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독일 연하남 2

엔더심2010.12.09
조회1,645
여러분 안녕하세여 :)
댓글이 세개나 달렸어요.. 나님 폭풍감동중!!ㅎㅎ어제저녁에 자기전에 글남긴건데 오늘 회사와서 판 확인하고 기뻤씀이에요 ㅋㅋㅋㅋ그래서 지금 또 이렇게 글을 남기려고 합니당 ㅎㅎㅎ근데 아직 우리는 연애를 시작한건 아니라서 많은 에피소드를 쓸수 있을지 모루겠어요...그래도 힘닿는데까지 열씨미 써볼게요 ㅎㅎ
추천 마니해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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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 걔 성을 잊어버렸음.빈남이의 이름은 매우 간단하게 외자라서쉽게 외울수 있었는데시끄러운 바 안이었고 이름을 제대로 사실 듣지 못했다고 하는것이 맞다고 하겠음...

그 다음날
회사에 있는 모든 연락처를 뒤지는데우리회사 생각보다 큰 회사임.독일회사이지만 전 세계에 지사가 있고(약 100개정도된다고 함)한국에도 지사가 있는 그런 회사임(나 지금 지자랑중?ㅋㅋㅋㅋ)
그래서 빈남이의 이 간단한 이름을 가진 다른 남정네들이 미친듯이 많았던거임!!!!!!!!!!!!!!!!!!!!!
무려 527명...........!
이 이름들 중에서 우리가 있는 본사에 소속된 사람들만 하나하나씩 다 클릭해서겨우 찾았음
무려 한시간 걸렸다...............................고하면 오바고한 20분쯤 걸렸음...ㅋㅋㅋㅋㅋㅋ그리고 이메일을 씀.

안녕 나는 xx야 너 나 기억나지?나 너 이름 제대로 찾았는지 모루겠어.만약 아니면 그냥 이 메일 무시해도 좋아 ㅋㅋ
그리고 한 몇분 지나지 않아서 바로 답장이 옴
앗 나 그 빈남 맞아 ㅋㅋ 제대로 찾았어어제도 내가 말했지만 나 그 메신져 없어 너한테 첨 들은거야그리고 이제 나도 그 메신져 있다. 너 나 보여?나 너 친구추가했어
꺄아 우리 이젠 메신져친구 ㅋㅋ 짱
그러고 얼마 안있는데 바로 채팅창이 떴음
빈남- 안녕나- 안녕빈남- 나도 이거 있다 이제 ㅋㅋ나- 잘돼따~~ 이젠 자주 연락할수 있겠넹 ㅎㅎ빈남- ㅇㅇ 너 오늘 언제 점심먹으러 갈거야??나- 글쎄,, 넌??빈남- 우리부서는 맨날 12시반에 가는데 너도 올래??나- 음... 그래!! 근데 나도 우리부서사람들이랑 같이 가도 될까??빈남- 당연하지 ㅋㅋ 그럼 12시반에 정문로비에서 만나 ㅎㅎ
앗싸 오늘도 보는군아
내 앞에 꼭 마치 레드카펫이 깔린듯한 느낌
나님 그날 아침에 들떠서 일을 제대로 할수가 없었음일을 하기는 잘 하였으나 계속 실실거림나님 동료들이 나를 약간 이상하게 쳐다보았음하지만 상관없었음
근데 문제는걔네 부서 사람들이 약 여섯명이 왔고우리부서에서도 여섯명이 와서한 테이블에 앉을수가 없었던거임.나님은 빈남 옆에 앉을수는 있었지만계속 걔랑만 이야기하기엔 약간 무리가 있었음 ㅠㅠ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나만 혼자 가기 시작하였음우리부서 사람들도 점점 눈치를 채고 나를 식사에 부르지 않았음
앗 이렇게 왕따가 되면 안되는데 ㅠㅠ여자사람들은 원래 친구보다 사랑을 더 따라가게 되는가 봄...ㅠㅠㅠㅠㅠㅠㅠㅠ
// 추가해서 좀더 써요 ㅋㅋ


그래서 결국엔 빈남이를 포기하고우리부서사람들이랑 식사를 했음하지만 도저히 빈남이랑 이야기하는 시간을 포기할 수가 없었음!!!!!!!!!!!
그러던 어느날
회사메신져에서 걔가 갑자기 로그아웃을 하는걸 보고앗 혹시 퇴근하려나싶어서 그냥 나도 어차피 퇴근할시간이 되었는데 집에나 갈까 했는데버스정류장에 빈남이가 햇살을 받으면서앉아서 눈을감고 음악을 감상중인거임!!!!!!!!!!!!!!!!!!!!!!!!!!!!!!!!!!









아 놔 이 그림 사진찍었어야했는데그땐 내가 디카를 잃어버린지 얼마 안되었고 지금처럼 아이폰이 있지도 않아서리사진을 찍을 수 없었음.그때가 한 두세달쯤 전인데정말이지 그 그림이 너무 아름다웠음
인기척을 느꼈는지 걔가 갑자기 눈을 딱 뜨는데무슨 잠자는 숲속의 왕자가 깨어나는줄 알았음 ㅋㅋㅋㅋㅋ

나 - 안녕빈남 - 어 안녕! 너도 이버스 타?나- 응 매일 이버스타는데 나 너 한번도 못봤는데!?빈남- 나도 너 여기선 처음보는거야.~~
당연한거 아님나는 그아이가 로그아웃 하는거 보고 따라서 나간거임평소에 우리부서는 엄청나게 늦게 끝남근데 그날따라 왠지 별로 일이 없었고그래서 일찍 나온거였음 ㅋㅋ
그날부터 나는 매일매일 일찍출근해서 일찍 퇴근하였음종종 출근버스에서도 빈남이를 만났고퇴근버스에서도 보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음 으흣
빈남이는 심리학과를 졸업했는데그래서인지 어째서인지 원래 성격이 그런건지눈썰미가 무쟈게 좋음원래 남자들은 좀 둔하지 않음??뭐 머리 색이 바껴도, 옷이 바껴도, 신발이 바껴도잘 모르는 경우가 많음센스있는 한국남자들은 정말 요즘같은 세상에야 바로바로 눈치챈다지만여기 독일남자들은 그런 센스와는 전혀 동떨어진 남자들이 태반임. 
근데 우리 빈남이는 여하간 눈썰미와 눈치가 장난아니게 빠름. 
내가 그 이후로 종종 퇴근버스에서도 출근버스에서도 나타나니까하는말이
빈남/ 우리 어째 좀 요새 자주보는거같지 않아??나/(땀삐질) 아.. 음.. 섬머타임이 끝나서 우리가 미국이랑 해야하는 미팅이 한시간이 당겨져서..나도 한시간 더 일찍 끝나는거야!~
나 진짜 당황했음왜냐면걔는 나랑 같은 층에서 근무를 하는데걔는 다른 더 먼 길로 돌아서 버스정류장으로 가고나는 우리부서에 있는 지름길로 버스정류장으로 가기때문에걔가 아무리 늦게 로그아웃을 해도내가 그걸 보기만 하면 바로 열라 달려서 같은 버스를 탄거였는데얘가 바로 눈치를 깐거임................

아 나 이런식으로 또 너무 들이대서 기회를 날리면 안되는데
진짜 조마조마했음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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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쓰고싶은데 아침이라서 헤롱헤롱하네요 ㅋㅋ원래 글빨은 저녁에 살아나나봐요 ㅋㅋ읽고싶은분들이 별로 없으면 그냥 접구 ㅠ계시면 계속 쓸껀데 어떻게 생각하셈?
아 놔글빨없는 글쓴이를 용서해줘요 ㅠㅠ
그리고 생각보다 달달하지가 않네요 ㅠㅠ아까 말했다시피 아직 우린 연애중인게 아니라서 ㅠ

/// 회사에서 잠깐 쉬는시간에 더 썼어요. 님들 나 예뻐해주셈 ㅋㅋㅋㅋㅋ그리고 저를 위해 진짜 기도좀 해줘요 ㅠㅠ 잘되게 해달라고!!그래야 나도 더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낼 수가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