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혼자나기 추우시죠? 저도 매우 춥습니다...후 거기다가 소개팅마저 말도안되는 이유로 어그러져버리니까 이번겨울도 꼼짝없이 혼자 나야하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ㅠㅠ 처음쓰는 글인데 재밌게 봐주세요!!! 제가 자주 가던 인터넷 사이트에서 어떤 여성분께서 소개팅하실 남자분 없냐는 글을 쓰셨습니다 추운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무한한 외로움을 느끼던 저는 앞뒤 가리지도 않고 리플을 막 달았어요, 사실 처음엔 막 할 생각이 있었다기 보단 재밌어보여서~ 근데, 그 분이 저를 지목해서 결국 소개팅을 시켜주시더라구요~!!! 번호를 받고, 간단히 신상정보 교환하고 이름이나 뭐 이런거 교환한 다음에 밤이 늦어서 바로 잤습니다 다음날 다시 연락해서 그냥 형식적인 인사 몇마디 하고 바로 날짜잡았구요, 소개팅하기 전에 서로 너무 많 이 아는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솔직히 근데 사진까지 안보고 정말 어~떤 정보도 필요없이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날 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었구요ㅋㅋㅋ 괜히 이것 저것 물어봣다가 막상만나면 할말없어지는게 싫었거든요 그리고 결국 약속의 그날이 왔습니다... 암튼 그래서 약속한 그날이 왔고 저녁 6시에 강남에서 보기로 했던 저는 5시쯤 무장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강남역까지 딱 40분정도 걸리는걸 귀납적으로 알고있던 저는 당연히 5시20분에 집에서 나와서 역으로 걸어가다가 아무래도 껌하나 씹고 싶어서 편의점에 갔어요, 근데 지갑이 휑하더라구요 집에다 카드를 두고 왔던거에요... 제가 원래 현금을 잘 안갖고다녀서 진짜 빈털털이 신세가 된 저는 집에 미친듯 전화해서 엄마한테 울부짖으면서 엄마 빨리 5만원만 갖고 역으로 좀 뛰어오라고 화스트페이스 걸린 이등병처럼 날뛰었습니다. 결국 엄마가 초인처럼 뛰어오고 저도 초인처럼 뛰어가서 30분에 중간지점에서 거금 10만원을 수령했구요 그리고 열차 운도 좋아서 제가 가니까 바로 열차가 오더라구요~ 다행히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고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6시 5분에 딱 도착해서 마치 10분전에 도착했던 것 처럼 전화를 했는데 다행히 그 분도 좀 늦으시더라구요, 화장실 들어가서 막바지 세팅 싹 하고 7번출구앞에서 도도하게 까딲까딲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맞은편에서 한 여자분이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는거에요~ 아 저분이구나... 싶어서 제가 전화기를 슬쩍 들어서 전화를 받으니까 그 분도 웃으시면서 저를 쳐다보시더라구요 바로 전화를 끊고 인사를 했죠, 그리고는 뭐 누가 먼저랄것도없이 반갑습니다 뭐 이런 상투적인 얘기로 접어들었구요 저는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됬던 질문받아치기 스킬을 시전해서 밥먹으러 가는동안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여자분도 반응이 좋았구요 선택항을 두개 드리고 그 중 고르시라고 했더니 아무래도 스파게티는 심심찮게 먹는거니까 다른걸 먹자고 하셔서 제가 아는 다른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일단 음식부터 시키고 이야기 하자고 해서 열심히 음식을 골랐죠 여자분이 크림 스파게티를 좋아하신다길래 어디 연애술서 따위에서 배운 "벌써 우리의 공통점 하나를 발견했네요...^^" 이딴 못된 드립 열심히 시전해가면서 분위기 만들어가고 있었고 여자분도 반응이 나름 괜찮으셨어요 음식을 주문하고 바로 서로의 정보를 맞춰가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때부터 뭔가 좀 이상한거에요... 저는 분명히 동갑이라고 알고 나왔고...근데 자꾸 이분은 오빠오빠 거리고... 아까 제가 이름을 살짝 호명했을때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순간 너무 기분이 이상해져서 머리가 띵해지더라구요 설마설마 했죠, 그래서 제가 자꾸 머리만 아프긴 싫어서 과감히 던졌습니다 "저희 동갑이죠? 말편하게 해요~" "...네? 오빠 아니셨어요?" "...네?" 이때부터 전 머리가 빙글빙글 하더라구요...그분도 갑자기 표정이 조금 굳더니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셔요?" "지금 당장은 말하기 힘들거같아요...제 핸드폰 뒷번호 혹시 불러보실래요?" "50xx 아닌가요...? 아차 싶더군요... 머리가 진짜 빙글빙글하더라구요...제 번호는 28xx거든요...ㅋㅋㅋㅋㅋㅋ 잘못만난거에요 서로 상대를...하긴 그럴만도 했다고 생각한게 서로 전혀 얼굴을 모르니까! 이때부턴 진짜 완전 반쯤 넋이 나갔습니다 제가ㅋㅋ 벌써 시간은 6시 반을 엿보고있었는데 음식을 시킨지도 5분이 됬는데...재빨리 사태진화에 나섰죠 "아 저희가 잘못 만난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음식 빨리 취소하고 나가봐야할거같아요" "...네? 진짜요?ㅠㅠ" 뭐 이렇게 되서 종업원 급히 불러서 제발 음식 취소해달라고 사정사정을 하고 겨우 어떻게 취소가 되서 뛰어 나왔습니다. 그 여자분께는 소개팅 잘하시라고 화이팅까지 해드리고 저도 다시 막 전화를 했어요... 부재중이 한통 와있더라구요 재빨리 전화를 받으니 여성분이 완전 차가운 목소리로 받으시더라구요 "...뭐에요?" "죄송합니다ㅠㅠ제가 지금 정말 어이없는일이생겨서요ㅠ 지금혹시 강남에 아직도 계시면 만나뵐 수 있을까요?" "무슨 어이없는일이요...어디신데요" "제가 7번출구앞으로 1분내에 가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뚝... 이렇게 되서 전 7번출구앞으로 뛰어갔고 그 분이 누군지 모르니까 또 계속 두리번거렸죠 다행히 이분이 키가 크셔서 그런지 금방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ㅠ너무 늦었죠? 정말죄송해요 드릴말씀이없네요 자세한건 걸어가시면서 말씀드릴게요" "...네" 안그래도 여자분이 키도 막 크시고 완전 모델포스나게 생기셔서 무표정이면 사람 얼려버릴거같은 인상이셨는데 전 이때부터 진짜 바짝얼었습니다...오늘은 완전 텄구나... 그렇게 아까 들어갔던 집 말고 나머지 한 곳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급한대로 메뉴를 시켰구요 완전 표정이 바짝 얼어붙어가지고 어떤 말을 걸어도 무슨 드립을 쳐도 네 아니오로만 대답하는거에요 제가 계~속 사과하는것도 아닌거같아서 진짜 이번 마지막으로 사과안하겠다고 정식으로 정말 죄송하다고 그러는데도 "네...알았어요..." 이러시고...제 잘못이지만 진짜 너무 무섭더라구요 아예 뭐 마음에 여유는 1도 없었음 그래서 막 제가 이런저런거 피상적으로 뻔한 질문들만하다가 금방 고갈나서 저한테 궁금하신거 없으시냐고 물어보니까 "네 없어요" 아 진짜 미치는줄알았습니다...사실 막 진짜 완전 제스타일은 아니었는데...저도 고자세로 나가봄직한 타입이었는데 이렇게 싸늘하니까 진짜 제가 노예가 된것같아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소개팅하면서 집에가고싶었던건 이번이 처음임... 암튼 그렇게 밥이 나오고 전 할수있는 모든 매너를 부려갔지만 몸이 꼬이고 마음이 꼬이니까 쉽지않더군요 ㅠㅠ 그래도 말을 서로 놓게 되고부턴 다행히 동년배인지라 이런 저런 대화화제가 맞아서 조금씩 웃음을 찾으셨고(뭐 쓴웃음일수도 있었겠지만) 결국 식사가 끝날때쯤엔 그래도 가벼운 농담도 하고 서로에 대해서 알아갈 만한 대화도 많이 하는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무조건 저는 공감하고 경청했어요, 전남자친구이야기나 남자를보는가치관이야기... 하고싶은말 많았고 전 주도권 뺏기는걸 진짜 싫어하는 성격인데 다 그냥 묵묵히 들었음 암튼 그렇게 되서 결국은 여자분이 커피는 자기가 사시겠다고 하시며 아까 그렇게 기다리게 만들었던 스타벅스로 가서 아메리카노 얻어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 웃으면서 많이 하고, 결국은 까먹었던 점수는 다시 다 벌어올 수 있었던 하지만 딱 거기까지가 한계였고 저도 두번다시 못볼거같고 그분도 절 두번다시 안보고싶어할 거 같은 그런 소개팅이었습니다. 글이 어쩌다보니 길어져버렷네요~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첫번째 만났던 여자분 혹시 이 글보시면 연락주세요!!! 이거까지 해서 만나지면 대박이겠네요^^ 2009
저의 인터넷 소개팅 체험기를 소개합니다!!!
겨울, 혼자나기 추우시죠?
저도 매우 춥습니다...후 거기다가 소개팅마저 말도안되는 이유로 어그러져버리니까
이번겨울도 꼼짝없이 혼자 나야하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ㅠㅠ
처음쓰는 글인데 재밌게 봐주세요!!!
제가 자주 가던 인터넷 사이트에서 어떤 여성분께서 소개팅하실 남자분 없냐는 글을 쓰셨습니다
추운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무한한 외로움을 느끼던 저는
앞뒤 가리지도 않고 리플을 막 달았어요, 사실 처음엔 막 할 생각이 있었다기 보단 재밌어보여서~
근데, 그 분이 저를 지목해서 결국 소개팅을 시켜주시더라구요~!!!
번호를 받고, 간단히 신상정보 교환하고 이름이나 뭐 이런거 교환한 다음에 밤이 늦어서 바로 잤습니다
다음날 다시 연락해서 그냥 형식적인 인사 몇마디 하고 바로 날짜잡았구요, 소개팅하기 전에 서로 너무 많
이 아는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솔직히 근데 사진까지 안보고 정말 어~떤 정보도 필요없이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날 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었구요ㅋㅋㅋ 괜히 이것 저것 물어봣다가 막상만나면 할말없어지는게 싫었거든요
그리고 결국 약속의 그날이 왔습니다...
암튼 그래서 약속한 그날이 왔고 저녁 6시에 강남에서 보기로 했던 저는 5시쯤 무장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강남역까지 딱 40분정도 걸리는걸 귀납적으로 알고있던 저는 당연히 5시20분에 집에서 나와서
역으로 걸어가다가 아무래도 껌하나 씹고 싶어서 편의점에 갔어요, 근데 지갑이 휑하더라구요
집에다 카드를 두고 왔던거에요... 제가 원래 현금을 잘 안갖고다녀서 진짜 빈털털이 신세가 된 저는
집에 미친듯 전화해서 엄마한테 울부짖으면서 엄마 빨리 5만원만 갖고 역으로 좀 뛰어오라고
화스트페이스 걸린 이등병처럼 날뛰었습니다.
결국 엄마가 초인처럼 뛰어오고 저도 초인처럼 뛰어가서 30분에 중간지점에서 거금 10만원을 수령했구요
그리고 열차 운도 좋아서 제가 가니까 바로 열차가 오더라구요~ 다행히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고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6시 5분에 딱 도착해서 마치 10분전에 도착했던 것 처럼 전화를 했는데 다행히 그 분도 좀 늦으시더라구요,
화장실 들어가서 막바지 세팅 싹 하고 7번출구앞에서 도도하게 까딲까딲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맞은편에서 한 여자분이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는거에요~
아 저분이구나... 싶어서 제가 전화기를 슬쩍 들어서 전화를 받으니까 그 분도 웃으시면서 저를 쳐다보시더라구요
바로 전화를 끊고 인사를 했죠, 그리고는 뭐 누가 먼저랄것도없이 반갑습니다 뭐 이런 상투적인 얘기로 접어들었구요
저는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됬던 질문받아치기 스킬을 시전해서 밥먹으러 가는동안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여자분도 반응이 좋았구요
선택항을 두개 드리고 그 중 고르시라고 했더니 아무래도 스파게티는 심심찮게 먹는거니까 다른걸 먹자고 하셔서 제가 아는 다른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일단 음식부터 시키고 이야기 하자고 해서 열심히 음식을 골랐죠
여자분이 크림 스파게티를 좋아하신다길래 어디 연애술서 따위에서 배운
"벌써 우리의 공통점 하나를 발견했네요...^^"
이딴 못된 드립 열심히 시전해가면서 분위기 만들어가고 있었고 여자분도 반응이 나름 괜찮으셨어요
음식을 주문하고 바로 서로의 정보를 맞춰가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때부터 뭔가 좀 이상한거에요...
저는 분명히 동갑이라고 알고 나왔고...근데 자꾸 이분은 오빠오빠 거리고...
아까 제가 이름을 살짝 호명했을때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순간 너무 기분이 이상해져서 머리가 띵해지더라구요
설마설마 했죠, 그래서 제가 자꾸 머리만 아프긴 싫어서 과감히 던졌습니다
"저희 동갑이죠? 말편하게 해요~"
"...네? 오빠 아니셨어요?"
"...네?"
이때부터 전 머리가 빙글빙글 하더라구요...그분도 갑자기 표정이 조금 굳더니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셔요?"
"지금 당장은 말하기 힘들거같아요...제 핸드폰 뒷번호 혹시 불러보실래요?"
"50xx 아닌가요...?
아차 싶더군요... 머리가 진짜 빙글빙글하더라구요...제 번호는 28xx거든요...ㅋㅋㅋㅋㅋㅋ
잘못만난거에요 서로 상대를...하긴 그럴만도 했다고 생각한게 서로 전혀 얼굴을 모르니까!
이때부턴 진짜 완전 반쯤 넋이 나갔습니다 제가ㅋㅋ
벌써 시간은 6시 반을 엿보고있었는데
음식을 시킨지도 5분이 됬는데...재빨리 사태진화에 나섰죠
"아 저희가 잘못 만난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음식 빨리 취소하고 나가봐야할거같아요"
"...네? 진짜요?ㅠㅠ"
뭐 이렇게 되서 종업원 급히 불러서 제발 음식 취소해달라고 사정사정을 하고
겨우 어떻게 취소가 되서 뛰어 나왔습니다. 그 여자분께는 소개팅 잘하시라고 화이팅까지 해드리고
저도 다시 막 전화를 했어요... 부재중이 한통 와있더라구요
재빨리 전화를 받으니 여성분이 완전 차가운 목소리로 받으시더라구요
"...뭐에요?"
"죄송합니다ㅠㅠ제가 지금 정말 어이없는일이생겨서요ㅠ 지금혹시 강남에 아직도 계시면 만나뵐 수 있을까요?"
"무슨 어이없는일이요...어디신데요"
"제가 7번출구앞으로 1분내에 가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뚝...
이렇게 되서 전 7번출구앞으로 뛰어갔고 그 분이 누군지 모르니까 또 계속 두리번거렸죠
다행히 이분이 키가 크셔서 그런지 금방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ㅠ너무 늦었죠? 정말죄송해요 드릴말씀이없네요 자세한건 걸어가시면서 말씀드릴게요"
"...네"
안그래도 여자분이 키도 막 크시고 완전 모델포스나게 생기셔서 무표정이면 사람 얼려버릴거같은 인상이셨는데
전 이때부터 진짜 바짝얼었습니다...오늘은 완전 텄구나...
그렇게 아까 들어갔던 집 말고 나머지 한 곳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급한대로 메뉴를 시켰구요
완전 표정이 바짝 얼어붙어가지고 어떤 말을 걸어도 무슨 드립을 쳐도 네 아니오로만 대답하는거에요
제가 계~속 사과하는것도 아닌거같아서 진짜 이번 마지막으로 사과안하겠다고 정식으로 정말 죄송하다고 그러는데도
"네...알았어요..." 이러시고...제 잘못이지만 진짜 너무 무섭더라구요 아예 뭐 마음에 여유는 1도 없었음
그래서 막 제가 이런저런거 피상적으로 뻔한 질문들만하다가 금방 고갈나서 저한테 궁금하신거 없으시냐고 물어보니까
"네 없어요"
아 진짜 미치는줄알았습니다...사실 막 진짜 완전 제스타일은 아니었는데...저도 고자세로 나가봄직한 타입이었는데
이렇게 싸늘하니까 진짜 제가 노예가 된것같아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소개팅하면서 집에가고싶었던건 이번이 처음임...
암튼 그렇게 밥이 나오고 전 할수있는 모든 매너를 부려갔지만 몸이 꼬이고 마음이 꼬이니까 쉽지않더군요 ㅠㅠ
그래도 말을 서로 놓게 되고부턴 다행히 동년배인지라 이런 저런 대화화제가 맞아서
조금씩 웃음을 찾으셨고(뭐 쓴웃음일수도 있었겠지만) 결국 식사가 끝날때쯤엔
그래도 가벼운 농담도 하고 서로에 대해서 알아갈 만한 대화도 많이 하는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무조건 저는 공감하고 경청했어요, 전남자친구이야기나 남자를보는가치관이야기...
하고싶은말 많았고 전 주도권 뺏기는걸 진짜 싫어하는 성격인데 다 그냥 묵묵히 들었음
암튼 그렇게 되서 결국은 여자분이 커피는 자기가 사시겠다고 하시며
아까 그렇게 기다리게 만들었던 스타벅스로 가서 아메리카노 얻어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 웃으면서 많이 하고, 결국은 까먹었던 점수는 다시 다 벌어올 수 있었던
하지만 딱 거기까지가 한계였고 저도 두번다시 못볼거같고 그분도 절 두번다시 안보고싶어할 거 같은
그런 소개팅이었습니다.
글이 어쩌다보니 길어져버렷네요~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첫번째 만났던 여자분 혹시 이 글보시면 연락주세요!!! 이거까지 해서 만나지면 대박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