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하하2010.11.26
조회16,952

 

 

 초등학교 3학년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상대방은 같은반 남자애였습니다.

 

 저는 그당시에 저는 남자가 여자의 중요부분을 만진다느게 무슨의민줄 몰랐고,그

 

 아이가 절 괴롭히려고 그러는 줄만 알았습니다.

 

 한 3번정도 당했나..  나중에 부모님께 날 너무 괴롭히는 남자애가 있다고 자초지종을 말하는데 왠지모르게 갑자기 눈물이 흐르더군요.

 

 엄마는 저에게 바보가아니냐며 그걸 왜 이제 말하냐고 엄청나게 화를 냈었다는것만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엄마는 학교에 가서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했고, 담임선생님은 반에서 공개적으로 그 아이에게 벌을 주었습니다. 즉 저의 일이 모든 반 아이들에게 알려진 것이 였죠.

 

 저는 부모님이 담임께 항의할때도, 담임이 벌을 줄때도, 모든 아이들이 그일을 알게 될때도, 그당시에 그게 큰일인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 이게 바로 성폭행이란거구나. 더럽다 끔찍하고 왜하필 나에게 이런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4학년이 되었고, 무서웠습니다. 제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이 학교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알고 있을테고 뒤에서 계속해서 수근될꺼라는 사실이요.

 

 애들이 저를 보고 애기하고있으면 그애기가 아닐까, 다른곳에 모여서 속삭이든 애기하면 그애기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했었던거 같습니다.

 

 5학년때인가 6학년때인가 한아이는 저에게 너 성폭행을 당한거 맞냐고, 묻기까지했었고, 저는 이걸 맞다고 해야되나 아니라고 해야되나 엄청나게 고민하고 맞다고 했습니다. 그아이는 그리고 나서 자신이 놀는 그룹아이들에게 쪼르르 달려가서 말하더군요.

 

 맞다고 하고도 너무 서러워서 집에서 울고, 이걸 아니라고 해야됬었나라는 생각도 들고, 억울하고 슬프고 서럽고 그랬습니다.

 

 지금 나이가 20살인데, 벌써 몇년전일인지......

 그래도 아직도 가끔 그때 일이 떠오르고 너무 끔찍하고 잊어버리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어쩌다 보면 떠오릅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떠오르면 끔찍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그 기억속에서 자유로워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