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故 서정우 병장, 故 문광욱 이병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바입니다. 안녕하십니까, 19살 군미필 남자 입니다. 제 글을 읽으시면서 군대도 안 갔다 온 녀석이 뭘 알기나 하고 지껄이는 것이냐 군대나 갔다와라라고 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어떤 기사 베플에서 봤습니다. '현재 고등학생인 나는 총을 쏠 줄도 모르고 배운 것도 없지만 북한군의 머리에 샤프를 꽂을 순 있다.' 군대도 안 갔다 와서 뭘 알겠습니까만은 마음만은, 이 분노만은 여러분의 그것과 다를 것이 없다는 점을 밝히면서 제 생각을 짧게나마 적어보겠습니다. 며칠 전 오후 2시 30분경, 북한군이 연평도 부근에 포탄 170여발을 발포했습니다. 당시 현장을 TV 긴급속보로 시청하던 저는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TV 화면 너머로 보이는 영상만으로도 피해규모가 상당한 듯 하던데 실제 피해 규모는 어떨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북한군은 한국군이 실시한 훈련을 북한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여러차례 경고를 했고 한국이 그 경고를 무시하고 군사훈련을 하자 포격을 실시하였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NLL선을 정함에 있어서부터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그들의 구역에서 한국군이 훈련을 하는 것에 대하여 불만을 가지고 발포를 감행한 것입니다. 세계는 그 지역을 공공연히 한국의 영토라고 인정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현재 중국 언론에서도 모든 원인을 한국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해병대 장병 두명, 민간인 두명 그리고 많은 부상자와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황에 책임과 원인을 한국에게 전가 하려 하다니 정말 치가 떨리고 분통이 터집니다. 여러분은 천안함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그때도 다음번에 이러한 일이 있을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며칠 전 연평도 사건이 있었는데 북한군이 포탄 170여발을 쏘아댈 때 한국군은 80여발을 쏘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단호한 대응입니까? 그리고 다시 한번 이런일이 있을때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라니요... 악순환의 반복일 뿐입니다. 물론 언론에서는 k-9자주포로 인해 북한의 피해도 만만치 않을 거라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북한의 발포에 2배에 상응하도록 발포를 해야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며칠 전 2시 30분경 북한이 연평도에 포탄을 발포했을 때 한국군은 더 많은 화력을 집중하여 발포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군미필인 저의 생각대로 한국군이 화력을 집중하여 포탄을 발포하였다면 그곳에서 바로 전쟁이 시작되었을 것을 잘 압니다. 전쟁의 무서움도 잘 압니다. 말로만 들은 전쟁이야기, 영화속의 잔인하다 못해 잔혹한 전쟁의 한 장면 장면들... 간접적으로 접한 전쟁조차 이렇게 무섭고 두려운데 실제 전쟁은 어떻겠습니까... 전쟁 후의 피해도 크다는 것을 압니다. 사상자가 쏟아져 나올 수도 있으며, 거리에는 못 먹고 못 입은 사람들이 즐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과 같은 대응으로 평화가 유지, 지속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은 천안함 사건에 얕보였고 그것이 연평도 사건으로 이어진 것인데, 며칠 전의 대응책으로 한국군은 북한군을 호되게 혼내어 주었습니까? 북한군이 남으로 다시는 포구를 겨눌 생각조차 못하도록 혼쭐을 내주었습니까? 확전되는 것을 막아라. 상층부에서 내려진 명령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확전을 염두에 두면서 단호하고 강경한 대응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쟁만이 방법이 아니란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만 며칠 전과 같은 일이 발생 하였을 때는 확전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더 많은 화력을 집중 했어야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날씨가 쌀쌀하지만 화창한 날, 갑자기 고막이 찢어질 듯한 굉음과 함께 건물이 무너지고 산이 불타고 사람들은 아비규환으로 주위는 아수라장이 되고 몸에는 포탄 파편이 박혀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을 때 소중한 가족, 친구들과는 연락이 두절 된다면 여러분은 어떻겠습니까? 며칠 전 오후 2시 30분경 연평도의 모습입니다. 글을 쓰는 순간에도 분노로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이 분노는 단지 제가 감정적이기 때문입니까? 전쟁이 상상조차 못할 막대한 피해를 안겨 줄 것을 잘 알지만 민간인 시신2구를 포함하여 말로는 다 형용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지금, 이젠 정말 더 이상 참고만 있을 이유도 없습니다. 11
연평도 사건은 확전되어야 했습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故 서정우 병장, 故 문광욱 이병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바입니다.
안녕하십니까, 19살 군미필 남자 입니다.
제 글을 읽으시면서 군대도 안 갔다 온 녀석이 뭘 알기나 하고
지껄이는 것이냐 군대나 갔다와라라고 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어떤 기사 베플에서 봤습니다.
'현재 고등학생인 나는 총을 쏠 줄도 모르고 배운 것도 없지만 북한군의 머리에 샤프를 꽂을 순 있다.'
군대도 안 갔다 와서 뭘 알겠습니까만은
마음만은, 이 분노만은 여러분의 그것과 다를 것이 없다는 점을 밝히면서
제 생각을 짧게나마 적어보겠습니다.
며칠 전 오후 2시 30분경, 북한군이 연평도 부근에 포탄 170여발을 발포했습니다.
당시 현장을 TV 긴급속보로 시청하던 저는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TV 화면 너머로 보이는 영상만으로도 피해규모가 상당한 듯 하던데
실제 피해 규모는 어떨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북한군은 한국군이 실시한 훈련을 북한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여러차례 경고를 했고
한국이 그 경고를 무시하고 군사훈련을 하자 포격을 실시하였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NLL선을 정함에 있어서부터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그들의 구역에서 한국군이 훈련을 하는 것에 대하여
불만을 가지고 발포를 감행한 것입니다.
세계는 그 지역을 공공연히 한국의 영토라고 인정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현재 중국 언론에서도 모든 원인을 한국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해병대 장병 두명, 민간인 두명 그리고 많은 부상자와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황에 책임과 원인을 한국에게 전가 하려 하다니
정말 치가 떨리고 분통이 터집니다.
여러분은 천안함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그때도 다음번에 이러한 일이 있을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며칠 전 연평도 사건이 있었는데
북한군이 포탄 170여발을 쏘아댈 때 한국군은 80여발을 쏘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단호한 대응입니까?
그리고 다시 한번 이런일이 있을때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라니요...
악순환의 반복일 뿐입니다.
물론 언론에서는 k-9자주포로 인해
북한의 피해도 만만치 않을 거라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북한의 발포에 2배에 상응하도록 발포를 해야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며칠 전 2시 30분경 북한이 연평도에 포탄을 발포했을 때
한국군은 더 많은 화력을 집중하여 발포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군미필인 저의 생각대로 한국군이 화력을 집중하여
포탄을 발포하였다면 그곳에서 바로 전쟁이 시작되었을 것을 잘 압니다.
전쟁의 무서움도 잘 압니다.
말로만 들은 전쟁이야기, 영화속의 잔인하다 못해 잔혹한 전쟁의 한 장면 장면들...
간접적으로 접한 전쟁조차 이렇게 무섭고 두려운데
실제 전쟁은 어떻겠습니까...
전쟁 후의 피해도 크다는 것을 압니다.
사상자가 쏟아져 나올 수도 있으며, 거리에는 못 먹고 못 입은 사람들이 즐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과 같은 대응으로 평화가 유지, 지속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은 천안함 사건에 얕보였고 그것이 연평도 사건으로 이어진 것인데,
며칠 전의 대응책으로 한국군은 북한군을 호되게 혼내어 주었습니까?
북한군이 남으로 다시는 포구를 겨눌 생각조차 못하도록
혼쭐을 내주었습니까?
확전되는 것을 막아라.
상층부에서 내려진 명령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확전을 염두에 두면서
단호하고 강경한 대응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쟁만이 방법이 아니란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만
며칠 전과 같은 일이 발생 하였을 때는 확전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더 많은 화력을 집중 했어야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날씨가 쌀쌀하지만 화창한 날, 갑자기 고막이 찢어질 듯한 굉음과 함께
건물이 무너지고 산이 불타고 사람들은 아비규환으로 주위는 아수라장이 되고
몸에는 포탄 파편이 박혀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을 때 소중한 가족, 친구들과는
연락이 두절 된다면 여러분은 어떻겠습니까?
며칠 전 오후 2시 30분경 연평도의 모습입니다.
글을 쓰는 순간에도 분노로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이 분노는 단지 제가 감정적이기 때문입니까?
전쟁이 상상조차 못할 막대한 피해를 안겨 줄 것을 잘 알지만
민간인 시신2구를 포함하여
말로는 다 형용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지금,
이젠 정말 더 이상 참고만 있을 이유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