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버리고신경 안쓰는 예비남편...

소뷰2010.11.21
조회66,408

1시간반 거리 원거리연예를 하는 결혼 예비 커플 이예요...

상견례를 했고. 결혼날짜를 잡는중입니다.

 

제가 일이 프리한 직업인지라. 예비남편을 만나기위해 남자친구가 사는 곳으로 갔어요...

퇴근이 워낙 늦는 사람이라 PC방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랜만에 데이트좀 할까해서 기대했는데

저랑 같은 지역에 사는 친구가 올라오니같이 식사 하자는거였죠.

친구가 그지역으로 출장와서 같이 보자는거예요

저도 연예  초중반부터 저랑 집도 가까워서 셋이서 잘 만나던사이라 승낙했어요... 

(참고로 예비신랑과전 동갑입니다.)

 

셋이서 저녁을 먹고 남자친구와 친구는 소주를 마셨어요. 전 술은 좋아 하지만 식사를 거의 하루종일

한끼도 못먹은 지라 밥이랑 간단하게 맥주한잔을 마셨습니다.

옮겨서 다시 한잔 하는 분위기에서 셋이서  술도 조금씩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고

시간은 12시를 넘어가려는쯤 친구가화장실을 간사이

남자친구가 친구랑 이야기 하게 따로 둘이 술 마시면서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 따로 이야기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전순간... 어라..... 이상태 였죠.... 장소가 파한 분위기인데 12시가 넘어간 새벽시간인데

혼자 어디 있으라는 소리인지....

그냥... 걱정마 나 PC방 가서 있을께 할것도 있구~ 라고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절 그시간에 두고 따로 움직인다는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이건 장난 이겠지 싶었거든요...

그러고 친구가 돌아오고 저희는 가게에 나오고 자연스레 번화가를 지나 도로가로 나왔습니다.

도로반대편이 PC방이거든요.

전 그래도 그시간에 여자 혼자 보내는데 걱정이라도 해주거나 데려다 주겠거니 했습니다.

내 동내도 아니구... 그시간에 낯선 도시 낯선 곳인데 아무리 몇번 왔다 갔다 했다 하더라도

불안감이라는건 어쩔수 없잖아요.

횡단 보도 건너야하는데 두남자분들께서 가신다고 가시더라구요...

전 그냥 PC방엘 갔습니다.

그 건물에 성인 나이트가 있는지라 술취하신 남자분들 그리고 PC방 그시간에 혼자 있다는거

솔직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PC 방 잘 다니는 저지만 그시간에 집앞이면 부모님이나 가까운 동네 친구라도 볼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매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그런데

 

1시간이 지나고...

1시간 반이 지났는데

전화나 문자한번 없더라구요...

PC방이 답답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하는 마음에 전화를 했는데 받지도 않고...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친구 혼자 모텔같은 곳에 방 잡아서 재우기 뭐하니까 다 같이 찜질방 가서 잘꺼

라고 했던지라 힘들어도 기다렸는데 전화도 안되고 문자 해도 답도 없고 계속 그상태로 기다리다가

무슨일 있나 싶어서 PC방에서 나와서 그주변 술집들을 밖에서 두리번 거리며 보기 시작했어요

찔질방이 어딨는지 그사람이 이곳에 사니까 어디로 갈껀지 알아야 제가 가서 안전하게 기다리기라도 하져...

대충 검색해서 여길까 싶어 들어 가서  기다린다 하더라도 그 두 사람 걱정되서 마음이 편할일은 없고

 

2시간이 훨씬 지난쯤 됬을까요

전화가 오더라구요

너무 반갑고 급한 마음에 언능 받았더니 바에서 마셨는데 지하라 핸드폰이 안터졌다는거예요....

그것도 동내가 아니라 택시를 타고 바엘 갔다는 겁니다.

저보고 어디냐는 거죠...

 

전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그러더니 가는 중이라고 PC방에 데리러 오겠다는것도 아니구

어디어디쯤 찜질방있으니까 그주변으로 오래요.

에휴..... 그시간에 골목골목 술취한 사람들 즐비하고 나이트까지 있어서 무서운데... 저...

말 못했어요 화도 못냈어요... 워낙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이라

찜질방가서 자고 다음날 아침

남친은 출근하고 친구는 출장이라 우선 밥먹고 차 새워뒀다는 주차장까지 배웅하고  움직였습니다.

속이 상하는데 남친 일하는데 기분어쩔까봐 말 못하고... 올때까지 기다렸는데....

일다 하고 오면 이야기 하려구요...

본인이 뭘 잘못 했는지도 이해 못해요.

 

그시간동안.... 그새벽에 낯선 곳에 혼자 내버려두고 시간이 어찌 흘러가는지 뭐하는지 나는 어떤지

걱정조차 안했다는 소린데....

여친을 그새벽에 홀로 버려두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정말 중요한 이야기면 대전 내려와서 저 볼때 많으니까 저보기 전에 친구 만나서 중요한 이야기 하고

나중에 날 부르거나 미리 나한테 이야기 하고 나말고 친구를 만나면되져...주중에 한번쯤 안보면 뭐가 어때요

중요한 친구들끼리에 일인데 이해 안해준적도 없는데

그렇다고 싫은소리 하지도 않는다는거 뻔히 알텐데...

 

 

화가나고 결혼은 안할 생각 할 정도로 이사람은 아니다 싶은데

제가 혹시라도 이상황에서 남자의 심리를 모르는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 싶은데......

제가 그상황에서 더 현명하려면 뭐가 있었을까요

제가 뭘 잘못한건가요... 남친은 본인이 그다지 잘못안했다는 툰데요...

여동생을 집앞골몰길 어두우니까 걱정되서 밖에 처다보는 다정다감한 사람인데 이상황이 전 정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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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글 보면서 위로도 받고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어요.

화를냈어요...

찜질방갔는데 친구있어서 화못내고 아침에 다들일해야 해서 움직이는데

아침에 이야기 하기는 일하는사람 일안되잖아요

친구도있으니까 참고 친구는 출장인지라 시간상넉넉한 부분이 있어서 속이 쓰리다 해서

죽집가서 밥먹구 차 주차 해놓은곳까지 데려다 주고 움직였어요

일하는사람한테 낮부터 안좋은 소리 하면 안되니까 참다... (남친은 주말도 일하거든요)

저녁에 오면 밥먹고 이야기 해야지... 했는데...

오고... 밥먹는데 말다툼 했어요... 이번일 빼고 다른일 때문에요...

밥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할려 했는데 먼저 다른 일이 터진거져....

그러다 여동생들이 오고...

더이상 싸울수 없는 분위기 잖아요..... 여동생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웃고 그랬어요

동생이 무슨 잘못 한건 아니잖아요.. 동생들자야하니까 쉬어야하니까 방에가서 자자고 누웠는데

제가 멀찍히 떨어져 누웠어요... 거기서 싸움이 된거져

왜그러냐 무슨이유냐 이러는데...... 그래서 저 솔직히 깐족 거렸거든요... 이해를 못하길래 기억도 안하길래...

너 나중에 결혼해서도 이렇게 떨어져 잘꺼냐 이러는데 .... 욱... 하는 마음 들더라구요...

그러다... 남친이... 부드럽게 말을 하더라구요.. 정말 궁금한데 왜 화가 난 거냐고.. 무슨 이유냐고

거기서.....

이야기 했어요...이래이래 하고 이렇게 저렇게 된건데 하면서요

그런데 하는말....

괜찮다며!!! 니가 친구랑 중요한 말 있다고 따로 술마신다니까 괜찮다며!!

이러는데 할말 없어지고 어이 없어지고....

그러다 도저히 참지 못해서 방을 박차고 나왔는데....

동생들이 얼마나 어이없고 황당 하겠어요 이게 무슨일이지???? 하면서 보는데

제가 저 내려가야 할것같다고... 도저히 못있을것 같다했어요

방안에 있던 옷을 거실로 가져오면서  이러고도 인간이냐고 그랬어요

너무 화났거든요

그말에 제 물건 거실에 던지면서 가라고

다시는 오지 말고 뭐든지 없던걸로 하자고....하면서 문 탁! 닫고 ............................

동생이... 절 달래면서 제이야기 들어줬어요....

그러고 동생의 배웅을 받으며 새벽에 거길 떠날수 밖에 없었어요...

지금껏 그날 오후에 문자 한번 전화 두번 하구요... 토요일 일요일 전화 한번 안하고

월요일 저녁에 문자 한번하고 오늘 전화 몇번했는데 안받았어요

그런데... 엄마 한테 이제서야 전화를 했더라구요..

그런데 엄마는 내 상태가 이상하니까 추궁하시다가 어제 제가 말을 했거든요

결혼 다시 생각 해봐야 하는거 아닐까.. 해서요...

제가 전화 안받으면 엄마한테 하지 않을까 싶어서 엄마 전화 받지마 하는 심정으로 그말과 함께

이야 기 했어요... 엄마는 거품 무시는듯 하시면서 이거 아빠 아시면 안된다고....

엄마가... 많이 충격이셨나봐요... 후회되요.... 괜히 이야기 했다 ....

그런데 이야기 안하면..... 날짜잡고 예식장이랑 다... 예약 날짜만 잡으면 되는 상황이라...

 

 

 

그사람.... 다시 만난 다면 고칠 방법이 있을까요?????????????

없으면...... 전...... 그냥..... 정말...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