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박재현2010.11.29
조회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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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5시 30분, 미리 예약해두었던 열기구 투어(Balloon Tour)를 위해 숙소 앞에서 10분 정도를 기다리니 봉고차 한대가 와서 우리를 픽업해간다. 이곳저곳의 숙소를 들려 열기구 투어 손님을 태운 뒤 도착한 곳에는 여러대의 열기구들이 누워있었다.
중앙 아나톨리아의 새벽 역시 굉장히 춥기보다는 쌀쌀한 날씨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옷을 쟁여입고 나와야한다.
우리가 이용한 열기구 투어회사는 아나톨리안 벌룬스~ 1인당 110유로다. 비싸지만 꼭 해볼 가치가 있으니 카파도키아에 오면 빠뜨리지 않고 해봐야 할 열기구 투어.

사진을 보면서 한번 출발해볼까? [사진 클릭하면 커지니까 크게 해서 보면 감동도 두배]

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저 청바지 속에는 잘 때 입었던 트레이닝복이 -ㅁ-!
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이렇게 누워있는 열기구 풍선에 불을 쫙쫙 ~~ 쏜다.

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그러면 이렇게 풍선들이 발딱발딱(?) 서는 기묘한 현상이 발생!!

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하나 둘 누워있던 풍선들이 기지개를 켜고....

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아직 잠이 덜 깬 풍선들을 뒤로 하고 성격 급한 녀석들은 먼저 하늘을 날기 시작한다.
이제 설명은 필요없고, 그냥 카파도키아를 눈으로 감상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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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노출을 양~껏 낮춰서 건진 일출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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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열기구는 제법 높은 고도까지 올라가는데 1800미터 정도라고 한다. 거대 풍선이 제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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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스타워즈 촬영지, 카파도키아. 이런 광경이라면 충분히 조지 루카스가 사랑할 만한 영화 촬영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저 계곡들 사이로 꼬마 아나킨이 세불바와 포드 레이싱을 펼치는 장면을 조지 루카스는 상상했으리라 생각하니, 왜 이리 가슴 벅찰꼬..ㅎ
돌아가면 스타워즈 에피1 을 다시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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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 위에서도 셀카는 빠질수 없는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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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바구니에 타고 있는 히딩크 닮은 아저씨와 그 내외도 카파도키아의 풍경에 젖어들어 연신 감탄과 대자연에 대한 동경의 눈빛, 그리고 셔터질을 해대고 있다.


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나는 우째 내 사진기를 남에게 준 뒤 나 좀 찍어달라고 하면 태반이 포커스가 다 나간다. 심혈을 기울여 포즈를 잡으면 뭐하나.. 핀이 나가서 나는 사진속에 흐릿한 남자인것을-0-

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열기구 투어는 약 1시간 10분 정도 진행되는데 투어 중에는 고도를 높혔다가 낮혔다가를 반복한다. 이 때 솟은 바위를 손을 뻗어 만질 수 있을 만큼 아슬아슬하게 운전하기도 하는데 이 때 파일럿아저씨는 농담을 아주 즐긴다. 이 열기구에 자기가 붙힌 이름이 있다며 이 열기구 이름을 "타이타닉"이라고 소개하면서 바위 부딪힐듯 말듯한 드라이빙 솜씨를 자랑한다. 암초에 좌초된 타이타닉을 빗대면서 말이다.


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열기구가 안전하게 착지한 뒤 파일럿 아저씨 외 스탭들이 준비한 샴페인 파티. 무사하게 운행을 마친 것을 축하하는 의미다.


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24명의 여행객을 태운 뒤 장렬히 전사한 열기구를 싣고 갈 차량.

터키-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고 외계행성 내려다보기]

 

열기구 투어가 종료되면 열기구를 타고 잘 비행 해냈다는 인증서를 준다. 허덥하긴 하지만 110 유로씩이나 내고 하는 건데 나름의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어주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 

사실 이 진풍경을 카메라로 담아내기엔 한계가 있다. 이건 정말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야 카메라로 못담은 모든 느낌을 받을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카파도키아에 간다면 돈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벌룬 투어에는 꼭 투자하길 바란다. 날씨가 안좋으면 타고 싶어도 탈 수 없는 열기구이기에, 기회가 있을 때 꼭! 꼭! 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