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형녀와 A형남의 연애이야기 1탄

0형여친2010.12.15
조회95,620

0女 ♥ A男

 

 

 

 

요즘 "혈액형판"에 완전 제대로 꽂혀 이 글 저 글 다읽은 오형여자임

나는 절대적인 오형여자고, 남친은 절대적인 에이형남자인데

혈액형글들을보고 공감한게 너무너무 많아 혈액형에 걸맞는 우리커플 이야기를 들려주고자함

 

 

 

 

 

 

 

1. 고백할때

 

우리는 첫눈에 반했음. 남친도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았음. 그런데 절대로 먼저 연락처를 따지 않는거임. 나는 미치고 팔짝 뛸 것 같았음. 평소 오형녀의 스타일이었다면 먼저 대뜸 연락처를 물어볼 용기도 있었겠지만 (평소에도 그래왔었고~) 남자들의 조언에 의하면 여자는 절대 연락처를 물어보면 안된다고 하여 꾹꾹 참고 있었음. 그러다 내 친구들이 남친한테 가서 (같이 활동하던게 있었음)

 

"오빠 00언니 좋아하죠?"

"부끄 (베시시~)"

"00언니 전화번호 알려줄까요?"

"부끄(베시시~)"

 

그러자 친구들이 남친의 핸드폰을 뺏어 내 연락처를 저장해주었다고 함

 

"이거 00언니 연락처니까 오빠 연락하세요~"

"아...진작 가르쳐주지 그랬어요...(베시시~)"

 

그 후로 남친이 먼저 연락을 해왔고 쿨한 오형여자인 나는 밀땅없이 연락 오는 족족

재빠르게 답장을 했음

오형은 밀땅을 못하고, 에이형은 밀땅을 싫어한다고 함

우리는 이게 아주 참 잘 맞아 떨어졌음

 

이렇게 분위기 좋게 잘 만나고 있는데 또 사귀자는 말을 안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아주 대놓고 "왜 나한테 사귀자고 안해~윙크"

라고 물어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랬더니 남친이 고백을 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에이형 남자는 저 여자가 좋아한다는 확신이 확실히 들어야 고백한다던데

나는 그 확신을 아주 확실하게 주었던 거였음 ^^

 

 

 

 

 

2. 화났을때

 

내 남친은 아주 잘삐짐. 참 귀여움. 그런데 너무 잘삐짐. 잘삐져서 "삐돌이"라고 하면 진심화냄.

그래서 그 후로는 절대 삐돌이라는 말 안하고 "삐졌어?"라는 말도 안함

그러다 내가 잘못해서 진심으로 삐지거나 화낼 때가 있음

내가 잘못하면 화내면서 혼자 잠수탐. 한 3-4일 연락 안옴

그런데 연락 안와도 나는 별로 신경을 안씀. 알아서 화풀고 연락하겠지하고 3-4일동안 잘지냄.

그러다 3-4일 지나면 알아서 화풀고 연락옴 그럼 다시 재밌게 사귐

 

난 화잘냄. 순간 확!!올라옴. 나 화내면 남친은 애교부림.

나 화냄-남친애교부림-나 화냄- 남친애교부림- 나 화풀림 음흉

오형여자 단순해서 저렇게 남친이 애교부리면 화내던거 금방 또 다 까먹음

그래서 난 화가나도 남친이 애교부리면 5분 만에 다풀림. 초단순함.

 

 

 

 

3. 데이트 할 때

 

오형은 뭘 하자고 하는걸 좋아함. 말만 참 잘함.

데이트도 막 난 이거 하자고, 저거 하자고 막막 참신한 데이트 아이디어를 막 냄.

그럼 남친은 조용히 다 들음. 딱히 뭐 하자는 데이트는 없음. 1년에 한두번 제안함.

남친은 내 데이트 아이디어를 듣다가 괜찮은거 있음 골라서 하자고 함

 

데이트 날이 왔음. 그런데 갑자기 오형녀인 난 데이트 나가기 귀찮아 졌음.

실제로 이렇게 하여 데이트 파토낸 적도 몇번 있음.

그런데 이걸 반복하니 남친이 엄청 화를 내서 난 그 후로 약속 파토 안냄.

남친은 한번 한 약속은 무조건 지킴.

그래서 우리는 내가 데이트 아이디어 10개 내면 남친이 5개 정도 채택하고 5개 다 실행으로 옮김

 

아무래도 난 오형남을 만났더라면 맨날 이거하자, 저거하자 말만 해놓고

실제로 한 데이트는 몇개 없었을 것 같음.

기획력 강한 오형여자와 실행력 강한 에이형남자가 만나서 즐거운 데이트 참 잘하고있음

 

 

 

 

4. 선물 줄 때

 

오형은 실용적인 선물을 좋아하고, 에이형은 정성이 가득담긴 선물을 좋아한다함

나 이거 판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건데 맞는말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실을 진작 알았더라면............................................................................

사람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오형인 나는 남친한테 선물줄때 드럽게 실용적인 것들을 줌

 

남친이 체육과라 운동할 때 체력이 지친다하여 정관장 홍삼 액기스 사준적도 있고

겨울에 자전거 타는데 손시렵다고 해서 자전거용 장갑도 사주고

얼굴 땡긴다고해서 스킨로션 세트도 사주고

수염이 하도 잘 자라서 면도기 좋은놈으로다가 사줬음

 

자, 내가 준 선물들의 공통점을 보면 일단 "정성"이라는 것은 없음 ㅋㅋㅋ

그냥 개실용적임 ㅋㅋㅋㅋ

 

남친은 나한테 실용적인 선물을 안줌 ㅎㅎ 그런데 정성은 엄청 담겨있음

화이트데이에 사탕 줄 때도 꼭 상자를 자기가 만들음 ㅎㅎㅎ 상자 모양이 해괴망칙함

도대체 어떻게 저런 상자를 만든건지 모르겠음 막 다 뿌셔질라고 함

상자에 막 우리둘이 찍은 사진이 덕지덕지 붙어있음 몇시간 동안 만든거라고함. 귀여움 음흉

 

나 뭐 프리젠테이션 대회 나갔을 때도 하드보드지에 응원 판넬 만들어옴

또 우리 사진 막 붙어있고 색지를 요리조리 오려서 응원문구 붙이고 그래왔음

코팅까지 해왔음 진짜 귀여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5. 옷 스타일

 

자아님의 글에 의하면 오형여자는 남친이 막 좀 자신에게 투자했으면 좋겠다고 했었음

에이형 여자는 남친이 남친옷만 사면 삐진다고 한다 하였었음

 

에이형 여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오형인 나는 저 말에 절대적으로 동감

난 남친이 멋진옷 사입으면 너무 좋아함

그런데 또 에이형 남자는 옷을 별로 못입는 다고 함 ㅎㅎㅎ 진짜 공감

남친은 옷에 별로 신경을 안씀 옷은 1년에 한두번정도 삼. 맨날 동생 옷 입음.

위에서 말한 옷 샀을 때는 나 여태 2년 사귀면서 딱 한번 샀던거임

몸도 좋아서 멋진옷 입으면 참 잘어울릴텐데 옷 진짜 안삼...그래도 멋짐^^

 

 

 

 

 

 

 

 

혈액형 판 보고 공감되는 내용에 맞게 우리 커플 이야기 써보았는데

님들은 공감하시련지 모르겠음 ㅎㅎㅎ 반응 좋으면 2탄도 써보고 ㅎㅎㅎ 묻히면 묻히는거고~

회사 퇴근하기전에 끄적여 봤음 빠이!!

 

 

1탄 http://pann.nate.com/talk/310160200

2탄 http://pann.nate.com/b310168071

3탄 http://pann.nate.com/talk/310174352

4탄 http://pann.nate.com/talk/310179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