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의 한 구석에 자리한 한동대학교. 점심을 먹고 식당에서 나오니 사람들의 고암소리가 들린다. 선거철이라 그러려니..하며 지나가던 중 좀 이상한 단어에서 멈칫하며 멈춰섰다. 새..생리대?? 북한??
이런 공공연한 장소에서 생리대를 운운하다니 참 특이한 단체로세... 별 관심 없이 지나가려는데, 아는 후배가 손을 흔든다. '선배! 5분만 내줘요! 5분이면 북한 여성을 도울 수 있어요~!' 어?..어.. 머리를 긁적이며 천막으로 들어갔다.
작은 천 하나가 만드는 기적이라... 생각없는 후배가 아니었기에 좋은일이겠거니..생각했지만, 별스럽지 않게 생각하며 후배의 설명을 듣기 시작했다.
"지금 북한에선..." 북한이 총체적인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래서 다들 '먹을 것'에 대한 지원, 그리고 그 지원이 북한 군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의심...등으로 지원 자체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북한에 부족한 것이 어디 쌀 뿐이겠는가? 여기서 후배 예림이의 고민이 시작되었고, 복지 수업에서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본 신문기사에서 특이한..특별한 발상을 해냈다고 한다. 바로 '생리대'로 북한을 돕자는 생각!
우리 손으로 달아주는 하얀날개! 북한 여성들은 생리 시기가 되면 거즈를 사용하며, 삶아서 수차례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불편한 것은 둘째치고 비 위생적이라 질병의 위험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일회용 생리대를 보급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북한에선 일회용의 개념이 없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쓸 수 있는 좋은 천으로 만든 생리대를 보급하는 건 어떨까? 이 신선한 착안에 수업을 듣던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고, 소식을 듣게 된 여러 교수님들의 도움, STAR사업 선정 등에 힘입어 학교 내에서 프로젝트가 시작 된 것이다.
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했다. 먼저 천을 한 장 받는다. 그리고 생리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양의 틀을 세개 받는다. 천에다가 틀을 따라 모양을 그리고, 그 모양에 1센티미터 여백을 남겨두고 자르기만 하면 제봉은 '하얀날개'프로젝트 팀이 맡아서 하는 형식! 정말 5분이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었다. 예림이가 완성품을 보여주었다.
참 예쁘다 프로젝트 팀에서 이모저모 연구를 하여 흡수력이 가장 좋은 천을 구했다고 하니 그 기능면에 있어서도 뛰어날 것이다. 손바닥만한 거즈보다야...세번 째 삶아 쓰는 거즈 보다야 훨 낫지 않겠나..싶었다. 천 세개를 덧 대어 만들었기 때문에 여러번 빨아도 튼튼하게 버텨주리라..생각되었다. 무엇보다 천에 선을 그리고 자르고 하면서 남한의 풍요로움에 감사할 수 있었고, 북한을 위한 기도의 마음이 절로 생겨났다. 이런 마음이 전달되어서인지 남녀불문하고 많은 학우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해 주었다.
다 만들고 나면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고 형광팬 선물도 준다.
아까운 행사 행사에 참여하고 마음에 소망이 생겼다. '이렇게 작은 학교에서 일주일 해서 끝내버리기엔 너무 아쉽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기숙사로 달려가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이것 저것 찍었다. 행사를 담당한 예림이는 "정말 아무 것도 안했는데 스무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붙여 주시고, STAR사업 지원금도 받게 되고, 오빠까지 와서 블로그에도 올려주신다고 하니,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는 걸 절실히 깨닫는다."며 1월에 완성된 생리대를 넘겨주기 위해 중국에 간다고 했다. 멋진 후배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며, 학교에서 오늘이 마지막인 이 행사가 대한민국 전역으로 퍼지며 또 다른 '하얀 날개'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리대! 직접 만들어 보아요! - 북한여성돕기 프로젝트
여기는 포항의 한 구석에 자리한 한동대학교. 점심을 먹고 식당에서 나오니 사람들의 고암소리가 들린다. 선거철이라 그러려니..하며 지나가던 중 좀 이상한 단어에서 멈칫하며 멈춰섰다. 새..생리대?? 북한??
이런 공공연한 장소에서 생리대를 운운하다니 참 특이한 단체로세... 별 관심 없이 지나가려는데, 아는 후배가 손을 흔든다. '선배! 5분만 내줘요! 5분이면 북한 여성을 도울 수 있어요~!'
어?..어.. 머리를 긁적이며 천막으로 들어갔다.
작은 천 하나가 만드는 기적이라...
생각없는 후배가 아니었기에 좋은일이겠거니..생각했지만, 별스럽지 않게 생각하며 후배의 설명을 듣기 시작했다.
"지금 북한에선..."
북한이 총체적인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래서 다들 '먹을 것'에 대한 지원, 그리고 그 지원이 북한 군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의심...등으로 지원 자체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북한에 부족한 것이 어디 쌀 뿐이겠는가? 여기서 후배 예림이의 고민이 시작되었고, 복지 수업에서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본 신문기사에서 특이한..특별한 발상을 해냈다고 한다. 바로 '생리대'로 북한을 돕자는 생각!
우리 손으로 달아주는 하얀날개!
북한 여성들은 생리 시기가 되면 거즈를 사용하며, 삶아서 수차례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불편한 것은 둘째치고 비 위생적이라 질병의 위험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일회용 생리대를 보급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북한에선 일회용의 개념이 없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쓸 수 있는 좋은 천으로 만든 생리대를 보급하는 건 어떨까? 이 신선한 착안에 수업을 듣던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고, 소식을 듣게 된 여러 교수님들의 도움, STAR사업 선정 등에 힘입어 학교 내에서 프로젝트가 시작 된 것이다.
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했다.
먼저 천을 한 장 받는다. 그리고 생리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양의 틀을 세개 받는다. 천에다가 틀을 따라 모양을 그리고, 그 모양에 1센티미터 여백을 남겨두고 자르기만 하면 제봉은 '하얀날개'프로젝트 팀이 맡아서 하는 형식! 정말 5분이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었다. 예림이가 완성품을 보여주었다.
참 예쁘다
프로젝트 팀에서 이모저모 연구를 하여 흡수력이 가장 좋은 천을 구했다고 하니 그 기능면에 있어서도 뛰어날 것이다. 손바닥만한 거즈보다야...세번 째 삶아 쓰는 거즈 보다야 훨 낫지 않겠나..싶었다. 천 세개를 덧 대어 만들었기 때문에 여러번 빨아도 튼튼하게 버텨주리라..생각되었다. 무엇보다 천에 선을 그리고 자르고 하면서 남한의 풍요로움에 감사할 수 있었고, 북한을 위한 기도의 마음이 절로 생겨났다. 이런 마음이 전달되어서인지 남녀불문하고 많은 학우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해 주었다.
다 만들고 나면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고 형광팬 선물도 준다.
아까운 행사
행사에 참여하고 마음에 소망이 생겼다. '이렇게 작은 학교에서 일주일 해서 끝내버리기엔 너무 아쉽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기숙사로 달려가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이것 저것 찍었다. 행사를 담당한 예림이는 "정말 아무 것도 안했는데 스무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붙여 주시고, STAR사업 지원금도 받게 되고, 오빠까지 와서 블로그에도 올려주신다고 하니,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는 걸 절실히 깨닫는다."며 1월에 완성된 생리대를 넘겨주기 위해 중국에 간다고 했다. 멋진 후배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며, 학교에서 오늘이 마지막인 이 행사가 대한민국 전역으로 퍼지며 또 다른 '하얀 날개'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