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후불제 연극-명계남 주연 [아큐, 어느 독재자의 고백]

오정화201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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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홍대 소극장에서 초연한 연극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이하 아큐)](연출 여균동)이 오는 12월 7일부터 대학로 소리아트홀에서 연장 공연한다.
 
연극 [아큐]는 가상국가 코르마 민주 공화국을 배경으로, 임기가 끝난 독재자 아르피무히 마쿠가 지난 날을 회상하며 자신의 변론을 하는 모노드라마다. 독재자 아큐 역에는 배우 명계남이 열연하며, 연출을 맡은 여균동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현 MB정부와 이명박 대통령을 전면적으로 비판하고 조롱해 홍대 초연 당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큐]는 후불제 공연으로 진행됐는데, 불황이 지속 중인 연극계에서 모노드라마라는 장르적 한계와 홍대 소극장이라는 장소적 한계를 이겨내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연장 공연은 공연의 메카인 대학로에서 진행돼 더욱 많은 관객들과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여균동 연출은 “연장 공연에서도 민간인 사찰, 대포폰 등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조롱으로 현실과 연극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끊임없이 관객을 자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대 초연과 마찬가지로 대학로 공연 역시 자발제 후불제로 진행되며, 공연이 끝난 뒤에 관객들이 느낀만큼 공연료를 지불하면 된다. ‘소셜인터랙티브’ 공연을 표방한 [아큐]는 이미 정해져 있는 기본 줄거리에서 인터넷과 트위터 등을 통해 받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은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aaahq)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되고, 객석의 여유가 있는 날에는 예약 없이도 관람할 수 있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
연출: 여균동
공연기간: 2010.12.7 ~ 2011.1.4
공연장소: 대학로 소리아트홀
출연: 명계남, 여균동(카메오 출연)
공연가격: 자발적 후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