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같은 일본유학 생활

지니사마2010.12.08
조회495

안녕하세요.만족

저는 일본 교환학생 말기(무슨 병 걸린 사람같네...... -.-)의 22살 여자입니다.

 

역시 처음 톡 써보니 엄청 어색함...

나도 모두가 사랑하는 음슴체로 써보도록하겟음.

 

바야흐로 이야기는

10월 말

도쿄나 오사카처럼 대도시에서 살지 않음으로

나의 교통수단은 언제나 자전거

자전거가 없으면 어디갈수가 없음통곡

처음에 와서 꿈에서 까지 자동차 사는 꿈꾸고

암튼가네 ㅋㅋ;;

 

그날은 친구랑 국제교류 관련 봉사활동을 가던길

현 내에서 운행하는 기차가 있는데 오지게 먼 거리에 있음실망

 

 

 

 

봉사활동 스태프들 집합시간은 9시였음

우리는 7시 반쯤에 나가지 않으면 기차시간에 안 맞았음폐인

 

학교를 지나고 긴 다리를 건너면 역이 있음.

근데 나란 여자, 자전거를 타고 다닐 때도

이곳저곳 쳐다보고 묘기부리는 여자임음흉

 

엥엥에에에에엥

 

이게 뭐임, 길고길고길고 긴 다리 가운데

밑에는 엄청난 급류의 강이 있는

그런 강의 다리 난간에

신발이 벗겨져있는거!!!!!!!!

 

으아아아ㅏ앙악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듯한 이 장면 뭐임

우리가 주인공 된거임?????????당황

 

 

우리는 기차시간이 얼마 남지않아

미친 듯이 고민함땀찍

 

야야야

이거 뭔 일 있는 거 아냐????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엥 근데 신발 안속에 봉투까지 있는 거임놀람

 

 

 

헉..............이게 말로만 듣던 유서인가...ㅠㅠㅠ

 

별에 별 생각이 다 드는 와중에

 

강심장 친구가 다가가서 봉투 안을 열어 봣는데

 

이건 뭥미.......냉랭

 

 

 

장난쳐!!!!!!!!!!!!!!!!??????????

 

두근두근두근두근

열어보니

 

꼴랑 티슈 3장.......쳇암튼 다행이지만

 

 

 

 

 

그래도 뭔가 찝찝한 마음을 접어두고

기차 시간 때문에

 

자전거를 자동차로 빙의 시킨 후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했음차차차차

 

다행이 기차시간에 딱 맞게 역에 도착 ~~~~시계

우리는 기차를 타고 종착역에서 내려

국제 교류센터로 발걸음을 옮김만족

 

그래도 오는 길에 잠시 잊고 잇던 신발사건.;;;;;

 

근데근데 국제 교류센터 앞에

파출소가 있는 거임!!!!!!!!!!!!!!!!!!!

 

우리는 사실 경찰한테 신고해야 하는 거 아냐???

암튼 이래저래 생각 끝에 그냥 기차를 탄 거임

(우선 봉사활동시간에 맞게 도착해야한다는 생각에 --';;;) 

 

그래서 파출소에 들어가서 이 사실은

한개도 빼먹지 않고 다 예기를 해주고

 

우리는 봉사활동을 하러갔음만족

 

근데 뭥미.........갑자기 나말고

친구 번호로 경찰소에서 전화온거놀람

 

 

 

괜히 찜찜한 일에 연류된 거임 ???????그런거임????

별에 별생각이 다 들었뜸 --';;;;

 

암튼암튼 파출소로 갔뜸슬픔

 

무슨 진짜 영화에 나오는 거처럼

 과학수사하는 사람들이 온 거임 이거뭐임....

 

내 사랑스런 열 손가락 다 지문찍고

팁으로 손바닥까지 - 0-...

친구도 지문찎음

 

다음은 뭔가요...

 

 우리들 발자국까지 찍겠단다

엄허 나 뭐 이런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시추에이션당황

 

근데 이건 뭐 내가 실험쥐임????????????

 완전 어리버리 경찰한테 좀 경력 있는 분이

 

너도 이거 한번 해볼래???????

너도 이거 한번 해볼래???????

너도 이거 한번 해볼래???????

너도 이거 한번 해볼래???????

 

 

 !!!!!!!!!!!!!!!!!!!!!!!!뭐임..............??????

 

순간.........실험쥐로 빙의된 기분....허걱

 

 

근데 이건 뭐 시켜줘도 제대로 못하는

초짜 경찰 --ㅋㅋㅋㅋ이때 완전 아 경찰 무서운거 아니구나

인간적이네,.ㅋㅋ(왠지 경찰이라고 하면 딱딱한 이미지가 너무 컸음)

 

 

하긴 맨날 영화보고 드라마 봐도

이런 건 아무나 경험하는 게 아니지냉랭....

 

암튼 친구랑 난  범인이 아니고

수사에서 제외시키려고 지문찍고 발자국 찍은 거 였어욤

 

 

그리고 우리는 다시 봉사활동 하러갔음똥침

 

다들 우리 돌아오자마자 엄청 걱정함

이런 거 아무나 경험하는 아니라며

(네 저희도 알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거 진짜 죽을 때 까지 경험 못 할 수도 있다는 거

 

 

 

암튼 서로 다른 대학교에서 와서

이 대학에서 만난 나의 사랑스런 한국친구랑 같이 있으면

 아무나 경험 하지 못하는 일을 많이 하고 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들하고 같이 다니실래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여지껏 연락없는 거 보니 그냥 장난이 였나봐요.

천만다행^^

저희들을 아침부터 들고 논 신발사건

 

암튼 다들

이런 거 발견하면 그냥 경찰에 신고하세요

 

우리처럼 만지지 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ㅠㅠ 얼마안남은 교환학생생활 통곡

몇일 전에도 친구랑 시트콤찍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네용~~~사랑

 

 

타지에 있는 모든 유학생(교환학생)분들

힘내세요~~^^

그리고 저의 글을 읽어 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만족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