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육, 비듬치료를 벤치마킹해야할 듯!

교원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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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육이 가진 문제점 해결을
'학생들의 머리에 찾아든 비듬의 고통 치유'라고 비유한다면,

병이라 느껴질만큼 고질적인 '비듬'으로 고통받고 있는
학생 본인의 의견은 물론이거니와

두피건강을 연구하는 '연구원'
서양의학이나 한의학으로 치료하려는 '의사','한의사'
모발과 관련해서 현장경험이 많은 '미용사'
비듬치료를 위한 상품을 만드는 '샴푸회사' 등등등

각계의 전문가들의
각자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토대로 한
나름 대단히 타당성이 있는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일은 합당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단, 비듬계뿐만 아니라
교육계에도 '연구원' '장학사','교육감','현장교사'.'사교육',
또는 '교육관련사업을 하는 업체' 등이 있는 것이니,

비듬의 치유보다 중요한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서로 토론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문제를 공론화한다는 것은
교육문제에 대해서 이러한 다양한 관점들을 수용하며 토론함으로써 해결방법을 찾아보자는
의미가 아닐까요?
대화와 토론을 통해 다양한 해결방법들이 모색될 때
'비듬으로 고통받고 있는 비듬환자들'이라 비유한 우리 학생들은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치유, 교육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거 머리카락이 더러워서 그래!'이런 식으로
다른 원인은 찾기도 전에 탄탄한 근거없이 단정적으로 쉽게 평가하거나
심지어는 별달리 찾아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
이것만이 해결책이니 들으라는 사람들도 우리는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앞뒤 따져보지도 않고
'비듬이 있다면, 일단 무조건 '드러운 놈''이라고 비난하거나
함부로 평가하기 바쁜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의사와 의사가
'교육에서 우리 학생들의 고통'으로 비유될 수 잇는 비듬 문제를
두고
'서양의학이 최선이다! 한의학이 최선이다!'라고 다투고 있는 사이
,
정작 비듬환자의 고통에는 소홀하고 있다면,
그래서 결국 비듬만 늘어갈뿐이라면
어찌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전문성을 다했다 할수 있겠습니까?


교육기술과학부장관과
일부 전교조 선생님들 사이에
서로 대화로 해결하지 못하고
해임 vs 퇴직운동 등
서로를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교육기술과학부장관이 퇴임하든
정당에 몇만원 후원금을 납부한 전교조가 해임당하든
둘 다 우리교육을 위한 바람직한 해결책이라 보기 어려운 이유는

교육기술부장관이 바뀌면
또 다른 장관에 의해 새로운 성과주의를 급하게 또 부추기는 분위기,
안그래도 변화무쌍한 교육정책이 더욱 또
변화만을 거듭하면 자칫 표류하게 될 우려

이에 대해서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정당에 몇만원 후원금을 납부한 전교조 교사가 해임당하면 해결이 될까요?
해당 교사가 담임인 학급과 교실을 한 번 생각해봅니다.
현직교사가 아직은 불법이라 할 수 있는
불과 몇만원이기는 하더라도 후원금을 납부한 것은 잘못이라 할수 있습니다만,
'그는 편향적인 수업을 일삼는 사람'이라고 어떻게 쉽게 평가할 수 있는 건가요?

예를 들면, 수학교사로서 편향적인 수학 수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 앞에 서서는 안되는 것인가요?

교사의 자질중의 하나라 할 수 있는 수학적 문제해결능력,창의적인 수업 방법 등은 어디 간 것인가요?

아니면,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들고 있으나,
새로운 교육방안들에 따라 오히려 최근 증가되기도 하는 교사들의 잡무들로 인해,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인해,
낮아진 교권으로 인해,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선생님들이 그야말로 그냥 공무원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학생의 생활지도에 깊게 개입하지 않으려는 경향마저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심하게 편향적으로 할 수 있는 심각한 우려때문인가요?

비록 정치적이라 오해를 살 수 있는 정당 후원금 납부를 몇만원하였으나
학교에서만큼은 정치적 중립을 충실히 지키려 노력한 분들도 그분들 중에는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갑작스럽게 담임교사가 바뀌게 되면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가고,
학생들도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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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중심의 교육',
'학생을 먼저 생각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는
우리 교육계의 자화상이 이러하고,
'때로는 혹시 근시안적인 것이 아닌가 오해를 살만큼 단기적인 잦은 변화를 거듭하는 여러가지 교육방안들...'

'본래의 취지와 의미, 과정보다는
  결과에 치중하는 성과주의 등'

우리교육에서 종종 발견되는 문제점들의 해결에 있어서
수요자중심 교육의 '수요자'라고 할 수 있는 '학생'들이
본의아니게 어느새 배제되고 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우리 교육계에서 대화를 통한 해결이 아니고 이렇게 대립하게 됨은
학생들로 하여금 '대화보다는 다툼'이라고
잠재적으로나마 본의 아니게 가르치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또, 이런 개인적 의견을 망설이다망설이다가 감히 말하기라도 하면,
'보수'냐,' 진보'냐부터 먼저 묻는 분들과 마주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 교육적이냐'가 우선이 되어야하는 교육의 문제에 있어서
그저 평범한 한 교사로서 부족한 작은 의견을 용기내어 말씀드린 것 뿐임에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