묭실누나 번호 따기 대작전!!

아직 20살2010.12.03
조회1,285

안녕하세요~ 톡이란건 첨 써보는  20살 男입니다.
대학교는 다니지만 이과인 탓에 글쓰기와는 거리가 멀어서.......
거기다 맞춤법도 재대로 못 맞춰 친구들에게 한소리 듣기가 하루 이틀이 아닌 관계로......
내키는 대로 쓰겠습니다^^

원래는 칭구들 한테만 했던 예기인데 ㅋㅋㅋ
나름 풋풋하게 써봅니다 ㅋㅋ


때는 10월
벌써 한달이 넘었군......하....
10월 31일은 일욜였습니다^^

나님은 오후에 할머니랑 엄마아빠랑 차타고 작은아빠의 "담임목사 즉위식" 이라는 행사에 참석했음.

한 5시쯤 됬나, 식이 다 끝나고 저녁을 먹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음.
가뜩이나 학교땜시 졸려운데 쉬지도 못하고 이곳 저곳 다녀서 나름 스트레스 받은 상태였음.
근데.....차안에서 할머니가....엄청 시끄러운거임......
거기다 할머니자리가...............

 

 


할머니랑 엄마랑은 계속 떠들고 계심..나 진심 빡돌았음.....

중간에 꼈음......
그.........래.........서..........
집에 가자마자 지갑 들고

집나옴.....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몇일전에 본 분위기 좋을 거 같은 미용실에 가기루 했음^^
이유는 빨갱이가 되기 위하여^^
기분이다 하고 레드와인으로(나름^^) 염색을 하러 첨가는 미용실에 들갔음..ㅋㅋ
이 때 날씨가 좀 추워서 패딩에 안경입구 갔었는데


일단 상황은 이랬음 ㅋㅋ

직원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염색하러 왔어요

직원 : 아 그러세요? 이쪽으로 오세요


여기까진 별 문제 없었다고......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


그다음이............

미용실가면 머리를 만져 주자나 이거 은근히 잠 잘옴.ㅋㅋㅋ
거기다가 염색할 때 그 머냐 따뜻한...그 기구!!
진짜 잠 잘옴 ㅋㅋ

일단 염색하고 싶은 색깔을 고른 후 직원 누나가 열씨미 염색에 들어감 ㅋㅋ
머리 자를 때 매번 겪는 일이지만 잘라주는 분이 계속 말을 걸어줌 ㅋㅋ
나님은 시력이 그닦 좋지 않아서 안경을 벋으면 3미터 앞에있는 사람도 안보임....
머리 자를땐 당연히 안경을 벋었기에 누나 얼굴이 보이지가 않았음..ㅋㅋ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내가 최면에 걸렸는지 아니면 운명인지........
말을거는데 목소리가
너~~무...................
달콤한거임^^

나 진짜 목소리 하나만으로 이렇게 매료 당하긴 첨임 ㅋㅋㅋㅋㅋ

말하는 주제도 왠지 나를 위한 맞춤?? 이라 생각될 정도 였음.ㅋㅋㅋ

아무튼 첫날은 이렇게 환상에 빠지면서 끝났음 ㅋㅋㅋㅋ

 

11월 1일 월욜!!
나님은 월욜날 학교가 2시에 끝남 ㅋㅋ 
그래서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데......
자꾸자꾸 묭실 누나 목소리가 아른거리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나이가 20살먹고

번호 따본적 한번도 없기에!!

난생 처음 시도해 보기로 하였음 ㅋㅋㅋ

어제 염색을 하면서 헤어 매니큐어예기를 하던게 생각나서..

말이 상담이지 바로 고고싱했음 ㅋㅋㅋ

근데...갔더니.....아프다네?ㅋㅋㅋㅋ

반대편에 볼링장이 있어서(나님 볼링 무지좋아함~♡)

볼링 한겜 치고 와보니 있었음 ㅋㅋㅋㅋ

우왕ㅋ손님 나 하나 밖에 없는겅미 ㅋㅋ아쏴~

분위긴 잘 만들어갔음 ㅋㅋ남친 없는겄두 알아내구~좀있으면 겨울이 오니 어쩌구 저쩌구 미술도한다네~

매니큐어도 다 끝나고 나님은 계산을 할 때 번호를 물어 볼 생각 이었음 ㅋㅋㅋㅋ

그런데..............

이런.....ㅣㅏㅗ베유ㅐ버네아벵!@ㅆ^@#!@!@#

이런계산은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받았음......

나.............한마디도 못꺼내고.......



씀.

 


아 허탈해...........................................................................


하지만 사나이로 맘을 먹었기에!!!!!!!!!!!
이때 좀 집착이 쩔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부턴 친구들을 동원 하였음 ㅋㅋㅋㅋㅋㅋ
친구 1 : 훈이
친구 2 : 우니
친구 3 : 협이

나님 화목 알바함..그래서 시간안됨.ㅠㅠ

 

11월 3일 수욜
먼저 우니는 서울에 없었기에 훈이에게 연락함 ㅋㅋㅋ
대략 스토리를 설명했더니
쎈스쟁이 약속다 취소하고 나 도와주러옴 ㅋㅋ

대략 작전은 이러했음

난 머리를 전 부 손봤으므로 훈이 머리를 손보게 하는 목적으로 가서 훈이가 그 ㅁ나;ㅣㅇ베;ㅈ다  아줌마에게 계산을 할 때 내가 번호를 따는거엿음ㅋㅋ
나름 준비 했다는 티를 내기 위해서 번호 적을 쪽지랑 펜이랑 이쁘게 준비해서감^^ (핸펀은 왠지 준비했다는 티내기가....)

훈이가 고마웠음 ㅋㅋㅋㅋ아나 그러면서 너같은 훈훈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말에 기분이 너무너무좋았음 ㅋㅋ

4일에 이유없이 미용실 3번가는 이런 잉여같은 짓을한거임 ㅋㅋㅋㅋ

드뎌!저녁에 만나서 떨리는 마음을 뒤로 한 체 미용실에 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수요일은 정기 휴업일입니다.


...........................
...........................
...........................
정적.......................

나 ........................
개 뻘줌....................
하.......는수 없이.........
집으로 처벅처벅............

11월 5일 금욜!!

나 갑자기 또 집착 돋았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방에서 올라오는 우니에게 연락!
같은 방법으로 번호를 따기로 약속을 잡음 ㅋㅋㅋ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약을 잡았건만.........갑자기 협이가......우니를 빌리겠다는거임.....ㅠㅠ
나 왠만하면 보내줬겠지만......집착이 돋는 관계로 안된다 했음(-__-;;) 협이아미안 ㅠㅠ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우니가 내집에 당도! 같이 미용실로 걸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어이없음 ㅋㅋㅋ가다가 무슨 동네 할머니랑 할아버지를 만남 ㅋㅋㅋㅋ
리어카에서 물건좀 내려달라고 하심 ㅋㅋㅋㅋㅋㅋ이거 거절 절대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려 드리고 다시 가던 길을 가는데 이럴 확률이 얼마임?ㄷㄷ무슨 방해물들이 이렇게 많아!!ㅋㅋㅋ

가다가..........더뻘줌 ㅋㅋㅋㅋㅋㅋ
이건 안당해본사람 모름 ㅋㅋㅋ
번호 따러 가는데 아는 후배 만나는 기분을 앎?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가냐는 질문에......
그냥 놀러가^^
나 완전 황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아니다 싶었음 ㅋㅋ

무슨 인연이 이렇게도 안맞는다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우니와 나는 이렇게 미용실에 당도함^^

당돌히 문을 열고 들어갔음 ㅋㅋ드뎌!!
들어가서

 나 : 안냐세요!컷하려하는데~~~

라고 하니까
 직원 : 아 그러세요?잠시만 기다리세요. 지금 이 분 30분이면 끝나요~

 나 : 아 그래요?그럼 기다리죠^^

 직원 : 어.......근데 지금 8시 30분...............저기 죄송한데 9시에 문을 닫아서요^^낼오시면 안될까요??


9시에 문을 닫아서요.............

9시에 문을 닫아서요.........

9시에 문을 닫아서요.....


아 네~~~~안녕히 계세요^^!!!!!!!!!!

바로 나옴........................

내일 갔냐구요??가길 어딜가요ㅋㅋㅋㅋ

이 날도 뻘줌해 죽는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이어질 운명이 아니었나봄...............지금 말한것만 해도 5-6가지의 말도 안되는 사건들이......앞을 가로 막았음 ㅋㅋㅋㅋㅋ

아 첨으로 번호 따는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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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판에 바로 쓰려했는데......나님이 과제땜에 바빠서.....미루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12월3일 금욜!!!

나님이 학교끝나고 자란 머리를 자르러 다시 미용실에 가보기로 했음^^
나 버스에서 내려서 문앞까지 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뭐라고 쓰여있는지아심?ㅋㅋㅋㅋㅋ

 

"이번 금요일은 '미용세미나'로 인해 휴무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졌음....미용세미나까지 우리 사이를 막는구나^^
혹시나 해서 가봤는데 역시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 20살 男의 첫번호따기 작전였음 ㅋㄷ

p.s 혹시 보실 그 직원 누나!
보시면 방명록에 비밀로 묭실 이름 달아주세요^^

 

 

아 글구 빨강머리앤이라 부르는 참새야!!!!!!!!!!

기다리꼬임 ㅋㅋ^^

 

오늘은 산뜻한 금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