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다고??

짜증 지대로다!!2010.12.12
조회125

휴... 어제 오늘 일어난 일로 세상에 이런 글까지 쓰게 되네요...

하소연 할데도 없고.. 이렇게 갑갑할 수가 없어요..

많은 여자들이 그러겠지만.. 저도 평범한 30대 초반의 여자고... 몸매에 관심도 많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한국이 아니라.. 제 또래가 없고 대부분 열살 가량 차이나는 윗사람들 밖에 없습니다..

그 나이 또래에는 살찌다는것이 스트레스가 아닐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갖고 있지요...

둘째를 출산하고 나서.. 지금 일년정도 되었는데 첫째 때와 달리 살이 좀 빠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지금 키 163에 59~60키로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울퉁불퉁하지도 않고... 특별히 어깨가 넓다거나 목이 짧고.. 다리가 짧고 머 그런건 아니지요... 뱃살은 별로 없는 편이고요...

단지 팔다리가 몸통에 비해 좀 굵은편이라 더 쩌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사람들에게 놀림을 받을 만한 몸은 아니다 싶은데...

사연인 즉... 어제는 수영장을 가려는데 동네 아줌마가 비키니에 세트로 된 스커트가 있어 다른 남자분들이 의식이 되어.. 제가 그 언니에게 (수영을 안한다기에) 안입을 거면 치마를 좀 빌려달라 하였더니...

사람들 많은 곳에서 비키니 치마가 터지지 않겠냐며... 얘길 하는겁니다.. 또다른 아줌마 하나가 있는데... 키 150정도에 54정도 나간다 합니다.. 그러나 복부 쪽이나 모든 조건이 나보다 특히 나아보이지 않는.. 특히나 나이가 있다보니 울퉁불퉁 막 그런 뱃살과 날 비교하며 그 사람보다 훨 크다며 들어가겠냐는 말을 반복하는 겁니다... 그래서 넘 화가나기도 하고 속상해서 정말 이곳에 온지 7년 만에 처음으로 사람들이 보는데서 울면서 그자리를 벗어나려 했습니다.. 결국 그 언니가 넘편해 농담으로 한거엿다.. 그렇게 속상해 할 줄 몰랐다..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는디...

오늘은 저희집에 어떤 아저씨가 놀러 왔는데... 그 아저씨가 자기와이프(이분도 150에 한 56~7키로정도로 보임)랑 저를  싸잡아 헤비급이라며 저희 신랑고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서 킥킥 거리며 얘길 하는겁니다..

어제 비교한 똑같은 아줌마... 150에 54정도 되는 그분은 미들급... 이라고... 비교를 해가며..

그래서 제가,, 제가 왜 헤비급이죠? 그랬더니..

그 남자분 왈... 자신이 더 잘 알지 않습니까?? 이러는 겁니다...ㅠ.ㅠ

저는 그렇게 까진 아닌데요... 말씀이 좀 과하시다고... 그랬더니만... 할말이 없다며... 시선을 피하시더만요.. 그런데... 아기 낳은지도 그닥 오래 되지 않았고.. 임신해서 찐 살이 잘 안빠지는 체질이라 이러고 있는 저 스스로도 엄청난 스트레스 인데... 꼭 옆에서 그렇게 까지 해야 하는지...

이곳에 제가 온 이후로 두번쨰로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사람들앞에서 그냥 아이들을 데리고 제방에 들와 버렸습니다...

물론 그 사람은 또 장난이었다고.. 신랑한테 미안하다고 그러더랍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저한테 그러는게 정말 장난인것 처럼 보이시나요?? 이런건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요??

아무리 편해도 남의 와이프에게... 사람들이 있는곳에서 대놓고 그런식으로 얘기하는건.... 화날만한 일 아닌가요??? 제가 민감하고 오버한건가요???

아기 낳고 찐 살 빼려고 열시미 수영도 하고 음식도 조절해가며 다이어트 하고 있거든요.. 근데도 참 안빠집니다.. 첫쨰때는 아이가 돌쯤 거의다 빠졌는데... 말이죠... 이런 제 모습이 상당히 스스로에게도 스트레스인데.. 왜 옆에서까지 저런 말을 하는지 저는 솔직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혐오스럽게 찐건 아닌데요... 상의 미듐 사이즈 입으면 보기 좋게 맞습니다..

하의는 허리 29입으면 되고요... 이게 그렇게 찐건가요???

저도 아가씨때 48키로 정도 나갔고요... 첫째 낳고 51키로 정도 나갔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아이 낳고 몇년이 흐른거도 아니고.. 휴... 넘 속상하고 짜증나고 그럽니다..

신랑은 맘은 충분히 이해 하겠지만 사람들앞에서 그렇게 행동한것에 대해 설교를 하시고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후의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과 대면할 걸 생각하니.. 솔직히 더 답답하고 짜증나요...

슬픕니다....ㅜ.ㅜ 누가 좀 달래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