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혼자있는 우리집 문을 두드리던 그녀,,

아이쿠 2010.12.15
조회169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사는, 그냥 남자입니다.ㅋㅋ

 

가끔, 톡을 보다보니,

 

톡에서 지켜야 하는 예절 이런거 잘 모르니,

 

이해하시고,

 

얼 마전에, 재미있는 경험을 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글을 씁니다.^^

 

욕은 사절이구요,ㅋㅋㅋㅋ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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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여느때와 같이, 학교에서 집으로 들어왔죠,

 

샤워를 하려고 화장실로 향하는 중, 갑자기, 문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어요

 

쿵, 쿵, 쿵

 

놀란 나는, 황급히 인터폰을 켜 보았고,

 

 

어떤 사람이 우리집 대문에 머리를 박고 있었어요,ㅋㅋㅋㅋ(우리집 아파트임)

 

얼굴도 안보이고;; 당황하고, 조금 무서웠죠;;;

 

순간 문을 잠그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어요;;; 더 놀랐는데,

 

 

 

적막을 깨고, 초인종이 울리더라구요;;; 띵동

 

화들짝 놀래서, 수화기를 들고, 말했죠  "누구세요?"

 

 

밖에서는 어떤 여성의 간절한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물... 무물.... 물한잔만 주세요/..."

 

 

세상이 워낙 흉흉하고, 유사범죄사건을 많이 들어서;;

 

한 5초동안 수십번 고민을 했어요;;

 

 

 

줄까 말까 줄까 말까;;;;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잠기지 않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서 우리집 현관에 주저앉는겁니다!  ㅜㅜㅜㅜㅜㅜ

 

 

 

저는 속옷밖에 입고있지 않았던지라..

 

일단 몸을 숨기고, 고개만 내밀어, 누구세요!!를 연발했지만,,

 

 

 

 

여자분은 계속해서 물 한잔만 달라고 하더라구요,,

 

 

주저앉은 여자분을 보고, 혹시 몸에 이상 생긴건 아닌가 싶어서,

 

다급히 옷을 챙겨입고 물을 가져다 줬어요,,

 

 

-참고로 여자분 미인이시더라구요, 30대 초반에 늘씬하시고, 얼굴도 이뻣습니다!-

 

 

 

 

"몸이 아프시면 119 불러드릴까요??"

 

 

 

119는 부르지 말라하고, 계속해서 신음소리만 내더라구요,

 

혹시해서 가까이 가 봤더니,  완전,   ㄲ  ㄹ  상태이고,ㅠㅠ 냄새 완전,,ㅠㅠㅠ

 

헐,,, 걍 ㄲㄹ 여자였군,,

 

 

 

 

구역질 난다면서 화장실 쓰게 해달라더군요,

 

컥,, 온 사방에 김치전 만들까 싶어서 3초 고민했지만,

 

 

현관에 만드는 것 보단 좋을거 같아서, 보내주고,

 

 

 

 

일단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문도 잠궜어요,

(안심시켜놓고, 누군가 또 들어올까바;;;;;;;;;나만 이런생각하나???;;;;;)

 

 

옷도 번지르하고, 가방도 좋은 가방이었어요;

 

 

 

 

저희집 11층이거든요;; 복도식 아파트에다가,

 

그래서 이 동네 주민인거 같아서,

 

 

주소를 알려고, 가방을 열었어요

 

 

가방 열었는데 무슨 지갑도 없고;; 그냥 잡화만 잔뜩 들어있었죠

 

 

 

 

여자분 화장실에서 나오는 소리에 가방 원상복귀 시켜놓고,

 

 

 

화장실에서 나오더니 그대로  넉다운;;;;;;

 

 

 

빨리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내보내자니, 또 어데가서 이런짓 할거 같고;;;;

 

 

세상이 흉흉한지라;;

 

 

 

이상한 님들이라도 만날까바

 

 

오지랖도 발동해서, 말했죠;;

 

 

 

"이동네 사시나요?  집 어디신데요?"

 

 

데려다 준다는 말에,

 

 

여자분 완전 빵끗 웃으시더니... 살짝 걱정하면서,,

 

부인 없으세요?????????

 

 

젠장,,ㅠㅠ 아무리 그래도 제가 그정도는 아늰데,ㅠㅠ

 

 

저는 학생이구요!! 괜찬습니다.

 

 

학생이라고 했더니, 조금 실망하더라구요,ㅋㅋ

 

 

아래 위를 훑어보더니,,

 

"엄마 안와요?? 엄마한테 혼나지 않나요??"

 

 

 

그래요;; 엄마 왔는데, 이러고 있으면 완전 혼나죠;;;

 

 

괜찬타고 하고, 얼른 점퍼만 입고 나왔죠;; 집이라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날씨도 그렇게 춥지 않아 그냥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런 절 여자분은 아래 위로 보더니,

 

 

한숨을 쉬면서 얘기하시더라구요,,

 

" 바지는 입으셔야죠,,,,,,"

 

 

아,ㅠㅠ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바지를 입었구요,ㅋㅋ

 

여자분 시키는대로 하는 제 모습 보면서 또 피식 웃었어요,ㅋㅋ

 

 

 

옷 입고 나와서, 얼른 나가자고 말했더니,

 

다시 절 쭉~~~스캔 하시더니, 또 한말씀 하시더라구요,

 

 

"휴,,, 양말도 신으세요..."

 

 

아놔;;; 이 상황에 양말은 무슨,

 

 

그냥 가도 괜찬타고 얘기하고, 집을 어찌저찌 나왔습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야된다길래 내려가서,

 

아파트 단지를 걷고 있는데,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겠어서;;

 

 

 

몇동이신데요?? 하고 물어보니까

 

여자분

 

"우리 맛있는거 먹으러 가요"  통닭!

 

 

집에 가자고 나온건데 또 어딜 가냐ㅠㅠ 거절했더니,

 

 

술 한잔하면서 얘기좀 하자더군요,,, 제가 계속 거절하자

 

악수를 청하면서  " 그럼 우리 친구해요!"

 

 

 

 

 

친구는 무슨 님이랑 나랑 나이차가,ㅠㅠ

 

 

계속 술마시러 가자그러고,,  시간은 밤 9시였는데,

 

사람들 지나가면서 힐끗 힐끗 보고,ㅠㅠ

 

 

 

 

그때 생각했죠,, 술 마신 사람 상대할때는 그 사람의 기분과 눈 높이를 맞춰야한다는 생각에

 

저는 과감히 물어봤습니다. 달래려구요,ㅋㅋ

 

 

" 저기요, 저랑 친구하고싶댔죠???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전도연이요..."

 

전도연,, 전도연,,,

 

커헉;;;;;;;;;;;;;;;;;;;;;;;;;;;;;;;;;;;;;;;;;;;;;;;;;;;;;;;;;;;;;;;;;;;;;;;;;;;;;;;

 

 

" 네 도연씨,, 나랑 친구 하고 싶으면 솔직히 말해줘야 해요!"

 

끄덕 끄덕

 

"도연씨 지금 술 많이 마셨죠?"

 

끄덕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여기서 술 더마시면 더 힘들어지겠죠?"

 

끄덕 끄덕

 

"가정도 있으신 분이 이렇게 밖에 나와서 술 마시고 취해서 다니면 되겠어요 안되겠어요?"

 

도리 도리

 

 

 

"그럼 집에 갑시다!"

 

집에 가자는 말에, 여자는 다시 처음으로,, 술마시러 가자고 하구요,,

 

"왜 이래요, 남편분 아시면 큰일 납니다!"

 

남편 얘기가 나오자 갑자기 시무룩 해지는 그녀,,

 

잠깐 말이 없다가 말을 꺼내는데,

 

"남편 나한테 신경 안써요,,,"

 

 

 

 

시무룩해지더니, 갑자기, 폭풍 눈물을 흘리는 겁니다.ㅠㅠㅠㅠㅠㅠ

 

 

 

아놔, 나는 어떻게하라구,ㅠㅠㅠ

 

 

 

그러더니 안아달라고 하더라구요,

 

 

막 안기길래,  같이 밀쳐내면서 이러면 안된다고 말했지만,

 

 

더욱더 밀쳐낼수록  강하게 안기려하고,, 폭풍 눈물은 흘리고있고,,

 

 

 

"부탁이에요,, 나 한번도 이래본적 없어요,, 한번만 안아주세요,,

 부탁이에요,,"

 

 

 

아,,,, 순간 굉장히 불쌍해 보였어요;;;그래도 여잔데,, 여자가 폭풍눈물흘리며 애원하니까;;

 

 

저도 맘이 좀 약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어깨를 토닥이며,,

 

"남편분이 많이 힘들게 하시나요??"

 

 

대답도 없고, 계속 울기만 하더니,

 

 

고개를 살짝 들어서, 제 눈을 보더라구요;;;

 

 

 

 

그때!!!!!!!!! 갑자기 제 입술에 키스를!!!!!!!!!!!

 

 

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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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하시느라 힘들었죠??ㅋㅋ

 

정말 100% 실화구요;;

 

내일 시험이라 여기까지 할게요,ㅠㅠㅠㅠㅠㅠ

 

홈피 투데이도 올려주시고, 추천 센스,ㅋㅋㅋㅋ

 

반응 좋으면 뒷 이야기 더 올리겠습니다!<

 

 

 

 

꾸벅!

 

좋은 날 되세요!