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어요..결국

sugar2010.12.09
조회13,923

20대 초반 여자구요

남자친구와는 조금 오래 사귄편이에요 거의 4년가까이..

그리고 남자친구는 제 첫사랑이기도 하구요..

예전엔 사랑하는데 헤어진다는 말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저 였는데

이제 정말 지칩니다..

수없이 반복되는 남자친구의 거짓말로 지친지는 오래구요..(생각해보니 저랑 사귄지 1년도 안되서

바람이 시작 되었답니다..)

네,전 정말 전형적인 바보같은 여잡니다ㅠㅠ..늘상 당하고만 사는..

가슴에 담아둔말 쉽게 못꺼내고 화도 잘 못내고 눈치보기 바쁘고,

오히려 제가 화내면 남자친구가 절 떠나버릴까 두려움에 많은 말들을 가슴속으로

꾹 참고 지냈구요 그만큼 제가 더 많이 그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술과 친구를 과하게 좋아합니다..더불어 여자도요..(오빠는 25살이에요..)

잔소리하는걸 엄청 싫어하구요,,정말 사랑해서 하는 소리인데

오빠 귀엔 좋게 들리지 않나봐요,술좀 줄이고 담배좀 줄여라,,이런식으로

얘기하면 한귀로 흘려 버리고..간혹 친구들과 술자리에선 폰 꺼놓기 일수고..

주머니에서 여자번호 적혀있는 종이 나온적도 있구요..

그거때문에 처음으로 대판 싸웠어요..꾹참고 있다가 저도 모르게 불같이 화냈더니

오빠가 종이를 뺏더니 찢으면서 미쳤냐고 저보고,,,의처증 있냐고..

그때 정말 상처 받았어요..(나중에 알고보니 그종이에 써있던 번호는 전날밤 같이 술자리에

있었던 여자였구요..)

처음부터 매번 넘어가준 저한테도 큰 잘못이있는걸 알지만

이남자를 정말 놓으려고 놓으려고 노력해봐도 정말 겁나고 이별뒤 아프고

보고싶을까봐...그게 죽을만큼 싫어서 놓질 못했어요...

근데 이젠 점점 맘이 한쪽으로 기울러져 가네요..

사랑하는만큼 그감정이 너무 큰 미움이 되어버리고..(이런 제가 너무 너무 싫어요..)

여전히 변하지 않는 그의 모습에 오늘 이별을 통보했어요..직접 갈수없어서 전화로요..

오빠의 마지막 말이 더 절 힘들게 했지만요,,

자기가 뭐 잘못한거 있냡니다..뭐때문에 그러는지 자긴 하나도

모르겠다고 일하는 사람한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만나서 얘기하자고..

다시 생각해줄수 없냐고 하는데,혼란스러워요

이남자를 만나면서 알게 된것중 하나는,,

암만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구나,,

아직 사랑하긴 하는데 한번 깨진 믿음은 다시 되돌리기 힘들더라구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받고

정말 너무 힘듭니다..

잘한거 맞겠죠 저....

그냥 너무 울적하고 막막해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