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행정도우미(장애인 주민자치센터 도우미)의 현실

김민수2008.07.23
조회15,167

안녕하십니까? 저는 장애인 행정도우미로 일선 동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고, 장애인 행정도우미 카페(http://cafe.daum.net/ableadmin)의 운영자이기도 합니다.

이 글은 저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카페 안의 여러 회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이야기한 글이라는 걸 밝혀둡니다.
장애인 행정도우미는 장애인일자리사업의 하나로서 그 취지는 사회참여기회가 어렵고 실업율이 높은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주체가 되어 추진하며 일자리참여 경험을 토대로 향후 일반 노동시장내 안정적 일자리로 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 행정 도우미가 정규직이 아니다 보니, 사무실에서 자신의 위치를 못 잡고, 계약에 대한 불안감과 사무집기의 사용 등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래서 보다 더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장애인행정도우미도 1년계약으로 끝나는 일자리 사업이아니고, 오래도록 일할수있게 해주셧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 장애인 행정 도우미는 장애인 주민자치센터도우미라는 이름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 장애인 주민센터 도우미 사업은 1년이 넘게 시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차별대우와 비정규직으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고용의 질은 전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1. 급여는 실수령액 기준으로 72만원 입니다. 공익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급여입니다. 육아휴직 대채인력도 90만원이 넘는 돈을 받는데 말입니다. 이 급여로 일하는 복지가 가능합니까? 저희들의 자립이 가능할까요?

 

2. 저희들은 사회적 일자리 참여 근로자로 분류되어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지금 사회에서는 비정규직 차별로 인해 온통 시끄럽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그러한 비정규직으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약직이라 재계약이 보장된 것도 아닙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지자체 담당자들은 장애인 일자리 체험행사라고 하면서 많은 장애인에게 기회를 준다는 명목으로 다음해 재계약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들 불편한 몸으로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일자리 체험 행사라고 주장하는 얼빠진 담당자들은 도대체 뭐란 말입니까? 그들이 장애인 담당자들의 기본 소양을 가지고 있는지조차 의심스섭습니다.

 

3. 사무집기 문제도 그렇습니다. 아직도 개인 컴퓨터나 전화기같은 행정보조업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무집기가 주어지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있다고 치더라도 무슨 일만 생기면 저희들의 사무집기를 뺐어갑니다.  이것은 저희들이 장애인이라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희들의 요구는 간단합니다.

 

1. 급여는 실수령액 기준으로 100만원이 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호봉제 도입으로 근무를 오래 한만큼 급여가 높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장애인 주민센터 도우미들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년 이상 일하면 정규직으로 전환되게끔 말입니다. 9급 기능직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당연히 자동 개계약이 되어 정규직으로 전환될 때까지 계약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당장 다면평가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저희들이 일하면서 받는 무시와 차별은 같이 일하는 공무원들이 저희들을 함부로 대해도 우리가 어떠한 저항권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같이 일하는 전체 공무원들을 평가하여 이 평가가 공무원들의 근속승진에 반영되는 시스템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이 공공부문에서 장애인 차별이 없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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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장애인에게 일할기회를 주신점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왕 일 할 기회를 주실거라면 제대로 기회를 주십시오,

장애인행정도우미도 1년계약으로 끝나는 일자리 사업이아니고, 오래도록 일할수있게 해주셧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추가로 장애인 행정도우미(장행도)정규직화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요즘 공무원 수를 줄이고 있는 추세이니 장행도도 꼭 공무원 신분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사회복지 사무 보조원 머 이런 명칭이면 좋겠습니다.

장행도의 계약 기간을 무기계약화시켜 주시고 월급에 호봉제를 도입해 주십시오,

 일 할수 있고 일하기를 원하는 장애인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