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고민이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고민중2010.12.14
조회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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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쓰게되었는데요

꼭 끝까지 읽어보시고 조언 혹은 경험담 얘기좀 해주세요.

 

내년 가을 결혼을 앞둔 25살 처자입니다.

제목에 말했다 시피 저희부모님은 두분다 이혼하셨고

두분다 재혼한 상태입니다.

전 따로 나와 살고 있구요.

두분이 이혼하셨다 하더라도 제가 다 커서 이혼하신거라

연락을 안한다거나 연락하는걸 싫어하시거나 그런건 전혀 없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도 모르시는부분 없구요.

 

막상 결혼얘기가 오가니 어떻게 해야할지 눈앞이 캄캄합니다.

전 저희엄마와 아빠가 다 오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제 욕심이겠죠.

아버지가 이혼하고 재혼하신걸 모르는 사람들도 없을거니 아버지 체면도 있으시고..

그렇다고 엄마없이 아버지와 재혼하신분(아줌마라 부릅니다)이 오시는건 솔직히 싫거든요.

더군다나 아버지가 외국분과 재혼하셔서(국제결혼 그런건 아닙니다) 더욱 싫고..

남자친구도 내색은 안하지만 아줌마가 외국인이란게 조금 걸리나 봐요.

 

아빠한테 슬쩍 물어보긴 했는데 엄마가 못오는게 당연하다고 하시네요.

저도 알고는 있는데.. 엄마 없는 결혼식이라..

상상만해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엄마는 하나밖에 없는 딸, 결혼식에 물론 오고싶어 하십니다.

하지만 엄마가 설 자리가 아니란걸 본인이 알고 있구요..

 

아빠와 재혼한 아줌마를 결혼식에 부르지 않으려고 하니

그래도 그건 아빠와 결혼한 분인데 예의가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부르려고 하니..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은 모습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 분이 외국인이라 더욱 그렇구요..

 

제 욕심 채우려 엄마를 부른다하면 친가식구들과 아빠 친구, 친지분들이 안좋게 볼거 같고..

아버지 체면도 있고.. 엄마도 딸결혼식에 와서 제대로 고개 못들고 다닐 생각하니...

 

상견례때는 잠시 만나는거니 어떻게 넘어간다해도,

결혼식은 평생 남는건데... 어떻게 해야될지 도무지 답이 안나오네요.

엄마한텐 꼭 와서, 한복입고 오면 더 좋겠지만.. 못입어도 할수 없다고

무튼 꼭 와서 사진 찍고 가라고 말은 했지만..

저희 엄만들 오고 싶으시겠죠..

 

청첩장도 아버지이름만 넣어야하는지, 아님 엄마 이름을 넣어도 되는지..

아빠와 재혼한 외국인아줌마 이름을 넣는건 정말 싫어요...

 

여러분들, 혹은 여러분들 주변에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신분들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전 제가 웨딩드레스 입고 남자친구 팔짱을 끼고

저희 부모님을 양쪽에 둔채 찍은 사진이 너무 갖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