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남 AB형은 일단 속을 간파하기 어렵다. 상대가 나에게 호기심이 있는지 없는지가 아리송 어떻게 보면 의뭉스럽다고 하나.. 여튼 속을 알 수가 없다. 상대가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관계를 지속할 지 등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은 마치 A형 같다. 하지만 이런 자세는 자신이 관심 있는 여자에만 해당된다는 점에서는 B형을 닮았다. 좋으면 좋고 아니면 아닌건 AB형과 B형의 공통된 성격. 특이한 것은 연락하는게 O형을 닮았다는것. A형처럼 연락에 민감하지 않아서 문자에 답장이 느리다. 그리고 꼭 할 말이 있는게 아니면 먼저 연락도 안한다. 가타부타 묻는 말에 대답도 없고 속내를 알 수 없는 AB형 남자, 하지만 당신이 싫다면 절대 문자를 보내지 않으니, 연락이 드문드문이라도 계속 되고 있으면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 2. 연애 초반 연애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AB형의 경우 사람 하나 가르친다고 생각해야 한다. A형의 선천적 배려심과 꼼꼼함도, B형의 선천적 센스도 O형의 동물적 매너감각도 없다. 알아서 잘해주는건 절대절대 기대하지 말 것.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라. 뒤끝이 없고, 화내거나 섭섭해 해도 너무 마음에 두지 않으니, 화나고 서운하면 바로바로 말해서 시정하도록 해야 한다. 주의해야 하는건 간섭. A형 남자는 간섭과 구속을 사랑이라 여기지만 B형은 죽어라 싫어함 AB형은 약간 이중적인데, 이래라 저래라 바가지 긁으며 간섭하는건 싫어하지만 완전히 풀어두는 것에 내심 서운해 한다. 친구와의 모임이 있을때 전화와 문자를 계속하는건 싫어하지만, 아예 연락 안하는것도 싫어하니 한번이나 두번정도는 예의상 해줘야 한다. 3. 연애 중반 기다림 끝에 낙이 온다라고, 가르칠만큼 가르쳤으니 이젠 누릴 차례. 연락을 원하는 만큼 자주 오고, 전화도 먼저 온다. AB형 남자에게서 A형 남자의 자상함과 꼼꼼한 기질이 발휘되는 순간. (물론 이런 다정함은 상대가 당신의 사랑을 100% 확신할때 나온다는 것.) 자기 친구들과 만나고 있을땐 자기가 알아서 혼자 있는 여자친구에게 먼저 연락을 하고, 문자도 쉴새 없이 보낸다. 하지만 당신이 친구와 만나고 있다면 거의 연락하지 않는다. 당신이 친구와 있는 시간을 존중해주기 때문. 하지만 관심을 표현을 하지 않는 것일뿐, 계속 당신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으니 먼저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정도는 간단하게 알려줘야 한다. (너무 자주 연락 보내지 말것, 안그러면 바로 '문자 그만 보내고 모임 사람들이랑 놀아'라고 답장이 올 것이다) 4. 반응편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것 은 B형 남자의 미덕. AB형도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 AB형은 이성적이어서 매사에 헷갈리는 것 없이 정확하다. 맛 없는 요리를 해주면 A형은 "맛있다"하면서 행복한 척 연기를 하며 꾸역 꾸역 다 먹고, B형은 "얼굴도 예쁜데 요리까지 잘한단 말이야?" 이런 달콤한 멘트 날리고 얼렁뚱땅 다 먹지는 않고, O형은 자신을 위해 요리를 해줬다는 사실 자체에 크게 만족하여 맛없는걸 맛있다고 착각하며 먹지만, AB형은 별일 아니라는 듯, 대수롭지 않게 "맛은 없네" 이러면서 다 먹는다.. AB형의 이런 솔직함은 처음엔 정말 적응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들은 상대를 상처줄 의도가 전~혀 없다는거. 니가 해준 음식이라 고맙게 먹긴 먹겠지만, 맛이 없는건 맛이 없는거야. 라고 이 둘을 분명히 선을 그을 줄 아는 남자가 A형 남자. 선물을 사주거나 이벤트를 해주면 AB형 남자는 A형의 배려도, B형의 계산도, O형의 자뻑에 의한 포장도 없이 진솔하게 반응하니 해줬다는 것에 만족하는게 낫다. 그래서 그런가, AB형 남자랑 사귀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벤트는 사라지고 현실적인 선물만을 하게 된다..... 5. 뒷담화 AB형 남자의 장점이 최고로 발휘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 !!!! A형 남자는 정말 고민되거나 괴로우면 술자리에서 여자친구 문제를 상담하지만, 선은 지키면서 말한다. (여자친구의 프라이버시에 관한) 상대가 정말 친하거나 그들 속사정에 대해 안다 싶으면 다 말해 버리기도 하다..; 하지만 애초에 연애고민 같은걸 주로 정해진 사람한테만 털어놓는 경향이 있어서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진 않은다. 따라서 내부 고발이 아닌 이상 뒷담화 한 사실을 여자친구가 알기가 어렵다. 그리고 팔불출형이라, 선물받거나 기분이 좋으면 여자친구의 좋은점에 대해 신나서 먼저 얘기하는 타입. (이런 부분은 여자친구를 우쭐하게 하기도 함) B형 남자는 자신의 감정 해소 용으로 화풀이 하듯 원망스러운 점을 말하긴 하지만 어떤일이 어떻게 되서 어쩌구 저쩌구 식으로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는다. 그래서 듣는 사람도 얘가 기분이 상했구나 정도만 알지 구체적 사정은 모른다. O형은.. 아 이 부분은 정말 최악이다. 술자리에서 자기 과시형으로 이것 저것 다 떠벌리고 다녀서 별로 안 친한 사람도 여자친구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알고 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너 그랬다며?" 이러면서 아는척 말해서 누가 그랬냐 물어보면 "어제 술자리에서 니 남자친구가 그러던데?" 이런다.. 정말 생전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떠벌리는게 O형남자.. 친구인 O형 남자얘들이 나한테 지들 여자친구와 관계 맺은것까지 말하는거 듣고 있으면 진짜 O형 남자 무섭다. 그래서 O형남자랑 CC하면 그 여자는 여자로서의 자존감이 너덜너덜해져 상처받아 죽을 각오를 해야한다. O형 남자랑 다른 학교 여자랑 사귀면 그나마 오래가는건 술자리에서 뱉어낸 말들이 귀에 거의 들어가지 않아서가 아닌가 싶다. AB형 남자는 아주 간단하다. 전혀 말을 안한다. 심지어는 아주 친한 친구인데도 그 친구가 먼저 묻지 않은 이상 여자친구의 나이, 학교, 이름도 말하지 않아서 연상이랑 사귀는지 연하랑 사귀는지도 모르기도 한다. 여자친구가 술자리 안주에 오르는 것을 애초에 차단해버리는 성격. 나한테 애정이 적어서 주변 사람에게 내 얘기를 안하는 건가 싶어 서운할 때도 있지만, 그 감정은 정말 사치다. 사귀다 보면 잘할때도 있고 못 할때도 있는데, 오랫만에 만난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내가 했던 실수들을 다 알고 있다면 진짜 쪽팔리고 기분 상하지 않겠는가. 그냥 잘못한거며 잘해준거며 몽땅 모르고 있는게 사람 대하기 편하다. 6. 이별 A형은 헤어지자고 생각한 때부터 아주 많은 시일이 흘러서야 이별을 말한다. 그 기간동안 자기 감정은 전혀 내색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이 옳을지를 계속 고민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기회를 준다고 볼수도 있는데, 속으로 기회줘봤자 상대는 전혀 모르니, 상대가 그 잘못을 개선할 가능성도 거의 없지 않겠는가. B형은 만남도 쉽고 이별도 쉽다. 여자로 하여금 정말 충격적인 이별을 맞게 해주는 혈액형이기도 함. 문자나 전화로 이별선언하거나 심지어 헤어지자는 말도 없이 연락이며 뭐며 다 끊어버리는 개매너를 발휘하기도 한다.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확고하지만, 이별에 있어서는 꼭 감정만 개입하는 건 아니다. B형은 상당히 계산적이기 때문에 만남중간에도 계속 계산을 하고 있고, 계산과 자기 마음이 부정적인 쪽으로 일치하면 바로 이별을 실행한다는 것일 뿐. 의리며 동정이며 B형에겐 통용되지 않는 말이다. O형은 우유부단의 끝을 보여준다. 싫증나서 헤어지지만 미련은 남고, 새로운 여자는 만나고 싶고. 그래서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통해 노래며 사진이며 외로움을 흩뿌리고, 허세 작렬. 근데 음악 선곡이나 사진이나 글이 장난이 아니다. 여자가 괜히 혹하는게 아니다. 그래서 전 여자친구로 하여금 가는 발걸음 찝찝하게 만들고, 새로운 여자에게 동정표를 얻는다. 헤어진 여친과 새로 만날 사람 모두 어장관리 하는 이런 능력자들...-_- AB형은 이별이 다가온 것 같으면 일단 만나자고 한다. 만나서 차분하게 대화하면서 상대의 감정과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를 파악하고, 관계가 계속될 여지가 있는지 생각해본다. 그런 생각 끝에 둘 중 하나라도 마음이 끝난게 확실하면 거기서 관계를 끝낸다. 설령 여전히 자기가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한다고 할지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일방적인 감정일뿐이다. 상처는 상처고 관계정리는 관계정리. 연애는 둘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는 개념 정리에 충실하다. 그러니 AB형 남자에게 담담하게 이별을 인정한다고 해서 이 사람이 나에게 애정이 없는 건가 의심하면 안된다. 이별까지 정확한게 AB형이다. AB형 남자가 사이코라지만, (부정하진 않겠다..) 솔직함과 정확함, 무거운 입 등은 정말 이들의 미덕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누군가와의 사랑은 지금 하고 있지 않은 한 언제나 과거형이지만, 이별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을 생각해볼때, 이별 그 후의 여자의 삶을 생각해볼때, 미련도 궁상도 뒷담화로 인한 상처도 없는 AB형이 정말 괜찮은 것 같다. ********************************************************************************** 추가 애정표시 AB형은 단둘이 있을때와 사람들이 같이 있을때 태도가 완전히 달라요. (물론 애교까지 하나하나 다 가르치고 배운 뒤라는 전제 하에) 단둘이 있을땐 손발이 오그라들고 귀여워 죽을 것 같은 애교덩어리지만, 다른 사람이 1명이라도 있으면 무뚝뚝하고 시크한 포커페이스가 됩니다. 심지어는 제 친한 친구들에게 소개시키는 자리에서도 시크한 표정과 딱딱한 태도. 제 친구들이 남자친구 우리가 맘에 안든거냐, 화난거냐, 너 안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서 남자친구에게 그러지 말라고 말해줘도, 다음에 만나면 또 같은 포커페이스에요. 뭐, 그래서 딴 여자에게 한눈 파지 않을까 걱정 전혀 안해도 되는 점은 좋긴 하지만, 워낙 둘이 있을때랑 표정과 태도가 다르니 남자친구가 이중인격자가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도 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매일 보는 가족들한테까지 시크하고 무뚝뚝한 것을 보면서 나하고 있을때만 다른거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낳아주고 길러주신 친어머니도 못본 애교와 재롱을 저 혼자만 보는거라 생각하니, 자기의 깊은 속내까지 다 까발려 보여준 사람이 나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에 정말 감격스럽더군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심하고 무뚝뚝한 남자친구로 보이겠지만, 실상은 여자친구에게 완전히 올인하고 충실한게 AB형 남자입니다. ********************************************************************************** AB형 남자 만나기 전에는 사이코네, 천재 아니면 바보네 하는 소리에 왠지 모를 사차원의 벽을 느꼈으나, 만나보니 나름의 애로사항과 나름의 매력이 있는 혈액형이 AB형이더군요. AB형이 너무 사이코로만 매도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A형이라 남들이 뒤에서 제 얘기 하는것에 상처 많이 받습니다. AB형 남자가 만날땐 하나하나 다 가르치고 적응해야 하는게 힘들었지만, 제 얘기를 함부로 하고 다니지 않아서 고마움을 느낀적이 많았어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가장 잘 알려준 혈액형이 AB형이 아니었나 싶어요. 물론 A형 기질과 B형 기질이 언제 어디서 나타냐느냐 하는 변수가 있으니 AB형 남자의 모습이 상황마다 다 똑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AB형 만나기 전에는 A형 여자에게 제일 잘 맞는 혈액형이 O형인줄 알았지만, AB형 만나보니, AB형이야 말로 진정 A형 여자에게 잘 어울리는 혈액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가르쳐(?) 놓으면 속 썩이는 일 없는 AB형 남자야 말로 A형 여자의 불로장생에 딱이 아닐까요? O형 남자에게 끌리는 A형 여자의 마음은 같은 A형 여자로써 정말 잘알지만(ㅠㅠ) O형 남자는 친한 친구로가 딱인거 같아요~ ********************************************************************************** 글 반응이 꾸준하네요. AB형 자료가 희귀해서 이런 저런 요청하시는 분도 있고 ... 아 댓글 모두 감사하고 내일은 주말이니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서 찬찬히 생각해보고 글을 올리겠습니다 !! 제가 글을 올리고, 또 다른 경험이 있는 분들이 글을 올리면, 많지 않은 AB형 남자의 자료도 모이고 모여, 정보가 필요한 어느 누군가는 요긴하게 사용하겠지요? 그럼 밤에 돌아올게요 뿅~ ********************************************************************************** 새로운 판에 쓸까 하다가 걍 여기서 놀기로 했어요. 올 분들은 오시니까.... 제가 새로운 판을 쓸만큼 할말이 많은 건 아니고.. 댓글로 이런 저런 얘기 해주시는 분들 많아서 그 얘기들이 묻혀지는게 아쉽기도 해서..^^ 자기 전에 간단히 말하는 AB형의 스포츠 관람 ! 일단 저로 말하자면 스포츠를 관람할 때 꼭 응원하는 특정 선수와 특정 팀이 있습니다. 물론 특정 팀의 라이벌 팀이 있다면 그 라이벌 팀이 지는 게 제가 좋아하는 팀 이기는 것 만큼이 좋구요 이런 저와 달리 AB형 제 남친은 스포츠를 그 자체로만 좋아하더군요. 특별히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도 없고, 단지 그 경기에서 잘하는 선수 있으면 "오늘 좀 잘하네" 이러고, 그 게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눈으로 조용히 즐기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야구장을 가면 환호성도 지르고, 응원가도 따라부르고, 홈런치면 일어나서 방방 뛰는데, 남친은 옆에 가만히 앉아서 "오, 홈런쳤네, 오늘 좀 하는데?" 이러고 있어요. 괜히 흥분한 제가 무안해지고, 흥이 안나더라구요. 근데 이 냉정하고 이성적인 AB형 남자는 국내 경기 뿐만 아니라 국가 대항전때도 냉정해요. 다른건 몰라도 한일전 할 때 만큼은 열렬히 우리나라 응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 AB형 남자는 지 말로는 한국 응원하는 거라는데, 한국 선수가 좀 못하면 "킥킥, 쟤네들 저러다 골먹겠다" 이러고 진짜 골먹으면 "어우 바보들 ㅋㅋㅋㅋ" 이러면서 새초롬하게 앞에 있는 통닭 아무렇지 않게 물어 뜯습니다. 옆테이블은 열불나서 맥주 원샷하고 있는데... AB형은 이성적이서 그런지 편을 잘 안듭니다. 스포츠 볼때도 특정 선수나 특정 팀을 과도하게 편들어 응원하지 않는 것처럼. 이런기질은 대인관계에서도 나타나는데요, 친구들 간에 다툼이 생겨도 누구 편을 들지 않습니다. 그 다툼에 끼어드는게 귀찮기도 하고, 또 자기가 봤을 땐 둘 다 잘못이 있기 때문인거죠. 여튼 누구 편도 들지 않고, 누군가의 험담을 들어도 입 꾹 다물고 전달하지 않으니 전반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받는것 같아요. 수다 욕구를 제어하기 힘든 저로서는 남의 말을 하지 않는 AB형 남자친구가 신기해서 "왜 너는 들은 얘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안해?"라고 물으면, "그걸 뭐하러 하는데?" 라고 되묻더라구요..;;;; 스포츠를 열정적으로 관람하고 싶은 분들에겐 AB형 남자친구가 답답하고 원망스럽겠지만, 편을 들지 않는 객관적 태도 때문에 주위에 적을 만들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존재이니 그런 걸로 위로 받는게 좋을 것 같아요 ^^ 551
AB형 남자의 재평가(?)
1. 만남
AB형은 일단 속을 간파하기 어렵다.
상대가 나에게 호기심이 있는지 없는지가 아리송
어떻게 보면 의뭉스럽다고 하나.. 여튼 속을 알 수가 없다.
상대가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관계를 지속할 지 등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은 마치 A형 같다.
하지만 이런 자세는 자신이 관심 있는 여자에만 해당된다는 점에서는 B형을 닮았다.
좋으면 좋고 아니면 아닌건 AB형과 B형의 공통된 성격.
특이한 것은 연락하는게 O형을 닮았다는것.
A형처럼 연락에 민감하지 않아서 문자에 답장이 느리다. 그리고 꼭 할 말이 있는게 아니면 먼저 연락도 안한다.
가타부타 묻는 말에 대답도 없고 속내를 알 수 없는 AB형 남자, 하지만 당신이 싫다면 절대 문자를 보내지 않으니, 연락이 드문드문이라도 계속 되고 있으면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
2. 연애 초반
연애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AB형의 경우 사람 하나 가르친다고 생각해야 한다.
A형의 선천적 배려심과 꼼꼼함도, B형의 선천적 센스도 O형의 동물적 매너감각도 없다.
알아서 잘해주는건 절대절대 기대하지 말 것.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라.
뒤끝이 없고, 화내거나 섭섭해 해도 너무 마음에 두지 않으니, 화나고 서운하면 바로바로 말해서 시정하도록 해야 한다.
주의해야 하는건 간섭.
A형 남자는 간섭과 구속을 사랑이라 여기지만
B형은 죽어라 싫어함
AB형은 약간 이중적인데, 이래라 저래라 바가지 긁으며 간섭하는건 싫어하지만 완전히 풀어두는 것에 내심 서운해 한다. 친구와의 모임이 있을때 전화와 문자를 계속하는건 싫어하지만, 아예 연락 안하는것도 싫어하니 한번이나 두번정도는 예의상 해줘야 한다.
3. 연애 중반
기다림 끝에 낙이 온다라고, 가르칠만큼 가르쳤으니 이젠 누릴 차례.
연락을 원하는 만큼 자주 오고, 전화도 먼저 온다.
AB형 남자에게서 A형 남자의 자상함과 꼼꼼한 기질이 발휘되는 순간.
(물론 이런 다정함은 상대가 당신의 사랑을 100% 확신할때 나온다는 것.)
자기 친구들과 만나고 있을땐 자기가 알아서 혼자 있는 여자친구에게 먼저 연락을 하고, 문자도 쉴새 없이 보낸다.
하지만 당신이 친구와 만나고 있다면 거의 연락하지 않는다. 당신이 친구와 있는 시간을 존중해주기 때문.
하지만 관심을 표현을 하지 않는 것일뿐, 계속 당신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으니 먼저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정도는 간단하게 알려줘야 한다. (너무 자주 연락 보내지 말것, 안그러면 바로 '문자 그만 보내고 모임 사람들이랑 놀아'라고 답장이 올 것이다)
4. 반응편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것 은 B형 남자의 미덕.
AB형도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 AB형은 이성적이어서 매사에 헷갈리는 것 없이 정확하다.
맛 없는 요리를 해주면 A형은 "맛있다"하면서 행복한 척 연기를 하며 꾸역 꾸역 다 먹고,
B형은 "얼굴도 예쁜데 요리까지 잘한단 말이야?" 이런 달콤한 멘트 날리고 얼렁뚱땅 다 먹지는 않고,
O형은 자신을 위해 요리를 해줬다는 사실 자체에 크게 만족하여 맛없는걸 맛있다고 착각하며 먹지만,
AB형은 별일 아니라는 듯, 대수롭지 않게 "맛은 없네" 이러면서 다 먹는다..
AB형의 이런 솔직함은 처음엔 정말 적응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들은 상대를 상처줄 의도가 전~혀 없다는거.
니가 해준 음식이라 고맙게 먹긴 먹겠지만, 맛이 없는건 맛이 없는거야. 라고 이 둘을 분명히 선을 그을 줄 아는 남자가 A형 남자.
선물을 사주거나 이벤트를 해주면 AB형 남자는 A형의 배려도, B형의 계산도, O형의 자뻑에 의한 포장도 없이 진솔하게 반응하니 해줬다는 것에 만족하는게 낫다.
그래서 그런가, AB형 남자랑 사귀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벤트는 사라지고 현실적인 선물만을 하게 된다.....
5. 뒷담화
AB형 남자의 장점이 최고로 발휘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 !!!!
A형 남자는 정말 고민되거나 괴로우면 술자리에서 여자친구 문제를 상담하지만, 선은 지키면서 말한다. (여자친구의 프라이버시에 관한)
상대가 정말 친하거나 그들 속사정에 대해 안다 싶으면 다 말해 버리기도 하다..;
하지만 애초에 연애고민 같은걸 주로 정해진 사람한테만 털어놓는 경향이 있어서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진 않은다. 따라서 내부 고발이 아닌 이상 뒷담화 한 사실을 여자친구가 알기가 어렵다.
그리고 팔불출형이라, 선물받거나 기분이 좋으면 여자친구의 좋은점에 대해 신나서 먼저 얘기하는 타입.
(이런 부분은 여자친구를 우쭐하게 하기도 함)
B형 남자는 자신의 감정 해소 용으로 화풀이 하듯 원망스러운 점을 말하긴 하지만 어떤일이 어떻게 되서 어쩌구 저쩌구 식으로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는다. 그래서 듣는 사람도 얘가 기분이 상했구나 정도만 알지 구체적 사정은 모른다.
O형은.. 아 이 부분은 정말 최악이다.
술자리에서 자기 과시형으로 이것 저것 다 떠벌리고 다녀서 별로 안 친한 사람도 여자친구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알고 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너 그랬다며?" 이러면서 아는척 말해서 누가 그랬냐 물어보면 "어제 술자리에서 니 남자친구가 그러던데?" 이런다.. 정말 생전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떠벌리는게 O형남자..
친구인 O형 남자얘들이 나한테 지들 여자친구와 관계 맺은것까지 말하는거 듣고 있으면 진짜 O형 남자 무섭다.
그래서 O형남자랑 CC하면 그 여자는 여자로서의 자존감이 너덜너덜해져 상처받아 죽을 각오를 해야한다.
O형 남자랑 다른 학교 여자랑 사귀면 그나마 오래가는건 술자리에서 뱉어낸 말들이 귀에 거의 들어가지 않아서가 아닌가 싶다.
AB형 남자는 아주 간단하다. 전혀 말을 안한다.
심지어는 아주 친한 친구인데도 그 친구가 먼저 묻지 않은 이상 여자친구의 나이, 학교, 이름도 말하지 않아서 연상이랑 사귀는지 연하랑 사귀는지도 모르기도 한다.
여자친구가 술자리 안주에 오르는 것을 애초에 차단해버리는 성격.
나한테 애정이 적어서 주변 사람에게 내 얘기를 안하는 건가 싶어 서운할 때도 있지만, 그 감정은 정말 사치다.
사귀다 보면 잘할때도 있고 못 할때도 있는데, 오랫만에 만난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내가 했던 실수들을 다 알고 있다면 진짜 쪽팔리고 기분 상하지 않겠는가.
그냥 잘못한거며 잘해준거며 몽땅 모르고 있는게 사람 대하기 편하다.
6. 이별
A형은 헤어지자고 생각한 때부터 아주 많은 시일이 흘러서야 이별을 말한다.
그 기간동안 자기 감정은 전혀 내색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이 옳을지를 계속 고민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기회를 준다고 볼수도 있는데, 속으로 기회줘봤자 상대는 전혀 모르니, 상대가 그 잘못을 개선할 가능성도 거의 없지 않겠는가.
B형은 만남도 쉽고 이별도 쉽다.
여자로 하여금 정말 충격적인 이별을 맞게 해주는 혈액형이기도 함.
문자나 전화로 이별선언하거나 심지어 헤어지자는 말도 없이 연락이며 뭐며 다 끊어버리는 개매너를 발휘하기도 한다.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확고하지만, 이별에 있어서는 꼭 감정만 개입하는 건 아니다.
B형은 상당히 계산적이기 때문에 만남중간에도 계속 계산을 하고 있고, 계산과 자기 마음이 부정적인 쪽으로 일치하면 바로 이별을 실행한다는 것일 뿐.
의리며 동정이며 B형에겐 통용되지 않는 말이다.
O형은 우유부단의 끝을 보여준다.
싫증나서 헤어지지만 미련은 남고, 새로운 여자는 만나고 싶고.
그래서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통해 노래며 사진이며 외로움을 흩뿌리고, 허세 작렬.
근데 음악 선곡이나 사진이나 글이 장난이 아니다. 여자가 괜히 혹하는게 아니다.
그래서 전 여자친구로 하여금 가는 발걸음 찝찝하게 만들고, 새로운 여자에게 동정표를 얻는다.
헤어진 여친과 새로 만날 사람 모두 어장관리 하는 이런 능력자들...-_-
AB형은 이별이 다가온 것 같으면 일단 만나자고 한다.
만나서 차분하게 대화하면서 상대의 감정과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를 파악하고, 관계가 계속될 여지가 있는지 생각해본다.
그런 생각 끝에 둘 중 하나라도 마음이 끝난게 확실하면 거기서 관계를 끝낸다.
설령 여전히 자기가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한다고 할지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일방적인 감정일뿐이다. 상처는 상처고 관계정리는 관계정리.
연애는 둘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는 개념 정리에 충실하다.
그러니 AB형 남자에게 담담하게 이별을 인정한다고 해서 이 사람이 나에게 애정이 없는 건가 의심하면 안된다. 이별까지 정확한게 AB형이다.
AB형 남자가 사이코라지만, (부정하진 않겠다..)
솔직함과 정확함, 무거운 입 등은 정말 이들의 미덕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누군가와의 사랑은 지금 하고 있지 않은 한 언제나 과거형이지만,
이별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을 생각해볼때, 이별 그 후의 여자의 삶을 생각해볼때, 미련도 궁상도 뒷담화로 인한 상처도 없는 AB형이 정말 괜찮은 것 같다.
**********************************************************************************
추가
애정표시
AB형은 단둘이 있을때와 사람들이 같이 있을때 태도가 완전히 달라요.
(물론 애교까지 하나하나 다 가르치고 배운 뒤라는 전제 하에)
단둘이 있을땐 손발이 오그라들고 귀여워 죽을 것 같은 애교덩어리지만, 다른 사람이 1명이라도 있으면 무뚝뚝하고 시크한 포커페이스가 됩니다.
심지어는 제 친한 친구들에게 소개시키는 자리에서도 시크한 표정과 딱딱한 태도.
제 친구들이 남자친구 우리가 맘에 안든거냐, 화난거냐, 너 안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서 남자친구에게 그러지 말라고 말해줘도, 다음에 만나면 또 같은 포커페이스에요.
뭐, 그래서 딴 여자에게 한눈 파지 않을까 걱정 전혀 안해도 되는 점은 좋긴 하지만, 워낙 둘이 있을때랑 표정과 태도가 다르니 남자친구가 이중인격자가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도 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매일 보는 가족들한테까지 시크하고 무뚝뚝한 것을 보면서 나하고 있을때만 다른거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낳아주고 길러주신 친어머니도 못본 애교와 재롱을 저 혼자만 보는거라 생각하니, 자기의 깊은 속내까지 다 까발려 보여준 사람이 나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에 정말 감격스럽더군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심하고 무뚝뚝한 남자친구로 보이겠지만, 실상은 여자친구에게 완전히 올인하고 충실한게 AB형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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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형 남자 만나기 전에는 사이코네, 천재 아니면 바보네 하는 소리에 왠지 모를 사차원의 벽을 느꼈으나,
만나보니 나름의 애로사항과 나름의 매력이 있는 혈액형이 AB형이더군요.
AB형이 너무 사이코로만 매도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A형이라 남들이 뒤에서 제 얘기 하는것에 상처 많이 받습니다.
AB형 남자가 만날땐 하나하나 다 가르치고 적응해야 하는게 힘들었지만, 제 얘기를 함부로 하고 다니지 않아서 고마움을 느낀적이 많았어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가장 잘 알려준 혈액형이 AB형이 아니었나 싶어요.
물론 A형 기질과 B형 기질이 언제 어디서 나타냐느냐 하는 변수가 있으니 AB형 남자의 모습이 상황마다 다 똑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AB형 만나기 전에는 A형 여자에게 제일 잘 맞는 혈액형이 O형인줄 알았지만,
AB형 만나보니, AB형이야 말로 진정 A형 여자에게 잘 어울리는 혈액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가르쳐(?) 놓으면 속 썩이는 일 없는 AB형 남자야 말로 A형 여자의 불로장생에 딱이 아닐까요?
O형 남자에게 끌리는 A형 여자의 마음은 같은 A형 여자로써 정말 잘알지만(ㅠㅠ) O형 남자는 친한 친구로가 딱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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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반응이 꾸준하네요.
AB형 자료가 희귀해서 이런 저런 요청하시는 분도 있고 ...
아 댓글 모두 감사하고
내일은 주말이니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서 찬찬히 생각해보고 글을 올리겠습니다 !!
제가 글을 올리고, 또 다른 경험이 있는 분들이 글을 올리면,
많지 않은 AB형 남자의 자료도 모이고 모여,
정보가 필요한 어느 누군가는 요긴하게 사용하겠지요?
그럼 밤에 돌아올게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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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판에 쓸까 하다가 걍 여기서 놀기로 했어요.
올 분들은 오시니까....
제가 새로운 판을 쓸만큼 할말이 많은 건 아니고..
댓글로 이런 저런 얘기 해주시는 분들 많아서 그 얘기들이 묻혀지는게 아쉽기도 해서..^^
자기 전에 간단히 말하는 AB형의 스포츠 관람 !
일단 저로 말하자면 스포츠를 관람할 때 꼭 응원하는 특정 선수와 특정 팀이 있습니다.
물론 특정 팀의 라이벌 팀이 있다면 그 라이벌 팀이 지는 게 제가 좋아하는 팀 이기는 것 만큼이 좋구요
이런 저와 달리 AB형 제 남친은 스포츠를 그 자체로만 좋아하더군요.
특별히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도 없고, 단지 그 경기에서 잘하는 선수 있으면 "오늘 좀 잘하네" 이러고, 그 게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눈으로 조용히 즐기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야구장을 가면 환호성도 지르고, 응원가도 따라부르고, 홈런치면 일어나서 방방 뛰는데, 남친은 옆에 가만히 앉아서 "오, 홈런쳤네, 오늘 좀 하는데?" 이러고 있어요.
괜히 흥분한 제가 무안해지고, 흥이 안나더라구요.
근데 이 냉정하고 이성적인 AB형 남자는 국내 경기 뿐만 아니라 국가 대항전때도 냉정해요.
다른건 몰라도 한일전 할 때 만큼은 열렬히 우리나라 응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 AB형 남자는 지 말로는 한국 응원하는 거라는데, 한국 선수가 좀 못하면 "킥킥, 쟤네들 저러다 골먹겠다" 이러고 진짜 골먹으면 "어우 바보들 ㅋㅋㅋㅋ" 이러면서 새초롬하게 앞에 있는 통닭 아무렇지 않게 물어 뜯습니다. 옆테이블은 열불나서 맥주 원샷하고 있는데...
AB형은 이성적이서 그런지 편을 잘 안듭니다.
스포츠 볼때도 특정 선수나 특정 팀을 과도하게 편들어 응원하지 않는 것처럼.
이런기질은 대인관계에서도 나타나는데요, 친구들 간에 다툼이 생겨도 누구 편을 들지 않습니다.
그 다툼에 끼어드는게 귀찮기도 하고, 또 자기가 봤을 땐 둘 다 잘못이 있기 때문인거죠.
여튼 누구 편도 들지 않고, 누군가의 험담을 들어도 입 꾹 다물고 전달하지 않으니 전반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받는것 같아요.
수다 욕구를 제어하기 힘든 저로서는 남의 말을 하지 않는 AB형 남자친구가 신기해서 "왜 너는 들은 얘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안해?"라고 물으면, "그걸 뭐하러 하는데?" 라고 되묻더라구요..;;;;
스포츠를 열정적으로 관람하고 싶은 분들에겐 AB형 남자친구가 답답하고 원망스럽겠지만,
편을 들지 않는 객관적 태도 때문에 주위에 적을 만들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존재이니 그런 걸로 위로 받는게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