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 다니던 치과가 망했어요 ..........

ㅎㅁ2010.11.20
조회485

제목 그대롭니다.

 

부산에 있는 한 치과에서 지금 2달째 교정치료를 받고 있는 여자입니다.

평소 덧니가 있어 구강구조에 약간의 컴플렉스가 있었습니다.

돈벌기 시작하면 교정부터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지난 9월부터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교정을 시작한 치과는 ........... 걍 동네치과였습니다.

집에서 제법 거리가 있었음(집에서 1시간)에도 불구하고

집에 손 안벌리고 내 돈으로 하는 거라 가격도 중요했습니다.

직장동료 아는 분에게 소개를 받아

다른 치과에서 드는 돈의 절반 정도인 300만원에 모든 것을 하기로 하고

(월비나 기타비용 없음, 현금으로 300주고 땡)

300만원을 2회에 걸쳐 냈습니다.

내 피같은 2달 월급이 날아갔습니다. 2달간 진짜 거지로 살았지요 ....... ㅠ.ㅠ

 

아무튼 2달동안 스케일링 1회, 치아 4개 발치, 이에 장치는 부착한 상태구요

지난 달(10월) 월 치료 갔을 때 고무줄을 걸어서 발치한 공간으로 이를 당기는 작업을 했습니다.

 

오늘 11월 20일 ......... 11월 월치료가 예정되있었는데

뭔가 어제부터 이상했습니다.

보통 치과를 예약한 전 날 치과에서는 몇월 몇일 몇시에 예약이라고 문자를 보내주는데

이상하게 어제는 문제가 안왔습니다.

난 내가 예약날짜를 잘못체크하고 있나 싶어 오늘 아침에 치과에 전화를 했는데

자꾸 팩스로 넘어가는 겁니다 . ㄷㄷㄷㄷㄷ

이 사람들이 바빠서 전화를 못받나 -_- 이 생각을 하며 치과로 일단 가긴했는데 

ㅇㅣ게 왠 날벼락입니다 ...........................

치과 문앞에 10월 30일부로 이사 갔다고 적혀 있습니다 .

깜짝 놀라서 밑에 관리실에 치과 망해서 이사 간거냐고 하니깐 그렇답니다

치과 명함에 적혀 있는 원장 개인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니 어떤 여자가 받아 잘못 걸었다 합니다.

너무 황당해서 처음에 치과를 같이 방문했던 직장동료에게 전화를 하니

그 치과를 소개해 준 분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분께 통화를 해서

님이 소개 시켜준 치과에서 님 땜에 싸게 교정하고 있는데 치과가 망해서 없어졌단다

이걸 혹시 알고 계시느냐 햇더니

치과에 사정이 있어서 그 자리에 다시 몇 주 뒤에 재오픈을 한답니다 -_-

그 분도 이 치과에 소개시켜준 사람이 많아 이런 전화 많이 받은 듯 합니다 ....... ㄷㄷㄷ

그래서 원장 핸드폰 번호를 달라고 해서 전화를 하니 받지를 않더군요 (명함 핸드폰 번호랑 달랐음 ... )

한시간 후 원장한테 다시 전화를 했더니 그제서야 전화를 받습니다

아이고 **씨 !!! 이러면서 굉장히 반갑게 전화를 쳐받으시네요 ..........

소개시켜준 분이랑 통화를 했던 것 같아요.

자기가 미리 연락을 했어야 하는 데 미안하다며

12월 초에 다시 그 자리에 오픈을 한다며 경황이 없어서 연락을 못했다며

12월 초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 이렇게 말을 하는데 아 진짜 쌍욕 끌어다 붓고 싶은데 참았습니다.

 

치아 교정이 한 두달 걸리는 것도 아니고 2년에서 3년까지 해야 하는 긴 과정인데

이런 치과에서는 교정 치료를 받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톡에 계신 님들에게 여쭙습니다.

이 치과 원장 이대로 걍 날라버리면 어째야 하는지와

치아 교정을 하다가 다른 교정 전문 치과로 옮길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런 경험이 있으신 분들 리플 달아 주세요.

오늘 하루 종일 우울하네여 ㄷㄷㄷㄷ

즐거운 주말 보내세여 ........................ 전 그럴 수 없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