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2호선 타기 무서워요!ㅜㅜ

좌라(ㄱㅆ)2010.12.03
조회11,365

안녕하세요! 네이트 판을 처음 써보는 대구에 사는 92년생 여고생 입니다 ^_^..

 

 

 

일단 잘못은 제가 했는데ㅎㅎ; 너무 억울해서요.ㅜㅜ

 

 

 제가 실업계 학교를 다니면서 선취업이 되서 운이 좋게 저희집에선 조금 멀지만 지하철을 타고 조금 걸어가면 있는 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그런데 12월 1일 날엔 제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깜박하고 교통카드를 놓고 출근을 하는 바람에, 제 수중엔 3천원이랑 백원짜리 하나 뿐이여서 .ㅜㅜ; 갈때는 일반코인? 으로 출근을 하고 회사에서 근무를 하는 도중 ^^ 친구 생일이 다가와서, 친구 집에 놀러가려보니,

 

 

환승을해야되고 저는 돈이 없고 그래서,ㅠ 마침 네이트온에 들어온 저희 오빠에게 교통카드를 들고 저희 회사까지 와 줄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오빠는 처음엔 싫어하시더니 제가 자꾸 졸라서 가져다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ㅎ; 저희 오빠가 군 제대를 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 수중에 돈도 없으시고, 제가 아직 드린것도 없고ㅜㅜ.. 교통카드도 없으셔서, 제 카드를 찍고 제가 일반코인으로 끊은 다음에 교환을 하면 되겠다 싶어서 오빠에게 제 카드를 쓰라고 했습니다 ㅜㅜ;(지하철근무요원분들 죄송해요..) 여튼 저희 오빠는 동안외모 덕에 제 카드를 찍고 저와 만나기로 한 역에서 내려 같이 집근처이자, 환승역인 반월당에서 내렸습니다, 근데 제가 깜박해서 지하철 안에서 오빠랑 바꿔야 되는데 저는 그냥 일반코인을 내 버렸고 오빠는 제 교통카드를 찍어버렸습니다 .ㅜ; 그리고 오빠는 아무것도 모르시고 저한테 카드를 주셨는데,

 

 

 

마침 거기 서 계시던 공익요원분께서 저희오빠를 부르셨습니다,순간 아차싶었지요..ㅜㅜ

 일단은 이 일을 계획한 제 잘 못이고 그러니 저도 따라가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공익요원분이 벌금을 무셔야 된다고 하시는데 말씀드렸다시피.ㅠㅠ 제 수중엔 삼천원, 아니 이제 일반코인을 뽑아서 천 구백원 뿐이여서, 머뭇머뭇거리다 역무원 아저씨가 나오시길래 설명을 드렸죠, 제 주민등록증이랑 저희 오빠 주민등록증 보여드리면서 제가 오늘 교통카드를 깜박해서 저희오빠한테 가져다 달라고 그랬다구요,

 

 

저 진짜 일반코인 내고 했고, 저희 오빠가 제 교카를 찍었다고, 둘이 바뀐걸로 해주시면 안되겠냐고 그러니까, 착하신 역무원 아저씨가 사정은 잘 알겠으니, 한 번만 봐 줄테니 앞으로 이러시면 안된다고 저한테 오빠 민증이랑 제 민증이랑 교카랑 다 주시면서 가라고 하시는데 뒤에서 공익요원분께서 계속 안된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래도 일단은 역무원 아저씨가 쪼금 높으신 분이시니,ㅠㅠ 저랑 오빠는 진짜 너무 감사해서 역무원 아저씨께 사과드리고 감사합니다 그러고 가고 있었죠,

 

 

그리고 오빠가 저한테 앞으로 데리러 오라고 하지말라고 저랑 다니면 재수없는 일만 생긴다고  막 그렇게 저한테 타박을 하는데ㅠ_ㅠ 일단 제가 잘못한거니 저는 그냥 조용히 듣고 오빠한테 애교 쫌 떨어 볼려고 팔짱낄려고 붙으려는데,; 갑자기 뒤에서 아까 그 공익 요원분이 오빠 멱살을 잡으시면서

 

'말 그따위로밖에 못하냐'

 

 

하시면서 저희 오빠 다리를 구둣발로 차시더라구요 ㅜㅜ저희 오빠가 왼쪽 다리를 수술하셨는데 그 쪽을요.ㅜㅜ 저는 깜짝 놀라서 멍해 있는데, 그 공익요원 분께서 저희 오빠 발로 차서 에스컬레이터 쪽에서 계단 쪽으로 쫌 밀려나간 후에 역무원 아저씨 두 분이 나오셔서 공익요원분 말리셨죠,ㅠ  물론 저희 오빠도 맞고 나서 화를 냈는데, 착한 역무원 아저씨랑 저희오빠를 말렸어요,ㅠ 그런데 역무원 아저씨는 잘 못이 없으시고 오히려 저는 감사한데 사과를 하시니까 조금 울컥하는거에요.ㅜㅜ

 

 

오빠야 뭐 지하철 안타면 그만이겠지만, 저는 계속 퇴근시간엔 그 아저씨랑 공익요원분을 계속 볼 텐데, 그래서 제가 쪼금 염치 없을 수도 있지만 저쪽에서 사과 하고 좋게 끝내면 안되겠냐고 감히 부탁을 드렸습니다.ㅜㅜ 그런데 역무원 아저씨께서도 사과할 테니 조금 기다리라고 하시길래, 오빠랑 이야기하면서 기다리니, 아저씨께서 밖에서 계속 이야기하시면 보는 눈도 안좋으니 역무소?로 들어오라고 하시더라구요 ㅠ 거기 들어가니까 공익 요원 분이 서 계시는데, 솔직히 저는 쫌 무서우서 저희 오빠 뒤에 숨고 싶었는데 저희오빠를 혹시 또 때리시고 그럴까봐,ㅠ 오빠 앞에서서 있엇죠,ㅜㅜ

 

 

처음엔 그분이 고개를 살짝 숙이시면서 죄송합니다 하길래 좋게 끝나는구나 싶었죠, 그런데 그 분이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셨나봐요, 일단 저희쪽도 잘못을 했으니까 그분도 억울하신거 같아서 들으려는데 역무원 아저씨께서 그만하라고 막으시니까 요원분이 쪼금 화가 나셨는지 주먹을 쥐시더라구요,ㅠ 저희 오빠가 그거 보시고 저 한테 그러는줄 아셨는지 주먹쥐냐고 뭐라고 하시니까 그분이 아 그런거 아니라고요 하시면서 갑자기 철문? 을 쾅! 치시는데 제가 깜짝 놀라서 울었거든요.ㅠ;

 

 

그러니까 역무원 아저씨가 당황하셔서 공익요원분 데리고 나가라고 계시던 다른 요원 아저씨랑 공익요원분이랑 나가셨는데 아저씨랑은 설명을 하시면서 하시는데, 중간에 취객도 한분 들어오셔서 행패 부리시는데, 힘들어 하시는 역무원 아저씨를 보니까 너무 죄송하고 그래서, 대충 끝내고 가자고 오빠랑 합의를 봐서, 그냥 요원분 들어오시면 안되냐고, 저희도 가야겠고 서로 사과하고 좋게 끝내자고 했죠,

 

 

 

 

 

 근데 아직까지ㅠ.ㅠ ㅠ 요원분이 무서워서.ㅠㅠㅠㅠㅠㅠㅠ지하철을 못타겠어요ㅠ.ㅠㅠ 제가 글 솜씨가 많이 부족해서, 여러번 읽어보고 어색한부분 고친다고 고쳤는데 여튼, 2일 동안 아직 무서워서 지하철을 못타고..ㅜㅜ...

 

 

 

1일날 저녁부터 오빠가 다리가 좀 아프다고 해서 어제 병원까지 다녀 왔는데, 구둣발로 맞아서 그런지 ㅠㅜ 의사선생님께서 축이 돌아갔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ㅠㅠ 저희오빠 다리 더 심해진것도 솔직히 억울하네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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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이 글을 퍼갔는데 리플에 혹시 그 분이 깁스를 하지 않았냐고 물으셔서.

 

 

분명 저랑 저희오빠랑 사건이 터진날은 양 손이 멀쩡하셨는데 아니겠지 하고

오늘(12월4일) 퇴근길에 보니까 깁스하신분 맞네요 ^^;

 

 

반월당 2호선 어느 쪽이냐고 물으시는데 제가 자세한 위치는 모르고 거기 천냥마트? 있는 쪽이에요 .ㅜㅜ

이분 복무? 일이 10일도 안남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ㅜㅜ...억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