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패버리고 싶습니다. 조언좀

햄스트2010.11.22
조회6,437

어떻게 해야되나요?

그러니깐 죽일듯한 잘못이 아니고

여자가 기분나쁘다? 토라졌다? 좀 그런?

 

암튼요

구지 말하자면 그렇게 잘못한것도 아닌데요

 

제가 여친한테 뭐라하면 싸움이 커질거 같아서

 

"미안해.. 생각해보니깐 내가 많이 잘못한거 같아.. 다시는 안그럴께"

 

이렇게 말하면

 

"뭐가? 뭘잘못했는데?" 해서

 

최대한 착한 목소리로

"응 약속해놓고 시간늦으면 자기 기다리는거 생각도 못하고 나만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한거..."

"쳇~"

"미안해 진짜 미안 다시는 안그럴께"

하면서 햄스터꼬리 펄럭이듯이 아양떨면

 

"이거봐.이거봐.. 전혀 반성의 자세가 아니야.. 그냥 대충 미안하다고 한거야 헐~"

 

"......;;;;;;;;;;;;"

 

도대체 어떤식으로 해야 이게 깔끔히 마무리가 되나요?

잘못을 비는법을 구체적으로 잘좀 알려주세요.

바닥을 햛아야 하나여?

비굴해도 좋으니 여친님이 제 잘못을 보고

"아하~ 이자식 진짜 잘못했다고 뼈속까지 느끼는군"

라고 느끼게 할수 있을지 조언좀 빨리

부탁드립니다.

 

.

또하나 있습니다.

여친이랑 이케저케 하다가 커피숍을 갔습니다. 중간에 만나서 갔지요

저도 일이 있었고 여친도 일이 있었고 그러다 그 장소가 가까운곳이어서

각자의 일을 마치고 만난것이었지요.

.

여친이 뽀죡구두를 신고 있어서 발이 아프다고 징징 되었습니다.

발을 제가 마사지 해줄께 발뻗어 했더니 싫답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었더니

맨발로 제 뒷허벅지랑 의자랑 닿는 그 사이를 쭉쭉 쑤시는겁니다.

아시죠? 뒷허벅지 살이 좀 약한데 의자랑 살이랑 그 사이를 발로 쑤시면

살리 밀려서 아프거든요.

어쨌든 참았습니다.

.

몇마디 나누다가 소재가 떨어져서 카페 음악을 의미하는데 저보고 심심하답니다.

그래서 제가

 

"나가자 그럼"

"아이 발아파"

"그냥 살짝만 걷자"

"발아프다고"

"그럼 여기 있자..."

"심심하다고!!!!"

"그럼 잠깐 나가자"

"발아파..."

".....;;;;;;"

 

나가자 해도 쥐랄~

있자고 해도 쥐랄~

.

커피 고를때도 마찬가지에요

 

"뭐 먹을래?"

"뭐먹을까?"

"나는 어쨌든 아메리카노 먹는다"

"난 뭐먹을까? 핫초코?"

"그래 그럼 핫초코먹어"

"아냐 카푸치노"

"그래 그럼 카푸치노먹어"

"모카라떼먹을까?"

"그럼 모카라떼 고른다..."

"아까 커피마셨는데.."

"그럼 티같은 차종류마셔"

"커피마실래..."

"...........;"

 

이미 계산대 점원은 평안한 얼굴을 우리에게 보이는듯하지만

속으로

 

"야이 ㅅ ㅂ ㄹ ㅁ 들아~" 라는 속마음이 여기까지 막 들려오는데

민망해요

.

와 진짜 도대체 뭐 어째야합니까....

어제도

삐져서 갔는데

실컷잘해줘도

막판에 뭐 좀 찝찝하게 하면 삐지고..

이젠 만나기가 살짝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