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죄송합니다.

철이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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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고등학교를 같이나와 대학까지 같은 정말 친한 친구가 몇 있습니다.(곧21세ㅜㅜ) 이 친구와 저는 잦은 사건 사고를 치며 둘이서 시트콤을 찍어대는 사이입니다. 친구이름은 X욱 입니다. 그래서 그냥 욱이라고 하겠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전에 제친구 욱이의 어머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건의 발달은 제가 욱이의 어머님 번호를 알게되면서 시작 됩니다.

평상시 욱이가 저의 심기를 거스르는 언행을 일삼으면 저는 곧장 욱이 어머니 번호로 장난을 쳤습니다.

 

내용은: "욱아 너 요즘 연잘도 잘안하고 무슨일 있니? 철이학생 괴롭히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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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집에오면 국물도 없어 시박년아!ㅋㅋㅋㅋ"  (반전의 묘미ㅎ)

 

이자식은 보는 순간 엄마가? 하고 놀래다가 내용을 보곤 바로 저에게 답장을 하곤 했습니다.

"시박 닌 뒤져따ㅋㅋㅋㅋ"

 

이런 장난은자주 했기떄문에 시험기간이 다가오자 전 순수하게 학업의 경각심을 깨워주기 위해

문자를 한통 선물 했습니다. 물론 어머니 번호로.........

 

"욱아 요즘 시험기간이지? 난 니가 평점 4.5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꺼라고 생각한다 힘내렴 화이팅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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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도 니 엄마로 보이니?"

 

 

이렇게 보내고 한참이 지나도 답장이 안오길래 씹은 줄 알았는데...곧 답장이 오더군요......

 

"야 니 때매 엄마한테 욕해ㄸㅏ..;;; 장난 문자 그만해라 아..진짜...."

 

보자마자 웃으면 안되지만 바닥을 딩굴고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 욱이..니가 옆에있었으면 웃지도 못했겠지..닌 수업 중이었자나....)

 

머라고 보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욱이가 어머님께 " ㅅㅂ ㅈㄹ마라 미친X아"(언어 순환 한겁니다;;;;) 제가 했는지 알았지만 바로 답장하기를 누른.......

 

어머니는  오랜만에 아들이 집에도 잘.안.오.고 연락도 잘.안.하.는  아들 문자가 ......어머님 죄송합니다.

제 불찰 입니다. 그래서 요샌 산림청 번호, 학교 총장님 번호로 보냅니다. 염려 마십시요 두번은 없을껍니다. 어머님 절대 이 친구가 여자 친구가 생겨서 장난을 친거는 아닙니다.

 

아....그리고 이 글이 톡이 되서(그럴리 없겠지만)  어머님이 본다면 저번에 욱이편에 고등어 드렸는데 무지 좋아하셨습니다. 이번 설엔 조기 한 박스 가져다 드릴께요. 용서 하세요.  (어머님이 컴터수리집을 하셔셔 혹시 보실까봐 감히 건방진 어투를 사용못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