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서 돌아와..생각나는 한여자....

그여자2010.12.06
조회192

이번에 너무나도 큰사고를 당했습니다...........

제가 친동생처럼 생각하는 동생 한명이 저보다 먼저 저를 보호해주기위해 저기 위에서 절 지켜주고 있게 되었구요..

저랑 너무도 친했던 한친구와 또 한명의 친구도 저는 보지 못하지만 저를 볼수있는 곳으로 멀리 가버렸습니다...

저랑 또한명의 정말 좋아하는 동생은 중상을 입게 되었구요...

병원에 처음 제가 실려갔을때는 이미 심장과 맥박이 멈춰있던 상태라고 합니다 ^^

하지만 이젠 저를 보호해주는 동생과 친구 덕분에 이렇게 걸어 다닐수있을정도로 몸이 좋아 졌지요 ~~

이제 병원을 나와.. 일상생활로 돌아 가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 짧은 기간에 세상이 왜이렇게 바뀌어있을까요???

새롭고... 맑고... 평화롭고... 이곳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는걸 왜 미처 몰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이상하게 한 여자가 생각이 나네요 ^^

음...지금부터 약 4년전 2006년도에 저의 곁에서 저를 너무나도 사랑해주던.. 한 여자가 있었는데요 ^^

제가 너무도 못나고 제가 너무 못해서...지금은 저를 떠나가버리고 없습니다 ^^

그여자를 생각한게 이번 사고 이후가 처음이 아닌것은 사실입니다 ^^ 몇번을 잡아보려도 했고... 몇번을...연락 하려했지만 전부 물거품일 수 밖에 없는 일이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잡아보려 한다는 생각보다 더 깊이 스치는것은...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들 ......

그여자는요 제가 밖을 나갔다 돌아오면... 발이 피곤할꺼라며 따뜻한 물에 발을 닦아 주었구요... 제 생일날 아침 잘하지도 못하는 요리를 해서 제 생일상을 차리 겠다며 친구와함께 책을 봐가며 새벽부터 몇시간동안 만들어주었구요... 기념일이다 이런걸 전혀 챙길줄 모르는 저이지만 자기가 챙겨주며.. 이런 기념일을 만들수있게 해줘서 고맙다 말해주었구요..... 제가 아프다면 제 옆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그런 여자였습니다... 여러분들은 뭐 아무나 다할수있는 일이라 말씀하실수도 있지만.... 지금 제가 느끼는 이 감정은 그 누구보다... 커다랍니다....

사실 이렇게 글을쓰게 된이유가.... 몇일전 퇴원을 했거든요.... 그래서 퇴원날 부터 ... 몇일의 고민끝에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거든요.. 하지만 역시 받아주질 않네요...

저는 정말 딱 한마디와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것 뿐이었는데요...

그래서 목소리는 듣지 못하겠지만.... 딱 한마디는 너무도 해주고 싶어서요...

여기에 글을 쓴다고해서... 보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은 잘알구 있습니다... 아마 안볼꺼 같구요...

하지만.... 혹시나 읽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글을 씁니다 ^^

 

 

" EM야~ 내 사고소식 들어서 알고있지? 나 다시 살아나써.. 이제는 걸을수도있구 말도하고.. 혼자 밥도먹고 씻을수도 있어 ^^ 그래서 이젠 퇴원을해.... 살아나서 너무 감사하고 내동생과 친구들에게도 너무 감사해... 이렇게 건강해 지게 되구... 이세상에 다시 설수있게되니.. 나를 사랑해주었던 사람들이 생각이 나더라... 그 사람들에게... 고맙단 말을 못하고 갔으면 어쩔뻔했겠어.... 그런데... 그중에 가장 후회가 될것 같았던 사람이 EM 너더라~ 이제와서 말하면 너무 바보 같고 너에게 별로 필요 없는 말일 수도 있지만 ^^ 나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얘기라서... EM가 내옆에 있어줬을때 나를 너무도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위해줘서 너무도 고마워....그리고 그런걸 모르고 철부지 마냥 행동했던 점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미안하단 말이 너무도 하고싶었어... 지금 이렇게 내가 말할 수 있을때 표현을 해야 하는것을 배웠거든..... 정말로 고마웠고 미안했다.. EM야...앞으로 잘살구 행복하길 기대할께 ^^ "

 

 

이글을 읽어 줄까요? 정말 우연이라도 들어와서 봐줬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