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금발이 너무해 첫공 후기 Part II-공연에 대해...

혜경20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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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부터 공연에 대해서...


작년, 아니 올해 초까지 했던 공연 144회라고 했었던가?


그 중 40회를 봤던 터라...


(아니구나... 서울 공연만 하면 35회, 나머지 5회는 지방이었지... ^^;;)


공연의 한 장면 한 장면이 내 머릿속에 다 박혀 있는 상황...


 


주요 배역들 다 찍었는 줄 알았더니


새로 들어간 멤버들만 찍었던 모양이다...


 


어쨌든. 새로운 에밋 라이언...


음... 일단 그 앞머리... 어찌할 수 없으신가요?


공연 보는 내내 교사로서의 직업 의식이 발휘되어


저놈의 앞머리를 내가 가위 가져다 잘라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공연에 집중이 안 되고 화가 나더라는...


노래, 연기, 안무는... --;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여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워너, 그리고 그의 약혼녀 비비안...


작년에 봤던 이창원씨가 한다고 해서 그냥 작년에 오빠가 하는 거 본 것도 있고...


웬만큼 하시겠거니... 싶어서 걱정을 안 하고 있었고...


오히려 공연 보기 전엔 비비안 역할 하시는 분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던 지라


잘 하시려나... 하는 걱정이 들었었는데...


(사실... 계획대로였다면 공연 시작 전에 기대평을 올리려고 했었지... ^^;;)


뚜껑을 열고 보니 이창원씨는 긴장을 하신 건지 뭔가 약간 어색한 느낌...


오히려 첫공을 보면서 최고의 만족감을 준 건 비비안 역할을 하신 최영화씨였다...


노래도, 연기도, 안무도... 사실 작년에 이영미씨가 했던 역할이기에


굉장히 심하게 비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왜냐면 난 이영미씨도 좋아하니까... ^^;;)


아마도... 올 금발에선 비비안을 사랑하게 되려나 보다... ㅎㅎ

 


작년에 비해 가사나 대사의 포스가 좀 줄어든 듯 하여 아쉬운 캐릭터 캘러한...


못하는 배우가 새로 들어온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캐릭터가 가벼워진 건지 모르겠지만...


난 살짝 묵직한 작년 형묵 캘러한의 느낌이 좋은데...


왠지 올해 캘러한은 작년 김형묵과 김종진 사이의 느낌이랄까?


작년 두 배우의 캘러한이 완벽하게 대조되는 느낌이었다면


올해 캘러한은 그 둘 사이에서 절충된 느낌이다...


뭐... 형묵 캘러한까지 봐야 알겠지만...


난 형묵 캘러한만큼은 작년 버전 원츄한다고요!!! --;

 


역시 새로 바뀐 역할 중 하나인 폴렛...


김경선씨... 못하는 건 아닌데...


뭔가 코드가 나랑 안 맞는 듯...


그리고... 무엇보다 아쉬운 건...


대체 '사랑' 노래 가사는 왜 바꾼 거야!!! ㅜㅜ


난 그 넘버 얼마나 좋아했는데...


듣고 있으면 속이 다 시원해졌는데...


뭔가 너무 설명을 해 주는 듯한 느낌의... 분위기로 가사가 바뀐 점이


맘에 안 든다...


역시... 더블 캐스팅 된 윤수미씨 걸 봐야 알 듯... ^^

 


작년 멤버였던 브룩 백주희씨!


아~~~ 어찌나 반가운 멤버들 중 하나인지...


비록 첫공이라 긴장하셔서인지 줄넘기에서 실수는 하셨지만... ㅎㅎ


그래도 그 카리스마 어디 가나요? ^^


작년에 맘껏 못 보여주신 브룩의 카리스마...


올해 다시 기대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2010 금발은...


2009 금발에 비해 많이 가벼워지고, 코믹해진 느낌...


사람들의 취향이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난 너무 가벼운 건 싫어하는데...


가벼워지고, 코믹해지고, 그리고 지나치게 자질구레한 설명이


많아진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바뀐 동선, 안무도 바뀌었나?


뭐... 이래저래 바뀐 게 많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중심이 되는 엘은 김지우씨가 훌륭하게 첫공을 보여 주셨고...


금발의 완소 코믹 캐릭터, 아랍왕자는 절대지존 임기홍씨가


작년보다 더 많아진 멀티 역할을 맛깔나게 보여주셨으며,


엘의 친구들 중 유일하게 다시 돌아온 마고 양수연씨가


금발의 반짝 반짝 앙상블들 사이에서도 유달리 반짝였던 건


한 번 해 본 경험자만의 능력과 포스일 것이다... ^^


 


그리하여...


이런 저런 불만 다 접어 두고,


커튼콜 때 정말 진심을 다하여 지우엘에게 기립 박수를 쳐 드릴 수 밖에 없었음을


고백한다...


 


이제...


새로이 단장한 2010 금발...


새로운 배우, 새로운 대사, 새로운 가사, 새로운 안무,


새로운 동선, 새로운 세트, 새로운 의상...


모든 새로운 것들로 새로이 올라가는 공연인만큼


관객들의 마음을 새로이 즐겁게 해 주는 그런 공연이 되길...


 


약간 미비했던 여러가지  점들은...


시간이 지나가면... 나아지겠지?


올해는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길...


 


자신의 사랑스러움을 당당함으로 바꾼 그녀, 세상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다~!
2010 금발이 너무해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