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리아]]★상병(추가:소포,면회,근무)

군대리아~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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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편히 보시라구 링크 걸어둡니다!  (점점 링크가 길어지네요..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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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댓글들을 보니 역시 군화는 누구나 되도 곰신은 아무나 되는게 아니군요... ㅠ_ㅠ,,,,

 

파트4는 상병이야기와 소포나 면회, 아니면 곰신들이 모르는 군대의 습성..? 을 쓰겠습니다!

 

★상병1~4개월★

 

이등병과 일병의 차이가 서울과 인천이라면

 

일병과 상병의 체감 차이는 서울과 샌프란시스코라고 할수있죠. ㅡ,ㅡ;

 

곰신들의 한가지 오해가 상병이 되면 이제 군생활 편해질거라고들 흔히 생각합니다.

 

물론 이등병이나 혹은 아직 군대를 가진않은 젊은이(나도 젊은인데 ㅡㅡ;)들도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큰 오산입니다.. 물론 상병이 꺾이게 되면 좀 나은 생활을 할수는 있습니다.

 

요즘은 군생활이 줄어서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상병은 7개월동안 달게 되는데 보통 상병쯤되면 1개월 2개월이라 안하고 1호봉 2호봉이라고합니다

 

상병 4호봉이라하면 상병된지 4개월됐다는 뜻이죠.

 

꺾인다는건 7개월중 반을 넘어선 시점인데요. 보통 이등병과 일병은 4호봉때 꺾이고

 

상병은 5호봉때 꺾입니다.

 

군대가 참웃깁니다 ㅋ  온라인게임같은거 해보신 곰신들은 경험해보셨을겁니다.

 

레벨10이되야 입을수있는 갑옷.. 레벨 15가 되야 착용할수있는 무기..

 

이렇게 레벨제한.. 즉 렙제가 있죠 ㅡ,ㅡ;;

 

군대에도 이게있습니다.

 

이등병일땐 손수건질같은 말그대로 3D를 합니다.

 

일병땐 수건를 빨아서 이등병한테 눈치껏 닦으로 주면서 꺾임과 동시에 슬슬 손수건질에서 탈출합니다.

 

상병땐 대충 대수건 잡고 왔다갔다 하죠..

 

병장은 그냥 청소할때 엄청 걸리적거립니다. ㅋㅋㅋ

 

사실 이등병과 일병땐 꺾이는것에 큰 비중이 없습니다 달라지는것도 별로 없고요.

 

하지만 상병이 꺾인다함은.. 거의 프로도의 절대반지 수준입니다..

 

다 죽어가는 병장보다 파워가 있게되죠..

 

하지만 그렇다고 군생활 편하니까~ 하는 생각으로 방심하면 안됩니다.

 

상병은 나름대로 말못할 고충들이 많습니다.

 

일단 못하면 단칼입니다. 군생활 이등병 일병이 왜 중요하냐하면

 

그때 거의 대학교 전공수준의 책한권을 외워야합니다 물론 늘 말하지만 부대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왠만한 박격포라던지 발칸포 같은 주특기가 있는이상 외울게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교전규칙같은거 그냥 공격받으면 쏘면됨 ㅂㅂ  이게 아닙니다.

 

막 미치겠습니다. 의학서적 처음보면 한글인데 뭔 개소리지... 하듯이

 

군대도 분명 한글인데 이해가 안갑니다..

 

그래서 일이병때 대충하면 상병때 아무것도 몰라서 무시를 당합니다 -0-....

 

서울4년제 번듯한 대학 다니다 온 애들도 이상하게 이것만큼은 못외워서 무시당하는경우가 있구요..

 

어쨋든 이건 가장 불쌍한 케이스의 상병입니다..

 

한번 무시당하면 2년 내내갑니다.

 

군화가 이런상황이면 정말 죽어도 곰신에게 말 못할겁니다.. 이런경우 참 안쓰럽습니다..

 

괜히 곰신한테 화풀이 하기도하고.. 죽어도 말하지 않는 부분이라 도움은 커녕 곰신조차도 대체

 

왜이러는지 모르면서 싸우게 되는 케이스죠..

 

한가지 일화가 이런 커플이 제 선임중에 있었는데 주특기에대해 모르기도 너무몰랐고

 

어리버리하고 사고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 그 선임 여자친구가 면회를 왔는데, 주말이고 심심해서 동기두명하고 면회장을 갔습니다.

 

뭐 평소에 그리 친하지 않은 다른 내무실 고참이긴한데 소문도 들었고

 

실제로 같은 내무반 제 동기 혹은 후임급애들이 막대하는 모습도 봤고,, 선임이지만 저보다 어렸기에

 

좀 측은했습니다.

 

그때 면회장 간 동기들도 저보다 어려서 형처럼 절 따르는 착한애들이었죠.

 

근데 저희가 면회장 온것을 슬쩍보더니 약간 굳는겁니다 그 고참이...

 

아 진짜 제 동기들이 엄청 착하기도하고,, 눈치도 있는놈들이랑 저랑 동기들이 그 테이블로가서

 

완전 군기잡힌 모습으로 선임을 대했습니다.

 

처음엔 당황하더니 어느정도 상황을 파악하고 선임도 그때부턴 여자친구앞에서

 

막 강한 고참의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뭐 그뒤로 이 고참 전역할때까지 같은 내무실이 아니라 이야기할 자리가 없었는데

 

나중에 전역할때 뜬금없이 형 그날 정말 고마웠다고 막 설움에 받쳐서 울더라구요 ㅡ,ㅡ;;...

 

그정도일줄은 몰랐는데 그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다는거죠..

 

곰신들이 모르는 이런 아픔들도 있기에 군화들이 왜 이유없이 짜증내는지는 짬밥이 높을수록

 

사실 알기가 힘들어집니다..

 

(바보라서 그런게 아니구 사회에서 멀쩡한 엘리트가 저렇게 되는경우도 종종있습니다..)

 

상병 4개월정도까진 상당히 바쁩니다.

 

군기반장이라고 하기엔 짬밥이 모자라고 후임이라고하기엔 짬밥이 많은 그런 어정쩡한 위치죠..

 

뭐 어디까지나 후임과 선임의 숫자에 따라 변수는 있지만 보통 저럽니다.

 

상병은 무섭고 병장은 너그러운 하느님같이 느껴지는 이유는

 

내무실에 일병이나 이등병이 큰 잘못을 하면 병장들은 안보이는곳에 상병을 부르거나

 

내무실에서 상병빼고 다 나가게 한다음에 일(?)을 치룹니다..

 

상병도 1,2호봉이면 모르겠는데 꺾인상병일 경우 속된말로 굉장히 빡치죠. 이 짬밥먹고 혼나는게 ㅋㅋ

 

그래서 일병 이병 죄다 끌어모아놓고 보는 앞에서 상병 1~4호봉을 갈굽니다.. ㄷㄷㄷ

 

그뒤는 내리갈굼.. 안봐도 비디오죠 ㅡ,ㅡ;;

 

상병 1~4호봉정도는 참 이도저도 아닌 어찌보면 남들은 편할거라 생각해서 더 힘든 계급일수도있습니다.

 

실수를 하면 "상병새키가~!"하면서 욕먹고 ...

 

잠깐 편안함을 추구하면 "꺾이지도 않은새키가 짬밥 많~~~이 드셨어요???"

 

뭐 이런 갈굼 당하고.. ㅠ_ㅠ...

 

저도 여자친구가 "상병이면 이제좀 편하겠네~" 이런말을 몇번했는데

 

강한척 "오빤 늘 편함~ ㅇㅇ" 이랬지만...

 

곰신님들 사실 상병달아도 힘들답니다.. 아흑ㅠㅠ.....

 

최소 꺾이기 전까지는 저런 말씀은 자제하시구

 

아무리 군화가 편하다 어쩐다 허세를 떨어도, 대단히 노력하고 엄~~청 대단한일 하는사람처럼

 

느끼게끔 해주는게 센스입니다! >_<

 

그리고 상병쯤 되면 슬슬 헛소리를 합니다. 그동안은 주변 눈치로 하지못한 말을 전화로 대놓고합니다

 

"야야 조인성 입대한다는데 내가 훨낫지않냐? ㅋㅋㅋㅋ"

 

네 그냥 낫다고 해줍시다.

 

낫다고 말해준다고 조인성이 죽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때쯤 되면 관물대(사물함같은거..)에 곰신사진 대신 걸그룹 사진을 걸어놓고...

 

심지어 걸그룹 누가누가 좋다라는식의 말을 할지 모릅니다.

 

그냥 웃고 넘어갑시다.. 거기서 "내가 이뻐 아이유가 이뻐^^?" 해봤자뭐....

 

심한경우 이게 크게번져서 헤어질정도로 싸우는 커플도 있습니다.ㅡ,ㅡ;

 

백날 아이유 외쳐봐야 군화가 사랑하는건 곰신이니 귀엽게 봐주세요~

 

 

 

★상 꺼~~억★

 

내 드디어 상꺾이 됐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오신 곰신분들 ㅊㅋㅊㅋ합니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 상꺾쯤되면 몇몇의 군화들은 급 변하기 시작합니다.

 

군입대이후 약간씩 느끼긴 했지만 말투가 상당히 권위적이고 명령조로 변하게 되죠.

 

자기가 말하면 다 들어야되고, 말대답하면 승질내고 마치 곰신과 군화가 아니라

 

이병과 상꺾이 될수도 있다는 거죠.

 

이건 일부러 그런다기보단 자연스레 군생활을 하면서 보고 듣고 말하면서 습관이 된겁니다.

 

그 습관의 화룡정점을 찍는것이 상꺾정도(군기반장) 이구요.

 

군화 자신도 이상해짐을 감지 합니다.

 

예시 들어갑니다

 

평소처럼 전화를 하는 김상병(상꺼억) 그날도 티격태격 싸우고 전화를 끊었다..

 

그날 밤 아까일을 곰곰히 생각하는 김상병..

 

'내가 왜 그런거에 화를 냈지.. 말대답좀 했다고 그렇게 갈굴필요가 있었나..'

 

반성하는것 같지만, 이미 뼛속깊이 습관이 되서 자신도 모르고있는겁니다.

 

말대답이라던가 갈군다는 표현자체를 아무느낌 없이 받아들이게 되죠..

 

예전에 귀여웠던 곰신의 투정이 말대답이 됐고,, 군화의 칭얼거림은 갈굼이 됐죠,,

 

모든 군화가 상꺾된다고 저러는건 아니지만, 하루 24시간중 20시간정도를 저런상태로 살다보니

 

자연스레 저런 행동을 하는 군화가 많습니다.

 

저 역시 드문드문 고참처럼 말했다는 지적을 곰신한테 받기도 했고요... -0-

 

전화로 싸우는 군인들을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후임하고 통화하는 느낌이 들면서

 

나도 저런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경우 바로 말해줘야합니다. 오빠요새 좀 그러그러하게 변한게 같아서 나좀 가끔 무서움..

 

뭐 이런식으로말이죠.

 

분명 고치긴 힘들지만 스스로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것과 별생각없는것은 천지차이니

 

꼭 말해둘 필요가 있다고봅니다.

 

상병 5개월을 넘어서 6개월 7개월쯤 접어들면 곰신과 군화는 클릭비의 '오랜된연인'이 됩니다..ㅠ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등병일병때만큼 전화안오면 안절부절 못하거나 그러지않고,

 

혹은 바빠서 전화할 시간이 없는날 미치도록 아쉽고 하는 마음이 점점 사라지죠..

 

근데 이건 일반 연애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5년정도 사귀고있지만 처음의 설레임과 같지는 않지만, 뭔가 말로 표현못하는

 

처음엔 없는 더 풍부한 느낌이랄까.. 뭐 그런게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면 여자친구는 그게 편해진거라고 싫어하지만,

 

뭐 남자들 말 표현 잘 못해서 그렇지, 뭐 그런게 있습니다 ㅡ,ㅡ;

 

어쨋든 이때쯤 되면 군인의 정점에 서게 됩니다.

 

왜 정점이냐.. 더이상 시간이 흘러서 병장이 되버리면 ... 병장은 군인이 아닙니다..

 

민간인이지 ㅡ,ㅡ... 이건 차후 병장편에서 쓰도록 하구요 ㅋㅋ

 

어쩌면 군기잡힌 군인아저씨의 늠름한 모습을 볼수있는 마지막 계급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어흑 ㅠ..

 

일말 상초때 만큼은 힘든건 아니지만 이때만 또 잘넘기면

 

히스테리 부리고 고참같이 굴던 군화는 점점 군입대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크크크...

 

제 여자친구는 군인일때가 좋았지 라는 말을 가끔 하는데

 

너무 의미심장해서 무서울때가 있음.. ㅡ,ㅡ;

 

어쨋든 군화가 이시기에 너무 군인처럼 굴고 내무실관리에 받은 스트레스를 좀 곰신에서 칭얼거린다해도

 

군인으로서의 마지막 모습이므로...

 

기억에서 잊혀지지않게-_-,,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줘도 좋을듯합니다.

 

 

★소포★

 

네 소포에 대해 쓰려고 하는데, 워낙 요즘 곰신사이트가 많아서 안쓰려고했으나

 

제 여자친구가 곰신사이트보고 소포보냈다가 제가 싸대기 맞을뻔한 일이 있기에 씁니다..ㄷㄷ

 

 

일단 기본적으로 군대는 보급이 나옵니다. 칫솔이나 치약 휴지 구두약 면도날 등등..

 

군화가 좀 짬좀먹고 대처에 능수능란하면 모를까 이등병 이런시기에는

 

되도록 보급 나오는 물품은 소포로 보내면 안좋습니다.

 

소포는 대부분 행정반에서 본인앞에서 뜯어서 검사를 하고 주는데요,

 

군대에서 보급이 나오는 물품이 들어있으면, 군대에서 이런거 다 주는데 마치 안주는것처럼

 

사회에 비춰진다고 (정말 소심하죠) 한소리 듣습니다.

 

잘챙겨주기로 소문난 제 여자친구, 제가 소포로 이거이거 보내달라고 전화하는데

 

갑자기 말을 막고는 자기 곰신카페 가입했다고 그냥 맡겨두라고 하더라구요.

 

그 정성에 감동먹어서 소포 오기만을 학수고대...

 

드디어 소포가 온날 자대온지 한달된 전 부리나케 행정반으로 갔죠.

 

보통 간부들 이등병소포 뭐 별거있겠나 하면서 형식으로 뜯어봅니다.

 

근데 두둥!!....

 

저의 곰신이 보낸 소포에는 두루마리 휴지와...칫솔 치약... 비누..구두약..구두솔.......

 

보내지 말아할 보급품들이 한가지도 빠짐없이 있었습니다 ㅡ,ㅡ;;

 

군대는 소문이 빨라서 한동안 저는 보급관으로 불렸었죠...ㅠㅠ..

 

 

그리고 간혹 군화가 고참들 쓰는거보고 나도 저거 보내줘~ 하는 경우가 있는데

 

확실히 소포로 보내도 된다고 고참에게 허락맡은 물건이 아니면 보내주면 안됩니다 -0-

 

예를 들면 내무실 왕고가 겨울에 수면양말 신고 따땃하게 주무시는데 그거보고

 

수면양말이 소포로 오게되면.... 그 군화는 2년간 수면양말로 불리게 됩니다..ㅋㅋㅋ

 

자신의 사랑스러운 군화를 수면양말로 만들고 싶지않다면 확실히 확인하세요!

 

오빠 그거 고참이 보내도 된다고 한거야?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저 부대 있을때 이등병 제 동기한테 어느날 소포가 왔습니다.

 

열어보니 간부들이 신는 아주 가벼운~ 편하게 지퍼까지 달린 전투화가 왔습죠.

 

한동안 그 병사는 바람돌이소닉이라고 불렸답니다..

 

뭐 어쨋든 맛있고 이쁘고 따뜻하고 시원한 물품들을 보내고싶은 곰신들의 마음은 알겠지만

 

의외로(?) 깐깐해서 그게 쉽지가 않으니.. 신중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우리 군화 따뜻하라고 보낸 수면양말 알지도 못하는 고참의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일이 없도록!!

 

뭐 물론 절대 안돼! 이런건 아닙니다. 짬을 많이 먹게되면 즉, 계급이 높아지면 요령껏 다 쓰게됩니다ㅋ

 

일이등병때 춥고 더운걸 겪어야 짬먹고 따뜻하고 시원한걸 아는게 또 군생활을 버틸수있는

 

하나의 희망같은거니까요 ㅎ

 

 

 

★면회★

 

이건 댓글에서 어느 착한 곰신분이 시험기간에도 불구하고 군화에게 깜짝 면회를 갈까 하는

 

고민을 하고 계시길래 써봅니다.

 

군대라는게 보고체계가 엄청 중요하고 군부대안에 외부인.. 특히 민간인이 들어오는게

 

정말 생각보다 중요한 일이기때문에

 

대부분의 부대는 휴가나 외박도 미리 잡지만, 면회같은 경우도 최소 3~4일전에는 말을해야합니다.

 

물론 부모님이 주말에 불쑥 내 아들보러 찾아오시면 급 면회를 시켜주면 줬지

 

부모님을 그냥 보내진 않습니다.

 

다만 그런면회가 있으면 상꺽이상 되지않는한,, 계급이 낮을수록 군화가 상당히 힘들어집니다.

 

군대가 토요일 일요일엔 쉰다하지만, 우리나라 군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ㅠㅠ

 

물론 가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쉴때도 있지만, 그런날에도 우리의 일이등병 군화들은

 

이리저리 할일찾아 떠도는 하이에나처럼 행동해야합니다..

 

보통 주말엔 모포 일광건조나 부대 대청소를 합니다. 그리고 경계근무 (보초서는거)는

 

1년 365일 내내 하는거죠.

 

근데 만약 급 면회때문에 군화가 근무를 빠지게된다면? 그자리는 백타 군화의 선임이 들어가게됩니다.

 

그리고 보통 근무순번을 몇일정도 미리 짜두는데 그게 막 꼬이고 꼬이면서 군화의 군생활도 꼬입니다..

 

운좋게 근무가 없다해도 다른 일이등병들 힘들게 청소하고 눈칫밥먹는데

 

갑자기 면회하러 슝~ 가버리면 동기나 후임들에게도 미운털이 박히게되니..

 

깜짝 면회는 비추입니다 -0-..

 

깜짝 면회를 가게되면 사색이 된 얼굴로 면회장에 도착한 군화를 만날수있을겁니다.ㅡ,ㅡㅋ

 

 

★경계근무★

 

네 흔히 보초선다고하죠. 이걸 적는 이유는 문득 면회 이야기에 근무얘기를 쓰다보니

 

제가 한창 일이등병 혹은 상병때 근무라는게 뭔지 알아서 대화가 통하는 여친이 좋았던 기억에 씁니다 ㅎ

 

알아둬서 손해볼건 없습니다! 오히려 군화가 나 근무야.. 라고 힘없이 말할때

 

몇시근문데 14-16? (십사십육이라고 읽습니다 ㅋ) 이런 기습 공격으로 힘을 줄수도있죠 ㅋ

 

 

하루 24시간을 보통 2명의 병사가 지정된 장소를 2시간씩 서게됩니다.

 

부대크기에 따라 지켜야될 장소가 많으면 그만큼 군화의 근무횟수도 늘어나는거죠.

 

위에 말한 14-16이란 14시에서 16시까지 근무를 서는겁니다. 즉 낮2시에서 4시까지죠

 

이런식으로 보통은 짝수시간으로 나뉩니다 08-10, 10-12, 12-14 이런식이죠.

 

만약 저녁먹고 17시즈음 전화가 와서 "아음.. 나이제 근무야" 라고 하면

 

100% 18시-20시 근무인겁니다 ㅎㅎ

 

그렇다고 18시까지 전화할수있는건 아니고, 준비시간이 있으므로

 

대충 17시40~45분쯤부터 준비한다고 보면되죠.

 

말이 거창해서 경계근무지 그냥 가서 2시간 서있는겁니다 -0-

 

근데 이게 또 말이 쉬워서 2시간 서있는거지 고참이 항상 같이 나가서 옆에 딱 붙어있으니

 

짝다리도 못하고 무거운 총에 방탄헬멧쓰고 2시간을 서있는겁니다..

 

약속장소에 나가서 커피마시면서 누군가를 2시간 기다려본적이 있는지요.

 

사실 짬이 안되면 근무 자체가 훈련보다 힘듭니다..

 

그런 군화를 위해서 솔직히 귀찮지만  오늘 근무시간은 언제야~^^? 하면서

 

화이팅 해주면 정말 굿..입니다

 

군화의 근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무엇이든지 좋고 나쁜게 있듯이 근무시간도 좋고나쁜시간이있죠

 

나쁜시간은 보통 짬안되는 우리의 군화가 나가게 될겁니다.. ㅠ_ㅠ...

 

예를 들면 달콤한 전화통화를 할수있는 18시-20시 라던가 ㄷㄷ...

 

제일 최악은 새벽 2시-4시입니다.. (군화의 상황을 알고싶으시면 읽어주셔요 아흑 ㅠㅠ)

 

밤 10시에 지친몸을 이끌고 자려고 누운 우리의 군화.. 여친생각을 좀 하면서

 

10시30분경에 겨우 잠을 청하지만,, 새벽1시30분에 누군가가 깨웁니다.

 

벌떡 일어나서 전투복입고 총빼고 군장차고 선임것까지 모두 준비해서

 

새벽2시에 근무에 투입... 새벽이라 고참은 몰래 자거나 편히 있지만 군화는 그럴수없습니다.

 

똑바로 서서 그렇게 추위속에서 2시간을 보내고

 

새벽4시가 되면 고참 총 장구류 다 정리하고 활동복(츄리닝)으로 갈아입고 새벽4시30분경 눕습니다.

 

춥다 배고프다... 곰신이 보고싶다 생각을 하면서 5시경 잠이 듭니다.

 

잠시후 6시...기상~~! 빠빠라빠빠~!~!!

 

ㅠㅠ... 최악의 경우를 쓴것이 아니라 이런경우가 허다하기에 더 마음이 아픕니다.. ㅠ

 

혹시나 곰신들중에 근무 그거 그냥 서있는건데 뭐가 힘들어 라는.. 말실수하시는분 계실까봐..

 

근무의 고충에 대해 썼습니다.. -0-

 

 

★분대장★

 

이 부분은 댓글로 질문하신 분을위해 쓰는글이므로 군화에게 분대장이란 말을 못들어보신분은

 

그냥 휠~~스르륵 해도 무방합니다.

 

분대장은 쉽게 말하면 초등학교 줄반장의 느낌인데 한 내무실당 2~4명의 분대장이 있습니다.

 

한 분대가 4~5명이니 내무실에 분대가 4개 있다하면 약 15~20명정도의 인원이 있는겁니다.

 

분대장이 되면 전투복 어깨에 녹색견장을 끼게됩니다.

 

녹색옷에 녹색견장이라 잘 모르겠지만 군인들은 그게 눈에 확 보입니다 -0-

 

사실 제일 좋은것은 짬밥은 먹되 분대장은 달지 않는게 좋습니다..

 

분대장 다나 안다나 짬먹으면 똑같이 할거 다합니다.

 

하지만 분대장을 달면 분대원이 탈영하면 관리소홀로 영창도 가고, 뭔일 터지면 제일먼저 혼나고

 

하여튼 할일이 많습니다.

 

댓글달아주신분 남자친구가 분대장중에서도 막내분대장이라고 하셨는데

 

이건 정말 불났는데 휘발류를 뿌리는 사태가 일어난겁니다..

 

분대장끼리도 엄연히 계급차이가 있기때문에, 평소에 그냥 잡일이면 일이등병이 하면되는데

 

분대장만이 하는 일들이 꼭있습니다. 예를 들면 무슨 10킬로가 넘는 잔디깍는 기계를

 

사용해야한던지 위험한 전기배선 작업을 해야한다던지.. 어쨋든 일병 이등병이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보통 분대장들이 하는데, 100% 막내 분대장이 합니다. 말이 막내분대장이지

 

짬은 이미 최소 상꺾인셈인데, 분대장들 사이에서 이등병과 다름이 없죠..

 

분대장 아닌 상꺾동기들이나 병장들은 분대장이 아니라서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ㅡ,ㅡ;

 

그래서 군화가 분대장이라하면 동계급 군인보다 몇배는 힘든거고,

 

거기에 막내 분대장이라하면 또 거기에 몇배는 힘든셈이죠..

 

짜증부리는 횟수가 분명 훨씬 많을겁니다.

 

아마도가 아니고 분대장들 대부분이 평균적으로 좀 날카로와집니다 ㅡ,ㅡ;

 

이럴때 그냥 맨날 녹음기 듣듯이 들어주는것보단

 

오빠 내가 인터넷에서 봤는데 분대장이란거 장난아니더라...

 

오빠가 진짜 고생하네.. 아휴 괜히 분해!

 

뭐 이런말 비슷하게 두어마디 해줘도 엄청 좋을겁니다.

 

물론 분대장이 뭔지 알아낸 출처는 무조건 인터넷이어야합니다!

 

괜히 "아는 오빠가 그러는데~ " 이러면 좀 기분 상할지도 모르는게 군화입니다 -0-

 

 

 

좀 길게 썼는데 결론은 소개팅을 나가더라도 서로 관심사가 비슷하면 더 재밌는 자리가 되듯이

 

곰신의 노력으로 군화와 관심사를 넓히면 넓힐수록 싸울것도 안싸우고

 

할 이야기도 많아지는 효과를 볼수 있다는 겁니다 흐흐 ㅡ,ㅡ;

 

 

벌써 2시네요.. 곰신들이 좀더 외로운 주말이 왔지만..

 

사랑하는 군화를 생각하며!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