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방송 SBS . 정말 억울합니다.

마트딸2010.11.19
조회437

어디서부터 얘기해야할지... 지금도 화가나서 분을 못견디겠습니다.

 

방송에 있어서 편집의 힘이 크고, 나오는 화면 전부가 사실이 아니란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족이 이렇게 피해자가 되어보니 방송이 참 무섭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저희집은 동네에서 마트를 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구멍가게보다는 크지만

 

사업주는 저희 아버지, 즉 개인사업자가 운영하고있는 동네마트입니다.

 

같은자리에서 8년정도 버티고 있습니다.

 

주거지역이라 근처에 대형마트들이 많이 있어서 근근히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주변에 SSM이 두세곳 정도 들어오면서 더욱 가게운영상황은 악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경쟁력향상을 위해 작년여름 은행에 대출을 받아가며 무리하게 리모델링을 하며 상호변경을 하였습니다.

 

한글이름의 마트에서 영어이름으로 바꾸었지요. 

 

마트이름은 공개하지않겠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11월 17일자 SBS모닝와이드 프로의 내용입니다.

 

최근 SSM규제로 인해 방송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닝와이드에서도 이와 관련하여 취재를 하였습니다.

 

그날 방송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형마트로 인해 상권이 죽고있다.

 

2. 새로운 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SSM이 동네상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3. 그러나 SSM이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동네가 있다.

 

 

저희가게는 그 SSM이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동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동네에서는 재래시장이 활성화되고 SSM이 죽어가고 있다고 나왔는데요.

 

문제는 여기서 있습니다.

 

활성화된 재래시장의 모습이 나온 후 , 시장 옆에 SSM의 현황이라며 저희마트를 비추더군요.

 

심지어 [OO시장 옆 SSM]이라고 자막과 함께 말이죠.

 

저희 마트의 간판에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마트를 알고있는 사람이 그 방송을 본다면 다 알 수 있는 정도의 눈가림이죠...

 

더 나아가 SSM내부의 모습이라며 저희 동네 SSM의 내부를 보여주었는데요.

 

손님하나없이 썰렁한 모습이었습니다.

 

저희가 분노한 이유는

 

1. SSM이 아닌 개인마트의 장면을 보여주며 SSM이라 자막을 넣었다

 

2. 다른 SSM의 내부를 우리마트의 외관과 붙여서 보여줌으로서 동일한 매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 편집을 하였다.

 

3. 취재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사실 저희가족들은 방송이 나간 것 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손님들이 오셔서 저희마트가 방송에 나왔다고들 여러분께서 말씀해주셔서

(모자이크가 소용이 없었단 얘기죠.)

 

호기심에 결재까지 해가며 다시보기를 이용하여 내용을 확인하였구요.

 

저희마트에 대해 악의적인 보도를 하였으니 당연히 취재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이겠지요.

 

그런데 의문이 있습니다. 영문이름의 마트가 전부 SSM입니까?

 

저희마트도 SSM의 피해자로 반감이 상당합니다. 그런데 SSM이라고 명예훼손을 한 것도 모자라

 

고의적인 편집을 통해 손님이 없는 썰렁한 다른매장의 내부를 보여주다니요

 

한순간에 짧게 지나간 모습이지만 이 일로 저희매장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사업이 힘들고 어려운 마당에

 

이런일까지 생기다니요... SBS에 항의를 하고자 연락처를 찾아보았습니다만 시간이 지나

 

홈페이지에 글만 올렸습니다.

 

내용정정과 사과를 해달라고 말이죠.

 

가족들이 화기애애하게 모여서 다시보기를 하고 지금 분위기가 매우 싸하네요.

 

하소연할때도 없고해서 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사실 게시판에 글도 삭제될까봐, 무시당할까봐

 

그게 걱정되요.

 

그런데 사과를 받을 수 있을지 ..

 

홈페이지에 게시판을 보니까

 

저희와 같이 피해보신 분들이 많더군요....

 

물론 이러한 편집을 통해 방송이 만들어지는 것이며 SBS만의 문제가 아니겠지요 .

 

.......................................

 

그래도 저희가족에겐 생존권이 걸린일인데요 ..

 

대기업앞에서의 개인의 무력함은 SSM의 사은품과 같은 공세를 통해서도 충분히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이런 상처와무시까지 받게되네요 .

 

저희가족은 앞으로 SBS 안보려구요 ..

 

더러운방송국 거짓방송국이라 욕하고 싶습니다. 정말 저희가족에게 너무나 잔인한 방송국이지요 ..

 

편집한 사람이 눈앞에 있다면 왜그랬냐 묻고싶네요 .

 

왜그러셨나요 그래야지 그림이 나왔나요 저희동네 바로 옆에있는 진짜 SSM는 촬영도 안하셨더군요

 

무식해서 SSM이 뭔지 몰라서 그러신거겠죠

 

이제 아셨으니까 사과해주셨음 좋겠습니다.

 

정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이 사실인지 말이죠 ..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또 저희가족을 욕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