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학원 강사의 추태 ㅡ.,ㅡ

미즈키 2008.07.23
조회2,566

글이 조금 기네요.. ㅠ_ㅠ 너무 화나는 맘에....

 

 저는 늦었지만 이제 막 운전면허증을 딴 24살 유학준비생 입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유학 준비겸.. 시간적 여유가 생겨

운전면허를 따리라.. 다짐하고.. 집안 근처 운전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헐... 근데 운전 학원비가 거의 90...ㄷㄷㄷㄷ

속으론 가슴이 찢어졌지만.. 애써 쿨하게 학원비를 내고..

시뮬레이션 교육 2시간 받고.. 다음날 장내기능 강사를 배정 받았습니다...

 

뭐.... 강사의 외모를 보고싶진 않았습니다.

제발 성격좋고.. 완전 초초초 아저씨라도 좋으니까

쫌 상냥한 사람이면 좋겠다.. 했는데

대략 서른 초반의 ....

캐 비리비리한... 마치 과메기 같이 생긴... 강사였습니다..

ㅎㅎ;;;;; 그래.. 성격만 좋아라.. 다른건 안바란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첨엔.. 시동거는걸 알려주더군요..

이미 무면허로 엄마 차를 훔쳐 집근처를 방황했던 경력이 있던터라

능숙능란하게 시동을 걸었죠.. 훗~

 

드뎌 장내로 들어왔습니다.

.................................. 근데..

이사람.. 말이 너무 많습니다..

말하면서 얼굴에 거의 침을 뱉는수준으로 튀기며

나이, 사는곳, 지금 하는일.. 덧붙여 신체 사이즈까지 묻더군요.......

굳이 대답할 필요성을 못느낀 전.. 웃음으로 일관했죠..

 

" 뭐.. 안물어봐도 알겠네.. 키는 딱 됐고..

.... 바스트가........... "

 

ㅡ.,ㅡ;; 뒷말을 흐리더라구요..?

 첨엔 참았습니다.

 

Z 코스를 지날무렵이었습니다.

 

강사 - 오늘 끝나고 머합니까?

나 -  시내나가는데요

강사 - .............. 지금 이 꼴로 시내를 나가겠다는 말입니까?

 

.. 이꼴? 샹샹블..내 나름 간지 패션으로 입었단 말이다 ㅡ.,ㅡ 

 

강사 -청바지에 운동화.. 머고~ 모자까지 쓰고 시내를 나가겠다는 말이가?

나 - 이게 뭐가 어때서여? 이정도면.. A 급이에여!!!

강사 - 대구 시내 아가씨들이 얼마나 이쁜지 압니꺼?

          죄다 캐스팅 한번 당해볼라꼬 다 벗고 다닙니다..

          화장도 야시시하게 하고 다니고.. ....

          OO씨처럼 이래 해가꼬 안나갑니다~

나 -  저 이러고 서울 강남시내도 잘 돌아다니거든요?

강사 - 원래 서울 아들이 대구아들보다 촌스러운거 모릅니꺼?

나 - !@^$%&#$&^(*(&%

 

정말 짜증이 샘솟더군요..

또 한번 참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아변속구간 들어가기 전코스 였습니다.

 

강사 - 와.. OO 씨 목걸이 이쁘네여~

나 - 제가 쫌.. 해요.... 클클클 ㅡ.,ㅡ^

강사 - 볼끼라곤.. 목걸이 하나 뿐이네....

 

이런 캐쉑.....

것도 아래위로 한번 훑어보더니 한다는 소리였습니다...

ㅇ ㅏ............ 정말 뻥 터지더군요...

 

나 - ㅇ ㅏ~ 지금 사귀는분이.. 꽤나 아름다우신 분인가봐요..

강사 - 미칩니다.. 속옷도 비비O 아니면 안입고, 신발은 에스콰이O 아니면 안신습니다..

        

환장... ㅡ.,ㅡ^

전 그길로 차에서 내려 사무실로 들어가서

학원비를 환불해주던가 아니면 강사를 바꿔달라고 했죠..

 

아니... 지가 조인성 같은 키를 가졌어 정우성같은 페이스를 가졌어!!!

정말 과메기 오징어 비틀어진것 같은 몸매에 멸치같은 페이스로..

누가누구한테 지적인지.........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더군요..

 

다행이도 학원에선.. 이유는 묻지않고 강사를 다시 배정해 줬고..

무사히 장내 기능까지 땄었드랬죠..

그리고.. 드디어 도로주행.....

이번엔 어떤 강사가 배정될지 두근반 세근반...

..........................................시밤..

그 과메기가 차에 올라타더란 말입니다!!!!!!!!!!!!!!!!!!!!!

 

서로 얼굴도 쳐다보지 않고 열심히 도로를 달렸죠

전 일부러 미친듯이 밟아댔습니다. 제한속도도 무시해가며..

서서히 말을 걸더군요..

 

강사 -  OO씨.. 저 오늘 그만둬요"

나 - 네 잘가세요"

강사 -  ......... 내가 정말 미안해서 그러는데..  오늘 저녁 사줄께요

나 - 됐어요.. 먹은걸로 할께요

강사 - 그러지 말고 ... 정말 미안해서 그래.. 오늘 저녁 먹자 같이

나- ... 저 회 아니면 안먹어요

강사 -  그래 그럼 회먹으러 갑시다

 

.... 머 정말 미안해 하는 기색도 보이고..

보여준 성의를 사양하는건 실례라 생각되어 함께 저녁을 먹게됐습니다.

 

근데..이 과메기가.. 사실은 내가 무척 맘에 들었다면서

앞으로 좋은 오빠동생사이로 지내자 하더군요..

그러면서 미리 사 두었던 옷, 구두, 향수를 주네요???

주면서 한다는 소리가...

 

" 우리아버지가.. 대구에서 손가락안에 드는 부잔데.. 앞으로 이런거

얼마든지 사줄테니까.. 갖고싶은거 있음 말해.. 사줄께.. "

" 아버지가 그렇게 부잔데.. 왜 운전학원 강사로 일해여?"

" 우리 아버지가.. 노는꼴은 죽어도 못보거든.. "

 

정말 상종 못할 인간이구나 싶어

오늘 저녁만 먹고 다시 연락이 되면 안되겠구나 했죠..

그리고 집으로 바래다 주는데....

옷과 구두가 들어있는 쇼핑백을 건네 주더군요..

받지 않고 내렸습니다..

근데 정말 마지막 까지 한다는 소리가..

 

강사 - ..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나도 어차피 너 따먹고 버릴라고 했어 이 신발년아"

 

이러고 가네요?????????????

와............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다른 운전학원 강사들은 안그렇겠지만.. 

제 친구들도.. 운전학원 강사들이.. 한번쯤은 찝쩍댔다고 하네요..

 

좁은 차안에서.. 단둘이 있으니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괜한 추태 부리는 인간들...

괜히 좋은 강사님들 욕먹이지 말고..

조용히.. 일만 하쇼~

 

이 망할 과메기 색히를 아시는 분은 지금 당장 ...

리플 달아주세여.. 아오 샹샹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