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꺄 벌써 6탄이에요!! 사실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닌데 ㅋ 뭐가 이렇게 쓸 얘기가 있는건지 싶네요~~ 제가 너무 깨알같이 쓰나요?ㅋㅋㅋㅋ 요샌 회사에서도 자주보고 그랬는데요~ 다음주면 저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휴가구요... 빈남이도 이제 집으로 떠나서 새해까지는 못만날지도 몰라염 ㅠ_ㅠ 아이 슬포라 ㅠ_ㅠ 그래두 내일은 우리부서 회식이라서! 빈남이랑도 회식때 같이 자리할 수 있을꺼같아욤 꺄아아 ㅋㅋ 이렇게 이미 예고같이 썼는데 회식때 같은자리 못앉고 별일없이 끝나면 절대 안되는뎁 ㅋㅋㅋ 그럼 6편 들어갑니당 ㅋㅋ 아참 1편부터 안보신 분들을 위하여! 1탄 http://pann.nate.com/talk/310105421 2탄 http://pann.nate.com/talk/310108839 3탄 http://pann.nate.com/talk/3101192614탄 http://pann.nate.com/talk/310140033 5탄 http://pann.nate.com/talk/310148940 진짜로 이제 고고싱~~ -------------------------------------------------------------------------------- 나님 그동안 빈남이가 연하남이라고 제목에는 썼지만 사실 어떻게 연하남인지 알았는지는 말하지 않았음 시간순서대로 써볼려고 노력하였으나 나의 기억이 너무 뒤죽박죽이어서 기억해내기엔 메모리미달이........ 아무튼 이날도 우리는 어김없이 같은 버스를 탔음 평소에는 자리가 나면 양옆으로 나란히 앉는데 이날은 자리가 없어서 마주보고 앉게됨 난 빈남이를 마주보고 얘기한적이 사실 별로 없어서 (주로 점심먹을때도 옆자리, 버스탈때도 옆자리, 당연히 어딘가를 같이 갈때도 옆자리, 등등등) 그날 좀 왠지 모르게 민망민망 하였음 근데 잠깐 나님의 외모를 설명하자면 얼굴이 좀 크고 동글동글하고 볼살이 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대의 컴플렉스임 ㅠ_ㅠ 대신 나님은 키가 아주 크냐................ 도 절대 아님 나는 매우 짜리몽땅하고 여기기준으로는 절대 아니라지만 한국기준으로는 절대 통통통하고 암튼 그래서 통통한것때문에 사실 어려보이긴 함. 나님의 나이는 스물여섯이지만 학교를 일곱살때 들어가서 친구들은 다들 사실 스물일곱임. 그러므로 사실 사회인나이가 스물일곱임에도 불구하고 나님의 외모는 한 대학교 2,3학년정도로 보임.... 이건 절대 자랑하려고 쓰는게 아님 ㅠ_ㅠ 특히 여기남자들이 원하는 쭉쭉빵빵이 아니기때문에 오히려 남자들의 시선을 받기 힘들고 키가 작기때문에 옷사는것도 이만저만 어려운것이 아니고(거기다 통통하니깐 ㅠ_ㅠ)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사생활을 할때 프로페셔널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가장 힘든 사항임..... 나는 정말 진지하고 무섭(?)게 이야기하는거지만 내가 상대방보다 한참 어리기때문에 존대를 받는것이나 존경(한국말로의 어른공경의 존경이 아닌 진짜 그냥 한 인간을 인정해주는 respect) 그런건 참 힘들고 그럼.... 내가 여기서 일한다는것이 오히려 근데 좀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게 여기는 나이나 그런걸 막 엄청 따지지 않기때문에.. 만약 한국에서 회사생활 했다면, 나이도 어린데 얼굴도 어려보이고 키도 작고 그래서 많이 어린애취급 받았을거란 생각이 듬... 아아ㅏ 잡설이 길었음. 어쨌든 나님은 촘 어려보임 (결국엔 나 또 그놈의 지자랑한거임?ㅋㅋㅋ) 근데 이놈의 나의 진짜나이가 이 빈남이는 그렇게 궁금했나봄 그러나 나의 얼굴책에는 나의 생일은 공개지만 나의 생년은 비공개임 왜? 난 신비주의니까 음하하하 그냥 한해한해 지나갈수록 나의 나이를 알려주고싶지 않았음. 암튼 그래서 나의 나이를 몰랐던 빈남이는 갑자기 버스에서 진짜 그걸로 무슨 이야기를 했던것도 아니었는데 다짜고짜 얼굴을 들이밀면서(까지는 아니었나?) 빈남 - 너 몇살이야??????? 순간 나님 숨이 멎었음 나님은 빈남이의 나이는 몰랐지만 대충 눈치를 챘음 졸업년도를 계산해보면 대충 몇년도에 수능(아비투어)을 봤는지 짐작이 가고 그 년도 수능은 몇년몇년생이 보는지 다들 알지 않음? 나보다는 암튼 어린아이임 ㅋㅋㅋ 나 - 음 어... 아.. 그게 빈남 너무 눈을 깜박이며 순진한 얼굴로 그것도 정면으로 나를 쳐다봄 나 - 스물다섯이야...(만나이) 빈남 - (진짜 나자빠질거같은 뒤로 넘어갈 리액션)ㅇㅇㅇㅇㅇ아ㅏㅏㅏㅏ 뭐라고?????????? 스물다서어어어어어엇???????????? 나 - 응.. 나... 스물다섯이야...에헤헤헤헤헤 빈남 - 아 나 음 사실 나 너 더 어리게 봤어. 절대 스물다섯일거라곤 생각 못했어~!!!! 나 - 알아. 나도 사람들이 다 그래....서 ㅠ_ㅠ 그러는 너는 몇살이야????????????/ 빈남 - 나 스물두살~ 이때 빈남이의 생일 아직 지나지 않았을때임. 스물둘............ 허.......................................... 순간 할말을 잊음 그런거였음 나보다도 두해하고도 반년도 더 늦게 태어난거임 밥그릇으로 하면.... 도대체 몇그릇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 근데 그럼 아직 생일 안지난거지? 설마 벌써 생일 지나고 스물둘인건 아니지? 빈남 - 아니 나 생일 아직 안지났어.. ~ 나님 여동생이 한명 있음 나의 여동생님은 나보다 두살이 어림 빈남이는 근데 나의 여동생님보다도 반년이나 늦게 태어난거임!! 그뒤로 빈남이는 틈만나면 내가 조금만 힘들어하고, 피곤하다고 하면 나님이 늙어서 그런거라며...... 그래 빈남아 난 누나야 담번에 혹시라도 이런 테마로 이야기를 하게되면 그때는 꼭 한국말로 나를 꼭 '누나'라고 불러야한다고 알려줘야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번외편으로 까도남의 이야기를 잠깐 할까함 ㅋㅋ 빈남이를 안거는 10월말이었는데 까도남은 9월초에 오리엔테이션 갔다가 알게되었음 그때 나는 오리엔테이션을 좀 늦게 가서 나중에 서서 오리엔테이션 듣고있는데 수백명의 사람들중에 약간 뭐랄까 특별한 아우라를 뽐내며 세련된 헤어스타일에 호리호리한 체격에 키가 크지는 않았지만 옷을 완전 잘입는 그런 눈에 쏙쏙 들어오는 훈남이 있었음 바로 까도남임. 우리는 우리회사에 딸려있는 공장들의 견학도 갔는데 그 공장견학때 같은 부서를 견학하게 되었음 나는 그때당시 정식사원증이 나오기 전이었는데 까도남의 허리춤에는 이미 사원증이 달려있었음 나는 까도남의 이름이 너무너무너무너무 궁금해서 눈에서 레이져빔이 뿜어져 나오다 못해 렌즈가 튀어나올정도로 그 사원증을 뚫어져라 쳐다봤는데 이름은 또 제대로 봤는데 성은 긴가민가했음 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의지의 한국인인 나님은 이번에는 천명이 넘는 까도남의 이름중에서 결국엔 까도남을 찾았음.. 꺄울~ 하지만 까도남을 찾으면 뭐함 어디서 일하는지 약자로 써져있는데 우리회사의 부서들의 약자 난 아직도 잘 이해못함 OTL 자리번호는 알고 이름은 알고 이메일은 아는데 연락은 못하고 얼굴책에서도 슈투디(독일버젼얼굴책)에서도 까도남의 이름은 찾을수가 없었음 아마 자기이름 검색못하게 하지 않았나 싶음 어쨌건 가끔씩 까도남을 회사식당에서 마주치는데 나는 진짜 그놈의 관심의 레이져빔만 쏘고 아무것도 못함 뭘하겠음 난 소심한 동양여자일뿐임 ㅠ_ㅠ 그러던 어느날!!!!!!!!!!!!!!!!! 내 회사메일에 까도남의 이름으로 메일이 온거임!!!!!!!!!!!!!!!!!!!!!!!!!!!!!!! 나 순간 ㅇㅅㅇ????????????? 이거 진짜 까도남이름인거임?????????????????/ 근데 까도남의 이름은 쉬운이름이지만 성은 흔한성이 아니라 이름과 성의 조합은 절대 우리회사엔 한명뿐임 꺄아 까도남이야 까도남 나는 그때 사실 빈남이랑 잠시 소강상태(?)같은거여서 매우 우울한시기였음 그래서 너무나도 뭔가 다른걸 찾고싶었는데 바로 까도남이 나타나준거임 으히히 나님은 우리회사의 본사에서 일하고 까도남은 본사가 있는 우리도시의 지사에서 일해서 결국엔 나님의 권력이 까도남보다는 막강하였음 까도남은 결국엔 나의 결재(? confirmation)이 필요한 위치였음 으하하 까도남은 그래서 2주일정도인가 거의 매일매일 할로 프라우x(프라우=미스) 오늘은 저를 위해서 결재해주실것이 없나요? 라며 메일을 보내왔음 으하하 나님 일을 할때는 대부분 이메일로 함. 이메일로 주고받아야 이게 다 기록으로 남기때문 하지만 까도남과는 너무 통화가 하고싶었음 ㅋㅋ 그래서 까도남의 자리로 뻔질나게 전화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도남에게는 급한일이었겠지만 나는 급할것이 없었고 내가 (사실 같은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윗전(?)이기땀시 내맘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목소리가 완전 쿨하고 까랑까랑한것이 진짜 남자 목소리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더 살랑살랑하게 매번 전화할때마다 나 - 할로 미스터 까도남 오늘은 당신을 위한 좋은 소식이 있어요 까르르르르르 까도남 - 아 할로 프라우 x 좋은소식은 항상 저를 기쁘게 하지요 ㅋ 그런 소식만 전해주셔야합니다? 하하하하하 하지만 까도남은 인턴들의 모임에도 오지않고 원체가 쿨생쿨사임 옷입고다니는거나 머리하고다니는거나 눈빛보면 딱 답 나옴 난 여자들에게 인기 많고 스탈도 쫌 나고 그리고 잘생겼다아아아아 라는 자신감에 충만한 아이임... 그리고 내가 만약에 그 짜리몽땅하고 통통한 동양여자애라는걸 알면 나의 살랑살랑이 더이상 통하지 않을것임을 알기때문에 그리고 내가 얼굴을 본적이 없는데 이름과 얼굴을 알고있다고 생각하면 날 스토커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때문에 마음을 접었음...ㅋㅋㅋ 사실 마음이랄것까지는 없었지만 빈남이랑 잘 안풀리고 만나지도 못하고 우울할때 그나마 빈남이와의 우울한 생각을 떨치게해준 사람이라 그냥 잠시 마음의 청량제를 찾았던거임. 하지만 나님 바람나거나 그러는 여자 아님 ㅋ 나님은 좀 일편단심 민들레에 콩깍지씌이면 눈에 뵈는게 없는 스타일임 ㅋㅋㅋㅋㅋ 아 번외편이 너무 길었음 ㅋㅋㅋ 써보고 나니 진짜 별얘기 아니었음 ㅜㅡ 나님의 인생은 원래가 이렇게 무미건조함... 독일에서 뭘 바람~~ 거기다가 날씨도 미친듯이 추움!ㅋㅋㅋ 암튼 여기서 끝을 볼까함 할까했는데 그냥 빈남이 이야기를 좀더 할까함 ㅋㅋㅋ 나 너무 님들을 재미없게 만들었음?ㅋㅋ 이번에는 빈남이의 넓은 인맥때문에 또 속상했던 이야기를 좀 할까함 ㅠ 빈남이는 성격이 진짜 서글서글함 여자들한테도 남자들한테도 모두에게 친절하고 착함 나님 예전에도 말했지만 까도남보다 따도남이 이상형임. 그런데 따도남이 이상형인것이 좋지 않은것을 처음 느꼈음 그것은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들에게도 빈남이가 잘한다는거 아니겠음? 반대로 다른 여자들도 빈남이에게 호감을 쉽게 느낀다는거 아니겠음? 빈남이의 생일이었음 나님은 시크하게 나가보고자 선물은 주었지만 얼굴책따위에는 메시지 남기지 않았음 그런데 다음날 퇴근해서 얼굴책의 빈남이 프로필을 여는 순간 무슨놈의 생일축하메시지가 끝이 없는거임.. 나님 인내심을 가지고 처음부터 다 읽어보았음 근데 웬걸 여자친구들 진짜 많음 그중에서도 뭔놈의 친구들이라는 애들이 뽀뽀들을 날려대는지 (여기서는 친한 친구들끼리 bussi라고 영어로는 kisses 이런식으로 남기는것처럼 여자애들이 많이 씀) 처음에는 괜찮았음 이놈의 bussi가 근데 한도끝도 없음 나중에는 진짜 노트북을 처 날려버릴뻔했음 휴우 어쩔수 없잖음 빈남이는 따도남임 친구들도 많은 성격좋은 따도남임 이런 따도남을 내남자로 만들려면 이런 친구들을 쿨하게 넘길 수 있는 넓은 가슴이 필요하다는것을 사귀기도 전에 연습하고있음 빈남이 얘는 나이먹은 누나를 왤케 훈련을 시키는건지 휴우 그래도 빈남이의 넓은 인맥덕분에 우리가 또 알게된거 아니겠음!ㅋㅋ 사실 빈남이를 소개시켜준 키다리도 사실 키다리의 베프에게서 빈남이를 소개 받아서 알게된거였고 그래서 키다리와 학교친구인 나님이 빈남이를 소개받은거 아니겠음! 그러므로 이정도는 이해해줄수 있음 ㅋㅋ ----------------------------------------------------------------------------------------- 또 너무 깨알같은 재미없는 스토리를 늘어놓은거같네용 ㅋㅋ 사실 쓸얘기가 많았는데 제가 막 그냥 그때 감정들에 충만한채로 마마막 키보드를 눌러대서 쓰다보니 막 글이 삼천포로 가요 ㅋㅋㅋㅋ 대신에 제가 빈남이를 보지 못하는 휴가기간에도 간간히 쓸 에피소드가 있는거 아니겠어용?ㅎㅎㅎㅎ 저의 너무 깨알같은 스토리를 이렇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ㅎㅎ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로 다음편이 계속 됩니당 ㅋㅋ 저랑 빈남이가 빨리 러부러부 할수있게 기도많이해주세용ㅋㅋㅋ 심지어 저는 엄마한테도 통화할때마다 "빨랑 엄마 빈남이랑 잘되라고 기도하라니까?" 라면서 성화예요 ㅋㅋㅋㅋ 엄마가 주책이라며 ㅋㅋㅋ 담편에는 드디어 우리집에 빈남이가 와서 식사한 (하지만 별거 없을지도 모르는 ㅠㅠ) 에피소드로 찾아올게용~ 그럼 그때까지 여러분! 안녕히! 싸랑해요 <3 111
짝사랑하는 독일 연하남 6
안녕하세요 여러분!
꺄 벌써 6탄이에요!!
사실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닌데 ㅋ
뭐가 이렇게 쓸 얘기가 있는건지 싶네요~~
제가 너무 깨알같이 쓰나요?ㅋㅋㅋㅋ
요샌 회사에서도 자주보고 그랬는데요~
다음주면 저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휴가구요...
빈남이도 이제 집으로 떠나서 새해까지는 못만날지도 몰라염 ㅠ_ㅠ
아이 슬포라 ㅠ_ㅠ
그래두 내일은 우리부서 회식이라서!
빈남이랑도 회식때 같이 자리할 수 있을꺼같아욤 꺄아아 ㅋㅋ
이렇게 이미 예고같이 썼는데 회식때 같은자리 못앉고
별일없이 끝나면 절대 안되는뎁 ㅋㅋㅋ
그럼 6편 들어갑니당 ㅋㅋ
아참 1편부터 안보신 분들을 위하여!
1탄 http://pann.nate.com/talk/310105421
2탄 http://pann.nate.com/talk/310108839
3탄 http://pann.nate.com/talk/310119261
4탄 http://pann.nate.com/talk/310140033
5탄 http://pann.nate.com/talk/310148940
진짜로 이제 고고싱~~
--------------------------------------------------------------------------------
나님 그동안 빈남이가
연하남이라고 제목에는 썼지만
사실 어떻게 연하남인지 알았는지는 말하지 않았음
시간순서대로 써볼려고 노력하였으나
나의 기억이 너무 뒤죽박죽이어서 기억해내기엔 메모리미달이........
아무튼
이날도 우리는 어김없이 같은 버스를 탔음
평소에는 자리가 나면 양옆으로 나란히 앉는데
이날은 자리가 없어서 마주보고 앉게됨
난 빈남이를 마주보고 얘기한적이 사실 별로 없어서
(주로 점심먹을때도 옆자리, 버스탈때도 옆자리, 당연히 어딘가를 같이 갈때도 옆자리, 등등등)
그날 좀 왠지 모르게 민망민망 하였음
근데 잠깐
나님의 외모를 설명하자면
얼굴이 좀 크고 동글동글하고 볼살이 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대의 컴플렉스임 ㅠ_ㅠ
대신 나님은 키가 아주 크냐................
도 절대 아님
나는 매우 짜리몽땅하고
여기기준으로는 절대 아니라지만
한국기준으로는 절대 통통통하고
암튼 그래서 통통한것때문에 사실 어려보이긴 함.
나님의 나이는 스물여섯이지만 학교를 일곱살때 들어가서
친구들은 다들 사실 스물일곱임.
그러므로 사실 사회인나이가 스물일곱임에도 불구하고
나님의 외모는 한 대학교 2,3학년정도로 보임....
이건 절대 자랑하려고 쓰는게 아님 ㅠ_ㅠ
특히 여기남자들이 원하는 쭉쭉빵빵이 아니기때문에
오히려 남자들의 시선을 받기 힘들고
키가 작기때문에 옷사는것도 이만저만 어려운것이 아니고(거기다 통통하니깐 ㅠ_ㅠ)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사생활을 할때 프로페셔널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가장 힘든 사항임.....
나는 정말 진지하고 무섭(?)게 이야기하는거지만
내가 상대방보다 한참 어리기때문에
존대를 받는것이나 존경(한국말로의 어른공경의 존경이 아닌 진짜 그냥 한 인간을 인정해주는 respect)
그런건 참 힘들고 그럼....
내가 여기서 일한다는것이 오히려 근데 좀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게
여기는 나이나 그런걸 막 엄청 따지지 않기때문에..
만약 한국에서 회사생활 했다면, 나이도 어린데 얼굴도 어려보이고 키도 작고 그래서
많이 어린애취급 받았을거란 생각이 듬...
아아ㅏ
잡설이 길었음.
어쨌든 나님은 촘 어려보임
(결국엔 나 또 그놈의 지자랑한거임?ㅋㅋㅋ)
근데 이놈의 나의 진짜나이가 이 빈남이는 그렇게 궁금했나봄
그러나 나의 얼굴책에는 나의 생일은 공개지만 나의 생년은 비공개임
왜?
난 신비주의니까 음하하하
그냥 한해한해 지나갈수록 나의 나이를 알려주고싶지 않았음.
암튼 그래서 나의 나이를 몰랐던 빈남이는
갑자기 버스에서
진짜 그걸로 무슨 이야기를 했던것도 아니었는데
다짜고짜
얼굴을 들이밀면서(까지는 아니었나?
)
빈남 - 너 몇살이야???????
순간 나님 숨이 멎었음
나님은 빈남이의 나이는 몰랐지만 대충 눈치를 챘음
졸업년도를 계산해보면 대충
몇년도에 수능(아비투어)을 봤는지 짐작이 가고
그 년도 수능은 몇년몇년생이 보는지 다들 알지 않음?
나보다는 암튼 어린아이임 ㅋㅋㅋ
나 - 음 어... 아.. 그게
빈남 너무 눈을 깜박이며 순진한 얼굴로 그것도 정면으로 나를 쳐다봄
나 - 스물다섯이야...(만나이)
빈남 - (진짜 나자빠질거같은 뒤로 넘어갈 리액션)ㅇㅇㅇㅇㅇ아ㅏㅏㅏㅏ 뭐라고??????????
스물다서어어어어어엇????????????
나 - 응.. 나... 스물다섯이야...에헤헤헤헤헤
빈남 - 아 나 음 사실 나 너 더 어리게 봤어. 절대 스물다섯일거라곤 생각 못했어~!!!!
나 - 알아. 나도 사람들이 다 그래....서 ㅠ_ㅠ
그러는 너는 몇살이야????????????/
빈남 - 나 스물두살~
이때 빈남이의 생일 아직 지나지 않았을때임.
스물둘............
허..........................................
순간 할말을 잊음
그런거였음
나보다도 두해하고도 반년도 더 늦게 태어난거임
밥그릇으로 하면.... 도대체 몇그릇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 근데 그럼 아직 생일 안지난거지? 설마 벌써 생일 지나고 스물둘인건 아니지?
빈남 - 아니 나 생일 아직 안지났어.. ~
나님 여동생이 한명 있음
나의 여동생님은 나보다 두살이 어림
빈남이는 근데 나의 여동생님보다도 반년이나 늦게 태어난거임!!
그뒤로 빈남이는 틈만나면
내가 조금만 힘들어하고, 피곤하다고 하면
나님이 늙어서 그런거라며......
그래 빈남아
난 누나야
담번에 혹시라도 이런 테마로 이야기를 하게되면
그때는 꼭 한국말로 나를 꼭 '누나'라고 불러야한다고 알려줘야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번외편으로 까도남의 이야기를 잠깐 할까함 ㅋㅋ
빈남이를 안거는 10월말이었는데
까도남은 9월초에 오리엔테이션 갔다가 알게되었음
그때 나는 오리엔테이션을 좀 늦게 가서 나중에 서서 오리엔테이션 듣고있는데
수백명의 사람들중에 약간 뭐랄까 특별한 아우라를 뽐내며
세련된 헤어스타일에 호리호리한 체격에
키가 크지는 않았지만 옷을 완전 잘입는
그런 눈에 쏙쏙 들어오는 훈남이 있었음
바로 까도남임.
우리는 우리회사에 딸려있는 공장들의 견학도 갔는데
그 공장견학때 같은 부서를 견학하게 되었음
나는 그때당시 정식사원증이 나오기 전이었는데
까도남의 허리춤에는 이미 사원증이 달려있었음
나는 까도남의 이름이 너무너무너무너무 궁금해서
눈에서 레이져빔이 뿜어져 나오다 못해
렌즈가 튀어나올정도로 그 사원증을 뚫어져라 쳐다봤는데
이름은 또 제대로 봤는데 성은 긴가민가했음
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의지의 한국인인 나님은
이번에는 천명이 넘는 까도남의 이름중에서
결국엔 까도남을 찾았음.. 꺄울~
하지만 까도남을 찾으면 뭐함
어디서 일하는지 약자로 써져있는데
우리회사의 부서들의 약자 난 아직도 잘 이해못함 OTL
자리번호는 알고 이름은 알고 이메일은 아는데
연락은 못하고
얼굴책에서도 슈투디(독일버젼얼굴책)에서도
까도남의 이름은 찾을수가 없었음
아마 자기이름 검색못하게 하지 않았나 싶음
어쨌건
가끔씩 까도남을 회사식당에서 마주치는데
나는 진짜 그놈의 관심의 레이져빔만 쏘고
아무것도 못함
뭘하겠음
난 소심한 동양여자일뿐임 ㅠ_ㅠ
그러던 어느날!!!!!!!!!!!!!!!!!
내 회사메일에 까도남의 이름으로 메일이 온거임!!!!!!!!!!!!!!!!!!!!!!!!!!!!!!!
나 순간
ㅇㅅㅇ?????????????
이거 진짜 까도남이름인거임?????????????????/
근데 까도남의 이름은 쉬운이름이지만 성은 흔한성이 아니라
이름과 성의 조합은
절대 우리회사엔 한명뿐임
꺄아
까도남이야 까도남
나는 그때 사실 빈남이랑 잠시 소강상태(?)같은거여서
매우 우울한시기였음
그래서 너무나도 뭔가 다른걸 찾고싶었는데
바로 까도남이 나타나준거임
으히히
나님은 우리회사의 본사에서 일하고 까도남은 본사가 있는 우리도시의 지사에서 일해서
결국엔 나님의 권력이 까도남보다는 막강하였음
까도남은 결국엔 나의 결재(? confirmation)이 필요한 위치였음
으하하
까도남은 그래서 2주일정도인가
거의 매일매일
할로 프라우x(프라우=미스)
오늘은 저를 위해서 결재해주실것이 없나요?
라며 메일을 보내왔음
으하하
나님 일을 할때는 대부분
이메일로 함.
이메일로 주고받아야 이게 다 기록으로 남기때문
하지만 까도남과는 너무 통화가 하고싶었음 ㅋㅋ
그래서 까도남의 자리로 뻔질나게 전화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도남에게는 급한일이었겠지만 나는 급할것이 없었고
내가 (사실 같은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윗전(?)이기땀시
내맘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목소리가 완전 쿨하고 까랑까랑한것이 진짜 남자 목소리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더 살랑살랑하게
매번 전화할때마다
나 - 할로 미스터 까도남
오늘은 당신을 위한 좋은 소식이 있어요 까르르르르르
까도남 - 아 할로 프라우 x
좋은소식은 항상 저를 기쁘게 하지요 ㅋ 그런 소식만 전해주셔야합니다? 하하하하하
하지만 까도남은
인턴들의 모임에도 오지않고
원체가 쿨생쿨사임
옷입고다니는거나 머리하고다니는거나 눈빛보면 딱 답 나옴
난 여자들에게 인기 많고 스탈도 쫌 나고 그리고 잘생겼다아아아아
라는 자신감에 충만한 아이임...
그리고 내가 만약에 그 짜리몽땅하고 통통한 동양여자애라는걸 알면
나의 살랑살랑이 더이상 통하지 않을것임을 알기때문에
그리고 내가 얼굴을 본적이 없는데 이름과 얼굴을 알고있다고 생각하면
날 스토커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때문에
마음을 접었음...ㅋㅋㅋ
사실 마음이랄것까지는 없었지만
빈남이랑 잘 안풀리고 만나지도 못하고 우울할때
그나마 빈남이와의 우울한 생각을 떨치게해준 사람이라
그냥 잠시 마음의 청량제를 찾았던거임.
하지만 나님 바람나거나 그러는 여자 아님 ㅋ
나님은 좀 일편단심 민들레에 콩깍지씌이면 눈에 뵈는게 없는 스타일임 ㅋㅋㅋㅋㅋ
아 번외편이 너무 길었음 ㅋㅋㅋ
써보고 나니 진짜 별얘기 아니었음 ㅜㅡ
나님의 인생은 원래가 이렇게 무미건조함...
독일에서 뭘 바람~~
거기다가 날씨도 미친듯이 추움!ㅋㅋㅋ
암튼 여기서 끝을 볼까함
할까했는데 그냥 빈남이 이야기를 좀더 할까함 ㅋㅋㅋ
나 너무 님들을 재미없게 만들었음?ㅋㅋ
이번에는 빈남이의 넓은 인맥때문에 또 속상했던 이야기를 좀 할까함 ㅠ
빈남이는 성격이 진짜 서글서글함
여자들한테도 남자들한테도 모두에게 친절하고 착함
나님 예전에도 말했지만 까도남보다 따도남이 이상형임.
그런데 따도남이 이상형인것이 좋지 않은것을 처음 느꼈음
그것은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들에게도 빈남이가 잘한다는거 아니겠음?
반대로 다른 여자들도 빈남이에게 호감을 쉽게 느낀다는거 아니겠음?
빈남이의 생일이었음
나님은
시크하게 나가보고자
선물은 주었지만
얼굴책따위에는 메시지 남기지 않았음
그런데 다음날 퇴근해서 얼굴책의 빈남이 프로필을 여는 순간
무슨놈의 생일축하메시지가 끝이 없는거임..
나님 인내심을 가지고 처음부터 다 읽어보았음
근데 웬걸 여자친구들 진짜 많음
그중에서도 뭔놈의 친구들이라는 애들이
뽀뽀들을 날려대는지
(여기서는 친한 친구들끼리 bussi라고 영어로는 kisses 이런식으로 남기는것처럼 여자애들이 많이 씀)
처음에는 괜찮았음
이놈의 bussi가 근데 한도끝도 없음
나중에는 진짜 노트북을 처 날려버릴뻔했음
휴우
어쩔수 없잖음
빈남이는 따도남임
친구들도 많은 성격좋은 따도남임
이런 따도남을 내남자로 만들려면 이런 친구들을 쿨하게 넘길 수 있는
넓은 가슴이 필요하다는것을
사귀기도 전에 연습하고있음
빈남이 얘는
나이먹은 누나를 왤케 훈련을 시키는건지
휴우
그래도 빈남이의 넓은 인맥덕분에 우리가 또 알게된거 아니겠음!ㅋㅋ
사실 빈남이를 소개시켜준 키다리도 사실 키다리의 베프에게서 빈남이를 소개 받아서 알게된거였고
그래서 키다리와 학교친구인 나님이 빈남이를 소개받은거 아니겠음!
그러므로 이정도는 이해해줄수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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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무 깨알같은 재미없는 스토리를 늘어놓은거같네용 ㅋㅋ
사실 쓸얘기가 많았는데
제가 막 그냥 그때 감정들에 충만한채로 마마막 키보드를 눌러대서
쓰다보니 막 글이 삼천포로 가요 ㅋㅋㅋㅋ
대신에 제가 빈남이를 보지 못하는 휴가기간에도
간간히 쓸 에피소드가 있는거 아니겠어용?ㅎㅎㅎㅎ
저의 너무 깨알같은 스토리를 이렇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ㅎㅎ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로 다음편이 계속 됩니당 ㅋㅋ
저랑 빈남이가 빨리 러부러부 할수있게 기도많이해주세용ㅋㅋㅋ
심지어 저는 엄마한테도 통화할때마다
"빨랑 엄마 빈남이랑 잘되라고 기도하라니까?"
라면서 성화예요 ㅋㅋㅋㅋ
엄마가 주책이라며 ㅋㅋㅋ
담편에는
드디어
우리집에 빈남이가 와서 식사한
(하지만 별거 없을지도 모르는 ㅠㅠ) 에피소드로 찾아올게용~
그럼 그때까지 여러분! 안녕히!
싸랑해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