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집에 찾아오신 그분의 정체

2010.12.11
조회172

 

안녕하세요 흠 이런거 쓰기에는 제 나이도 좀 있는 것 같고 좀 쑥쑤럽지만

제가 너무 억울한 일이 있어서 글을 쓰자 생각했을 때 판에 써야겠다 해서 쓰게되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

 

암튼 저는 혼자 산지 4년이 된 25살 여자랍니다

그동안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는 동네에 많이도 살아봤지만 저한테는 그런일따위 일어나지않아서

나는 참 평범한 애구나 그런일은 남의 일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지내왔답니다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이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된건 같이살던 동생과의 불화와 동시에 끝낸

전 집의 계약으로 정말 급하게 아주 급하게 방을 구하다가 어차피 잠만 잘꺼니깐 대학가 근처의

원룸으로 이사를가자 해서 이동네를 고르게된겁니다 . 방값이 싼것도 있긴 있었지만

뭐 제 남자친구 집과의 거리가 더 가까워 진다는것도 ,...ㅋㅋㅋㅋㅋ

하지만 제가 집구할때의 절대 철칙이 밖에 현관에 비밀번호키가 꼭 꼭꼭꼮ㄱ꼮 있어야 한다는것

또 큰길가에 있어야 된다는것 이었습니다 아 1층도 안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렇게 말을했더니 부동산아저씨 두군데를 보여주시더라구요

한군데는 좀 좁기는했지만 신축에 3층이라 아 또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괜찮더라구요

하지만 다른 한군데는 너무 골목골목 올라가고 버스정류장도 먼것 같길래

정말 딱 두군데만 보고 첫번째 집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이사당일 이게 왠일입니까 저희집은 3층이 아니라 1층이였던것입니다.

 

이렇게 생겼었습니다. 까맣게 칠해놓은 부분이 집들이구요 ㅋㅋㅋㅋㅋㅋ

이사당일 109, 108, 107  우리집은 102혼데 왜 없는거냐며 남자친구가 화를냈죠

 

 저 빨간집이 저희집이였습니다 핸드폰도 안터지고 문자가 2,30분 늦게오는것도 기본

햇볕도 잘 안드는..뭐 어쨌든 저의 불찰이니까요..................

제가 저기서 지낸지 이번달이 아마 한 9개월에서 10개월이 됐을거예요

저는 투잡을 하기때문에 아침에 나갔다가 새벽 두시반은 되서야 집으로 귀가를하고...ㅠㅠ

밥같은건 해먹지 않고 시켜먹기때문에 ( 시켜먹는게 더 싸게먹히더라구요 저는 ㅠㅠㅋㅋ)

쉬는날도 남자친구랑 데이트 없는날이면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기 일쑤였죠.

 

그날도 제가 여느날과 다를 것 없이 일이 끝나고 택시를타고 집으로 오면서 남자친구와 통화를하고

집 문을 열고 문을 잠그고 카드키를 꽂고  전화기가 안터지는 망할 집구석이라 저는 창문틀에

제 핸드폰을 올려놓고 티비를 보다가 스르륵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꿈을 꾼것도 아니였고 무슨 소리를 들은것도 아니였고 그냥 정말 그냥 갑자기 소름이

확!!!!!!!!!!!! 온몸에 확!!!!!!!!!!!!!!!!!!!!!!!!!!!!!!!!! 돋아서 흐훽에에에에에에엑 소리와 함께 눈을 떴어요

(제가 원래 잠든지 얼마 안되면 전화 오십통 백통씩와도 절.대.못일어나는 앱니다 친구랑 남친 잃을뻔..)

 제가 저렇게 자고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똥그란건 신발이구요

저기 네모난거 두개 붙어있는거 저게 바로 미닫이 문이라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림을 너무 못그려서.......................ㅈㅅㅈㅅ

암튼 미닫이문 을 반만 닫아서 방에서는 반만 밖이 보이는 상태였어요

근데 그 문쪽을 바라보니 왠 손이 떡하니 있는겁니다. 왠 빨간색의 무엇을 쥔 남자손이요

그래서 그 짧은시간에 저는

'뭐지? 남자친구왔나? 어뜨케 들어왓지? 비밀번호 아나? 아 우리집 카드킨데.....'

하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저의 꾸웩 하는 잠깨는소리에 그사람이

고개를 돌려 눈이 마주치게 된겁니다 ~!!~ㄴㅁ어ㅏㅣㅁ너ㅣㅏㅇㅁ너ㅣㅏㅇ

으아 정말 아무소리도 나오지 않고 비명도 나오질 않았습니다

저희 현관문을 살살 닫고 있던 그 사람은 제가 깬걸 보고 기겁을 하고 달려나갔습니다.

문을 확 열고 나가는 그사람 뒤에서 누구야!!!!!!!!!!!!!!!!!!!!!!!!!!!!!!!!!!!!!!!!!!!!!! 하고

제 있는 힘껏 자다 깬 목소리로 소리를 쳤는데 그건 분명 강호동목소리..................

하튼 저는 너무너무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무서워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했습니다

( 창문틀에 한참 올려놓으면 몇분정도는 방안에서 통화를 할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

암튼 그 새벽에 한달음에 달려와 준 제 남자친구 저는 계속 떨면서 울고 남자친구는 여기저기 살펴봤죠

남자친구가 오자 정신을 좀 차리고 앉아있자니 그사람의 얼굴이 너무 선명히 생각이 나는겁니다

흠..................근데 낯이 익더라구요

베이지색보다는 밝고 아이보리보다는 진한 외투에 청바지에 머리는 긴편이고 통통하고 하얗고

암튼 왠지 낯이 익다는 생각만 계속하고 있다가 집에서는 도저히 잘수 없어 짐을 싸서 남자친구네로

향하고 있었는데 저쪽 복도 끝에 밥집 통이 밖에 나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갑자기 남자친구한테 " 저기가서 영수증 있나봐봐" 라고 했어요

영수증에 시간이 써있으면 정말 혹시나 해서요 낯이 익는 사람이라면 밥집밖에는 없다 생각했거든요

" 영수증없어 "

" 아 그래......아닌가..."

" 근데 자기야 "

" 응? "

" 밥이 따뜻해 "

 

 

.....................................................................뭘까요 이건 뭘까요 ㅁㄴ어ㅏㅁㄴ어ㅏㅣㅁㄴ이ㅏ

새벽마다 누가 문을 한번씩 열어보려고 하는 소리는 들렸지만 그냥 넘겼었지만 너무 소름끼쳤습니다

잃어버린것도 없고 제가 몹쓸일도 있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다음날

저희 건물 1층 여기저기에 배치된 씨씨티비를 확인해달라고 전화를 했죠

확인한다음 전화를 준다던 집주인은 연락이 없고 ............ 어제 전화와서 방세를 왜 안넣냐고

화를 내는거예요 ( 너같음 거기 살겠냐 ) 저 방뺄껀데 씨씨티비 확인하고 전화주신다면서 왜 안해줬냐고

물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 그쪽은 씨씨티비가 없어서 확인이 안되네요 "

 

아 왜 달아놨니 왜달아놨어 아 빡쳐 진짜 아무튼 그래서 저는 이렇게 억울하게 넘어가야 할 것같아요

살던집 건물 이름을 떡하니 적어놓고 싶지만 정말 그러고싶지만 남자친구가 그러지 말라네요

고소당하면 어떡할거냐구.........아...................정말 문화교 앞은 다시는 가기 싫으네요 휴

 

아 그리고 카드키에 사시는 분들 제가 얼마전에 들었는데

카드키가 화재가 나면 열리게 되있는 장치라서 라이타로 가열만 시켜도 열린다네요

 

제가 그날 봤던 그 남자 손에 있던 빨간 그것도 손안에 쏙 들어가있던 걸 보면 라이타 일것 같아요

혼자 사시는 여성분들 정말 조심 또 조심하시고 월요일날 당장 문에 보호장치 꼭 달아놓으세요 ㅠㅠ

저도 이사가면 꼭 해놓을거예요 !!!!!!!!!!!!!!!!!!!!!!!!!!!!!!!!!!!!!!!!!!!

타지생활 하시면서 힘들게 돈버시는 여성분들 정말 퐈이팅이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