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 아이를 보내려니 눈물만 납니다

토숭이2010.11.19
조회180

안녕하세요 21살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1년넘게 정말 사랑했었고 사랑하고있는 여자때문에 가슴이 아파

어디 말할곳도 마땅히 없고해서 그냥 여기에라도 써봅니다

쓰다보니 만이 길어졌어요 ㅎㅎ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일하게 된곳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그 전에 개인 사정상 어머니가 아는 동생분이 사장님으로 계시는 바 에서 일했었고,

이 아이가 첫 여자도 아니였습니다 4년동안 만나다 헤어진 아이도 있었구요

아무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일하게 된 곳에서

왠 기가 세 보이는 여자아이가 있는겁니다

나이는 저와 비슷해 보였구요

말하는것도 무슨 차도녀 같은 모습이엿습니다

근데 나중에 점차 알고보니 정도 만고 푼수끼가 다분히 있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차 빠져들게 되었고 같이 밥도 먹고 담배도 피고 그랬습니다

그러던 중 고백을 할까 하고있는 도중에 갑자기

같이 일하고 있는 형이랑 그 날부터 사귄다는 말을 몰래 저에게 하는것입니다

저에겐 크나큰 충격이였지만,

내가 사랑하는 여자고 내가 좋아하는 형이기에 둘이 잘 되었음 했습니다

그렇기에 전 제 감정 꾹 참고.. 참고 또 참아가며 지켜만 보았죠

그저 가끔 밥이나 먹고 하는 정도로 견뎌냈습니다

그러던중 이 아이가 울면서 저에게 전화를 걸더니 지 남자친구와 싸웟다더군요

당장에 택시타고 날라갔습니다

우는 그 아이를 잘 달래가며 다음날 제가 출근하는데도 불구하며

좋아하는 밥도 먹이고, 노래방도 데려가고, 여름이라 시원~한 야외에서

두런 두런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세 날이 밝을때까지 같이있었네요

그 일이 있은 후 그 아이와 만나는 횟수도 점점 늘다보니 어느세 거의 매일같이 만났습니다

만나는것 만으로도 좋았던 전 어느날 정신을 놨는지 좋아해왔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 아이도 고맙다고 말을 해주었구요 하지만 사귀진 않았죠 ㅎㅎ

그렇게 둘이서 매일같이 만나다보니 이 아이가 제 볼에 입을 맞추는게 아니겠습니까

하..고백을 몇번이나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귀는 사이도 아닌 나에게 뽀뽀라니 거참...

속으론 좋았죠 날라갈것 같았고 하지만 머릿속으론 복잡미묘했습니다

그렇게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마치 연인사이처럼 놀러다니며 여러가지 하며 알콩달콩 지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같이 밥을 먹는데 무언가 평소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 드는겁니다

그래도 뭐 별것 아니겠지 에이~ 이러면서 넘겼습니다

그러던 도중에도 몇번이나 더 고백을 했었고 계속 뺀찌는 먹었고 1년동안 고생해와서 그런지

그냥 제 입으로 그만 만나자고 말을 꺼냇습니다

저로썬 정말 힘들게 얘기를 꺼낸거고 그럴맘은 없었습니다

제가 쿨하지 못해서 그런지 그런일 있고나서 제가 다시 만나자고 했고 평소처럼 지냈습니다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그 아이도 저도 그 전에 일하던곳 말고 다른 업체의 같은곳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약 이주쯤 흘렀을까요.. 그동안 제가 느꼇던 불길한 예감이 이거였나 봅니다

이 아이가 날 좋아하지 않다라는건 알고있었습니다

그냥 남주긴 아깝고 자기가 가지긴 싫은 마치 계륵 과도 같았습니다

그곳의 다른 사람과 사귄다는 겁니다 단지 이주정도 만난 사람과..

어이가 없었고 몇번 크게 싸웟고 그냥 전처럼 그냥 그렇게 지내기로 했습니다

어느날.. 이 아이와 저희집에서 같이 자고있는데 꿈을 하나 꿧습니다

누군가 절 부르는꿈을 꾸엇죠

꿈에서 들리긴 하는데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러다 정말 애처롭게 절 불르는데

그 아이인겁니다 무슨일인가 달려가는데 가까워지긴 커녕 점점 멀어지기만 합니다

너무 놀라 꿈에서 깨서 아이를 확인해보니 다행이 곤히 자는겁니다

그 모습만으로 안심하며 다시 누웠는데 꿧던 꿈때문인지 잠이 안오는겁니다

그 상태로 밤을 새고 전 출근을 하고 그 아인 쉬는날이라 고향에 내려갔다 온다고 했습니다

그날 일을 마치고 퇴근을하고 평소처럼 문자를 넣었는데 답장이 없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집에서 잠을 청하려 하는데 계속 잠이 안오는겁니다

결국엔 그 아이 집까지 찾아갔다 없길래 한번뿐이 안가본 고향을 택시하나 잡고 돈줄테니 무조건 가자고

하며, 기억해보려 해도 나지도 않는 그곳에서 몇시간을 기다리다 읍내로 나와

택시를 타고 바로 출근을 했습니다 그날 아마..택시비가 40가까이 나왓을겁니다

무튼 출근을 해서 계속 전화를 하니 왠 남자가 받더니 삼촌이라고 하신후에 병원에 입원했다는겁니다

일이고 뭐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3시까지가서 8시에나 응급처치가 갓 끝난 상태에서의 아이를 봤습니다

퉁퉁 붓고 여기저기 까지고 찢어지고 붕대감겨있고 의식도 없었습니다..

다른사람같았습니다 하지만 첫눈에 알아보고 이동식 침대를 붙잡고 따라만 갔습니다

바로 수술실로 옮겨저 열몇시간의 수술이 끝나고 나와 중환자실로 옮겨젔는데

이때도 의식은 없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출근도 하지 않으며 병원에서 보름넘게 지내다

보호자분께 죄송한 마음에 병원에 찾아가질 않았습니다

아니 병원은 매일같이 찾아갔죠 하지만, 병원 문턱 앞에서 그저 마음속으로 기도만 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가는게 매일같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다 의식을 조금 찾았다는 소식듣고 바로 달려갔지만 얼마간의 기억에서 꽤 상당한 부분들이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전 기억을 하더군요.. 고마웠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흘러 재활운동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않좋은 이야기들이 오갔고 일채 면회금지에 연락금지가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지만 그 아이가 연락을 먼저 해오는겁니다

전 받질 않았죠  하지만..

견디기 힘들었는지 언제부턴가 연락을 주고받고 하게되었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막장이죠..;;

그러던 도중 그 아이에게 말할수밖에 없는 이야길 하며 옛날에 했던 말을 그대로 다시 물어봤습니다

나 앞으로 6년은 연락을 아예 못하고 죽어라 하고싶은 일만 해보겠다 넌 날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지만 돌아오는건 그때와 같은대답과 행동뿐이였습니다

어쩌라고 그래서 연락 안하겠다고? 연락하지마 그럼

..이런말이 나오는겁니다..하아..정말..가슴이 아프네요

이젠 이 아이를 놔주려고 합니다

그동안 이 아이에게 너무나 큰 족쇄를 채우고 묶어두려고만 했네요

그래도..남들이 다 아니라고 반대해왔어도 전 아니라고 그런아이가 아니라고 하며,

이 아이만을 감싸고 했을정도로 나름 정말 사랑했습니다

친구들도..부모님도 아는사람 모두 저에게 욕을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왜 그렇게 사냐 그만해라 여잔 만다

그럼에도..이 아이가 사고나기 전에도 사고난 뒤에도 얘랑은 아니다 라고 다들 한입같이 말해도..

지금으로썬 저에겐 이 아이만 생각납니다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눈물만 계속 나네요..앞으로 몇년의 시간만 지나면

이런 아픔은 추억이 되는거겠지 하며 견뎌보도록 노력해보려 합니다

누군가 새는 자유로워야 새 라고 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