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에서 나와 혼자 산지 1년정도 되어가는 스물하나 여자사람입니다 오늘 야간근무 끝나고 퇴근하자마자 놀라서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톡이나 쓰고 있네요.... 올해 1학기부터 휴학을 하고 생산직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야간 고정이라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에 퇴근해서 9시에 집(고시원방)에 도착했어요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뭔가 꺼림칙한 기분이 드는거에요.. 뭔가?싶다가 기억력이 짧은 관계로.. 걍 그런가보다 하고 평소처럼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요새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서 많이 바쁜지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그러다가 문득 코드가 꽃혀 있는 드라이기를 발견했어요.. 전 절대로 방에서 머리 안말려요.. 머리카락 치우기도 귀찮고 방음이 잘 안돼서 민폐거든요.. 어쩐지 침대 위에 널려있어야 할 잠옷들이 의자에 얌전히 걸쳐져 있고, 반쯤 뒤집혀 있어야 할 이불도 가지런히 펼쳐져 있더라구요.. 놀라서 여기저기 확인해봤는데 지갑같은건 들고다니고 통장같은것도 제자리에 잘 있더라구요.. 그럼에도 옷장 속의 옷이나 놓고 다니는 가방, 타로카드 넣어두는 상자까지 다 뒤져본 흔적이 있어서 작정하고 털러온 건 아니구나.. 금방 보고 갔나보다 싶었죠 잃어버린게 딱 하나 있다면 남자친구랑 한 커플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은이라 비싸지도 않을텐데 ㅠㅠㅠㅠㅠ 망할 잃어버렸다 찾은거라 엄청 아끼면서 쳐다만봤는데 무튼 고시텔 주인아주머니께 상황을 말씀드리고 방에서 tv를 틀어 놨어요 전 주로 M본부의 방송을 틀어놓고 보고, 전날 출근 전에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채널이 케이블 영화채널로 바뀌어있는거에요.. 게다가 그 때 제가 베개를 꼭 끌어안고 있었어요 그런데 웬걸? 전 머리 안감고자거든요... 베개에서 샴푸향이 날리가 없는데 강렬한 샴푸향(그것도 제 샴푸)이 나는거에요;; 샴푸향의 근원을 찾아가다보니.. 베개 밑에 샴푸를 짜놓은거에요... 제 폼클렌징이나 바디워시같은것도 쓴 흔적이 있어요.. 갑자기 느낌이 이상해서 속옷만 따로 넣어놓은 서랍을 열어봤죠.. 역시... 플라스틱으로 된 서랍은 부서져 있었고(잘 안열렸음) 안에 넣어둔 속옷이 다 젖어있는거에요... 책상 한 구석에 짱박혀 있던 물티슈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있었고.. 그 물티슈들이 방 안 휴지통 가득... 냄새가 올라오는데 역겨워서 헛구역질만 하고.. 게다가 제가 알기로는 이 고시텔에 컴퓨터 있는 방이 얼마 안되거든요.. 저도 그 중 하나구요.. 제 방이기 때문에 컴퓨터는 항상 열려있는 상태고요 그놈이 무슨짓을 했을지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촬영중에 전화하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염치 불구하고 남자친구한테 울면서 전화했어요 일단 당장 회사에 전화해놓고 수원에 있는 집으로 가라더라구요... 머릿속으로는 남자친구 말이 맞다고 하는데 내일 남자친구 올때까지 여기에 있고 싶어요.. 지금도 바들바들 떨면서 장우산 하나를 끌어안고 있는데도, 그 사람이 또 와서 휘젓고갈까봐 무서워요 그 남자한테 어떻게 될까보다 또 와서 무슨짓거릴 할까가 더 무서워요... +)주인아주머니 말씀으로는 기관지가 안좋아서 방문을 조금 열어놓고 자는 분이 있는데. 새벽녘에 누가 방문을 슥 밀다가 사람이 있는걸 보고 도망갔대요.. 그래서 CCTV 녹화된 것 있냐고 여쭤봤다는데, 때마침 요 며칠 CCTV가 고장났다네요.. 현관문에 번호키도 있는데 흡연실 가는 사람들이 열어놓고 다녀서 소용없음..
고시텔 방이 털렸어요 무서워요
안녕하세요 집에서 나와 혼자 산지 1년정도 되어가는 스물하나 여자사람입니다
오늘 야간근무 끝나고 퇴근하자마자 놀라서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톡이나 쓰고 있네요....
올해 1학기부터 휴학을 하고 생산직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야간 고정이라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에 퇴근해서 9시에 집(고시원방)에 도착했어요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뭔가 꺼림칙한 기분이 드는거에요..
뭔가?싶다가 기억력이 짧은 관계로.. 걍 그런가보다 하고 평소처럼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요새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서 많이 바쁜지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그러다가 문득 코드가 꽃혀 있는 드라이기를 발견했어요..
전 절대로 방에서 머리 안말려요.. 머리카락 치우기도 귀찮고 방음이 잘 안돼서 민폐거든요..
어쩐지 침대 위에 널려있어야 할 잠옷들이 의자에 얌전히 걸쳐져 있고,
반쯤 뒤집혀 있어야 할 이불도 가지런히 펼쳐져 있더라구요..
놀라서 여기저기 확인해봤는데 지갑같은건 들고다니고 통장같은것도 제자리에 잘 있더라구요..
그럼에도 옷장 속의 옷이나 놓고 다니는 가방, 타로카드 넣어두는 상자까지 다 뒤져본 흔적이 있어서
작정하고 털러온 건 아니구나.. 금방 보고 갔나보다 싶었죠
잃어버린게 딱 하나 있다면 남자친구랑 한 커플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은이라 비싸지도 않을텐데 ㅠㅠㅠㅠㅠ 망할 잃어버렸다 찾은거라 엄청 아끼면서 쳐다만봤는데
무튼 고시텔 주인아주머니께 상황을 말씀드리고 방에서 tv를 틀어 놨어요
전 주로 M본부의 방송을 틀어놓고 보고, 전날 출근 전에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채널이 케이블 영화채널로 바뀌어있는거에요..
게다가 그 때 제가 베개를 꼭 끌어안고 있었어요
그런데 웬걸? 전 머리 안감고자거든요... 베개에서 샴푸향이 날리가 없는데
강렬한 샴푸향(그것도 제 샴푸)이 나는거에요;;
샴푸향의 근원을 찾아가다보니.. 베개 밑에 샴푸를 짜놓은거에요...
제 폼클렌징이나 바디워시같은것도 쓴 흔적이 있어요..
갑자기 느낌이 이상해서 속옷만 따로 넣어놓은 서랍을 열어봤죠..
역시... 플라스틱으로 된 서랍은 부서져 있었고(잘 안열렸음) 안에 넣어둔 속옷이 다 젖어있는거에요...
책상 한 구석에 짱박혀 있던 물티슈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있었고.. 그 물티슈들이 방 안 휴지통 가득...
냄새가 올라오는데 역겨워서 헛구역질만 하고..
게다가 제가 알기로는 이 고시텔에 컴퓨터 있는 방이 얼마 안되거든요.. 저도 그 중 하나구요..
제 방이기 때문에 컴퓨터는 항상 열려있는 상태고요
그놈이 무슨짓을 했을지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촬영중에 전화하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염치 불구하고 남자친구한테 울면서 전화했어요
일단 당장 회사에 전화해놓고 수원에 있는 집으로 가라더라구요...
머릿속으로는 남자친구 말이 맞다고 하는데 내일 남자친구 올때까지 여기에 있고 싶어요..
지금도 바들바들 떨면서 장우산 하나를 끌어안고 있는데도, 그 사람이 또 와서 휘젓고갈까봐 무서워요
그 남자한테 어떻게 될까보다 또 와서 무슨짓거릴 할까가 더 무서워요...
+)주인아주머니 말씀으로는 기관지가 안좋아서 방문을 조금 열어놓고 자는 분이 있는데.
새벽녘에 누가 방문을 슥 밀다가 사람이 있는걸 보고 도망갔대요..
그래서 CCTV 녹화된 것 있냐고 여쭤봤다는데, 때마침 요 며칠 CCTV가 고장났다네요..
현관문에 번호키도 있는데 흡연실 가는 사람들이 열어놓고 다녀서 소용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