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0년을 쓴 우리집 컴퓨터~

황호연2010.12.13
조회55

요즘 아이패드다 갤럭시탭이다 엄청 뜨거워져서 이리저리 기사를 흟어보다가

 

뜬금없이 우리집 컴퓨터를 보게됐네요 ㅎ

 

우리집 컴퓨터.. 좀있음 10년차를 찍게되네요 ㅠㅋ

 

중학교 1학년때인가.. 그때 막 펜티엄4가 나오기 시작한..ㅋ

 

지금은 부도[?]나서 더이상 안나오는 현주컴퓨터가 바로 우리집컴퓨터죠. 이제 어딜가서 이 희귀종을 볼수 있나 싶네요 ㅋ 한때 I-Friend를 외치며 반짝빛났던 우리집 컴퓨터..ㅠ.ㅠㅋ

 

간단히 스펙을 말하자면 하드디스크 38기가...그래픽카드는 쥐포스2 cpu는 1.6정도..

그렇다고 윈도98를 쓰는건 아니구요 ㅎ 윈도 xp로 잘 쓰고 있습니다. ㅋ

 

 

우리집 컴퓨터 이전에 삼촌께 받은 진돗개1호로 1년정도 쓰다가 처음으로 아이넷스쿨이란걸 가입하면서 매달 돈나가는식으로[요즘과 비교하면 와이브로 가입하면 일정기간동안 매달 돈내면서 넷북이나 노트북쓰는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컴퓨터를 사게됐죠.

 

그때 산 이후로 한번도 안바꾸고 한번도 업그레이드안하고[한거라곤 램하나 더 단것정도?ㅋ]

그동안 수많은 바이러스를 먹어도 꾸준히 버티고 와준 컴퓨터 ㅋ 그동안 한거라곤 게임밖에 없었는데 ㅠㅋ

 

한때 게임에 푹빠졌을때는 정말 그래픽카드도 바꿔버리고 싶었고 컴퓨터도 바꿔버리고 싶었지만

돈도 없어서 못바꿨었죠 ㅠㅠ 날은 갈수록 게임의 사양은 높아지기만하고 렉은 점점 심해지고

수명은 다해가니 점점 느려지기만 하고 얼마나 속상했던지. 그래도 안바꾸고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한번이라도 바꿨다면 그 맛에 컴퓨터든 어떤 물건이든 애정없이 썻을겁니다ㅜㅎ

 

지금은 게임을 끊어서[20살 되고나서 끊었죠 ㅋ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ㅠ] 간단한 인터넷질만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심심해서 옛날 게임을 다운받아 들어갈라카면 설치하는것도 오래걸리고 되려 설치하다가 다운까지 먹더군요 ㅠ. 초딩때 학교컴퓨터에서 했던 포켓몬스터게임도 추억을 찾아 할때면 20분도 안되서 다운먹고...이리저리 만화책다운받아놓다보니 어느새 용량부족..쿨럭..그래서 다 압축시키고 엔드라이브에 올려놓고 다 삭제시켜서 다시 용량확보시키고..

 

지금은 진짜 수명이 다해서인지 인터넷을 하는것도 힘듭니다. ㅠ.ㅠㅋ인터넷 페이지 넘기는거야 전 괜찮다고[다른사람들은 아마 우리집에서 컴퓨터 하면 죽을맛일겁니다 ㅋㅋ]하지만 인터넷 2개 이상은 킬수도 없으며.. 조금만 하드돌아가는소리 들리면 그나마 하는작업도 멈추기 일쑤..ㅋㅋ

 

옛날 중학교때나 고등학교때 바이러스 공격 들어온다고 뉴스로 나오면 바로 걸리는게 바로 우리집컴퓨터..그거 고치겠다고 해결법 찾겠다고 인터넷키면 바이러스 걸려서 또 다운먹고..좀 안정되서 겨우 해결책 찾아서 백신다운받을려고하니 또 다운먹고. 다시 켜서 들어가서 다운받고 설치하는데 거의 반나절은 먹기 일쑤고..또 어떤건 돈내야한다고하니 열받아서 ㅠㅠ 검색해서 나온 경로로 직접찾아들어가서 그 파일자체를 지워버리기는 거의 특기가 되버리다시피했었죠 ㅋㅋ

 

정말 이리저리 애먹이면서 함께 달려온 컴퓨터가 아닐수 없습니다 ㅠㅋ

 

지금 제나이 23살...이제 대학교도 가고 취업도하게되고 언젠간 결혼도 할텐데..그때까지 이 컴퓨터가 계속 해줄수있을까하는생각이 드니 괜히 마음한구석이 퀭해지네요..ㅋ;

 

요즘같이 물건하나 새로나오는데 1년도 안걸리고 시간은 갈수록 더 좋은컴퓨터 더 좋은 기기들이 나오고 있으며. 더 좋고 더 빠르고 더 뛰어나고 더 편한것들을 요구하는 이 시대.

새로 나오면 바로 바꾸기 일쑤고 기기도 사놓고 거의 쓰지도 않고 좀만 쓰면 먹통이네 망가졌네 하면서 불평 불만은 바로 터져버리기도하고..사람들의 눈과 수준과 기준은 더욱더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조그마한 결함과 불편함이 생기면 그걸 좀 참지못하고 바로 터져버립니다.[상황따라 다르겠지만요 ㅎㅎ;]

 

이글을쓰면서도 오늘도 새삼느끼는건 어떤거든 애정을 갖고 쓰면은 멋지고 좋은물건보다도 더 값진 보물이고 최고의 물건이 아닐까 싶네요 ㅎ;;

 

아마 그 보물은 추억일지도 ㅋㅋ;;

 

걍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ㅋㄷ;

 

이글을 읽은분들중에도 꽤나 오랬동안 함께 해왔던 물건들이 있다면 그 물건과 함께 추억을 돌이켜보는 시간도 꽤 괜찮을듯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