신 갈때 없을까~~ 하구요.

그런 메세지 날리고 속으론 내심 불안합니다.

그래서 한번더 전화를 했죠.

그만두더라도 1월까지는 다니라구..

명절도 끼고 연말정산해서 환급도 밥도 연월차도 나오닌깐...

근데 신랑이 전부터 생각한것이 있거든요.

택배 일인데 삼성전자가전제품만 배달하는 토로스물류라고 있는데..

여긴 차사서 들어가는 조건이고 배달하는 일인데 월 500정도는 번다더군요..

일이 너무 빡쎄서 나중에 골병들까봐 안시켰거든요..

이일을 5년정도 해서 가게를 좀 크게 차릴까 ~...

이런생각도 오늘은 드네요...

어찌해야 할지~ 하루도 편할 날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