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리입니다 :) 기억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기다리신 분들이 계시다면 더 좋겠지만 하핫.. 다들 잊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수능을 무사히...는 아니지만 쨋든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수능 끝나고 한 3일정도 폐인.. 지금은 그저 잉여..) 판이 바뀌어서 글을 영 못쓰다가 오늘 한번 다시 써봐요 ㅎㅎ http://pann.nate.com/b202798901 <- 1탄 http://pann.nate.com/b202799076 <- 2탄 (유일하게 톡됐었던 2탄..) http://pann.nate.com/b202809153 <- 3탄 http://pann.nate.com/b202836027 <- 4탄 (시즌2) http://pann.nate.com/b202843889 <- 5탄 http://pann.nate.com/talk/310146913 <- 7탄 http://pann.nate.com/talk/310267865 <- 8탄 나님은 19년 살면서 일식을 두번 봤음 +_ +! 한번은 부분일식, 한번은 개기일식이었음 생애 처음으로 본게 영국에서 본 개기일식이었음 어느날 집에서 책읽고있었는데 뒷마당에 빨래를 널러 나가셨던 엄마께서 다급하게 나를 부르셨음 "까만 필름 들고나와봐!!!" 눈에 띄는게 파란색 투명종이라서 들고 뛰어나갔음 마미께서 선글라스로 눈을 가리시고 하늘을 가리키셨음 투명종이로 눈을 가리고 하늘을 보라고 하심 오! 개기일식이었음 낮이었는데 일순간 쌔카매졌음 5분도 안되서 다시 해가 반짝! 신기한 경험이었음 ㅇ_ㅇ!! 그날 당장 일기에 적었음 +) 여담이지만,두번째로 봤던 부분일식은 고3때였습니다ㅋㅋ 학교에서 열심히 엎드려 자고있었는데 (..공부는 안하니 ㅠㅠ?) 부르르~ 진동이 울려서 폰을 보니 친구한테 [일식이다 보고있냐?]라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바로 창문으로 뛰어가서 구경했지용! 담임쌤이 들고계시던 선글라스까지 뺏어서 ㅋㅋㅋㅋ 친구아니었으면 못봤을뻔 ㅠㅠ 너 나 자고있는거 어떻게 알았냐?;;;;;;; 지난번판에서 쓰려다가 중단했던 크리스마스 축제 이야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거리는 "조금있으면 크리스마스요~"라고 온몸으로(?) 떠들고있었음ㅋㅋ 다들 만날때마다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이라고 인사했음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60장 세트 이렇게 박스채로 팔았음 막 화려하게 장식되있진않고 그냥 앞에 그림만 그려져있고 안은 빈 종이인 아주 단순한 디자인의 카드였는데 반애들은 물론 선생님들을 비롯한 주변 지인들에게 다 카드를 써서 나눠줬음 ㅎㅎ 학교에서 모두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나눠주고 또 받는게 참 사소한듯하면서도 큰 기쁨이었음ㅎㅎ (아직도 보관하고 있음ㅎㅎ) 아, 그리고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예수님탄생극을 했음 나님은 크리스천은 아니지만 별로 거부감없이 열심히 연습에 임했음ㅎㅎ 아예 종교수업시간이 따로 있어서 수업의 일부분으로 배우다보니 특별하게 생각하지도 않았던듯함 그냥 학교 축제의 일부분이었으니까 그저 재밌기만했음 ㅎㅎ 뒤에서 합창하는 학생들과 역할극하는 학생들로 나뉘었었는데 나님은 합창하는 학생들 중 하나였음 틈만 나면 다들 강당에 모여서 합창연습을 했음 그때쯤엔 영어에 어느정도 적응 된 후라서 노래가사는 또박또박 따라할 수 있었음 크리스마스날 학부모님들 모인 앞에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음 우리 아빠는 내가 또박또박 영어로 노래하는걸보고 놀라셨다고 함 ㅎㅎ 나중에 립싱크 아니었냐고 물으셔서 내가 화냈음 이건 크리스마스 축제때, 애들 얼굴은 다 블러처리 ㅋㅋㅋㅋ 나님도 저 사이에 있음 ㅋㅋ 아, 영국은 크리스마스를 참 뻑적지근하게 보냄 ㅋㅋ 온 거리에 캐롤에, 며칠동안 밤새도록 불꽃놀이가 한창임 창문에 기대서 불꽃놀이 구경하던 생각이 남 ㅎㅎ 크리스마스의 시내거리는 차가우면서도 설레였었음 언젠가 어느소설에서 봤던것처럼 '마음속에 전구가 켜지는 듯한' 그런 기분 아심? 그런 기분의 크리스마스는 정말 그때뿐이었던것같음 ㅎㅎ 별로 재미없는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그때 연습하고 노래부르던 그 추억과 캐롤과 불꽃놀이로 보낸 그때의 크리스마스가 최고의 크리스마스로 기억됨 ^- ^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ㅎ 아 크리스마스 축제때 생각하면서 옛날사진 보다보니까 리바이가 나님 뒤에 서있었음 문득 나님 연습하는 중간중간 뒤돌아보면서 리바이랑 킬킬거리고 장난치던거 생각나서 혼자 실실 웃었음 ㅋㅋ (리바이랑 페북에서 연락됬음!ㅋㅋ 얘때문에 페북에서 좀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얘기도 나중에?) 영국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_+ 나님... 어느날 등교하다가.. 학교 바로앞 골목을 돌다가 멍멍이가 방금전 생산하신듯한 응가를 밟았음 ...;;; 아.. 그때 기분... 말도 못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휴지에 물뭍혀서 막 닦았는데도 냄새 심했음 ㅠ 그리고 그거 아심ㅠㅠ? 서양권국가들 실내 들어갈때도 신발 안벗음 ㅠ 학교에서 실내화 안신음 ㅠ (갑자기 고딩때 삼선쓰레빠 신고 다니던 생각나네요 ㅋㅋ 슬리퍼 아니죵~ 쓰레빠라고 해야 느낌이 팍팍 살죠잉~? 까만색을 주로 신었지만 컬러삼선도 신고다녔었는데 ㅋㅋㅋㅋㅋ 어떤 쌤 컬러삼선보고 락카 칠한줄 아셨다곸ㅋㅋ) 딴애들은 몰라도 나님 본인이 찝찝해 미치겠었음 그 자리에 응가를 생산하고 가신 멍멍이님을 저주할뿐이었음 본인이 찝찝해서 신발을 벗음 그렇게 양말만 신고 하루를 보냄 집에와서 구두 밑바닥을 솔로 박박 문지름 그 후로 골목을 지나갈때는 살펴보고 지나다녔음;;; 아 다시 생각해도 짜증났던 기억 ㅠㅠ 영국 우리집에는 앞마당, 뒷마당이 있었음 처음엔 좋았음 ㅋㅋㅋㅋㅋ 어릴적 나님의 로망 "마당있는 집" +ㅁ +!! 근데.. 날이 갈수록 그닥 좋지만은 않다는것을 느꼈음 영국은 법으로 정원(마당)을 관리하도록 되어있어서 아빠께서는 정기적으로 마당청소를 하셔야했음;; 안하면 이웃집에서 신고들어갔음;; 한번 청소할때마다 쌓이는 풀들 사이에서 거미들이 참 많이 나왔음;; 민달팽이도 많이 나오고;; 왜 그냥 달팽이도 아니고 민달팽일까ㅠㅠ 영국에서는 그 예전부터 토요일엔 학교를 안나갔음 (..한국왔을때 한국도 토요일엔 학교 안가는줄 알고있다가 급 우울해했었는데....아...;;) (나님 초딩땐 토요 휴업일 없던 시절) 그대신 나님을 비롯한 한국 학생들은 런던에 있는 한국인 학교를 다녔음 새벽5시에 일어나서 기차를 타고 2시간반을 달려서 런던에 있는 학교에 가서 수업했음 지금생각하면 악 왕복 5시간 ㄷㄷㄷ 이지만 그땐 참 시간이 휙휙 지나갔음ㅎㅎ 해리포터에서 해리랑 론이 객실에 앉아서 놀잖슴 그런 객실에 다같이 둘러앉아 별의별 게임을 다하고 놀았음 주로 하던게 ABC... 손 빨게지면서도 왜그렇게 열을 올리고 재밌게 했는지 모르겠음 ㅋㅋ 아, 그때 언니오빠들이 핑클이랑 HOT팬이었는데 언니오빠들을 통해서 가끔 HOT의 소식을 들었던것같음 근데 뭔 얘기었는지 기억은 잘 안남;; 나님은 젝키를 더 좋아했는데 ㅇ_ ㅇ.. 영국에서 가끔 옆반 애들이랑 우리반 애들이랑 모아놓고 티비를 보여줬음 나이팅게일이랑 엘리자베스1세 이야기가 나오는.. 음.. 영국판 <EBS점프> 같은것도 보여주고 애들이 좋아하는 공상과학드라마도 보여줬음 (옛날판 찰리와 초콜릿 공장도 이때봤음 ㅎㅎ) 그때 그 외계인나오던 공상과학드라마 약간 코미디여서 애들한테 인기 많았는데 약간 유치한 부분도 있지만 지금생각해도 재밌었음 ㅋㅋ 다시 보고싶은데 제목을 모름 ㅠ ㅠ 애들 그 드라마 주제가 부르던거 생각남 히히 그당시 BBC에서 방영하던 텔레토비.. 영어로는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라고 불리지않았음 (내 동생 텔레토비 애청자였는데..ㅎㅎ) 학교에 케이티라는 친구가 그 청소기..푸푸.. 장난감을 갖고왔었음 영국에서는 푸푸가 루루라고 불렸음 내가 이거 한국에선 푸푸라고 한다니까 다른 텔레토비 이름도 물어봤음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 순서대로 얘기해주니까 오오 신기해하면서 따라해봄 ㅋㅋ 내 이름이 한국에선 성먼저, 이름이 다음이라고 하니까 그럼 자신들도 한국에선 그렇게 써야되냐고 함 그렇다고 하니까 굳이 나한테 "내 이름이 한국에선 어떻다구?말해줘봐~"라고 함 ㅎㅎ 차례 차례 자신들 이름을 불러주길 원함 ㅋㅋ 다정돋는 친구들 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건물 바로 옆에 축축한 나무랑 풀들이 섞여 있는 곳이 있었음 거기가 뭐하는 곳인가 궁금했는데 어느날 나님을 비롯한 아이들 몇몇이서 그곳에 갔음 레베카라는 친구가 썩은 나무통을 휙 뒤집더니 작은 지네 한마리를 발견하곤 집어들었음 아무렇지않게 휘익 손에 올려놓고 귀엽다고 바라보고있었음 콩벌레 같은것도 잡고 교실로 돌아감 고대로 현미경에 올려놓고 관찰함 그림도 그림 보고서 제출 띡! 살아있는 과학교육의 현장을 체험함 그땐 다들 아무렇지않게 곤충을 만지고 관찰하길래 나님도 아무렇지않게 건드렸음 (아, 나님의 빤쮸에 내려앉았던 거미를 제외하곤-_ -;;) 지금은? 벌레라면 기겁을 함ㄷㄷㄷ;;;;;; 생각할수록 영국은 체험하는 교육이 잘되있었다는 생각이 들음 행성을 배우던 시간, 행성을 대충 설명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각자 자유롭게 풀어놓고 하고싶은대로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함 몇몇은 행성 모형으로 몰려가서 관찰하고 몇몇은 책을 뒤적거림 보고서에 알록달록 그림은 필수였음 다들 스스로 목성에는 커다란 눈이 있고 굵은 줄들이 있다는 것을, 토성에는 굵은 고리가 있다는것을 터득함 아침에는 늘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가부좌를 틀고 앉은채 팔짱을 끼고, 한손으로는 검지손가락을 입에 댄채 "쉿!" 동장을 하고있었음 교장선생님이 들어오고 인사를 하면 그날의 조회가 시작되는 거였음 "Good Morning Mrs.OOO and friends~" 요게 맨날 하던 인사 출석 부르기 전에도 했음 ㅎㅎ 먼저 복장 불량의 학생들을 적발해냈음 파란색 학교 점퍼를 입지않았거나 규정에 어긋나는 색상의 교복을 입은 학생은 경고조치가 내려졌음 그리고 월요일마다 모범학생을 3명씩 선출해서 칭찬해줬음 셔츠 카라에 금색 스티커도 붙여줬음 ㅋㅋ 그거 받고싶어서 더 열심히하고 그랬던 생각이 남ㅎㅎ 어느날 조회가 끝나고 모두들 나가는데 담임쌤이 내 손을 잡고 앞에서 걸어가심 나에게 "오늘 크레딧 받았니?"하고 물으셨음 "아니요 제임스가 받았어요." 라고 말하자 "아 제임스가?"하심 나님은 뒤에있는 제임스를 힐끗 돌아봤음 눈이 마주친 제임스가 다시 신사미소를 날렸음 :) 아마 그때 나랑 제임스가 후보에 올라있었던듯함 ㅋㅋ 나님은 나중에 반에서 개인적으로 주던 노란색 상장에 만족했음 ㅎㅎ 그땐 제임스가 훈남이다 어떻다는 생각을 안했는데 다시 생각해볼수록 제임스가 가장 매너남이었다는 생각이 듦 진작 친해놀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고있음 ㅋㅋㅋㅋ 다들 맥도날드 해피밀 기억하시는지?ㅎㅎ 폴란드에서도, 영국에서도, 우리들의 친구는 맥도날드~!였음 ㅋㅋ 폴란드에선 맥도날드를 막도날드라구 하더이다 ㅋㅋ 택시기사 아저씨 , 맥도날드로 가달라고하면 "아, 막도날드!"라고 하셨음 ㅋㅋ 내 동생님은 맥도날드 간판만 보면 "맥도날드!!!"를 외쳐댔음 아 내동생 진짜 ㅋㅋㅋㅋ어릴땐 완전 귀여웠는뎈ㅋㅋㅋ 지금은 왜그러니-_ -? 응? (아 동생에 관한 에피들도 떠오름ㅋㅋㅋㅋㅋㅋ) 맥도날드를 좋아하던 이유는 다름아닌 해피밀이었음 ㅋㅋㅋㅋ 그때 당시 해피밀로 스누피를 주고있었음 (근데 왜 한국오니까 해피밀 부실하니..응?) 진짜 별의별 옷을 입은 스누피들이 있었음 그거 종류별로 참 많이 모았었는데 몇번의 이사와 함께 많이 사라짐;; 집에 딱 두개 남아있음;; 그런데 어느날 카운터에 스누피 중에 한복입은 스누피가 있었음 "ㅇ0 ㅇ!!!!!!" 점원한테 난 이거 한다고 막 졸라댔음 점원은 그걸 내게 건내줬음 다행히 그 스누피는 아직도 모셔두고있음 신기한게, 우리집에 딱 두개 남은 스누피는 영국 근위병 버전과 한국 한복버전임 인증샷 ! 발바닥에 Korea, UK라고 써있어요ㅎㅎ 개인적인 사정으로 급작스레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 학교를 떠나던 마지막 날을 잊지 못함 애들한테 작별 카드도 받았음 평소 많이 친하진 않았던 테리안이라는 여자애가 서럽게 울면서 내 곁을 떠나지않았음ㅠ 생각해보니 테리는 나랑 많이 친하게 지내고싶었던듯함 평소 나를 데리고 다니면서 돌봐주던 절친들이 곁에 있어서 테리는 신경도 못쓴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음ㅠㅠ 문득, 집근처에서 마주치자 활짝 웃으며 손흔들었던 테리가 생각나서 나도 울었음ㅠ 울던 테리가 손에 끼고있던 반지를 빼서내게줬음 무늬도 거의 지워진 평범한 반지였지만 그애에게 소중한 물건일거란걸 알기에 소중히 간직했음 그 반지는 아직도 내가 소중히 간직하고있음 종종 테리가 생각남 나님은 폴란드 친구들과 다시 연락 됬을 때 몇몇에겐 미안하단 말을 했음. 나도 힘들고 괴로웠지만, 문화적차이를 이해하지못한 나님 때문에 폴란드 친구들또한 기분상해했던 일들도 있었다고 생각했으니까. 정말 고맙게도, 친구들은 뭐 그런일을 갖고 그러냐.는 반응을 했음. 어차피 우린 그때 어린애들이었고, 나님이 어릴때 외국와서 적응하느라 고생한거 다 안다면서, 지금생각하니까 어린나이에 이민와서 적응하던 내가 대단하다고 했음. 감동눈물크리 ㅠㅠ 고맙다 이것두라ㅠㅠ 네덜란드 이민가서 3년?살고있는 친구님은 자긴 여기와서 언어도 몰라서 친구도 없고ㅠ 힘들었다구ㅠ 나보고 그 어린나이에 어떻게 지낸거였냐고 물음ㅠ 나님이 페북에 옛날 폴란드에서 찍었던 사진 (학예회같은거 할때 찍은거)을 올림 애들 그거 보고 떡실신ㅋㅋㅋㅋㅋㅋㅋ 다들 omg를 외치심ㅋㅋ 이런 사진이 존재했었냐면섴ㅋㅋ 어디서 난거냐고 물음ㅋㅋ 나 : 나 이거 옛날부터 갖고있었음ㅋㅋ 친구1 : 찍힌줄도 몰랐다 나 : 사진 더 있음.사진 더 풀어도 됨?ㅋ 친구1 : ..글쎄에..확실하게 장담은 못하겠는데.....당근그래도되지!ㅋㅋ 친구2 : ... 나는 저 사진에 없네... <- 삐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저 댓글보고 웃었음ㅋㅋ 다들 사진에 있는데 본인이 사진에 안찍혔다고 삐쳐있었음 ㅋㅋㅋㅋ 페북에 어릴때 다같이 나온 사진들 올리고 새로 찾은애들도 많음ㅋㅋ 친구들이 알아서 사진에 태그 걸면 그거 보고 와서 연락하는 애들이 많았음 여기서 잠깐 폴란드 일화로 건너가용 급 생각난 얘기들이 있어서 ㅇ_ㅇㅋㅋㅋ 지이이난번 판에서 나님의 코를 잡아당겼던 남아는, 학교 쌤의 아들이었음ㅇ_ ㅇ.. 전형적인 금발 백인이랄까.. 미인이셨음! 것도 울마미께 폴란드어를 가르쳐주시던 쌤이었음 (친히 울 집까지 방문하신분임 ㅋㅋ) 그 일 이후로 좀 혼났는지 그 남아 스스로도 미안했는지 어느정도 나님이 그곳에 온지 시간이 지났을 무렵부터는 나님의 폴란드어 교재에 색칠을 해줬음 수학시간에 색칠하는게 있었는데 그림 안에 7+1. 4+3 이렇게 써있고 밑에는 7=분홍색, 4=노란색 뭐 이런색으로 색칠하게 되있었는데 그게 폴란드 말로 써있으니까 그 남아가 수학시간마다 와서 숫자에 싸인펜으로 색칠을 해주고 갔음ㅎㅎ (당근 저 그림에 색칠한건 나님 알아서 한거임. 걔는 그냥 저 숫자들에 '표시'만 해준거임) **폴란드어로 분홍색이 '루조비'임. 어감이 왠지 이쁘지않음?ㅎㅎ 그 남아의 형도 같은 학교였는데 자신의 동생 일이 미안했는지, 아님 그형제 마미의 분부(?)였는지 내게 친절하게 대해줬음 학교 자판기에서 코코아를 마시려고하면 그 형님이 버튼 눌러주고 직접 안에서 음료담긴 컵 뽑아주면서 "Here you are~"이러고 영어 발음 굴려가면서 말해주기까지했음 ㅋㅋㅋㅋㅋ 아 다시 생각하니까 다정하네 ㅋㅋ ㅋ ㅋ ㅋ 나 그때는 그 형님 별로 안좋아했는데 ㅋㅋ 친구들이랑 속닥속닥 거리다가 말걸길래 나 놀리는줄알고 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다정하게 굴려고 노력한거였군요 ^^;;;; 나님은 폴란드에서 바이올린을 배웠음 폴란드 살때만 배웠어서 지금은 다 잊어버림;; 쨋든, 일주일에 두번이었나 폴란드 대학생이 집에 와서 바이올린을 가르쳐줬음 처음에는 좋아서 시작했지만 슬슬 한계가 왔음;; 괜히 땡땡이 치고 싶은 날엔 바이올린쌤 올시간에 도망가있고 숨어있기도했었음 지금생각하면 그 쌤께 너무너무 미안함 ㅠ 고딩때, 아는언니가 음대생이라서 이 얘기를 했었음 ㅋㅋ 언니가 "아 내가 가르치는 초딩들도 너처럼 그래!!"하면서 한숨을 쉬었음 급 바이올린쌤에게 더더욱 미안해졌음 ;; 폴란드에 나무가 많았음 열매가 엄청 많았음 생긴게 꼭 밤 같아서 막 주으러 다녔음(나님은 밤좋아함 ㅋㅋ) 근데 밤이 아니었음;; 생긴건 꼭 밤 같아갖고 !!! 진짜 밤송이마냥 가시안에 들어있어놓고!! 학교에서도 다같이 공원으로 나가서 그걸 주웠었음 왜 주웠는지는 모르겠음;; 다들 그거 많이 줍는다고 열을 올렸음 근데 내가 주으려고 발로밟아서 가시 껍질 벗긴걸 다른애가 냉큼 주워갔음 삐쭉삐쭉 거리고 있으니까 마그다가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던것을 내 주머니에 넣어줬음 내가 뺏긴건 한개인데 10개도 넘는걸 넣어주자 나님 스스로도 당황했음;; 옆에있던 친구들도 너 지금 뭐하는거냐고 버럭했음 그래도 꿋꿋히 내게 자신의 것을 나눠줬음 지금도 마그다가 폴란드 친구들중 제일 절친임.. +) 페이스북에서 마그다한테 조심스럽게 말했었어요 "나 한국 톡커 사이트에다 폴란드 얘기 썼다? 괜찮아?" 그럼서 톡된 얘기도 했더니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ㅋ왠지 자기 얘기가 다른나라에서 관심받는게 신기했나봐용 얘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관대해요..;; 폴란드에서도 저를 제일 잘대해준 애였거든용.. 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는데 에궁 저도 마음만 급해집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맨날 "나 가면 맛있는거 많이 해줄꺼양?" 이러면서 애교부리기 ㅋㅋㅋㅋㅋㅋ (제가 좀 주먹을 부르는 애교를 여기저기 뿌리고 다녀요;; ) 아고.. 계속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쓸얘기는 아직 조금 더 있긴한데;; 기다리시는분이 있다면.. 다음판도 계속 쓸게요 ㅎㅎ 근데 지난번 5탄엔 댓글이 별로 없더라구요ㅠ 제가보기에도.. 얘기가 점점 재미없어지는 것같고 저도 감을 잃은 것 같지만, 일단 이건 저의 옛 이야기니까요.. 저에겐 재밌었던 추억도 어떻게 보면 그냥 그런 이야긴것같기도해요 ㅎ 그래도 그동안 1편~4편까지 댓글 올려주시던 지낯짱님!! 제가 닉네임도 기억하는데 5편엔 안나타나시구 ㅠㅠ 그리구 차가운 햇살님! 화이팅 댓글 보고 왠지 동지애도 느껴지고(ㅎㅎ) 힘이 되고 좋았어요 닉네임 따뜻한 햇살이라고 하셔도 되겠던걸요?ㅎㅎ 다른분들 판에서 차가운 햇살님 댓글 보면 왜그렇게 반가웠는지 모르겠음 ㅎㅎ 꺄후님 지난번에 많이 기다리셨다고했는데 이제야와서 죄송해요 ;; 굽신굽신 고려당님.. 근데 왠지 제가 아는분 같은 느낌.. 그냥 문체가요 ㅎㅎ 쌍댕님 쌍댕분신님.. 너무 그리움 ㅠㅠ S님 글도 나님은 기다리고 있음 .. 4
어린시절 이민생활 이야기 (6탄)
안녕하세요 토리입니다 :)
기억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기다리신 분들이 계시다면 더 좋겠지만 하핫..
다들 잊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수능을 무사히...는 아니지만 쨋든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수능 끝나고 한 3일정도 폐인.. 지금은 그저 잉여..)
판이 바뀌어서 글을 영 못쓰다가
오늘 한번 다시 써봐요 ㅎㅎ
http://pann.nate.com/b202798901 <- 1탄
http://pann.nate.com/b202799076 <- 2탄 (유일하게 톡됐었던 2탄..)
http://pann.nate.com/b202809153 <- 3탄
http://pann.nate.com/b202836027 <- 4탄 (시즌2)
http://pann.nate.com/b202843889 <- 5탄
http://pann.nate.com/talk/310146913 <- 7탄
http://pann.nate.com/talk/310267865 <- 8탄
나님은 19년 살면서 일식을 두번 봤음 +_ +!
한번은 부분일식, 한번은 개기일식이었음
생애 처음으로 본게 영국에서 본 개기일식이었음
어느날 집에서 책읽고있었는데
뒷마당에 빨래를 널러 나가셨던 엄마께서 다급하게 나를 부르셨음
"까만 필름 들고나와봐!!!"
눈에 띄는게 파란색 투명종이라서 들고 뛰어나갔음
마미께서 선글라스로 눈을 가리시고 하늘을 가리키셨음
투명종이로 눈을 가리고 하늘을 보라고 하심
오! 개기일식이었음
낮이었는데 일순간 쌔카매졌음
5분도 안되서 다시 해가 반짝!
신기한 경험이었음 ㅇ_ㅇ!!
그날 당장 일기에 적었음
+) 여담이지만,두번째로 봤던 부분일식은 고3때였습니다ㅋㅋ
학교에서 열심히 엎드려 자고있었는데 (..공부는 안하니 ㅠㅠ?)
부르르~ 진동이 울려서 폰을 보니 친구한테
[일식이다 보고있냐?]라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바로 창문으로 뛰어가서 구경했지용!
담임쌤이 들고계시던 선글라스까지 뺏어서 ㅋㅋㅋㅋ
친구아니었으면 못봤을뻔 ㅠㅠ
너 나 자고있는거 어떻게 알았냐?;;;;;;;
지난번판에서 쓰려다가 중단했던 크리스마스 축제 이야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거리는 "조금있으면 크리스마스요~"라고
온몸으로(?) 떠들고있었음ㅋㅋ
다들 만날때마다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이라고 인사했음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60장 세트 이렇게 박스채로 팔았음
막 화려하게 장식되있진않고 그냥 앞에 그림만 그려져있고
안은 빈 종이인 아주 단순한 디자인의 카드였는데
반애들은 물론 선생님들을 비롯한 주변 지인들에게
다 카드를 써서 나눠줬음 ㅎㅎ
학교에서 모두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나눠주고 또 받는게
참 사소한듯하면서도 큰 기쁨이었음ㅎㅎ
(아직도 보관하고 있음ㅎㅎ)
아, 그리고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예수님탄생극을 했음
나님은 크리스천은 아니지만 별로 거부감없이
열심히 연습에 임했음ㅎㅎ
아예 종교수업시간이 따로 있어서 수업의 일부분으로 배우다보니
특별하게 생각하지도 않았던듯함
그냥 학교 축제의 일부분이었으니까
그저 재밌기만했음 ㅎㅎ
뒤에서 합창하는 학생들과 역할극하는 학생들로 나뉘었었는데
나님은 합창하는 학생들 중 하나였음
틈만 나면 다들 강당에 모여서 합창연습을 했음
그때쯤엔 영어에 어느정도 적응 된 후라서
노래가사는 또박또박 따라할 수 있었음
크리스마스날 학부모님들 모인 앞에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음
우리 아빠는 내가 또박또박 영어로 노래하는걸보고
놀라셨다고 함 ㅎㅎ
나중에 립싱크 아니었냐고 물으셔서 내가 화냈음
이건 크리스마스 축제때, 애들 얼굴은 다 블러처리 ㅋㅋㅋㅋ 나님도 저 사이에 있음 ㅋㅋ
아, 영국은 크리스마스를 참 뻑적지근하게 보냄 ㅋㅋ
온 거리에 캐롤에,
며칠동안 밤새도록 불꽃놀이가 한창임
창문에 기대서 불꽃놀이 구경하던 생각이 남 ㅎㅎ
크리스마스의 시내거리는 차가우면서도 설레였었음
언젠가 어느소설에서 봤던것처럼
'마음속에 전구가 켜지는 듯한' 그런 기분 아심?
그런 기분의 크리스마스는 정말 그때뿐이었던것같음 ㅎㅎ
별로 재미없는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그때 연습하고 노래부르던 그 추억과
캐롤과 불꽃놀이로 보낸 그때의 크리스마스가
최고의 크리스마스로 기억됨 ^- ^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ㅎ
아 크리스마스 축제때 생각하면서 옛날사진 보다보니까
리바이가 나님 뒤에 서있었음
문득 나님 연습하는 중간중간 뒤돌아보면서
리바이랑 킬킬거리고 장난치던거 생각나서
혼자 실실 웃었음 ㅋㅋ
(리바이랑 페북에서 연락됬음!ㅋㅋ
얘때문에 페북에서 좀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얘기도 나중에?)
영국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_+
나님... 어느날 등교하다가.. 학교 바로앞 골목을 돌다가
멍멍이가 방금전 생산하신듯한 응가를 밟았음
...;;;
아.. 그때 기분... 말도 못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휴지에 물뭍혀서 막 닦았는데도 냄새 심했음 ㅠ
그리고 그거 아심ㅠㅠ?
서양권국가들 실내 들어갈때도 신발 안벗음 ㅠ
학교에서 실내화 안신음 ㅠ
(갑자기 고딩때 삼선쓰레빠 신고 다니던 생각나네요 ㅋㅋ
슬리퍼 아니죵~ 쓰레빠라고 해야 느낌이 팍팍 살죠잉~?
까만색을 주로 신었지만 컬러삼선도 신고다녔었는데 ㅋㅋㅋㅋㅋ
어떤 쌤 컬러삼선보고 락카 칠한줄 아셨다곸ㅋㅋ)
딴애들은 몰라도 나님 본인이 찝찝해 미치겠었음
그 자리에 응가를 생산하고 가신 멍멍이님을 저주할뿐이었음
본인이 찝찝해서 신발을 벗음
그렇게 양말만 신고 하루를 보냄
집에와서 구두 밑바닥을 솔로 박박 문지름
그 후로 골목을 지나갈때는 살펴보고 지나다녔음;;;
아 다시 생각해도 짜증났던 기억
ㅠㅠ
영국 우리집에는 앞마당, 뒷마당이 있었음
처음엔 좋았음 ㅋㅋㅋㅋㅋ
어릴적 나님의 로망 "마당있는 집" +ㅁ +!!
근데.. 날이 갈수록 그닥 좋지만은 않다는것을 느꼈음
영국은 법으로 정원(마당)을 관리하도록 되어있어서
아빠께서는 정기적으로 마당청소를 하셔야했음;;
안하면 이웃집에서 신고들어갔음;;
한번 청소할때마다
쌓이는 풀들 사이에서 거미들이 참 많이 나왔음;;
민달팽이도 많이 나오고;;
왜 그냥 달팽이도 아니고 민달팽일까ㅠㅠ
영국에서는 그 예전부터 토요일엔 학교를 안나갔음
(..한국왔을때 한국도 토요일엔 학교 안가는줄 알고있다가 급 우울해했었는데....아...;;)
(나님 초딩땐 토요 휴업일 없던 시절)
그대신 나님을 비롯한 한국 학생들은
런던에 있는 한국인 학교를 다녔음
새벽5시에 일어나서 기차를 타고 2시간반을 달려서
런던에 있는 학교에 가서 수업했음
지금생각하면 악 왕복 5시간 ㄷㄷㄷ 이지만
그땐 참 시간이 휙휙 지나갔음ㅎㅎ
해리포터에서 해리랑 론이 객실에 앉아서 놀잖슴
그런 객실에 다같이 둘러앉아 별의별 게임을 다하고 놀았음
주로 하던게 ABC... 손 빨게지면서도
왜그렇게 열을 올리고 재밌게 했는지 모르겠음 ㅋㅋ
아, 그때 언니오빠들이 핑클이랑 HOT팬이었는데
언니오빠들을 통해서 가끔 HOT의 소식을 들었던것같음
근데 뭔 얘기었는지 기억은 잘 안남;;
나님은 젝키를 더 좋아했는데 ㅇ_ ㅇ..
영국에서 가끔 옆반 애들이랑 우리반 애들이랑
모아놓고 티비를 보여줬음
나이팅게일이랑 엘리자베스1세 이야기가 나오는..
음.. 영국판 <EBS점프> 같은것도 보여주고
애들이 좋아하는 공상과학드라마도 보여줬음
(옛날판 찰리와 초콜릿 공장도 이때봤음 ㅎㅎ)
그때 그 외계인나오던 공상과학드라마
약간 코미디여서 애들한테 인기 많았는데
약간 유치한 부분도 있지만
지금생각해도 재밌었음 ㅋㅋ
다시 보고싶은데 제목을 모름 ㅠ ㅠ
애들 그 드라마 주제가 부르던거 생각남 히히
그당시 BBC에서 방영하던 텔레토비..
영어로는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라고 불리지않았음
(내 동생 텔레토비 애청자였는데..ㅎㅎ)
학교에 케이티라는 친구가
그 청소기..푸푸.. 장난감을 갖고왔었음
영국에서는 푸푸가 루루라고 불렸음
내가 이거 한국에선 푸푸라고 한다니까
다른 텔레토비 이름도 물어봤음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 순서대로 얘기해주니까
오오 신기해하면서
따라해봄 ㅋㅋ
내 이름이 한국에선 성먼저, 이름이 다음이라고 하니까
그럼 자신들도 한국에선 그렇게 써야되냐고 함
그렇다고 하니까
굳이 나한테
"내 이름이 한국에선 어떻다구?말해줘봐~"라고 함 ㅎㅎ
차례 차례 자신들 이름을 불러주길 원함 ㅋㅋ
다정돋는 친구들 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건물 바로 옆에
축축한 나무랑 풀들이 섞여 있는 곳이 있었음
거기가 뭐하는 곳인가 궁금했는데
어느날 나님을 비롯한 아이들 몇몇이서
그곳에 갔음
레베카라는 친구가 썩은 나무통을 휙 뒤집더니
작은 지네 한마리를 발견하곤 집어들었음
아무렇지않게 휘익
손에 올려놓고 귀엽다고 바라보고있었음
콩벌레 같은것도 잡고
교실로 돌아감
고대로 현미경에 올려놓고 관찰함
그림도 그림
보고서 제출 띡!
살아있는 과학교육의 현장을 체험함
그땐 다들 아무렇지않게 곤충을 만지고 관찰하길래
나님도 아무렇지않게 건드렸음
(아, 나님의 빤쮸에 내려앉았던 거미를 제외하곤-_ -;;)
지금은? 벌레라면 기겁을 함ㄷㄷㄷ;;;;;;
생각할수록 영국은
체험하는 교육이 잘되있었다는 생각이 들음
행성을 배우던 시간,
행성을 대충 설명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각자 자유롭게 풀어놓고
하고싶은대로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함
몇몇은 행성 모형으로 몰려가서 관찰하고
몇몇은 책을 뒤적거림
보고서에 알록달록 그림은 필수였음
다들 스스로
목성에는 커다란 눈이 있고 굵은 줄들이 있다는 것을,
토성에는 굵은 고리가 있다는것을 터득함
아침에는 늘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가부좌를 틀고 앉은채 팔짱을 끼고,
한손으로는 검지손가락을 입에 댄채
"쉿!" 동장을 하고있었음
교장선생님이 들어오고 인사를 하면
그날의 조회가 시작되는 거였음
"Good Morning Mrs.OOO and friends~"
요게 맨날 하던 인사
출석 부르기 전에도 했음 ㅎㅎ
먼저 복장 불량의 학생들을 적발해냈음
파란색 학교 점퍼를 입지않았거나
규정에 어긋나는 색상의 교복을 입은 학생은 경고조치가 내려졌음
그리고 월요일마다 모범학생을 3명씩 선출해서 칭찬해줬음
셔츠 카라에 금색 스티커도 붙여줬음 ㅋㅋ
그거 받고싶어서 더 열심히하고 그랬던 생각이 남ㅎㅎ
어느날 조회가 끝나고 모두들 나가는데
담임쌤이 내 손을 잡고 앞에서 걸어가심
나에게 "오늘 크레딧 받았니?"하고 물으셨음
"아니요 제임스가 받았어요." 라고 말하자
"아 제임스가?"하심
나님은 뒤에있는 제임스를 힐끗 돌아봤음
눈이 마주친 제임스가 다시 신사미소를 날렸음 :)
아마 그때 나랑 제임스가 후보에 올라있었던듯함 ㅋㅋ
나님은 나중에 반에서 개인적으로 주던
노란색 상장에 만족했음 ㅎㅎ
그땐 제임스가 훈남이다 어떻다는 생각을 안했는데
다시 생각해볼수록 제임스가 가장 매너남이었다는 생각이 듦
진작 친해놀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고있음 ㅋㅋㅋㅋ
다들 맥도날드 해피밀 기억하시는지?ㅎㅎ
폴란드에서도, 영국에서도, 우리들의 친구는 맥도날드~!였음 ㅋㅋ
폴란드에선 맥도날드를 막도날드라구 하더이다 ㅋㅋ
택시기사 아저씨 ,
맥도날드로 가달라고하면
"아, 막도날드!"라고 하셨음 ㅋㅋ
내 동생님은 맥도날드 간판만 보면 "맥도날드!!!"를 외쳐댔음
아 내동생 진짜 ㅋㅋㅋㅋ어릴땐 완전 귀여웠는뎈ㅋㅋㅋ
지금은 왜그러니-_ -? 응? (아 동생에 관한 에피들도 떠오름ㅋㅋㅋㅋㅋㅋ)
맥도날드를 좋아하던 이유는
다름아닌 해피밀이었음 ㅋㅋㅋㅋ
그때 당시 해피밀로 스누피를 주고있었음
(근데 왜 한국오니까 해피밀 부실하니..응?)
진짜 별의별 옷을 입은 스누피들이 있었음
그거 종류별로 참 많이 모았었는데
몇번의 이사와 함께 많이 사라짐;;
집에 딱 두개 남아있음;;
그런데 어느날 카운터에
스누피 중에 한복입은 스누피가 있었음
"ㅇ0 ㅇ!!!!!!" 점원한테 난 이거 한다고 막 졸라댔음
점원은 그걸 내게 건내줬음
다행히 그 스누피는 아직도 모셔두고있음
신기한게,
우리집에 딱 두개 남은 스누피는
영국 근위병 버전과 한국 한복버전임
인증샷 ! 발바닥에 Korea, UK라고 써있어요ㅎㅎ
개인적인 사정으로 급작스레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
학교를 떠나던 마지막 날을 잊지 못함
애들한테 작별 카드도 받았음
평소 많이 친하진 않았던 테리안이라는 여자애가
서럽게 울면서 내 곁을 떠나지않았음ㅠ
생각해보니 테리는 나랑 많이 친하게 지내고싶었던듯함
평소 나를 데리고 다니면서 돌봐주던 절친들이 곁에 있어서
테리는 신경도 못쓴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음ㅠㅠ
문득, 집근처에서 마주치자
활짝 웃으며 손흔들었던 테리가 생각나서 나도 울었음ㅠ
울던 테리가 손에 끼고있던 반지를 빼서내게줬음
무늬도 거의 지워진 평범한 반지였지만
그애에게 소중한 물건일거란걸 알기에 소중히 간직했음
그 반지는 아직도 내가 소중히 간직하고있음
종종 테리가 생각남
나님은 폴란드 친구들과 다시 연락 됬을 때
몇몇에겐
미안하단 말을 했음.
나도 힘들고 괴로웠지만, 문화적차이를 이해하지못한 나님 때문에
폴란드 친구들또한 기분상해했던 일들도 있었다고 생각했으니까.
정말 고맙게도, 친구들은 뭐 그런일을 갖고 그러냐.는 반응을 했음.
어차피 우린 그때 어린애들이었고,
나님이 어릴때 외국와서 적응하느라 고생한거 다 안다면서,
지금생각하니까 어린나이에 이민와서 적응하던 내가 대단하다고 했음.
감동눈물크리 ㅠㅠ
고맙다 이것두라ㅠㅠ
네덜란드 이민가서 3년?살고있는 친구님은
자긴 여기와서 언어도 몰라서 친구도 없고ㅠ 힘들었다구ㅠ
나보고 그 어린나이에 어떻게 지낸거였냐고 물음ㅠ
나님이 페북에 옛날 폴란드에서 찍었던 사진 (학예회같은거 할때 찍은거)을 올림
애들 그거 보고 떡실신ㅋㅋㅋㅋㅋㅋㅋ
다들 omg를 외치심ㅋㅋ
이런 사진이 존재했었냐면섴ㅋㅋ
어디서 난거냐고 물음ㅋㅋ
나 : 나 이거 옛날부터 갖고있었음ㅋㅋ
친구1 : 찍힌줄도 몰랐다
나 : 사진 더 있음.사진 더 풀어도 됨?ㅋ
친구1 : ..글쎄에..확실하게 장담은 못하겠는데.....당근그래도되지!ㅋㅋ
친구2 : ... 나는 저 사진에 없네... <- 삐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저 댓글보고 웃었음ㅋㅋ 다들 사진에 있는데
본인이 사진에 안찍혔다고 삐쳐있었음 ㅋㅋㅋㅋ
페북에 어릴때 다같이 나온 사진들 올리고 새로 찾은애들도 많음ㅋㅋ
친구들이 알아서 사진에 태그 걸면 그거 보고 와서 연락하는 애들이 많았음
여기서 잠깐 폴란드 일화로 건너가용
급 생각난 얘기들이 있어서 ㅇ_ㅇㅋㅋㅋ
지이이난번 판에서 나님의 코를 잡아당겼던 남아는,
학교 쌤의 아들이었음ㅇ_ ㅇ..
전형적인 금발 백인이랄까.. 미인이셨음!
것도 울마미께 폴란드어를 가르쳐주시던 쌤이었음
(친히 울 집까지 방문하신분임 ㅋㅋ)
그 일 이후로 좀 혼났는지
그 남아 스스로도 미안했는지
어느정도 나님이 그곳에 온지 시간이 지났을 무렵부터는
나님의 폴란드어 교재에 색칠을 해줬음
수학시간에 색칠하는게 있었는데
그림 안에 7+1. 4+3 이렇게 써있고
밑에는 7=분홍색, 4=노란색 뭐 이런색으로 색칠하게 되있었는데
그게 폴란드 말로 써있으니까
그 남아가 수학시간마다 와서 숫자에 싸인펜으로 색칠을 해주고 갔음ㅎㅎ
(당근 저 그림에 색칠한건 나님 알아서 한거임. 걔는 그냥 저 숫자들에 '표시'만 해준거임)
**폴란드어로 분홍색이 '루조비'임. 어감이 왠지 이쁘지않음?ㅎㅎ
그 남아의 형도 같은 학교였는데
자신의 동생 일이 미안했는지,
아님 그형제 마미의 분부(?)였는지
내게 친절하게 대해줬음
학교 자판기에서 코코아를 마시려고하면
그 형님이 버튼 눌러주고
직접 안에서 음료담긴 컵 뽑아주면서
"Here you are~"이러고
영어 발음 굴려가면서 말해주기까지했음 ㅋㅋㅋㅋㅋ
아 다시 생각하니까 다정하네 ㅋㅋ ㅋ ㅋ ㅋ
나 그때는 그 형님 별로 안좋아했는데 ㅋㅋ
친구들이랑 속닥속닥 거리다가 말걸길래 나 놀리는줄알고 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다정하게 굴려고 노력한거였군요 ^^;;;;
나님은 폴란드에서 바이올린을 배웠음
폴란드 살때만 배웠어서
지금은 다 잊어버림;;
쨋든, 일주일에 두번이었나 폴란드 대학생이 집에 와서 바이올린을 가르쳐줬음
처음에는 좋아서 시작했지만 슬슬 한계가 왔음;;
괜히 땡땡이 치고 싶은 날엔
바이올린쌤 올시간에 도망가있고 숨어있기도했었음
지금생각하면 그 쌤께 너무너무 미안함 ㅠ
고딩때, 아는언니가 음대생이라서
이 얘기를 했었음 ㅋㅋ
언니가 "아 내가 가르치는 초딩들도 너처럼 그래!!"하면서
한숨을 쉬었음
급 바이올린쌤에게 더더욱 미안해졌음 ;;
폴란드에 나무가 많았음
열매가 엄청 많았음
생긴게 꼭 밤 같아서 막 주으러 다녔음(나님은 밤좋아함 ㅋㅋ)
근데 밤이 아니었음;;
생긴건 꼭 밤 같아갖고 !!! 진짜 밤송이마냥 가시안에 들어있어놓고!!
학교에서도 다같이 공원으로 나가서 그걸 주웠었음
왜 주웠는지는 모르겠음;;
다들 그거 많이 줍는다고 열을 올렸음
근데 내가 주으려고 발로밟아서 가시 껍질 벗긴걸
다른애가 냉큼 주워갔음
마그다가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던것을 내 주머니에 넣어줬음
내가 뺏긴건 한개인데 10개도 넘는걸 넣어주자
나님 스스로도 당황했음;;
옆에있던 친구들도 너 지금 뭐하는거냐고 버럭했음
그래도 꿋꿋히 내게 자신의 것을 나눠줬음
지금도 마그다가 폴란드 친구들중 제일 절친임..
+) 페이스북에서 마그다한테 조심스럽게 말했었어요
"나 한국 톡커 사이트에다 폴란드 얘기 썼다? 괜찮아?"
그럼서 톡된 얘기도 했더니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ㅋ왠지 자기 얘기가 다른나라에서 관심받는게 신기했나봐용
얘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관대해요..;;
폴란드에서도 저를 제일 잘대해준 애였거든용..
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는데
에궁 저도 마음만 급해집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맨날 "나 가면 맛있는거 많이 해줄꺼양?" 이러면서 애교부리기 ㅋㅋㅋㅋㅋㅋ
(제가 좀 주먹을 부르는 애교를 여기저기 뿌리고 다녀요;; )
아고.. 계속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쓸얘기는 아직 조금 더 있긴한데;;
기다리시는분이 있다면.. 다음판도 계속 쓸게요 ㅎㅎ
근데 지난번 5탄엔 댓글이 별로 없더라구요ㅠ
제가보기에도.. 얘기가 점점 재미없어지는 것같고 저도 감을 잃은 것 같지만,
일단 이건 저의 옛 이야기니까요..
저에겐 재밌었던 추억도 어떻게 보면 그냥 그런 이야긴것같기도해요 ㅎ
그래도 그동안 1편~4편까지 댓글 올려주시던 지낯짱님!! 제가 닉네임도 기억하는데
5편엔 안나타나시구 ㅠㅠ
그리구 차가운 햇살님!
화이팅 댓글 보고 왠지 동지애도 느껴지고(ㅎㅎ) 힘이 되고 좋았어요
닉네임 따뜻한 햇살이라고 하셔도 되겠던걸요?ㅎㅎ
다른분들 판에서 차가운 햇살님 댓글 보면 왜그렇게 반가웠는지 모르겠음 ㅎㅎ
꺄후님 지난번에 많이 기다리셨다고했는데 이제야와서 죄송해요 ;; 굽신굽신
고려당님.. 근데 왠지 제가 아는분 같은 느낌.. 그냥 문체가요 ㅎㅎ
쌍댕님 쌍댕분신님.. 너무 그리움 ㅠㅠ S님 글도 나님은 기다리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