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 여성분들이나 결혼 준비중인 분들께 질문좀,,,

어휴2010.12.14
조회4,442

전 31살의 직장인입니다.
내년2월에 예식 잡혀 있구요, 여자친구는 28살입니다.

너무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직장생활한지 4년 조금 넘었구요, 딱 9400만원 모았습니다.

학교때부터 아는 사이라서 4년 정도 연예끝에 결혼까지 왔네요.
그런데 요새 정말 여자친구의 생각이 이해가 가질 않고 너무 답답하네요 ㅠ

사실 여자친구의 집안 사정이 그리 여의치 않구요,,
저희 집은 그래도 아버지께서 자수성가하신 편이라 넉넉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 결혼때문에 제가 8000만원을 집 사는데 보탰구요,
8000만원에다가 집에서 3억 정도 해주셔서 34평짜리 아파트를 샀습니다.
덕분에 제게는 결혼자금이라고 할 만한 돈이 거의 남지가 않았구요.

사실 결혼 준비하다보면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잔아요
대충 예산을 짜봤더니 예식장비용 제외하고 2000~3000만원 정도 들어가네요..

여자친구는 차라리 집에서 해 준 3억으로 전세를 들어가고 제가 모아뒀던 9400만원으로
우리 결혼 자금을 쓰는게 맞다고 계속 그러는데요.
사실 앞으로 들어갈 결혼 준비자금은 거의 제가 부모님께 손을 벌려야 할 거 같구요..

문제는 제 여자친구는 직장4년차에(3000천정도) 집안 형편의 여의치 않아서
너무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요,, 여러분들 이게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나요??
사실 예물같은건 줄이자고 말은 해놨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는 되지 않았구요
근데 또 한가지 문제는 제 주변 친구들이 좀 잘사는 친구들이 많아서요,,,,
결혼한 친구들 와이프들도 좀 잘사는 편이고,,,,
어떻게 하다보니 예단 얘기가 나왔는데 제 친구들 와이프들은 거의다
2000만원에서 3000만원 정도를 했더군요. 전 사실 전혀 이런 거에 개념이 없어서
그게 많은건지 적은건지 잘 몰랐었는데 제 여자친구는 깜짝 놀라더군요.

어휴,, 암튼
저는 아무것도 안 보고 여자친구 하나만 바라보고 결혼을 결심했고,
다행히 저희 집이 그럭저럭 여유가 있고 부모님께서 도와주시는 거 감사하게 받아서
꾸려가고 싶었었거든요.
근데 여자친구는 너무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네요.. 저희 부모님께 손벌리는 거도 싫다고 하고
하나 하나 준비하면 뭐하는 데 얼마가 들었는지 다 저희 부모님 귀에 들어간다고 싫어하고
여자 친구 집이 넉넉치 않으니 여자 쪽에서 하는 부분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저희 집에서 집도 하고 다른 자금도 보태주니 너무 자존심 상해하고..
지금 사사건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거 같습니다.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요..

진정 인생은 돈이 전부인가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