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후반.. 사랑이 끝나다..

2008.07.23
조회520

 

28살 여성입니다. 안녕하세요?

 

5년간 만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매사 안맞고 뒤틀릴때도 많았지만

사랑하니까. 그리고 같이 한 세월이 많다보니까..

이 사람은 아닌거 같단 생각이 들때도.. 

많아지는 나이와, 함께 만든 추억과 세월이 자꾸 제 앞을 가로 막았습니다.

 

자주 싸우는 편이었고

가끔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일로 대판 싸우게 되는 날도 종종 있었는데

그때마다 헤어지자는 소릴 입버릇처럼 해대는 그 사람과.. 하루 이틀 지나,

아무렇지 않게 미안하다 말하며 먼저 사과하던 저..

그렇게 우리 두 사람은 5년을 함께 했습니다.

 

그동안 가슴은 다 타 들어갔고 믿음? 이런거 물건너간지 오래...

정말 오래된 지독한 습관처럼 우린 만났고

서로 넌 아닌거 같단 말만 늘어놓을 뿐.. 놓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어제 또 깨달았습니다. 그 사람은 함께한 세월만 길뿐이지..

나를 잘 모릅니다. 내가 왜 우는지, 왜 웃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늘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해주며 잘해주려하지만..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내 슬픔과 기쁨을 공유할 누군가가 필요한거였지..

외로워서 기댈 사람이 필요없단걸 느꼈습니다.

 

바보처럼 몇해를 같이 한 이 사람이 없다면

내가 느낄 외로움. 공허함.. 때문에 더이상 미련하게 잡지 않을껍니다.

 

어제 헤어지자는 얘길 하니.. 아니나 다를까.. 그러자고 대뜸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사준거, 자기꺼 다 돌려달라고....

나는 가슴이 아파 죽겠는데 자기꺼 챙기기에 여념없는 그 사람..

난 누구와 여태 사랑을 한거죠......

그리고 그 물건들 돌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괘씸하지 않습니까..

 

 

 

아.... 제발 다시 이길로 걸어가지 않기를..

부디 이별의 아픔을 못 견디고 바보처럼 돌아가지 않도록 힘 좀 주세요..ㅠㅠ

어떻게 아픔을 견뎌야 하죠?? 현재 운동도 하고 있고 .. 일도 바쁜데

머릿속에 떠나지 않고 뱅뱅 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