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나에게 굴욕을 준 자뻑남....짜증나 ㅠㅠ

ㅋㅋㅋ즐2008.07.22
조회432

안뇽하세용~~~~~~

 

전 충북에 사는 21살 여자입니다

 

어제 있었던 쩍팔린 얘기를 해볼까합니다 ㅠㅠ

 

제가 어제 친구들을 만나기위해 버스를 타고 가던중이였어요

 

버스에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앉고싶었지만 자리가없어서 서서가고있는데

 

한정거장 지나서 어떤 남자분이 타서 제옆에 서더라구요

 

한 23살?정도 되보이는 남자였습니다

 

얼굴은 뭐 ........제가 욕할처지는 아니기때문에 ㅋㅋ

 

그런데 제 운동화끈이 풀려서 그 남자분의 발 밑에 짓눌려 있더군요 ㅠㅠ

 

참고로 전 엄청나게 소심한 스타일입니다 ㅠㅠ

 

그냥 왠만한거 다 넘어가고 거절도 못하는 스타일이라는....... ㅠ....ㅠ

 

'이걸 말해야하나 나보다 먼저내리면 말안해야지

아니야 그러다 내가 먼저내리면?

근데 이어폰 끼고 있자나 아 ㅠㅠ 미치겠네 ㅠㅠ안들리면 어떻게하지?ㅠㅠ '

 

이렇게...속으로 고민하면서 그 남자분과 발을 번갈아가면서 보고있던중

 

용기를 내서 말을 꺼냈습니다!!

 

 

"저기요 ......버스에서 나에게 굴욕을 준 자뻑남....짜증나 ㅠㅠ "

 

 

아뿔싸!!!!역시나..우려했던.......그 남자분이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못듣는겁니다 !!ㅠㅠ

 

그래서 그냥 팔을 툭툭쳤습니다

 

그제서야 이어폰을 빼고 저를 처다보더군요

 

근데 그 남자분 정말 황당하게 첫마디가 ,,,,,,,..............ㅡㅡ

 

 

 

" 아...자꾸 쳐다보시길래 눈피했는데...죄송한데 저 여자친구 있어요....죄송합니다버스에서 나에게 굴욕을 준 자뻑남....짜증나 ㅠㅠ  "

 

 

이 한마디를 내뱉고는 다시 귓구녕에 이어폰을 처끼더군요..............

 

 

...........................순간 벙쪄 아무말도 안나왔어요...................

 

 

그 순간 사람들 저에게 관심집중 시선집중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위에서 수군수군거리고 ......

 

졸지에 헌팅녀 되어버린거 같아서 버스 멈추면 바로 달려가겠노라 생각하고

 

다음 정거장이 오기만을 기다렸죠 ㅠㅠ

 

제가사는곳은 시골이라면 시골이기때문에 정거장끼리 그렇게 멀지않아요

 

그걸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뒤돌아서 나가는데

 

 

그 ㅅㅂ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이어폰남 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자식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운동화끈 밟고있어서 저 그대로 OTL ← 이렇게 넘어졋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완전 신이시여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ㅠㅠㅠㅠㅠ엎친데 덮친격 ㅠㅠ

 

 

안구의 쓰나미 작렬!!!!!!!이런데선 눈물따윈 필요없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들은 제가 시련당해 불쌍한대 넘어지기까지 했으니 얼마나 불쌍하겠어요 ㅠㅠ

 

버스 아저씨께서 저보고 얼렁 내리라고 앞문 열어주시더군요 ㅠㅠㅠㅠ

 

그래서 머리로 얼굴가리고 그렇게 유유히 버스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날밤 샤워할때 샤워기 뿌실정도로 강렬하게 샤워를했습니다..........

 

그리고 자면서 침대를 주먹으로 한 백번은 더친거같네요..하....하.....

 

꿈에 나올까 두려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