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남편이 사기를 쳤습니다.어떻게해야할까요?

ㅜㅜ2010.12.11
조회1,504

결혼한지 1년이 좀 넘은 20후반 여자입니다.

남편이 연애기간 중 바람을 펴 헤어지고 제가 못잊어 다시만났고 바로 임신이 되어 어쩔수 없이 결혼했습니다.

우리 아기 이제 곧 돌이네요.

그동안 저는 회사를 휴직했고요.

결혼생활 동안 이사람은 일도 제대로 안했고 카드 값에 핸드폰 값 몇십만원씩 나왔고 예물도 몰래 다 팔았지만 태어날 아기의 아빠니깐 참았습니다. 진짜 아빠가 되면 정신차리겠지...

이사람 아기가 태어나도 정신못차리고 온갖거짓말로 돈 뜯어가고 3개월 밖에 타지 않은 새차를 사업한다 팔아치웠지요 ..그러다 또 다시 차를 사자 몇달을 졸라 결국 제 이름으로 대출을 받고 차를 샀습니다. 제 카드 포인트 할인 받으려고 차는 카드로 계산 하고요.

참고로 이사람은 결혼전 신불자였습니다.

그런데 카드값 결제일이 되었는데 차 값으로 대출해 준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습니다.

어이가 없어 일단 시부모님께 말해 카드값을 막았습니다.

남편명의의 집을 전세 놓고 그돈으로 나머지 빚을 갚자고 참고로 이집은 시댁에서 전세금만 해주고 나머지는 갚으라 하시면서 그 사람 명의로 산것입니다.

아직도 그 빚이 제 이름으로 천오백 남아있고요.

집을 내 놓았는데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네요. 남편명의로 이집 담보가 잡혀 있다고 꽤 큰 금액의....

낮에는 아기보고 밤에 아기가 잠들시간 컴퓨터를 뒤져뒤져 결국 찾았습니다...카지노.....나온지 한달도 안된 차를 팔아서......

현재 저는 빚이 순식간에 늘어 1억이 되었네요...

이사람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아직도 그러고 있고 시댁에서는 애는 키워줄테니 저보고 당장 일해서 천천히 갚으라내요...그사람은 정신과 치료를 한다하시면서...너네 부모님한테는 친구들한테는 일단 말하지 말라고요...

 

앞이 너무 캄캄합니다.

이혼하고 애를 어머니가 키우고 저는 죽어라 일해서 십년이 걸릴지 이십년이 걸릴지 모를 빚만 갚고...만저보지도 못한 돈을...

너무 억울해 미치겠습니다.

오늘 쫌 전에 그사람이 애 데려오라 날리친다고 하면서 시댁에서 애기를 데려갔네요.

저는 아기 그 집에 주고 못삽니다

애도 제가 키우고 빚도 다 받고 아기라 저랑 행복하게 살 방법이 없을까요? 후....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저는 그사람이 도박 중독인지 몰랐습니다.

그냥 게임을 좋아하는 줄만 알았지 거짓말까지 하면서...몰랐습니다.

토토.카드.온라임게임....휴...

도박 중독자는 머릿속에 온통 그 생각뿐이라 가정이 어떻게 되는지 신경을 안씁니다..

저는 그냥 성격이 이상한 사람으로만 생각했는데...

다시는 속으로면 이용당하기 싫습니다..

시댁은 일억오천정도에 집이 있고 5억 정도의 땅이 있습니다.

물론 그걸로 제 빚 갚아 주시지 않는다고 했습니다.카드값 막아주셨다고...

 

아...제가 어떻게 할까요?..원하고 분통해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