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영의 눈물 어둡고 침침한 밤... 칠흑같이 불꺼진 소영의 방에 나뒹구는 캔맥주와 과자 부스러기 봉지들...그옆에 먹다만 빵쪼가리들... 그리고 거실중앙에 놓인 TV에서 흘러나오는 유럽 챔피언컵 결정전 골프프로그램 해설가의 흥분한 목소리에 파묻힌채 눈물많은 소영은 지금것 꺼이꺼이 흐느끼며 울고 있엇다... 소영은 그렇게 몇시간째 울고 있었다. 이윽고...애국가가 울리고 ...치치직~~거리는 소리에 소영은 힘없이 고개를 들었다... "치치직"거리는 TV를 바라보다 잠시 울음을 멈추었던 소영은 TV전원을 꺼버린다...그리고 다시금 눈물을 다시금 흘리기 시작한다 이윽고 시간이 얼마나 얼마나 지났을까? 밖같에서는 자동차의 경적소리가 들리고 어느집인지 철대문을 여닫는 소리가 들리고 마당에 떨어진 신문소리를 듣고서야 긴울음과 눈물을 멈추었다 그리고 소영은 벽에 등을 기대고 오랜시간을 그렇게 앉아있었다 **소영이 그남자를 인터넷 40대 생방에서 안것은 일년전이었다 ... 그리고 그남자를 처음으로 만난 것은 8개월전이었다... 사이트에서 그남자가 그동안 독신을 고집하던 소영에게 먼저 다가왔다... 그남자는 자기를 이혼남이라고 했다...그남자는 외로움에 젖은글을 때로는 시로 때로는 수필로...어느날은 일기 형식으로 글을 써왔다 언제부터인가 소영은 그남자의 글이 좋아지기 시작햇고... 그날...그남자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기 바로 전날... 소영은 금요일 회사회식후 조금취해서 택시로 곧바로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소영은 습관처럼 씻자마자 컴프터 전원을 켜고 시원한 정수기의 찬물을 한컵 마시며 그남자의 글을 읽게 되었다...그날따라 그남자의 글은 허무를 말하고 있었고..비관하고 있엇고...지극히 염세적이었다... 그때 마음이 여린 소영에게는 그남자의 모든것을 품어주고 싶은 순수한 마음과 사랑이 싹텃던 것이다... 그렇게 글로서의 만남이 이어지던 어느날 새벽녁에 문득 그남자의 모습이 더욱더 궁금해졋고..그남자와 오고간 길고긴 댓글말미에 그남자의 전화번호를 접하게 되었다...그리고 약속한 주말...첫만남...시작...그리고 지금 이자리까지 온것이다...*** 잠시 고개를든 소영은 급히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샤워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거울을 보며 웃어본다. 근런데 또 다시 뺨위로 눈물이 흐른다 이렇게 울기만할수는 없지? 살아야해... 만나야해... 기운내자... 이윽고 소영은 냉장고에 있는 우유와 방바닥에 버려진 빵 몇조각을 움켜지고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이윽고 허기가 멈추자 화장을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평소와는 전혀다른 아주 진한 화장을했다 그리고 소영은 옷장을 뒤지면서 가장 좋아하는 하얀브라우스에 검정치마를 입고 ... 검정색 걷옷을 걸치고 연한 향수를 귀밑과 팔뚝에 몇방울씩 바르고... 안방을지나 현관에서 급히 신발장을 뒤지며 가장 높은 하이힐을 꺼내 신었고 대문을 나섰다... 어쩌면 오늘이 그남자와는 마지막 이별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이윽고 소영은 한산한 아침주택가 거리를 뛰기시작했다 소영은 먼 하늘과 시계를 번갈아보면서 또다시 속으로 울고 있었다 습하고 춥기까지한 스산한 초겨울 날씨에 화장이 지워질가까 걱정했던 소영은 그동안의 흘린 눈물로 눈물이 매말라있기에 어쩌면 이제 그 사람을 만나도 울면서 보내주는 일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때 갑자기 비가내리기 시작했다 중간크기의 핸드백에 삼단우산을 항상 챙겨다니는 소영은 우산을 미쳐 꺼내지도 못하고 바닥에 업드려 흐느끼기 시작했다 얼굴의 화장이 지워지는지도 모르고...그렇게...그렇게... *비올때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우산을 쒸워주던 이찬혁이란 그남자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주변의 웅성거림과 수근거리는 소리에 소영은 얼마남지 않은 거리의 공항으로 뛰기 시작했다 9시20분..인천발 베이징행 비행기... 중국동방항공으로 기억한다 탑승수속을 밣는 이곳저곳을 먼곳에서 숨어서 지켜보뎐 소영의 눈에 이윽고 기다리던 그사람이 나타낫다... 그옆에는 키가크고 세련된 옷차림의 아가씨가 팔짱을 끼고있었다 다정해보이고 잘어울리는 한쌍의 커플로 보였다 소영과는 그리 멀지않은 거리였다 소영은 넓은 공항의 기둥뒤에 숨어서 얼굴을 반만 내밀고 그두사람을 바라보고 잇었다 그 두사람은 웃으며 그남자는 다정하게 그녀의 어께를 오른손으로 감싸쥐고 있었다 나한테만 웃어주던 사람이였는데. 나한테만 손을 내여주던 사람이였는데. 그녀는 긴 생머리에 달걀형의 작은 얼굴, 가는 허리와 다리, 청초한 외모에 약간의 보조개... 빗물에젖은 소영과는 너무도 다른 아니 격이 다른 그녀의 모습에 소영은 좌절과 깊은신음을 토해 내었다... 나만을 사랑하겠다고 맹세하며... 그렇게 죽자살자 소영만을 따라다니던 남자였다... 평생을 약속햇던 이남자를 이틀전에 내가 바보같이 놓아줘 버렸지... 이건 사실이잖아... 소영은 입을가리고 들릴듯말듯한 작은음성으로 다시 울기시작했다... 소영의 가슴 밑바닥에서 뼈저린 후회가 밀려온다... 나는 죽어서라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이 남자를 결국은 놓아주고 말앗다 나는 바보인야... 이렇게 죽을만큼 후회하고 있으면서. 이렇게 아파하면서도 지금 나랑 고작 10 미터의 거리도 안되는 그남자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바보...나는 바보천치인 것이야... 소영은 달려가서 그남자를 때리고 원망도 해보고 싶었다 다시 내게 돌아와달라고 애원도 하고 싶었다 이틀전 공항근처 소영집에서 3시간동안 무릎 꿇고 소영아~제발 나 좀 놓아주면 안되겠니?라고 절규하던 그남자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 죽어서라도 지옥에 가서라도 그 벌 꼭 받을거니까 자기를 놓아달라던 모습이 생각났다 그 여자 아니면 죽을것 같다던 그 남자의의 눈물이 생각나서 더이상 만남을 유지할수없었다...고 생각했고.. 그때 소영은 너무쉽게 그사람을 보내줬다는 사실이 그사람과 영원할줄 알았던 사랑과 믿음이… 한순간에 깨져버리는 그 순간. 소영은 아무것도 할수 없었고 말마디 못하고 울기만 하였다.. 그남자의 뺨이라도 한대 쳤어야 하는데 그것도 못했다 소영이 아픈것보다 그 사람이 아픈게 더 싫었으니까... 이제 15 분 남았다... 갑자기 사람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소영은 이제 그두사람을 보내줘야 한다... . . . 그런데... 갑자기 소영이 그남자와 불과 10미터 떨어진 그곳으로 남자의 이름을 부르며 온힘을 다해서 뛰어갔다 소영은 젓먹던 모든 마지막힘을 내서 그남자의 이름을 불렀고. 일순간 모든사람들의 시선은 소영한테 집중되였다 그 두사람도 소영을 향해 바라보았다 이윽고 소영은 당장 튀여나올것 같은 눈물을 겨우 삼키면서 그남자 앞에섯다 그남자가 놀란 눈으로 소영을 쳐다보았다 그남자에게 미안함이 남아있었던 것일까... 얼핏 눈가에 눈물이 보였다 <더이상 이자리에 서있을수가 없어요...> <갑자기 제심장이 멈춘것 같아요> <지금 온몸의 살들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기분입니다.> <온몸이 바늘로 찌르는 고통보다 더 아픕니다.> <당신이란 남자가 미워서 죽을것 같습니다> 그 남자는 그 자리에서 자석처럼 돌처럼 서 있었을 뿐이었다 아직까지도 그녀와 잡고있는 손을 놓지 않고 있었다. 남자의 눈물을 문득 본것같다는 ... 생각이 미쳐 들기도 전에 소영은 몸을 돌려버렸다 그리고 죽을힘을 다해 공항밖으로 뛰어 나갓다 소영은 자기가 진것을 알았다... 이렇게 또한번 바보같이 무너지고 있다고... 잘지내. 그동안 사랑했어. 소영은 오늘 하고 싶었던 모든말들을 결국은 못해버리고 말았다 <살아가고 있는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이 두렵습니다.> <흘린 눈물보다 앞으로 흘릴 눈물들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미움보다 앞으로의 그림움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 <이제 나한테 사랑은 없습니다.> <지금...예수 그리스도도 믿지 않는 내가 간절히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 이제부터 나쁜짓, 모진짓, 다 할거니까 제발 저를 지옥에 보내주실래요?....> <저를 아프게 한 그 사람. 나중에 지옥으로 꼭 오겠죠?> <저요.... 지옥에 가서라도 그 사람 꼭 보고어요. > <하나님~제발 부탁해요....> <저 나중에라도 그 사람 아니면 안될것 같아서 입니다..> <그러니까 저 좀 꼭지옥에 보내주세요. 하느님....> 소영을떠난 나(일인칭)... 며칠째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그 바보 분명 집에서 울고 있을것입니다. 분명 나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라서… 지금쯤은 아마도 잠이 들었을것입니다. 나는 그녀를 바라보지 않아도 알수 있습니다. 울다가 지치면 잠이 들고 또 일어나서 울고… 그랬을것입니다.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집으로 몰래 들어갑니다. 쏘파에서 자고 있는 그녀가 보입니다. 주위에는 눈물자욱이 가득한 휴지들뿐입니다. 눈이 퉁퉁 부어있고 머리도 뒤엉켜 있습니다. 창백한 얼굴이 나를 더 아프게 합니다. 눈물이 나는데 흐느끼지 못합니다. 가슴이 터질것같은데 소리도 못칩니다. 진짜 죽을것 같은데 아직은 죽지도 못합니다. 방바닥에 있던 빵 몇조각을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집에서 뛰쳐나와 미친듯이 달리고 있습니다. 눈물인지 땀인지 구분하지 못할정도로 나는 지금 공항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하늘을 미친듯이 원망하고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 모든것이 운명이리고만 대답하시는 하나님이 당신이 미워집니다 침묵만하는 하나님이 오늘 처음으로 미워집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여자 내가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가슴이라도 도려내서 보여주고 싶은 그런 사람입니다. 여린 여자라서, 상처가 많은 여자라서, 나없으면 아무것도 못할텐데. 어떡하나요? 커피는 설탕 한스푼 하고 1/3정도 더 넣어줘야 하는데 이제 나 없으면 어떡할까요? 길치라서 거리도 잘 찾지 못하는데 내가 잡아주지 않으면 이제 어떡한단 말입니까. 저여자는 매운적도 잘못먹구 뜨거운것도 잘못먹구, 감기도 잘걸리는 사람인데. 이제... 나는 어떻게해야 하나요??? 그녀가 지금 집에서 뛰어나오고 있습니다. 그녀는 며칠이나 굶었을까요? 아마도 나처럼 이틀전 해어지고나서 오늘 그녀는 술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나봅니다. 입가에 뭍혀있는 빵 부스럼을 확인한 순간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또다시 나를 미치게 만듭니다. 창백한 얼굴. 어스새 초췌해 보이기까지 하는 뒷모습. 약간 떨고 있는 손가락. 약간은 비틀거리는 걸음걸이. …. 그녀는 지금 무작정 뛰고 있습니다. 저 바보. 공항까지 걸어가려고 하나봅니다. 20 분은 더 걸릴텐데 말입니다. 갑자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저 바보. 또 내가 오길 기다리나 봅니다. 우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펴지 않습니다. 비만 오면 제가 우산을 씌여줬던 기억이 또 나를 미치게 만듭니다. 빗살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 빗속을 뚫으면서 공항을 향해 뛰고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당신께서 비를 맞으면 안된다고 하셨지만 오늘만은 허락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말씀처럼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절대 오래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오늘만 지나면 나는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듯 싸늘하게 식어가도 괜찮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만 딱 오늘만이라도… 아니. 아닙니다. 이 여자를 보내는 순간까지만 제 목숨을 허락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 말대로 약도 제 시간에 꼬박 먹었구요. 그 힘든 치료과정 모두 거쳤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더이상 방법이 없다고 할때두 당신을 원망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니까…이제 딱 한시간만 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 공항에서 한참동안 서성거리는군요 저는 인근 화장실을 찾아 양복으로 갈아입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사람한테 보여줄 내 모습이 약간이라도 아름답길 바랍니다. 아는 지인한테 부탁하여 딱 한시간만 여자친구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가장 늘신하고 예쁜분한테 부탁하여 그 사람곁에서 나를 지워버리고 싶었습니다. 나는 떠나지만 그 사람은 행복하길 빌었습니다.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나중에 천당에서 저한테 해주길 바랬습니다. 다른 남자랑 결혼도 하고 행복한 삶을 미치도록 바라고 있습니다. 그녀는 덜렁대는 성격이라 혼자서는 그 아무것도 못하니까요. 이제 우리는 그 사람한테 다가가야 합니다. 낯선 환경에 익숙치 않아서 터져나오는 슬픔을 간신히 뒤로한채로 성큼성큼 걷고 있습니다. 우리를 발견한 그녀가 이내 기둥뒤에 몸을 숨겨버립니다. 네. 지금 그녀는 울고 있을것입니다. 그녀는 우는것 빼고 나를 생각하는 것 빼고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바보니까요. 이런 그녀가 안쓰럽습니다. 내가 떠난뒤 그녀의 삶이 안쓰럽습니다. 저는 마음을 숨긴채 웃고 있습니다. 분명 웃고 있는데 자꾸 눈물이 납니다. 그녀의 반대방향으로 돌아서서 딴청을 하며 눈물을 딱아보았지만 멈추지 않습니다. 견뎌야 합니다. 버텨야 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15분만 연기하면 모든것이 끝나버립니다. 그녀를 보낼수 있습니다. 15분…. 10분….5분.... 그런데...갑자기 그녀가 억지로 웃고있는 내앞에 뛰어옵니다. 상상도 못했는데 그녀가 우리한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짧은 거리가 이렇게 멀리 느껴질줄은 몰랐습니다. 내 작은 심장이 겨우 가까스로 소리없이 뛰고 있습니다. 지금 미칠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그녀를 내가 떠나보내야만 합니다. 가진게 없고 잘난게 없는게 이렇게 큰 죄입니까? 나란 놈도 한번쯤은 단 한사람만이라도 욕심낼수는 있잖습니까. 부모 형제를 바란것도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처음부터 나한테 없었기에 바라지도 않습니다. 나의 전부였던 그 사람을 욕심냈던게 그렇게 잘못된 일입니까. 하느님!! 네. 그렇습니다. 당신이 그 사람을 저한테 주신건 맞습니다. 그랬으면 그랬다면… 저의 목숨은 앗아가지 말았어야죠. 아직 그녀에게 못해준게 참 많은데 이건 너무 빠른 일이잖습니까. 내가 평생의 추억을 미리 선물해드리지 못했는데 ….. 행여 그녀가 아주 나중에 나를 까먹으면 어떡하죠? 천당에 와서 나란 사람을 기억해내지 못하면 그땐 저 어떡해야 합니까? 이제…4 메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겨우 참았던 눈물을 내가 먼저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이제...딱 5분만 더 연기하면 되는데 내가 먼저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저...죽기는 싫습니다. 그녀도 버리기 싫습니다. 나라고 이런 선택을 하고 싶었겠습니까? 수단 방법 가리지 않았더라면 그녀와 함께 이 세상을 끝냈을것입니다. 하지만 아니잖아요. 그건 그녀한테 못할 일이잖아요. 눈물을 멈춰야 하는데. 눈물은 눈치도 없이 자꾸 흐릅니다. 마지막 모습이 멋있어야 하는데 자꾸 초라해집니다. 저...지금...이 더러운 몸뚱아리만 제외하고 내 모든것이 그녀한테 가 있습니다. 심장소리마저 그녀를 향하고 있습니다. 내 옆의 여자분의 손을 꽉 잡아버립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손을 그녀가 볼가 두려워서 입니다. 갖은 고생을 다했던 그녀에게 이건 너무 못된 짓이잖아요. 그녀가 갑자기 뒤돌아서서 달려갑니다. 그녀가 갑자기 나를 여기에 남겨놓구 뛰쳐나갑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한단 말을 못해준게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 제가 뛰어가서 딱 한마디 사랑했다는 말만이라도... 행복하라는 말만 전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이것까지 나에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순간, 나는 주저않았고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습니다. 그녀는지금 나에게서 멀어져만 갔고 점점 희미해져 갑니다.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구급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죽음의 시간이 왔나봅니다. 미리 준비했던지라 이젠 놀라지도 않습니다. 아… 점점 졸립니다. 이상하게 눈까플이 자꾸 무거워집니다… 내가 죽는걸까요? 죽는 두려움보다 앞으로 그녀를 보지 못할 두려움이 더 큽니다. 모든 사람은 공평하다고 하셨습니까. 그중에 나는 속하여 있었습니까. 하느님.... 단 하나라도 저한테 허락하셨어야죠. 아니면 제가 너무 억울하잖아요. 그래도 원망은 않겠습니다. 미워하지도 않겠습니다. 염치없이 마지막으로 부탁하나 드릴까합니다. 그 사람은 착하고 착한 바보여서 결국은 천국으로 가는거곘죠? 저요. 부모없이 자라서 갖은 나쁜짓은 다 한 놈입니다만 그 사람 만나고 착한 일 꽤 했습니다. 그 사람 아프게 한 죄도, 죽어서라도. 죽은 뒤에라도 꼭 갚을거니까 저 천국에 좀 보내주시면안되겠습니까. 다른건 다 바라지 않고 그 어떤 댓가가 따를지언정 천국에 가고 싶습니다. 거기에 가면 웬지 그녀를 만날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p,s:이세상에는 이렇게 습작소설처럼 엇갈리기만 하는 사랑도 있을까요???... gaia.resizeContentImg( daum.$("txContentContainer"), 540 );
라페스타에게 주는 소설
1.소영의 눈물
어둡고 침침한 밤...
칠흑같이 불꺼진 소영의 방에 나뒹구는 캔맥주와
과자 부스러기 봉지들...그옆에 먹다만 빵쪼가리들...
그리고 거실중앙에 놓인 TV에서 흘러나오는
유럽 챔피언컵 결정전 골프프로그램 해설가의
흥분한 목소리에 파묻힌채 눈물많은
소영은 지금것 꺼이꺼이 흐느끼며 울고 있엇다...
소영은 그렇게 몇시간째 울고 있었다.
이윽고...애국가가 울리고 ...치치직~~거리는 소리에
소영은 힘없이 고개를 들었다...
"치치직"거리는 TV를 바라보다 잠시 울음을 멈추었던 소영은
TV전원을 꺼버린다...그리고 다시금 눈물을 다시금 흘리기 시작한다
이윽고 시간이 얼마나 얼마나 지났을까?
밖같에서는 자동차의 경적소리가 들리고
어느집인지 철대문을 여닫는 소리가 들리고
마당에 떨어진 신문소리를 듣고서야 긴울음과 눈물을 멈추었다
그리고 소영은 벽에 등을 기대고 오랜시간을 그렇게 앉아있었다
**소영이 그남자를 인터넷 40대 생방에서 안것은 일년전이었다 ...
그리고 그남자를 처음으로 만난 것은 8개월전이었다...
사이트에서 그남자가 그동안 독신을 고집하던 소영에게 먼저 다가왔다...
그남자는 자기를 이혼남이라고 했다...그남자는 외로움에 젖은글을
때로는 시로 때로는 수필로...어느날은 일기 형식으로 글을 써왔다
언제부터인가 소영은 그남자의 글이 좋아지기 시작햇고...
그날...그남자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기 바로 전날...
소영은 금요일 회사회식후 조금취해서 택시로 곧바로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소영은 습관처럼 씻자마자 컴프터 전원을 켜고 시원한 정수기의
찬물을 한컵 마시며 그남자의 글을 읽게 되었다...그날따라 그남자의 글은
허무를 말하고 있었고..비관하고 있엇고...지극히 염세적이었다...
그때 마음이 여린 소영에게는 그남자의 모든것을 품어주고 싶은
순수한 마음과 사랑이 싹텃던 것이다...
그렇게 글로서의 만남이 이어지던 어느날 새벽녁에 문득 그남자의 모습이
더욱더 궁금해졋고..그남자와 오고간 길고긴 댓글말미에 그남자의 전화번호를
접하게 되었다...그리고 약속한 주말...첫만남...시작...그리고 지금 이자리까지
온것이다...***
잠시 고개를든 소영은
급히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샤워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거울을 보며 웃어본다.
근런데 또 다시 뺨위로 눈물이 흐른다
이렇게 울기만할수는 없지?
살아야해...
만나야해...
기운내자...
이윽고 소영은
냉장고에 있는
우유와 방바닥에 버려진
빵 몇조각을 움켜지고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이윽고 허기가 멈추자
화장을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평소와는 전혀다른
아주 진한 화장을했다
그리고 소영은 옷장을 뒤지면서 가장 좋아하는
하얀브라우스에 검정치마를 입고 ...
검정색 걷옷을 걸치고
연한 향수를 귀밑과 팔뚝에 몇방울씩 바르고...
안방을지나 현관에서
급히
신발장을 뒤지며 가장 높은 하이힐을 꺼내 신었고
대문을 나섰다...
어쩌면 오늘이 그남자와는 마지막 이별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이윽고 소영은 한산한 아침주택가 거리를 뛰기시작했다
소영은 먼 하늘과 시계를 번갈아보면서 또다시 속으로 울고 있었다
습하고 춥기까지한 스산한 초겨울 날씨에
화장이 지워질가까 걱정했던 소영은
그동안의 흘린 눈물로 눈물이 매말라있기에
어쩌면 이제 그 사람을 만나도 울면서 보내주는 일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때 갑자기 비가내리기 시작했다
중간크기의 핸드백에 삼단우산을 항상 챙겨다니는 소영은
우산을 미쳐 꺼내지도 못하고 바닥에 업드려 흐느끼기 시작했다
얼굴의 화장이 지워지는지도 모르고...그렇게...그렇게...
*비올때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우산을
쒸워주던 이찬혁이란 그남자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주변의 웅성거림과 수근거리는 소리에
소영은 얼마남지 않은
거리의 공항으로 뛰기 시작했다
9시20분..인천발 베이징행 비행기...
중국동방항공으로 기억한다
탑승수속을 밣는 이곳저곳을 먼곳에서
숨어서 지켜보뎐 소영의 눈에
이윽고 기다리던 그사람이 나타낫다...
그옆에는 키가크고 세련된
옷차림의 아가씨가 팔짱을 끼고있었다
다정해보이고 잘어울리는 한쌍의 커플로 보였다
소영과는 그리 멀지않은 거리였다
소영은 넓은 공항의 기둥뒤에 숨어서
얼굴을 반만 내밀고 그두사람을 바라보고 잇었다
그 두사람은 웃으며 그남자는 다정하게
그녀의 어께를 오른손으로 감싸쥐고 있었다
나한테만 웃어주던 사람이였는데.
나한테만 손을 내여주던 사람이였는데.
그녀는
긴 생머리에
달걀형의 작은 얼굴,
가는 허리와 다리,
청초한 외모에 약간의 보조개...
빗물에젖은 소영과는 너무도 다른
아니 격이 다른 그녀의 모습에
소영은
좌절과 깊은신음을 토해 내었다...
나만을 사랑하겠다고 맹세하며...
그렇게 죽자살자 소영만을 따라다니던 남자였다...
평생을 약속햇던 이남자를
이틀전에 내가 바보같이 놓아줘 버렸지...
이건 사실이잖아...
소영은 입을가리고 들릴듯말듯한
작은음성으로 다시 울기시작했다...
소영의 가슴 밑바닥에서 뼈저린 후회가 밀려온다...
나는 죽어서라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이 남자를 결국은 놓아주고 말앗다
나는 바보인야...
이렇게 죽을만큼 후회하고 있으면서.
이렇게 아파하면서도
지금 나랑 고작 10 미터의 거리도 안되는
그남자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바보...나는 바보천치인 것이야...
소영은 달려가서 그남자를 때리고 원망도 해보고 싶었다
다시 내게 돌아와달라고 애원도 하고 싶었다
이틀전 공항근처 소영집에서 3시간동안 무릎 꿇고
소영아~제발 나 좀 놓아주면 안되겠니?라고 절규하던
그남자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
죽어서라도 지옥에 가서라도
그 벌 꼭 받을거니까 자기를 놓아달라던 모습이 생각났다
그 여자 아니면 죽을것 같다던
그 남자의의 눈물이 생각나서 더이상 만남을
유지할수없었다...고 생각했고..
그때 소영은 너무쉽게 그사람을 보내줬다는 사실이
그사람과 영원할줄 알았던 사랑과 믿음이…
한순간에 깨져버리는 그 순간.
소영은 아무것도 할수 없었고 말마디 못하고 울기만 하였다..
그남자의 뺨이라도 한대 쳤어야 하는데 그것도 못했다
소영이 아픈것보다 그 사람이 아픈게 더 싫었으니까...
이제 15 분 남았다...
갑자기 사람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소영은 이제 그두사람을 보내줘야 한다...
.
.
.
그런데...
갑자기 소영이 그남자와 불과 10미터 떨어진 그곳으로
남자의 이름을 부르며 온힘을 다해서 뛰어갔다
소영은 젓먹던 모든 마지막힘을 내서 그남자의 이름을 불렀고.
일순간 모든사람들의 시선은 소영한테 집중되였다
그 두사람도 소영을 향해 바라보았다
이윽고 소영은 당장 튀여나올것 같은 눈물을 겨우 삼키면서 그남자 앞에섯다
그남자가 놀란 눈으로 소영을 쳐다보았다
그남자에게 미안함이 남아있었던 것일까...
얼핏 눈가에 눈물이 보였다
<더이상 이자리에 서있을수가 없어요...>
<갑자기 제심장이 멈춘것 같아요>
<지금 온몸의 살들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기분입니다.>
<온몸이 바늘로 찌르는 고통보다 더 아픕니다.>
<당신이란 남자가 미워서 죽을것 같습니다>
그 남자는 그 자리에서 자석처럼 돌처럼 서 있었을 뿐이었다
아직까지도 그녀와 잡고있는 손을 놓지 않고 있었다.
남자의 눈물을 문득 본것같다는 ...
생각이 미쳐 들기도 전에
소영은 몸을 돌려버렸다
그리고 죽을힘을 다해 공항밖으로 뛰어 나갓다
소영은 자기가 진것을 알았다...
이렇게 또한번 바보같이 무너지고 있다고...
잘지내.
그동안 사랑했어.
소영은 오늘 하고 싶었던 모든말들을 결국은 못해버리고 말았다
<살아가고 있는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이 두렵습니다.>
<흘린 눈물보다 앞으로 흘릴 눈물들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미움보다 앞으로의 그림움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
<이제 나한테 사랑은 없습니다.>
<지금...예수 그리스도도 믿지 않는 내가 간절히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 이제부터 나쁜짓, 모진짓, 다 할거니까 제발 저를 지옥에 보내주실래요?....>
<저를 아프게 한 그 사람. 나중에 지옥으로 꼭 오겠죠?>
<저요.... 지옥에 가서라도 그 사람 꼭 보고어요. >
<하나님~제발 부탁해요....>
<저 나중에라도 그 사람 아니면 안될것 같아서 입니다..>
<그러니까 저 좀 꼭지옥에 보내주세요. 하느님....>
소영을떠난 나(일인칭)...
며칠째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그 바보 분명 집에서 울고 있을것입니다.
분명 나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라서…
지금쯤은 아마도 잠이 들었을것입니다.
나는 그녀를 바라보지 않아도 알수 있습니다.
울다가 지치면 잠이 들고 또 일어나서 울고… 그랬을것입니다.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집으로 몰래 들어갑니다.
쏘파에서 자고 있는 그녀가 보입니다.
주위에는 눈물자욱이 가득한 휴지들뿐입니다.
눈이 퉁퉁 부어있고 머리도 뒤엉켜 있습니다.
창백한 얼굴이 나를 더 아프게 합니다.
눈물이 나는데 흐느끼지 못합니다.
가슴이 터질것같은데 소리도 못칩니다.
진짜 죽을것 같은데 아직은 죽지도 못합니다.
방바닥에 있던 빵 몇조각을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집에서 뛰쳐나와 미친듯이 달리고 있습니다.
눈물인지 땀인지 구분하지 못할정도로 나는 지금 공항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하늘을 미친듯이 원망하고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 모든것이 운명이리고만 대답하시는
하나님이 당신이 미워집니다
침묵만하는 하나님이 오늘 처음으로 미워집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여자 내가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가슴이라도 도려내서
보여주고 싶은 그런 사람입니다.
여린 여자라서,
상처가 많은 여자라서,
나없으면 아무것도 못할텐데.
어떡하나요?
커피는 설탕 한스푼 하고 1/3정도 더 넣어줘야 하는데
이제 나 없으면 어떡할까요?
길치라서 거리도 잘 찾지 못하는데
내가 잡아주지 않으면 이제 어떡한단 말입니까.
저여자는
매운적도 잘못먹구
뜨거운것도 잘못먹구,
감기도 잘걸리는 사람인데.
이제... 나는 어떻게해야 하나요???
그녀가 지금 집에서 뛰어나오고 있습니다.
그녀는 며칠이나 굶었을까요?
아마도 나처럼 이틀전 해어지고나서
오늘 그녀는 술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나봅니다.
입가에 뭍혀있는 빵 부스럼을 확인한 순간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또다시 나를 미치게 만듭니다.
창백한 얼굴. 어스새 초췌해 보이기까지 하는 뒷모습. 약간 떨고 있는 손가락.
약간은 비틀거리는 걸음걸이. ….
그녀는 지금 무작정 뛰고 있습니다.
저 바보.
공항까지 걸어가려고 하나봅니다.
20 분은 더 걸릴텐데 말입니다.
갑자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저 바보. 또 내가 오길 기다리나 봅니다.
우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펴지 않습니다.
비만 오면 제가 우산을 씌여줬던 기억이 또 나를 미치게 만듭니다.
빗살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 빗속을 뚫으면서 공항을 향해 뛰고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당신께서 비를 맞으면 안된다고 하셨지만 오늘만은 허락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말씀처럼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절대 오래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오늘만 지나면 나는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듯 싸늘하게 식어가도 괜찮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만 딱 오늘만이라도… 아니. 아닙니다. 이 여자를 보내는 순간까지만
제 목숨을 허락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 말대로 약도 제 시간에 꼬박 먹었구요.
그 힘든 치료과정 모두 거쳤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더이상 방법이 없다고 할때두
당신을 원망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니까…이제 딱 한시간만 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 공항에서 한참동안 서성거리는군요
저는 인근 화장실을 찾아 양복으로 갈아입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사람한테 보여줄 내 모습이 약간이라도 아름답길 바랍니다.
아는 지인한테 부탁하여 딱 한시간만 여자친구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가장 늘신하고 예쁜분한테 부탁하여 그 사람곁에서 나를 지워버리고 싶었습니다.
나는 떠나지만 그 사람은 행복하길 빌었습니다.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나중에 천당에서 저한테 해주길 바랬습니다.
다른 남자랑 결혼도 하고 행복한 삶을 미치도록 바라고 있습니다.
그녀는 덜렁대는 성격이라 혼자서는 그 아무것도 못하니까요.
이제 우리는 그 사람한테 다가가야 합니다.
낯선 환경에 익숙치 않아서 터져나오는 슬픔을 간신히 뒤로한채로
성큼성큼 걷고 있습니다.
우리를 발견한 그녀가 이내 기둥뒤에 몸을 숨겨버립니다.
네. 지금 그녀는 울고 있을것입니다.
그녀는 우는것 빼고 나를 생각하는 것 빼고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바보니까요.
이런 그녀가 안쓰럽습니다. 내가 떠난뒤 그녀의 삶이 안쓰럽습니다.
저는 마음을 숨긴채 웃고 있습니다.
분명 웃고 있는데 자꾸 눈물이 납니다.
그녀의 반대방향으로 돌아서서 딴청을 하며
눈물을 딱아보았지만 멈추지 않습니다.
견뎌야 합니다. 버텨야 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15분만 연기하면 모든것이 끝나버립니다.
그녀를 보낼수 있습니다.
15분…. 10분….5분....
그런데...갑자기 그녀가 억지로 웃고있는 내앞에 뛰어옵니다.
상상도 못했는데 그녀가 우리한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짧은 거리가 이렇게 멀리 느껴질줄은 몰랐습니다.
내 작은 심장이 겨우 가까스로 소리없이 뛰고 있습니다.
지금 미칠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그녀를 내가 떠나보내야만 합니다.
가진게 없고 잘난게 없는게 이렇게 큰 죄입니까?
나란 놈도 한번쯤은 단 한사람만이라도 욕심낼수는 있잖습니까.
부모 형제를 바란것도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처음부터 나한테 없었기에 바라지도 않습니다.
나의 전부였던 그 사람을 욕심냈던게 그렇게 잘못된 일입니까.
하느님!!
네. 그렇습니다. 당신이 그 사람을 저한테 주신건 맞습니다.
그랬으면 그랬다면… 저의 목숨은 앗아가지 말았어야죠.
아직 그녀에게 못해준게 참 많은데 이건 너무 빠른 일이잖습니까.
내가 평생의 추억을 미리 선물해드리지 못했는데 …..
행여 그녀가 아주 나중에 나를 까먹으면 어떡하죠?
천당에 와서 나란 사람을 기억해내지 못하면 그땐 저 어떡해야 합니까?
이제…4 메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겨우 참았던 눈물을 내가 먼저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이제...딱 5분만 더 연기하면 되는데 내가 먼저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저...죽기는 싫습니다.
그녀도 버리기 싫습니다.
나라고 이런 선택을 하고 싶었겠습니까?
수단 방법 가리지 않았더라면 그녀와 함께 이 세상을 끝냈을것입니다.
하지만 아니잖아요. 그건 그녀한테 못할 일이잖아요.
눈물을 멈춰야 하는데. 눈물은 눈치도 없이 자꾸 흐릅니다.
마지막 모습이 멋있어야 하는데 자꾸 초라해집니다.
저...지금...이 더러운 몸뚱아리만 제외하고 내 모든것이 그녀한테 가 있습니다.
심장소리마저 그녀를 향하고 있습니다.
내 옆의 여자분의 손을 꽉 잡아버립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손을 그녀가 볼가 두려워서 입니다.
갖은 고생을 다했던 그녀에게 이건 너무 못된 짓이잖아요.
그녀가 갑자기 뒤돌아서서 달려갑니다.
그녀가 갑자기 나를 여기에 남겨놓구 뛰쳐나갑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한단 말을 못해준게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
제가 뛰어가서 딱 한마디 사랑했다는 말만이라도...
행복하라는 말만 전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이것까지 나에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순간, 나는 주저않았고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습니다.
그녀는지금 나에게서 멀어져만 갔고 점점 희미해져 갑니다.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구급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죽음의 시간이 왔나봅니다.
미리 준비했던지라 이젠 놀라지도 않습니다.
아… 점점 졸립니다. 이상하게 눈까플이 자꾸 무거워집니다…
내가 죽는걸까요?
죽는 두려움보다 앞으로 그녀를 보지 못할 두려움이 더 큽니다.
모든 사람은 공평하다고 하셨습니까.
그중에 나는 속하여 있었습니까.
하느님.... 단 하나라도 저한테 허락하셨어야죠.
아니면 제가 너무 억울하잖아요.
그래도 원망은 않겠습니다.
미워하지도 않겠습니다.
염치없이 마지막으로 부탁하나 드릴까합니다.
그 사람은 착하고 착한 바보여서 결국은 천국으로 가는거곘죠?
저요. 부모없이 자라서 갖은 나쁜짓은 다 한 놈입니다만 그 사람 만나고
착한 일 꽤 했습니다.
그 사람 아프게 한 죄도,
죽어서라도.
죽은 뒤에라도 꼭 갚을거니까
저 천국에 좀 보내주시면안되겠습니까.
다른건 다 바라지 않고 그 어떤 댓가가 따를지언정 천국에 가고 싶습니다.
거기에 가면 웬지 그녀를 만날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p,s:이세상에는 이렇게 습작소설처럼 엇갈리기만 하는 사랑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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