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20살도 유효기간이 한달밖에 안 남은 대학생입니다. 저희 학교는 안산에 있습니다. 저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살구요
저는 항상 강남에서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거나 도농역에서 중앙역까지 환승을 하여 학교까지 가곤 합니다.
때는 11월 30일이었습니다. 교양 시험이 일찍 끝나서 친구와 중앙역에서 지하철을 탔어요 제가 의자의 맨 끝자리에 앉았고 친구는 제 바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4호선 끝자리는 정말 편해요
기대서 잘수도 있고 그래서 끝 자리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젠 그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친구는 안양에 살아서 금정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야하고 저는 그렇게 친구와 헤어지고 금정역부터 혼자 지하철을 타고 이촌까지 가는 길이었습니다. 범계 다음 역에서 어떤 아저씨가 타셨어요. 체구는 조금 말랐고 검은 점퍼를 입고 머리는 희끗희끗하시고 안경을 쓰셨죠 별 생각없었습니다. 그냥 주위에 있을 법한 아저씨였거든요
그런데 한 5분 정도 지났을까요 제 옆에 앉으셨던 아저씨께서 머리를 마구 긁기 시작하셨습니다. 비듬이 떨어지면서 귀 뒤랑 이런곳을 계속 긁으셨죠 뭔가 불쾌하긴 했어도 말을 하기가 겁나서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여기서 벌어졌어요
한 1분 정도 지나니까 그 아저씨가 절 톡톡 치시더니 물어보셨죠 "나한테 말걸었어요?" 라구요
그래서 전 네? 아니요. 안걸었어요, 라고 대답했죠 그런데 그 아저씨가 갑자기 했는데!! 다 들었어요! 라고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이 아저씨가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했는데
"속으로 내 욕 한거 들었어. 맞지?맞지?" 라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전 뜨끔하긴 했지만 무조건 잡아뗐죠. 인정하면 뭔가 분위기가 험악해질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그 아저씨, 계속 인정하라고 하며 욕을 하시는거예요 젊은 여자가 남의 욕을 속으로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면서 자기 상황을 막 얘기 하시는거예요
자기가 몇주 전까지 원주 형무소에 있었다면서 구치되어있다가 풀려났다고 그러시는거예요. 그래서 전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서 대꾸를 하지 않았죠. 자꾸 자기를 속으로 욕한걸 인정하라면서 잡아떼시더니
저보고 얘가 안되겠네? 하면서 "너 지금부터 어떻게 되도 내 원망 하지 말아라" 라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친구에게 연락바랍니다. 라는 문자를 계속 보냈죠. 친구랑 통화하면서도 옆에서 계속 협박을 했어요.
가만히 안두겠다면서 용역업체나 심부름 보내서 여자 하나 죽이는건 쉬운 일이라면서.. 본인은 형무소로 돌아가고 싶다고,
거기서 밥도 주고 옷도 주고 친구들도 많다면서 분위기를 그런 쪽으로 몰아가고 있었어요. 당장 뛰어 나가고 싶지만 4호선 타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금정부터 사당 전까지는 내리는 분이 별로 없어서 자칫 내렸다가 봉변을 당할 수 있다 생각해서
사당에서 내리자 하고 꾹 참고 있었어요. 아저씨는 계속 옆에서 말을 거셨구요
그런데 그 아저씨 계속 "나중에 길에서 죽어도 귀신이라 생각하지 말고 나라고 생각해라" 라고 하면서 어디 어른을 욕하냐며 천벌 받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위압감을 조성했죠 저 혼자 있었는데 그 아저씨가 "여기서 너 도와줄 사람 아무도 없어, 다들 둘셋씩 있는데 너 하나만 혼자잖아. 너같은거 길가다가 죽어도 도와줄 사람 아무도 없어 요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라고 하면서 '여자는 쉽게 죽는다' 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무서웠어요.
그런데 정말 아무도 안도와주시더라구요 옆에서 디엠비 보는 남자분도 제 앞에 서있던 여자 두분도 다른 칸으로 가시고 저 정말 울고 싶었는데 꾹 참았어요.
사당에 다오기 시작해서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길에서 머리 맞고 죽어본적 있냐, 칼이 얼마나 무서운줄 아냐,
경찰? 신고해보라면서 넌 그때부터 니 머리는 붙어있지 않을거라면서 전 제가 왜 이런 협박을 듣고 있어야 하는지 몰랐어요.
사당에서 내릴 준비를 하니까 갑자기 돈을 요구하시더라구요. 미안하면 돈을 내놓으라면서.. 그래서 제가 돈이 없다고 하고 내렸는데 따라 내리시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2호선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뛰어갔어요. 진짜 제 생에 처음으로 그렇게 빨리 뛴 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그 아저씨가 안보여도 엄청나게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재빠르게 다음에 오는 4호선 열차를 탔죠. 그 칸에서도 저는 계속 울었어요. 렌즈를 안끼고 갔었는데 같은 칸에 탔을까봐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계속 울었죠
정말 그때 저는 미친 사람 같았을 거예요.
온갖 저주를 퍼부으시면서 죽여버릴거라던 아저씨. 제가 도대체 뭘 잘못했나요. 저 저희집까지 오는데 정말 돌아버릴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피해의식이 생겨서 남자분들이 옆에 앉으시면 바로 일어납니다. 지하철 안타고 스쿨버스 타고다니구요 비싼 돈 들여서 시외버스 탑니다.
중년 남성만 보면 엄청나게 불안해지고, 노숙자가 많은 길거리 가면 까무라치게 놀랍니다.
집에 혼자 있으면 누가 찾아오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밤 길거리도 못걷습니다. 여자들 쉽게 죽일수 있다던 아저씨.
남자라는 성하나로 그렇게 약한 사람 괴롭히지 마세요 천벌 받으실겁니다.
그리고 정말 이런 경험 또 생긴다면 그때 주위분들, 도와주세요..1577-1234로 문자 주시면 되요.
4호선에서 낯선 사람에게 협박을 당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20살도 유효기간이 한달밖에 안 남은 대학생입니다.
저희 학교는 안산에 있습니다. 저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살구요
저는 항상 강남에서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거나
도농역에서 중앙역까지 환승을 하여 학교까지 가곤 합니다.
때는 11월 30일이었습니다.
교양 시험이 일찍 끝나서 친구와 중앙역에서 지하철을 탔어요
제가 의자의 맨 끝자리에 앉았고 친구는 제 바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4호선 끝자리는 정말 편해요
기대서 잘수도 있고 그래서 끝 자리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젠 그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친구는 안양에 살아서 금정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야하고
저는 그렇게 친구와 헤어지고 금정역부터 혼자 지하철을 타고 이촌까지 가는 길이었습니다.
범계 다음 역에서 어떤 아저씨가 타셨어요.
체구는 조금 말랐고 검은 점퍼를 입고 머리는 희끗희끗하시고 안경을 쓰셨죠
별 생각없었습니다. 그냥 주위에 있을 법한 아저씨였거든요
그런데 한 5분 정도 지났을까요
제 옆에 앉으셨던 아저씨께서 머리를 마구 긁기 시작하셨습니다.
비듬이 떨어지면서 귀 뒤랑 이런곳을 계속 긁으셨죠
뭔가 불쾌하긴 했어도 말을 하기가 겁나서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여기서 벌어졌어요
한 1분 정도 지나니까 그 아저씨가 절 톡톡 치시더니 물어보셨죠
"나한테 말걸었어요?" 라구요
그래서 전 네? 아니요. 안걸었어요, 라고 대답했죠
그런데 그 아저씨가 갑자기 했는데!! 다 들었어요!
라고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이 아저씨가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했는데
"속으로 내 욕 한거 들었어. 맞지?맞지?"
라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전 뜨끔하긴 했지만 무조건 잡아뗐죠.
인정하면 뭔가 분위기가 험악해질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그 아저씨, 계속 인정하라고 하며 욕을 하시는거예요
젊은 여자가 남의 욕을 속으로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면서
자기 상황을 막 얘기 하시는거예요
자기가 몇주 전까지 원주 형무소에 있었다면서
구치되어있다가 풀려났다고 그러시는거예요.
그래서 전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서 대꾸를 하지 않았죠.
자꾸 자기를 속으로 욕한걸 인정하라면서 잡아떼시더니
저보고 얘가 안되겠네? 하면서
"너 지금부터 어떻게 되도 내 원망 하지 말아라"
라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친구에게 연락바랍니다. 라는 문자를 계속 보냈죠.
친구랑 통화하면서도 옆에서 계속 협박을 했어요.
가만히 안두겠다면서 용역업체나 심부름 보내서 여자 하나 죽이는건 쉬운 일이라면서..
본인은 형무소로 돌아가고 싶다고,
거기서 밥도 주고 옷도 주고 친구들도 많다면서 분위기를 그런 쪽으로 몰아가고 있었어요.
당장 뛰어 나가고 싶지만 4호선 타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금정부터 사당 전까지는 내리는 분이 별로 없어서 자칫 내렸다가 봉변을 당할 수 있다 생각해서
사당에서 내리자 하고 꾹 참고 있었어요. 아저씨는 계속 옆에서 말을 거셨구요
그런데 그 아저씨 계속
"나중에 길에서 죽어도 귀신이라 생각하지 말고 나라고 생각해라"
라고 하면서 어디 어른을 욕하냐며 천벌 받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위압감을 조성했죠
저 혼자 있었는데 그 아저씨가
"여기서 너 도와줄 사람 아무도 없어, 다들 둘셋씩 있는데 너 하나만 혼자잖아.
너같은거 길가다가 죽어도 도와줄 사람 아무도 없어 요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라고 하면서 '여자는 쉽게 죽는다' 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무서웠어요.
그런데 정말 아무도 안도와주시더라구요
옆에서 디엠비 보는 남자분도 제 앞에 서있던 여자 두분도 다른 칸으로 가시고
저 정말 울고 싶었는데 꾹 참았어요.
사당에 다오기 시작해서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길에서 머리 맞고 죽어본적 있냐, 칼이 얼마나 무서운줄 아냐,
경찰? 신고해보라면서 넌 그때부터 니 머리는 붙어있지 않을거라면서
전 제가 왜 이런 협박을 듣고 있어야 하는지 몰랐어요.
사당에서 내릴 준비를 하니까 갑자기 돈을 요구하시더라구요.
미안하면 돈을 내놓으라면서..
그래서 제가 돈이 없다고 하고 내렸는데 따라 내리시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2호선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뛰어갔어요.
진짜 제 생에 처음으로 그렇게 빨리 뛴 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그 아저씨가 안보여도 엄청나게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재빠르게 다음에 오는 4호선 열차를 탔죠.
그 칸에서도 저는 계속 울었어요.
렌즈를 안끼고 갔었는데 같은 칸에 탔을까봐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계속 울었죠
정말 그때 저는 미친 사람 같았을 거예요.
온갖 저주를 퍼부으시면서 죽여버릴거라던 아저씨.
제가 도대체 뭘 잘못했나요.
저 저희집까지 오는데 정말 돌아버릴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피해의식이 생겨서 남자분들이 옆에 앉으시면 바로 일어납니다.
지하철 안타고 스쿨버스 타고다니구요 비싼 돈 들여서 시외버스 탑니다.
중년 남성만 보면 엄청나게 불안해지고, 노숙자가 많은 길거리 가면 까무라치게 놀랍니다.
집에 혼자 있으면 누가 찾아오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밤 길거리도 못걷습니다. 여자들 쉽게 죽일수 있다던 아저씨.
남자라는 성하나로 그렇게 약한 사람 괴롭히지 마세요 천벌 받으실겁니다.
그리고 정말 이런 경험 또 생긴다면 그때 주위분들,
도와주세요..1577-1234로 문자 주시면 되요.
칸 번호랑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문자 주시면 근무요원이 도와줄거라고 하네요.
저도 이제 알았어요. 그러니 앞으로 이런 일 생기면 꼭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