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슈가 되고있는 연평도 사건때문에 묻힐것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꼭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판에 쓰게 됐습니다 저는 현재 서울에 거주중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토요일 저희 학교 내에 벽서가 붙었는데요 이미지 먼저 올릴게요 위에 모자이크한건 학교 이름입니다! 아래는 전체 내용입니다 최근 교육청으로부터 정해진 체벌금지제도와 이로 인해 학교 내에서의 변화한 지도 방법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이의를 제기합니다. 앞서 저는 체벌금지제도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설치한다고 알려진 후로 전혀 설치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건의함, 그리고 건의함을 통해 건 의해봤자 권위 있으신 선생님들께 그저 버릇없고, 복종하지 않는 학생의 종이쪼가리로 취급될 것을 알기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건의합니다. 먼저 체벌금지제도가 자리 잡힌 이유를 들어야할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전국 여 기저기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학생들에게 감정적으로 타작을 하신 몇몇 선생님들 때문이라 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것은 체벌을 가장한 폭행, 즉 ‘적합하지 않은 과도한 벌’이었습니다. 소위 사랑의 매라 불리는 체벌 자체가 문제였던 것이 아니라 그가 과했던 것 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원래 우리 학교는 체벌이 심한 학교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체벌금지제도가 시행되면서 우 리 학교의 규정과 이어지는 상벌점제는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사실상 강화된 건 벌점제뿐이고 상점은 더욱 얻기 힘들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작은 실수 두세 번에도 큰 벌점을 받지만 벌점을 상쇄할 수 있는 상점은 고작 한 번에 1점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제한적으로 말입 니다. 저는 고의적으로, 상습적으로 규정을 어기는 학생들이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어 벌을 받는 학생들을 옹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너무나도 쉽고 과하게 부과되는 벌점에 비해 터무니 없이 힘들고 적게만 얻어지는 상점이 다수의 학생들에게 불만을 사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 다. 물론 학생들의 잘못이 있기에 부과되는 벌점이기는 하나 선생님들의 감정적인 요인이 없 다고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체벌금지제도가 시행되기 전, 화제가 되었을 때부터 많은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에게 생색 내듯 하소연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도가 시행된 계기는 과한 체벌을 하신 일부 선생님들로 부터 시작된 것이 아닙니까? 게다가 체벌금지제도가 시행된 후 많은 사람들이 일부 학교의 심 한 문제아들만 강조된 기사들을 읽으며 현 상황을 접하고, 역시 애들은 패야 정신을 차린다는 둥 싸가지만 없어진다는 둥 과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학생들의 잘못만 강조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체벌이 심하지 않았던 우리 학교는 체벌금지제도의 영향이 그리 크지 않 은데도 벌점제가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이렇듯 필요 이상으로 부과되는 벌점이 체벌금지제도 시행 이전에 문제가 되었던 ‘과한 체벌’과 다를 바가 무엇입니까? 이런 식으로 강화되는 학 교 규정은 체벌의 대체방안이 아니라 단지 폐해만 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이 반드시 옳다고 주장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 의견이 다니기 싫은 학교가 아니라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되고 더 나은 학교생활을 만드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 니다. A4크기의 한지에 프린팅되어있습니다..ㅋㅋ 참 센스있는 벽서에요 길어보이지만 막상읽으면 별로 긴내용은 아닙니다 ㅠㅠ 한번만 읽어주세요.. 내용은 벽서에 프린팅된 그대로 베껴쓰고 엔터도 맞춰했습니다.. 이 벽서가 저번주 금,토 이틀씩이나 학교에 붙었었는데 정작 알고 있는 학생이 많질 않습니다 벽서에 쓰인대로 권력을 가진 선생님들께서 이 학생을 버릇없고 복종하지 않는 학생이라고 생각하셨나봅니다 벽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서 전부 뺏으시고 교내에 붙은 벽서를 학생들이 읽기도 전에 전부 떼어버리시는 바람에 읽은 학생이 몇명 없습니다 저는 몰래 한장 공수해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ㅋㅋ 욕설은 어디에도 없고, 단순 비난이 아니라 문제점을 비판한 것인데.. 언론 탄압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알 권리도 없는 것인가요? 학교도 하나의 작은 정부입니다 제 눈엔 국민들이 똑똑해지는 걸 두려워하는 독재정치가들과 겹쳐져 보입니다 학생부 선생님들께선 표현을 이따위로 하냐고 벽셔 쓴 학생을 비난만 하시고 정작 벽서에 써있는 문제점을 고치고 학생들과 타협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계십니다 교내에서 청소하시는 아주머니, 수리하시는 아저씨들, 그리고 일찍오시는 선생님들께 저 학생을 보면 신고하시라고 하는걸 봤습니다 오로지 학교를 비판한 학생을 잡을 생각뿐인것같습니다! 벽서에 쓰인대로 저희 학교는 대체방법으로 상벌점제를 강화했고 체벌금지가 시작되기 전에 생색내시는 선생님들도 많았습니다 체벌금지제도가 학생들에게 무슨 혜택이라도 되는 마냥 알려졌는데 실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체벌금지를 아예금지한 제도상에도 문제가 있고 이렇게 허점이 드러나는 대체방법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쯤 학교가 즐겁고 가고싶은 곳이 될까요..? 고등학생의 지위로써는 호소할 수 있는 방법이 이정도밖에 안되는 게 너무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읽어주신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ㅠㅠ
★제발봐주세요! <체벌금지 비판 고등학교 벽서>
지금 이슈가 되고있는 연평도 사건때문에 묻힐것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꼭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판에 쓰게 됐습니다
저는 현재 서울에 거주중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토요일 저희 학교 내에 벽서가 붙었는데요
이미지 먼저 올릴게요 위에 모자이크한건 학교 이름입니다!
아래는 전체 내용입니다
최근 교육청으로부터 정해진 체벌금지제도와 이로 인해 학교 내에서의 변화한 지도 방법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이의를 제기합니다. 앞서 저는 체벌금지제도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설치한다고 알려진 후로 전혀 설치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건의함, 그리고 건의함을 통해 건
의해봤자 권위 있으신 선생님들께 그저 버릇없고, 복종하지 않는 학생의 종이쪼가리로 취급될
것을 알기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건의합니다.
먼저 체벌금지제도가 자리 잡힌 이유를 들어야할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전국 여
기저기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학생들에게 감정적으로 타작을 하신 몇몇 선생님들 때문이라
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것은 체벌을 가장한 폭행, 즉 ‘적합하지 않은 과도한
벌’이었습니다. 소위 사랑의 매라 불리는 체벌 자체가 문제였던 것이 아니라 그가 과했던 것
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원래 우리 학교는 체벌이 심한 학교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체벌금지제도가 시행되면서 우
리 학교의 규정과 이어지는 상벌점제는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사실상 강화된 건 벌점제뿐이고
상점은 더욱 얻기 힘들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작은 실수 두세 번에도 큰 벌점을 받지만 벌점을
상쇄할 수 있는 상점은 고작 한 번에 1점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제한적으로 말입
니다. 저는 고의적으로, 상습적으로 규정을 어기는 학생들이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어 벌을
받는 학생들을 옹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너무나도 쉽고 과하게 부과되는 벌점에 비해 터무니
없이 힘들고 적게만 얻어지는 상점이 다수의 학생들에게 불만을 사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
다. 물론 학생들의 잘못이 있기에 부과되는 벌점이기는 하나 선생님들의 감정적인 요인이 없
다고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체벌금지제도가 시행되기 전, 화제가 되었을 때부터 많은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에게 생색
내듯 하소연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도가 시행된 계기는 과한 체벌을 하신 일부 선생님들로
부터 시작된 것이 아닙니까? 게다가 체벌금지제도가 시행된 후 많은 사람들이 일부 학교의 심
한 문제아들만 강조된 기사들을 읽으며 현 상황을 접하고, 역시 애들은 패야 정신을 차린다는
둥 싸가지만 없어진다는 둥 과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학생들의 잘못만 강조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체벌이 심하지 않았던 우리 학교는 체벌금지제도의 영향이 그리 크지 않
은데도 벌점제가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이렇듯 필요 이상으로 부과되는 벌점이 체벌금지제도
시행 이전에 문제가 되었던 ‘과한 체벌’과 다를 바가 무엇입니까? 이런 식으로 강화되는 학
교 규정은 체벌의 대체방안이 아니라 단지 폐해만 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이 반드시 옳다고 주장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 의견이 다니기 싫은 학교가 아니라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되고 더 나은 학교생활을 만드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
니다.
A4크기의 한지에 프린팅되어있습니다..ㅋㅋ 참 센스있는 벽서에요
길어보이지만 막상읽으면 별로 긴내용은 아닙니다 ㅠㅠ 한번만 읽어주세요..
내용은 벽서에 프린팅된 그대로 베껴쓰고 엔터도 맞춰했습니다..
이 벽서가 저번주 금,토 이틀씩이나 학교에 붙었었는데 정작 알고 있는 학생이 많질 않습니다
벽서에 쓰인대로 권력을 가진 선생님들께서
이 학생을 버릇없고 복종하지 않는 학생이라고 생각하셨나봅니다
벽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서 전부 뺏으시고 교내에 붙은 벽서를 학생들이 읽기도 전에
전부 떼어버리시는 바람에 읽은 학생이 몇명 없습니다
저는 몰래 한장 공수해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ㅋㅋ
욕설은 어디에도 없고, 단순 비난이 아니라 문제점을 비판한 것인데..
언론 탄압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알 권리도 없는 것인가요?
학교도 하나의 작은 정부입니다
제 눈엔 국민들이 똑똑해지는 걸 두려워하는 독재정치가들과 겹쳐져 보입니다
학생부 선생님들께선 표현을 이따위로 하냐고 벽셔 쓴 학생을 비난만 하시고
정작 벽서에 써있는 문제점을 고치고 학생들과 타협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계십니다
교내에서 청소하시는 아주머니, 수리하시는 아저씨들, 그리고 일찍오시는 선생님들께
저 학생을 보면 신고하시라고 하는걸 봤습니다
오로지 학교를 비판한 학생을 잡을 생각뿐인것같습니다!
벽서에 쓰인대로 저희 학교는 대체방법으로 상벌점제를 강화했고
체벌금지가 시작되기 전에 생색내시는 선생님들도 많았습니다
체벌금지제도가 학생들에게 무슨 혜택이라도 되는 마냥 알려졌는데
실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체벌금지를 아예금지한 제도상에도 문제가 있고
이렇게 허점이 드러나는 대체방법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쯤 학교가 즐겁고 가고싶은 곳이 될까요..?
고등학생의 지위로써는 호소할 수 있는 방법이 이정도밖에 안되는 게
너무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읽어주신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