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첫인상은 양아녀로 찍혔다-0-

꼼지걸2003.12.12
조회417

#1 내 첫인상은 양아녀로 찍혔다-0-

02. 09.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전 날 이었다.

대학 졸업하고 1년간 학원 다닌다는 핑계와 월드컵에 반 미쳐있었다는 핑계를 조합하여
열심히 백조 생활을 한창 즐기고 있었던 꼼지걸이였다.
뭐~ 명절이나 평일은 별반 다를게 없더구나-_-

암튼-_- 그 날 저녁;
소실 적 잠시 잠깐 dace계에 몸 담고 있었던 꼼지걸 이었다-_-v
팀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꼼지걸을 포함하여 같은 연습실을 썻던 Y오빠와-_- S군과 L양
그리고 L양의 대학친구(그 때당시 군바리였던..)H군,,
5명이 옹기종기 보여~ 동동주를 들이키고 있었을 때쯤~

H군의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사람-_-이 헐레벌떡 들어와;

꿉뻑(__)(^-^)

인사를 하며 제자릴 찾아 앉게 된 곳은 내 맞은 편이였다.
(이하; 그 사람을 그 넘이라 칭하겠다;)

1차로 맥주,,
2차로 여기 동동주와 소주를 들이키고 있는 꼼지걸은
약간 취기가 돌아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_- 연신

"배~부~~울러!!!!!!!! >_<"

를 외치며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렸고 벌게진 *-_-* 나의 얼굴을 부비작 거리며
L양의 어깨에 머리를 떨구면서 칭얼칭얼 노래를 불렀다 한다(그 후에 들은 내용-_-)

뭐~ 사실 그 때까지만 해도 그 넘의 존재를 의식하진 않았었나보다;

"꼼지걸 취했냐_- 하긴 많이도 들이키더라! 야야!! 일어나봐~ 게임하자 게임!!"

Y오빠의 소리침에;; 얼떨결에 소주병 병뚜껑에 달린 꼬리를 비틀고 있는 꼼지걸;

비틀린 병뚜껑을 병에 끼워논채 한사람 씩 돌아가며 손가락으로 튕겨 떨어뜨린 사람의
다음 사람이 소주 2잔을 먹어야 되는 그런 게임이다,,

훗; 이게임 정말 자신있다~
나 꼼지걸 대학때부터 알아줬던 게임이라지;

근데,,,,

나 벌써 6잔째다,,

그 넘~ 살기띄운 미소를 나에게 흠뻑 날리며~

"튕~~~~ 우하하하하^0^ 또 너냐?  마셔!! "
난 손도 못대 보고 벌써 6잔째다.
그 때부터였다,, 그 넘 얼굴이 보인 건,,

=_=

샤프하게 생겼다,, 딱~ 진짜 그 표현이 맞을 듯 싶다,,
뾰족하게 난 턱선과 까무잡잡한 피부,,

여하튼,,,

그 넘을 주시하며 미친듯이 노려보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그 때부터 이미 내 몸과 이성은 따로따로 놀고있었다,,
♪에헤라디야~~~♬
이제 그만!!!!!!!!!!!!!!!!!!!! -_-;
흑;


"엇!! 형!!!!!!"

옆 테이블에 앉았던 말끔하게 생긴 청년-_-이 그 넘에게 손을 흔들흔들거리며
해맑은 꽃미소를 날리고 있던게 아니던가;
하지만 내 기억은 거기까지다;

그 후 나의 온갖 추태들을 L양과의 전화통화로 들을 수 있었고;
2틀간은 식음을 전폐했다,, 아오오옥-0-

자세한 내용은,, 말이다,,

"꺄~~~~~~ 나 하나뚜 안취해~따!! 부럽쥐? 응? 흐흐흐흐 *-_-*"
그 술집에서 나와 그 넘에게 삿대질을 해대며 깡총깡총 뛰면서 했던 대사란다;

"저어~~~ 맥주가 또 나를 불러 ㅠ0ㅠ 나두 맥주 먹을래~ 흐으아아앙ㅠ0ㅠ"
거리에 세워져 있던 맥주모양의 간판떼기를 부여잡고 울면서 날린 대사란다;

"야!!!!! 왜 야려!!!! 시퐁-0- 뒤질래?! 안꺼져?!!!!!!!!!!!!! 죽을라구!!!!!!!!!!! >_<"
거리에 담배피며 지나가던 무서운 10대들이 그냥 한번 쳐다본 걸 괜히 시비를 걸어
그 넘 뒤에 꽁~ 숨어 소리만 버럭버럭 질르며 뱉은 대사란다;

"얼음이랑,,,,, 음료수랑 만나면~!!!!!! 대따 시원해진다????? 몰라찌? 이거 먹어!!!!!!"
3차로 호프집을 갔더랜다,,
운전땜에 더이상 술을 먹으면 안되는 그 넘을 옆에 앉혀놓고 이프로 모질라는 음료수와 얼음을 가득 넣고
그 넘 손에 쥐어주며 "흐흐흐흐흐"라는 이상한 웃음 소리를 내며 했던 대사란다;

그리고,,
나중에 그 넘에게 전해 들은 말들은,,,,,
1주일간 식음을 전폐하게 만들었다;

"야!!!!! 나 여자 하나만 해주라!! 너처럼 엽기말고!! ㅋ"
뒷좌석 구석에 머리를 박고 칭얼칭얼 노래를 불러대던 나에게 그 넘이 말했댄다;

"내가 모~~오때서어~!!!!!!!!"
노래 하다말고 발끈했던 꼼지걸-_-

"에~~~ 그러지말고 이쁜 애 한명만 해줘~~~~"

그 소릴 듣곤 잠자코 가만히 앉아 노래만 불러대던 내가 벌떡 일어나 꼳꼳이 앉더니!!
"헤~~~~~ 나도 시간많은데~~~~~"
그리곤 그 넘 핸폰을 갈취-_-해 내 폰번호 입력을 뚜뚜뚜 해놓고 다시 감정을 잡아 노래를 불렀다 한다,,
"꼭 연락해에~~~ 이뽀해주께! 웅?!"
이 말과 함께;
(결국은 뚜뚜뚜 입력해 놓은 폰 번호를 잘 못입력 했다는 후문이-_- 으호호호-0- 바보 꼼지걸)

거기까진 그냥 귀엽게 봐줬다 한다,,
그러나!!!!!!
그 넘의 또 다른 친구가 3차 술자리에 잠깐 왔었나보다,, 꼼지걸은 기억이 안난다-_-
여하튼 꼼지걸과 그 또 다른 친구,,, 그 넘의 차로 집에 가는 중에,,
그 또다른 친구가 갑자기 급하다고 했는갑다;(작은거~ㅋ)
어두컴컴한 골목 어귀에 잠깐 차를 세웠댄다,,
기다렸단 듯이 그 또 다른 친구가 문을 박차고 나가-_- 자리를 잡고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있는데~

조용히 노래부르는데 열중하던 꼼지걸은,,,,
"어!!!!!!!!!!!!!!!! 뭐야!!!!!! 보인다아!!!!!!!!! 야야야!! 보여보여!!!!"

뭐가 보였을까,,,,
대체 뭐가 보였는냔 말이다,,,,,,,,,,,,
ㅜ0ㅜ
대충 유저들의 상상에 맞기겠다!!
흑; 이건 아니라고 보는데~!!!!!!!!!! 어어어억-0-


아무튼,, 난 그 날 이후로 그넘에게 어마어마한 약점을 잡힌 채 지금 껏 1년이 조금 넘게 사귀게 되었댄다;

I'll be back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