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인간이 우선인가...

김승헌2010.11.30
조회1,629

휴.

요즘 북한 공격에 따른 2차, 3차적인 피해와...

연평도 주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피폐함이 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까울 뿐이네요.

다만, 요즘 갑자기 그런 생각들이 들어서...

 

'과연, 인간이 우선인건가...' '그, 모든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간이 우선시 되어야만 하는 것인가'

 

하는, 일반적인 상식으론, 어찌보면, 말도 안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뭐, 악플, 당연히 있을꺼라 생각되고, 다만, 악플을 다실때, 무조건적인 비판 말고,

 

사람들이 보았을 때에..

 

인정할만한,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정중히 비판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악플이란거, 뭐, 요즘은 않좋은 의미로 통용되고 있긴 하지만, 어찌 보면, 비판의 의미도

 

담고 있으니까요.

 

다만, '악플'이라 함은, 이유없는, 근거 없는, 논리 없는 무조건적인 비판이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 것일 테구요.

 

정당한 비판은 비판을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뭐, 요즘 연평도의 반려동물에 대해 이런 저런 의견들이 분분한데요...

 

뭐, 저는 그렇습니다.

 

저도 그 상황이 되었다면, 당연히 내가 사랑하는 아끼는 챙겨야만 하는 가족들은 무조건 챙겨서

 

서둘러 떠나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더, 저는 반려동물이라고 생각했던 동물들도 같이 챙기려고 했을 것입니다.

 

물론, 상황이 허락되어야만 가능하겠지만요.

 

그런데, 요즘, 연평도에, 많은 동물들이 남아있다죠?

 

그래서 생각을 했습니다.

 

'아, 정말, 촌각을 다투던 피난길이었겠구나. 정말 힘드셨겠네. 진짜 어쩌냐...'

 

하는 생각들. 정말 안타까운 마음들. 정말, 내 가족같이 생각하던 반려동물들을 놔두고

 

나올때의 심정은..

 

어땠을까...

 

키우던 강아지를 잃어버려서...

 

밤이 늦도록 미친듯이 동네를 뛰어다니며 소리쳤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정말 안타깝더군요.

 

그런데, 엊그제, 뉴스를 봤습니다.

 

피난민들의 영상이 나오더군요.

 

마당에 묶여있는 강아지들에게 밥을 주면서.. 잘 있으라고.. 하는 영상...

 

 

엥.. 이건 뭐지...

 

포격이 난무하던 그 위험천만한 상황에 바로 피난길에 나선게 아니잖아?

 

포격이 끝나고, 배편을 마련해서 일부 용품들을 챙기고 떠난 거였잖아?

 

이런.

 

그러면.. 동물들은.. 그런 상황에서 그냥 두고온거야?

 

다시 들어온다는, 기약도 없는 상황에서???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한가지, 잘 있으라면서, 밥을 주면서, 목줄도 묶어놓은채, 두고 나오면...

 

그 밥을 다 먹으면..

 

그 강아지는...

 

어쩌란겁니까?

 

목줄을 풀어주는데 몇분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데리고 나올만한 형편이 되지 않는다면...

 

알아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적어도, 풀어주고는 가야하는 것 아닙니까?

 

이 영상을 보고서...

 

아...

 

진짜 인간들의 탐욕의 결과인 전쟁으로 인해...

 

왜.. 죄없는 동물들이 피해를 봐야하는건지...

 

또, 왜 그것을, 당연하다시피 생각하고...

 

'아무리 그래도 인간이 먼저지' 라고 말씀들을 하시는건지.

 

당연히, 촌각을 다투어 인간생명 구하기도 급급한 시간이었다면...

 

나라도, 이기심과 욕망에 물든 더러운 인간이기에...

 

나와 내 주변 사람들부터 챙겼을게 당연하지만...

 

더군다나, 그런 상황이 아니었는데...

 

꼭, 그랬어야만 했는지..

 

사람도 이렇게 고통스럽고 두려운데, 말 못하는 그 녀석들은..

 

얼마나 더 힘들고 고통스러웠을지...

 

물론, 그 영상은 몇몇 가정 뿐이었으니까..

 

하면서, 다른 집들은 챙겨 데리고 갔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많은 동물들이 남아있다고...

 

하아..

 

어찌보면, 이런 것이, 인간 이외의 생명에 대한 '경시'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연평도 주민을 비판하려는 것 아닙니다!!!

 

그렇잖아도 힘들고 기댈 곳 없을 그들인데...

 

이렇게 또한번 상처를 줄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인간 자체의 이기심과, 인간의, 인간 이외의 생명 경시에 대해서 좀 써보고 싶어서.

 

왜냐면, 그런 동물에 대한 기사들 댓글을 보면...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왠 동물 타령이냐' '사람 있고 동물 있지 동물 있고 사람 있냐'

 

'개 좀 죽으면 어떠냐' '니 가족 목숨보다 개가 더 중요하냐' 등등의 말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아파서 말예요.

 

그런게 아닌데..

 

저도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깨끗하지 못한, 이기적인, 나만 아는 인간이기에...

 

내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겠지만...

 

다만, 밥을 주고 올 시간에...

 

목줄 정도는 풀어주고 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비롯되어...

 

여기저기 달리는 댓글들의 내용을 보면서...

 

정말, 인간의 이기심이란...

 

또, 과연 여느 동물들의 생명들보다 인간의 생명이 가장 고귀하고 가치 있는 것인가..

 

생명 자체는, 동등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들에 주절주절 한번 적어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암튼, 동물보호협회에서 들어가셨다고 하니, 보살펴 주시겠죠.

 

정말, 감사한 분들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루빨리 연평도 복구되고, 연평도 주민들의 몸과 마음의 상처도 빨리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