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와서 제발 이러지마세요 ....ㅜㅜ

정혜정2010.12.02
조회1,079

 

안녕하세요 ~

저는 웨딩홀겸뷔페에서 일하는 20대초반에 직장인입니다

평일엔 예약을 받고 주말엔 식권을 받죠..ㅡㅡ;;

식권받으면서 있었던 일을 적어볼까합니다 ㅎㅎ

 

웨딩홀이기때문에 하루에 뷔페이용하시는분들이

적게는 천명 많게는 이삼천명됩니다..

하루종일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면

끝나고나면 진이 다 빠져서 쓰러질것같습니다...

 

먼저 식권받는기준을 말씀드릴께요~

초등학생,어른 너나할것없이 똑같이 식권 한장씩 받고있습니다

유아들은 두명같이 오는경우에 한장 이런식으로 받고 있구여,

 

애들데리고오는 어머님들~~~

딱봐도 초등학생인데 식권을 한장을 주십니다

그럼 저희는 초등학생은 한장 더 주셔야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얘 7살인데?

초등학생 데리고 오는모든분들이 다 7살이라고 합니다 ㅡㅡ;;;;

7살이라고하면 저희가 머 더이상 할말도 없고 ;

그냥 알지만 넘어갈려합니다~근데 애들은 거짓말을 못하지않습니까 ㅋㅋㅋ

옆에서 엄마가 7살이라고 하면 애들은 꼭 나 8살인데?

나9살인데?꼭 이렇게 말합니다.............................

그때서야 웃으면서 막 넘어가려하시는분들도있고~

애들 막 머라하시는분들도 있고 ~~~

초등학생도 한장주는거 몰라서 그런분들도 있지만 ,

알면서도 그러시는거 정말.............좀 아닙니다;;

더군다나 식권받을때 애들꺼도 다 받아오셨으면서,,,,

대게 사람들이 애들꺼 한장 더 받아오셔서 나가실때 답례품교환해가시죠...

안그러시는분들께는 정말 죄송해요~~^^;;

 

신랑,신부님 친지분들.........

친지분들 엄청나죠~~~사촌,오촌,육촌,큰할머니 ,작은할머니,큰고모,작은고모 삼촌 외삼촌 등등

삼촌 외삼촌 한분씩이겠습니까,,다들몇형제들씩 되실꺼고..........그러시면서

들어오셔서 신랑신부님 친척이라고 그냥 들어가실려고합니다..

신랑,신부님,양가혼주분들만 그냥 입장 가능하시거든요...

말씀드리면 왜 안되냐고 떼쓰시는분들.......그러지마세요...

친지분들 양가합쳐서 50명은 더 되세요........

 

약주하신아버님들....아닌 아버님들

제발 저희하고 말장난 할려고 하지마세요..

바쁜데 손님은 몇백명씩 한꺼번에 몰려오는데,,,,

식권을 내시고 빨리 입장을 해주셔야 뒤에분들도 들어오시는데

계속 이거안내고 들어가면 안되느냐 줬다뺏었다 ㅡㅡ 한참 뜸들이시고 진짜 이러지마세요....

바쁜와중에 그러시면 진짜 욱합니다,,,

 

답례품가지고 고민하시는분들

네네 그럴수 있습니다 2가지 있습니다...

멀가지고 가야할지 충분히 고민되는거 압니다...

그런데...머가 좋냐느니 가격이니 맛이니 다 묻는거,,,,

그래요 다 대답해드려요~~~~

그거에또 더 고민되시는지 전화붙잡고 여러군데 전화하십니다..

멀가져갈까 쿠키랑,와인있는데 멀할까 그러고 끊습니다

또다시 전화하십니다................................아.........

저바빠요 식권 받아야 되거든요.......??

 

그리고 음식 밖으로 들고 나가시는분들.......

뷔페특성상 음식을 외부로 들고나가는거 안됩니다..

혹시나 들고나가셨다가 몇일 놔두고 드셨다거나

음식이 변질되면 그것도 다 저희 책임입니다....

종이컵에 쿠키나 사탕 담아서 나가시는분들까지는

이해갑니다.........그냥 아무말 안합니다 저희도

근데 뷔페접시에 온갖 음식들 다 담아서 그냥 나가버리십니다

그 바쁜와중에 저 주차장까지 쫓아갔습니다......

 

식권못받아서 오신분들 간혹있습니다

그러신분들 다시 받아오시는거 번거러울까봐

저희가따로 신랑신부님께 확인만할수있도록

성함하고 연락처만 적어주시고 들어가시라고 합니다

근데 그것조차 버럭하시면서 이걸 왜적어야하냐며

이럴꺼면 밥안먹겠다며...그럼 가셔서 식권 다시 받아오시라고하면

그것도 싫다고 하십니다.......................이러지마세요!!!!!

세상에 공짜가 어딨나요~~~~~~~~

 

마지막으로..

신랑,신부님들이 계약은 하지만 계산하러 오실때

신랑신부님이 안오시고 대게는 친지분들이 오십니다.....

제발 욱하지마시구여.....깍아달라고 하지마세요 ....ㅜㅜ

이미 신랑,신부님 계약하실때 저희가 D.C해드릴껀 다 해드리구 ~

계약을 합니다......식대가 일이십만원이 아니라 몇백만원씩 나오니깐

예민하신건 이해합니다만...대놓고 오십만원씩 깍아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제가 계산하는건 아니지만 저희 과장님 계산때문에 맨날 스트레스에 시달리십니다..

무조건 우기고 보시는분들...그러지마세요...좋은날이잖아요~~~~

저희가 사기치지는 않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께요~~~

톡되면 캐릭터 장난아닌 저희 직장동료들 얘기로 돌아올께요 ㅎㅎ

 

 

참고로 좋으신분들도 엄청 많으시답니다^ ^

수고한다며 인사해주시는분들 그분들때문에 힘이 난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