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정책을 지지합니다.

Human being2010.11.30
조회103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있는 학생입니다.
요즘 연평도사건을 비롯해 여러가지 안좋은 일들로 인해 한국이 많이 소란스럽더군요
매일 한국 뉴스와 딸린 댓글들을 보면서 이번 사건과 그에따른 극단적인 반응에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전쟁 한판 하자, 미친개엔 몽둥이가 약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우리나라를 말아먹었다 등
이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해보려합니다.

 

제가 바라론 한국 여론의 비판은 햇볕정책에 있더군요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퍼나줘서 지금 이런 상황까지왔다.
저는 이러한 발상이 조금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햇볕정책의 목적은 평화통일 입니다.
평화통일의 반댓말은 무력통일이지요.
무력통일은 즉 전쟁을 의미합니다.
우린 FPS 게임을 통해 매일 수십명씩 죽여대고, 영화에 나오는 전쟁 영웅들을 보면서 전쟁에 대한 시각이 무뎌졌지만 전쟁이 일어나면 주위엔 썩은 시체와 죽은 가족, 연인을 부여잡고 우는 사람들, 신체의 한부위가 잘려나간 사람들이 즐비하고 우리의 친구들, 가족들 전부 죽거나 고통받게됩니다.
아무리 뒤에서 미국이 도와준다 하더라도 전쟁 시작과 동시에 수만개의 미사일들이 한시간안에 서울 도심한복판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순 없죠.
경제는 파탄나고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것들이 전부 사라지게 되는게 전쟁입니다
북한이 자꾸 시비건다고해서 전쟁까지 불사하자는건 小를 위해 大를 희생하자는 것이죠.

북한은 쥐뿔도 없는 나라입니다. 가진건 하나도 없으면서 협박식 외교로 먹고 사는 나라지요
그런나라에게 핵무기란 마지막 찬스입니다. 핵무기를 가진나라와 가지지 않은 나라의 외교적 힘의 차이는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이때까지 여러나라들이 그래왔던거 처럼 그들에게 핵무기란 외교의 목적입니다.
이러한 북한을 상대로 우리의 선택의 기회가 좁다는 것입니다.
햇볓정책이냐 대북정책이냐, 즉 평화통일이냐 무력통일이냐.

저는 잔인하고 반인륜적인 전쟁을 막는 방법은 햇볕정책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찝찝하고 기분나쁘긴 하지만 햇볕정책으로 그들의 경제성장을 도우면서 북한 국민의 의식성장과 계몽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실제로 3대 세습이 진행되면서 북한안에서도 반대 세력이 등장하고 있죠.
그들을 풍자하는 동요 곰세마리가 유행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북한 내의 비판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는겁니다. 심지어 남한 드라마까지 몰래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난에 못이겨, 민주주의를 위해 죽음도 불사하며 탈북하는 사람이 수만명이고, 민주주의를 맛본 북한 사람들이 혁명까지 일으킬수 있다는것이 제 가정입니다.
우리가 일본에 대항해서 독립을 이뤄내고, 독재정부와 싸워 민주화를 이루어 낸거처럼 북한의 상황도 불가능하다고 보지않습니다. 다만 시간이 얼마냐 걸리냐가 문제인거지.

제가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또다른 이유는 무력통일의 문제점 때문입니다.
북한의 자생경제능력 없이 무력에 의한 통일을 할경우 한국의 경제는 전쟁으로 뿐만 아닌 통일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타격을 받게됩니다.
전쟁복구하랴, 북한사람들 먹여살리랴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도, 맘에드든 옷한벌도 사기 힘든 시대일 겁니다.
다시 1950년대로 돌아가자는 얘기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21세기 대한민국은 1950년대와 달리 전쟁후 회복시킬 국민의 여력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편안함에 길들여져 있는 현재 우리 세대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학생에 입장에서 바라본 미국은 전쟁광의 이미지입니다. 미국은 겉으로 평화를 외치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전쟁도 마다않는 나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있는 것이 전쟁은 엄청난 이익의 사업이라는겁니다.
세계 1차, 2차 대전,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으로 통해 미국은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죠. 그런 사업을 도덕적, 윤리적 이유로 뿌리칠 미국이아닙니다.
그런 미국을 너무 믿어서는 안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햇볕정책 = 핵개발 에 대해선 이렇게 얘기하고 싶네요.
햇볓정책은 현금이 아닌 물품 위주 즉 식량, 생필품 이였던것으로 알고있고, 정부외에도 여러 그룹의 지원도 적잖았던것으로 압니다.
대북정책을 하고있는 현정권도 전 정권에 비교해 적지않은 지원을 하고있으며  일본 기자 취재에 의하면 남한의 지원 후 북한 주민의 생활수준과 영양상태가 많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단지 남한에 의한 지원 사용 출저가 불분명하단 이유로 그것들 북한 국민이 아닌 북한 핵개발에 사용했다는 말은 논리가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말이 많던데, 개성공단도 북한 경제성장의 목적도 있었지만 이익창출도 가능했었습니다. 중국에 공장지어 생산하는것과 다를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난 두 정권은 햇볕정책으로 남북한 화해모드로 인해 많은 나라들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세계 4위의 외환 보유국가, 국가경쟁력 11위를 이루어냈습니다.
햇볕정책으로 남북한 평화를 이루어냈고, 그에 따른 경제적인 이익이 엄청 났다는 겁니다.
다른 어떤 정권보다 이 두 정권때 경제성장이 가장 높았다는걸 수치상으로 부인하지 못합니다.
지금 23조가 넘는 돈을 땅파는데 쓰고, 부자감세로 인해 매년 22조의 손해를 내는것에 비하면 꽤 괜찮은 사업이 아닙니까?

 

천안함, 연평도 사건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 안타까운 사건은 전정권의 햇볕정책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전쟁 공포증에 걸리게 한것은 누구의 잘못입니까.
국방비를 줄인 현정권과 달리 지난 두 정권은 현정권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국방에 지원했습니다.
전정권에 대한 왜곡과 비난은, 현정권을 돕기 마련이죠.
저는 언론의 왜곡과 선동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평화로웠던 시기를 지금의 전시상황까지 몰아넣은 장본인으로 국민을 현혹시킨다고 생각합니다.
보수던 진보던 한쪽으로 치우친 언론을 곧이 곧대로 믿기보다 객관적인 사실을 통해 자기 주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불과 제가 초등학교때만 해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 노래하고
다시 만남을 기약하며
서로를 형제로 생각하던 때였습니다.
(물론 정신나간 김정일, 김정은 혹은 고위간부층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때가 그리운건 왜일까요

 

북한은 언제든 다시 도발할겁니다.
하지만 우린 이것을 전쟁의 의미로서 받아들여선 안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아있는 한 전쟁은 절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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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없고 막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빨갱이라고 하시는 분 분명히 있겠지요..
저는 한국에있는 가족 그리고 평화를 위하는 일개 유학생이지
절대 빨갱이, 극좌파 아닙니다
제 의견에 대한 비판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근거없는 비난은 자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