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무개념 아줌마..

영어선생2008.07.22
조회37,534

안녕하세요,

학원에서 애들 자습시켜놓고 맨날 톡만보는 20살 영어선생입니다..

학교는 방학중이지요,

 

학원에는 잠시 휴가를 내고 볼일이있어서

21일 천안->광주 행 심야 우등버스를 탔습니다,

 

하루죙일 여러 일로 피곤에 찌든 몸을 버스타자마자 걍 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질질 끌고 버스엘 탔죠,

 

좌석은 창측 4번 좌석, 엥, 어떤 아주머니가 앉아계시더군요, 아니,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이런 브라질.. 정중하게 아주머니를 깨워서,

"아주머니, 죄송하지만 자리좀 확인해주시겠어요? 여기 제 자리인데요.."

"엥? 머라카노, 내자린디, 봐라"

하면서 티켓을 보여주시는데, 제 뒷자리시더군요 - -;;

나름 친절하게 아주머니의 자리를 알려드리고 저는 제 자리에 앉아서 자려고..했죠,

잠시후, 팔걸이에 올려놨던 제 오른쪽 팔꿈치에 무언가가 닿아 꿈틀거리더군요,

허걱, 놀라서 보니

그 아줌마

발가락이 노오란 오오라를 뿜으면서 꼼지락거리고있네요 .. 아놔..

바로 뒤돌아서

"아줌마! 발좀치우세요 앞사람있는데 그게 뭐에요!"

했더니 '네~'하면서 뒤에서 계속 시부렁시부렁, 궁시렁궁시렁,

아후..또 잠시후에는 제 의자가 들썩 들썩,

아예 발을 제 의자에 기대면서 밀고 당기고 하시는겁니다,

전 다시 상대하기도 싫고해서 제 몸으로 의자 등받이에 '쿵-'부딪히면서 제 의사를 간접접으로 전달했고.. 몇번을 그렇게하니 다시 뒤에서 시부렁시부렁, 궁시렁궁시렁, 사투리섞인 목소리로 계속 시끄럽게 중얼중얼 대시더라구요

밤중이라 예민해지신 주변사람들도 다들 짜증내시고..

이제 뒤에 아 자기는 다리도 못뻗나 하면서 대놓고 욕을 하시길래 짜증나서 저도 돌아서서 고분고분하게 화냈는데,

달리는 심야 버스에서 이게 머하는짓인지 - -; 피곤하고 짜증나고 쪽팔리고 미치겠더군요..

 

남들에게 피해주면서 살지 맙시다..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